ㅠㅠㅠㅠ미안ㅠㅠㅠㅠ 내가 너무 늦게 왔지ㅠㅠㅠㅠㅠㅠ
최근에 큰일들이 여러가지 많이 생겼었잖아... 그래서 못 왔어ㅠㅠㅠㅠㅠ 정말 미안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개인적인 일도 좀 생겨가지고... 허허허.. 한달...만에 온거더라....ㅎㅎㅎㅎ 미안미안..
개인적인 일중에 하나는 이거 쓰는거... 들켰어... 박찬열한테... ㅎㅎㅎ
박찬열이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고 연애하는걸 많은 사람한테 알리고 싶어한다는 걸 자기는 몰랐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나년... 박찬열 앞에서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모든 나의 흑역사는 박찬열 앞에서 다 생성되더라... 중학교때부터 보면..
우럭..
하.. 이번 썰은.. 내가 세훈이랑 싸웠을 때 종인이가 내 편?을 들어준.. 썰이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세훈이랑 쌍둥이라고 했던거 기억하지?!
아마 나와 오세훈의 사이가 매우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오산이야. 대박 아주 큰 경기도 오산이야. 진짜 단호하게.
나랑 오세훈은 친한만큼 엄청나게 자주 싸워.
정말 별 일도 아닌거 가지고 싸우고 삐지고 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싸웟다가 화해했다가 하는지 모르겠어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우리때문에 고생하는건 부모님보다도 우리 종인이란 말이야..
왜냐면 내 남자친구가 아닐 때는 나를 좋아하는 것도 티를 내면 안되고 오세훈은 친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제는 나는 여자친구고 오세훈은 친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관계니까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갱장히 힘들었댘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솔로몬 종인이는 둘이 싸우면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거나 아니면 정말 냉정하게 단호박 먹고 잘잘못?을 따져줬어...
그렇게 우리 종인이는... 스윗펌킨 김종인. (내 남자친구, 23세)이 되었다.
어쨌든 그래서 나는 김종인이 내 편을 안 들어주는거에 대해서 아무런 느낌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사귀고 나서부터 나한테 니가 잘못한거야! 오세훈한테 사과해야 돼! 이런식으로 말하면 삐죽삐죽거리면서 오세훈한테 사과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김종인한테 그냥 삐진척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종인이가 애교 아닌 애교 부리면 풀린척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막 나랑 종인이 사이가 그렇게 막 쪼꼬만거 가지고 심각하게 토라지고 그런 사이는 아니니까 대수롭지않게 넘기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종인이랑 세훈이와의 관계를 모두 아는 중학교 친구들이랑 만난 적이 있었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
유일하게 김종인과 오세훈이 친하지 않는 내 친구들이 중학교 친구들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중학생때 박찬열, 나, 정수정, 김준면 이렇게 네명이서 다녔었거든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은 과 회의때문에 박찬열 빼고 모여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때 새내기였구ㅋㅋㅋㅋㅋ
유일한 여사친이 수정이가 오랜만에 김종인이랑 오세훈 얘기 해달라 그래서ㅋㅋㅋㅋ 그 당시 최근에 오세훈이랑 싸웠던 얘기를 했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
근데 수정이가 김종인은 왜 내 편을 안 들어주냐고ㅋㅋㅋㅋㅋㅋ 안 삐졌었냐고! 막 물어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는 김종인이 그렇게 니 편을 안 들어주는데 그걸 고개를 끄덕이고 오세훈한테 사과를 했어?"
"옹!"
"오세희, 너도 참 신기한 년이야. 아니 그걸 그렇게 넘어가? 존나 답답."
"??????? 준면아, 니가 들어도 내가 잘 못한거 아니였어?"
"잘못을 했으니까 잘못했다고 김종인이 말한거겠지. 딱 봐도 그림 나오는데 뭘 거기서 찡찡거려? 남자들 그런거 진짜 싫어해."
"야. 김준면. 니가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안 생기지. 원래 여자들은 싸움이 일어났을때 잘못을 누가 했느냐보다 남자친구가 내 편을 들어주냐 안 들어주냐야."
"그건 진짜 아니다."
"와, 니가 이래서 여친이 없는 거야. 무조건 쉴드를 쳐달라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쉴드를 쳐줘야한다 그거지. 안 그래, 오세희?"
"....잘 모르겠는데..?"
"아!!!!!!!1 답답해!!!!1"
"...ㅎㅎㅎ...ㅎㅎ...ㅎ 걍... 마셔ㅎㅎㅎㅎ"
"그래!! 마시고 죽자, 시바!! 오세희!! 존나! 답답1"
"안 답답."
"ㅎㅎㅎㅎ...ㅎㅎㅎ"
막 수정이가 더 답답해 하면서 술 마시길래... 내가 너무 종인이의 칼같은 판단을 쉽게 받아드렸나 싶은 거야ㅋㅋㅋㅋㅋ
나도 종인이한테 여자친구니까 찡찡 거리면서 얘기한거였는데 오히려 혼나니까...
그것도 신경쓰이고 막 그 때 한참 오랜만에 술을 마셔가지고 엄청 마시게 된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꽐라되가지고 종인이가 와서 나 데려갔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기억으로는 이르케 술 마시고 나서 얼마 안 지나서... 나는 오세훈과 어게인 파이트했어...
그 때 싸움은! 진짜! 나는! 진짜! 억울해!!
후.. 아니 이 모든건 오세훈의 여친때문이였어...
오세훈이 여친이 있던 적이 있었어. 근데 우리 세훈이는 왜 이렇게 여자 보는 눈이 없을까?
애가 멍청하지는 않은데... 정말 안타까워...
그 때 나랑 싸우고나서 지금까지 아직 오세훈은 여친이 없어ㅎㅎㅎㅎㅎㅎㅎㅎ
불쌍한 내 소듕한 오세훈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기하면 길지만.. 어쩌겠어.. 풀어야지..ㅎㅎㅎㅎㅎ
일단 이 일은 작년 일이며, 새내기였을때 일 입니다. 같은 학번이지만 다른 과(라고 쓰고 세훈이네 과라고 읽는다.)인 여자애였어.
여기서 말하자면 나는 경영학과고! 세훈이는 호텔경영학과! 종인이는 무용과야!!
ㅎㅎㅎㅎㅎ 세훈이는 호경 남신으로... 종인이는.. 무용 남신으로 유명해... 하... 나년은... 경영 '작은 애', '나이 많은데 2학년'으로 알려져있어ㅋㅋㅋㅋㅋ
는 뻥이고! 나도 나름 경영의 자랑이야!!! 경영의 귀요미(...라고 쓰고 여러대 맞는다...ㅎㅎㅎ)야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삼천포로 빠져버렸졍...
그니까 결론은 호경 새내기와 호경 남신은 연애를 시작하게 된거야. 근데 이렇게 보면 되게 훈훈한 스토리잖아?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호경 남신의 성격? 과 타입, 그리고 호경 새내기의 그런 모습이야.
일단 나랑 세훈이가 쌍둥이인걸 새내기였을 때는 정말 아는 사람들만 알았지. 왠만하면 아무도 몰랐고!
우리도 걍 얘기 안 하고 다니고ㅋㅋㅋㅋㅋㅋ 어처피 대학에서는 그런거 별로 신경 안 쓰고 안 신기하니까 넘겼는데!
일이 발생했습니당.. 나랑 일단 세훈이의 사이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세훈이랑 같은 분과 대학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 다닌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못 올때는 세훈이가 기다리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원래 세훈이는 나랑 항상 다녔으니까 당연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학기 초부터 오해를 받기 시작하더니만 호경 남신은 경영 쪼꼬미의 남친이 되어있던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호경 여자분들이... 내게 와서.. 남친이냐고... 엄청 물어보셨다...
그럴때마다 나는 아니요.. 아니요.. 남친 아니예요. 이렇게 단호박이 되어 말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일화가 있듯이 나를 엄청나게 아끼는 세훈이가 어딜 가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썰에서도 봤듯이 내가 종인이랑 뽀뽀만 해도 화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더 한 상황이 생길까봐 엄청나게 철벽친단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ㅂㅇ친구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믿지를 못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종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잘못사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우리 나이가 나이인만큼 그렇고 그런 상황이 생기고! (ㅇㅅㅁ) 그런 상황에서 진전이 생기는게 당연할 수도 있는건데.
세훈이는 더욱 더 두고 못 보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우리 종인이가 그렇다고 해서 막 그런 애는 아닌데.
나도 커플인데... 나는 종인이랑 연애하는 건데 연애한다고 티도 낼 수 있고! 뽀뽀도 좀 하고! 종인이네에서 놀고! 잘 수도 있는 거고! (ㅇㅅㅁ)
그렇게 핑쿠핑쿠할 수 있는 건데... 왜 이런걸.. 얘는 보질 못 하는지...
이렇게 세훈이는 나를 엄청나게 신경쓰고 막 가두고? 고나리한단 말이야.
근데 나는 고나리를 안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얘의 고나리가 나는 너무 힘들고..
내 성격자체가 고나리하는 성격도 아니고.. 까놓고 말해서!!! 나는!!!!!!!1
정말!!!!! 종인이랑도!!! 행복하기!!!!! 핑쿠핑쿠!!!!!!! 하기도!!!!!!!!!! 힘들어!!!!!!!!!!!!!!!!!
그래서 나는 종인이에 집중을 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세훈이가 힘든 것 같으면 그 떄 신경을 쓴단 말이야.
누가 보면 내가 갱장히 나쁜 누나겠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세훈 이 자식이ㅠㅠㅠㅠ 오빠 노릇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 힘든거 티도 안 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는 무슨 다 티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나는 모른척 해주다가 신경 쓰는 거야... 무튼 그런데.. 이게 그 여자애 눈에는 아니 꼬왔나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나같아도 짜증내긴 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관계인지도 모르고 막 그러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랑 여친이랑 둘이 좀 그랬나봐.. 자주 맨날 내 얘기가지고 뭐라고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여친한테 나랑 쌍둥이라고 얘기도 안 해 놓고 이 자식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얘기 나오면 말도 안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그냥 그런갑다하구 종인이랑 열심히 놀려다녔어.
그런데.. 이게 엄청나게 팡! 하고 터진거야. 갑자기 이 여친이라는 애가 날 찾아온거야.
수업 끝나고 동기들이랑 나오면서 나는 그날 우리 굥수 굥수 만나기로 약속 잡은 날이어서 굥수 굥수 만날라구 인문대를 가려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날 가로막는거야! 솔직히 그 때까지 그 여자애가 키가 큰지도 몰랐고 나는 얼굴도 몰랐어.
내가 알기론 둘이 사귄지 거의 1달 반.. 넘어갔을 때였는데. 나한테 얼굴도 안 보여주고.. 걍 여친잇다고 말만 하고..
밤에도 겁나 일찍 들어와서 나한테 전화 고나리 시전하시고... 그래서 맨날 종인이랑 같이 들어와서 놀다가 종인이 보내고~
그리고 또 혼나고~ 이 생활을 반복해서 걍 있구나.. 여친이.. 하고 넘겼는데 다짜고짜 나보고 누구냐는거야.
"너 누구야?"
"?????"
"너 누구냐고."
"누구세요? 저 아세요?"
"응. 아는데. 우리 동갑이니까 존댓말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
"저기요. 동갑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고 그렇게 말을 놓자는 거예요?"
"???????? 경수야??????"
"전화는 왜 안 받아요? 나 일찍 끝나서 앞에서 기다린다고 카톡도 보냈는데."
"진짜???? 헐?? 나 왜 못 봤지???"
"누나, 또 종인이형꺼만 봤죠?"
"...하하하ㅏㅏ... 하하하하... 그른가...?"
"하여간. 가요. 뭐 먹을래요?"
"백현이는 진짜 안 온대?"
"응. 우리 둘이 재미있게 놀고 자랑해요."
"콜!! 뭐 먹지? 곱창?!"
"야!!!!!!!!"
막 갑자기 다짜고짜 내 앞 가로막고는 반말로 누구냐고 하지를 않나. 짜증나서 누구냐니까 동갑인거 아니까 반말을 하라고 하지르 않나.
사실 내가 참고 있어서 그랬었지. 이미 짜증은 날 때로 나 있었어. 왜냐면 내가 이미 고등학생때도 이런 저런 일을 많이 겪어봐서 아는데.
대학 와서까지 이래야 되나 싶어서 무시하고 싶었는데 마침 경수가 와서 왜 반말하냐고 한 다음에 왜 연락 안 받았냐고 하길래 경수한테 집중했단 말이지.
사실 경수도 나랑 같이 다녔으니까 많이 경험해봐서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여자애가 소리르 지르는거야.
정말 그 우리 대학이 사회과학대학인데 그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수군거리기 시작하는거야. 경영 쪼꼬미가 저기서 왜 호경 새내기랑 그것도 호경 남신의 새내기랑 저러고 있냐.
저럴 줄 알았나. 저거 큰 일 낼 줄 알았다부터 시작해서 경수는 국어국문학과인데 국문 남신까지 끌어들였다. 어쩌구 저쩌구.
아... 어째서 내 주위는 다 남신이야... 여기서 말하자면 백현이는 컴공 강아지야... 하...
그래.. 그래도 그 와중에 왜 우리과 애가 저기 있냐면서 우리 선배 언니오빠들이ㅠㅠㅠㅠ 한마디씩 해줬어ㅠㅠㅠㅠ
심지어ㅠㅠㅠㅠ 여리ㅠㅠㅠㅠㅠ 우리ㅠㅠㅠ 찬열이ㅠㅠㅠㅠ
그래도 찬열이도 찬열인게.. 자기까지 개입하면 내가 너무 욕 먹을거를 아니까 더이상 안 다가오는거야.
그냥 멀리서 지켜보더라..
"지금 야라고 했어요?"
"어. 야. 넌 어떤 년이길래 이렇게 주위에 남자가 다 꼬여? 니가 뭔데 우리 세훈오빠까지 종으로 부려먹고?
듣자하니까 너 무용 남신도 데리고 다니고 옆에 국문 남신이랑 컴공 강아지는 진짜 니들 종이더라?"
"..참나."
"어이가 없지? 너 진짜 뭔데 우리 오빠 옆에서 얼쩡거려!!"
"..시발. 내가 진짜 서러워서."
"서러운건 나지!!! 니가 왜 서러워!"
"..누나, 그냥 가요. 괜히 여기 있다가 세훈이형 오ㄱ..."
"싫어, 경수야. 오세훈, 오라 그래. 나 그 개새끼 보고 간다."
"누나.. 아.. 진짜.."
야라고 한 것도 짜증났는데 세훈이보고 자기네 오빠래. 나 거기서 화가 너무 나서 차분히 나 말리고 가자는 경수한테도 싫다고 하고.
진짜 아무 말 안하고 누가 내 욕을 해도 가만히 있었어. 오세훈 올 때까지.
생각보다 오세훈이 금방 오는 거야. 근데 오세훈 표정이 진짜 장난 없는거야. 엄청 화난 표정.
금방이라도 나를 엄청나게 혼낼 표정으로 다가 오는거야. 그래놓고는 경수한테 되게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는 거야.
"도경수, 안녕."
"..안녕하세요, 형."
"후.. 내가 얘 데리고 빨리 가라고 했었지 않았나."
"..길이 엇갈렸어요. 죄송해요."
"..야, 너 알고 있었어? 이게 피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해? 지금?"
"..."
"뭐? 경수한테 데리고 가라고? 니 종이야? 경수가 니 종이야, 이 시발놈아?!!"
"..누나.."
"존나 짜증나네, 진짜. 나도 니꺼고 얘도 니꺼야? 다 니꺼야?! 왜 니 마음대로 다 하려고 해?! 그러면 그럴 수록 나만 힘든데!!!!"
"..야. 오세.."
"진짜.. 오세훈.. 한계가 있지.. 이젠 니 여자 문제로 내가 고생해야 되냐?"
".."
"말 잘했네. 오빠. 얘랑 무슨 사이예요? 무슨 사이인데 얘기도 안 해주고 다 오해할정도로 감싸고 돌아요?"
솔직히 나랑 오세훈이 싸우는 이유는 다.. 나를 고나리하는거 때문인데.. 힘든건 당연히 나잖아..
그리고 고나리하는 항목들이 종인이 입장에서는 타당하니까 그냥 받아드리고 사과해라 이런 의미에서 나한테 맨날 사과하라는 거였어..
근데 이번에는 너무 억울한거야.. 내가 언제까지 '오세훈'이라는 보호막에 가려져서 아무것도 못 보고 자라야하나 싶은거야.
그래서 나름 쌓여있던게 더 터진 것 같아서. 그래서 내가 여자 문제로 왜 고생해야 되니까 그 여친이라는 애가 무슨 사이냐고 물어보는거야.
거기다가 대고 세훈이가 어떻게 몰라도 되냐고 하고 말겠어. 이미 사과대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데. 이미 이슈거리인데.
그래서 세훈이가 나랑 쌍둥이라고 말을 한거야.
"쌍둥이."
"..네?!!!!!!"
"내가 그러니까 신경끄라고 했잖아. 너 왜 자꾸 일을 크게 만들어."
"..아니.. 오빠.. 거짓말하지 마세요!! 오빠 일부러 이 년 감싸려고 하는거잖아요!!!"
"아닌데. 그리고 오세희. 내가 너 걱정하니까 그런거잖아."
"걱정도 걱정 나름이지!! 이 띠발놈아ㅠㅠㅠㅠ ..시발 오세훈. 흐어엉... 존나 싫은 오세훈.
너때문에ㅠㅠㅠ 맨날 나만 남자 후리는 년 되고ㅠㅠㅠㅠ 짜증나ㅠㅠㅠㅠㅠ 흐엉.. 시발 오세훈. 개새끼 오세훈. 존나 싫어어어ㅓ!!!!!!!!!"
"야. 오세희. 욕 하ㅈ.."
"꺼져. 존나 싫어. 너 집에 들어오지마, 이 개새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 여친네서 자던지 말던지. 얼어죽던지 말던지 해!!! 시발놈아!!"
"...."
"아니.. 오빠.. 진짜예요? 정말?"
"그렇다고 시발년아!! 존나 앵겨, 시발. 야, 오세희. 오세희. 오세희. 누가 그래. 어떤 새끼들이 그딴 말해,"
내가 거기서 눈물이 날 이유가 없었는데 눈물이 막 나는거야.. 그래서 오세훈이 붙잡는거 뿌리치고 울면서 걸어갔단 말이야ㅠㅠㅠㅠ
진짜 경수한테도 미안하다고 먼저 가라고 따라오지말라고 울면서 가는데ㅠㅠㅠㅠㅠ 누가 날 붙잡는거야ㅠㅠㅠㅠ
놔ㅠㅠㅠㅠ 막 이러면서 뿌리치는데 이 개새끼가 안 놔ㅠㅠㅠㅠㅠ 난 오세훈인줄 알고 꺼지라고 막 그랬는데 익숙한 향기가 나는거야..
그래서 살짝 쳐다보니까 종인이가ㅠㅠㅠㅠ 나보고 웃으면서 날 안는 거야ㅠㅠㅠㅠ 그러고는 오구오구 해주는데 엄청 울었어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이나ㅠㅠㅠㅠㅠ"
"그래. 그래."
"흥어ㅓ어어유ㅠ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ㅠㅠ 흐어유ㅠㅠㅠㅠ 내가ㅠㅠㅠ 세훈이 누난데ㅠㅠㅠㅠㅠ"
"응. 그래. 니가 오세훈 누나 오세희지. 그리고 내꺼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오세희인데ㅠㅠㅠㅠㅠㅠㅠ 나보고 맨날 남자 후리고 다닌다고ㅠㅠㅠㅠㅠㅠㅠ 흐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어떤 새끼들이 그랬어."
"ㅠㅠㅠㅠㅠㅠㅠ욕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나만 욕할거야ㅠㅠㅠ 띠바ㅠㅠㅠㅠㅠ 흐어유ㅠㅠㅠ 종인아ㅠㅠㅠ
이번에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오세.."
"오세훈이 잘못했다. 그치? 오세희는 잘못 하나도 없는데. 오세훈이 너무 명백하게 잘못한거니까 나는 우리 세니 편 들어야겠다."
"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니니ㅠㅠㅠㅠㅠㅠ"
"그래. 그래. 그만 울어. 머리 아파."
"흐어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내가.. 종인이한테 안겨서 한참 우는데 지나가는 사과대 사람들이.. 미안하다고ㅠㅠㅠㅠㅠ
그만 울라고ㅠㅠㅠㅠ 무용 남신이랑 이런 관계인지도 몰랐고. 무엇보다 호경 남신이 쌍둥이 동생인지도 몰랐다는거야..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지고 다 울고 나니까 창피한거야..
그래서 내가 종인이 품에서 낑낑거리니까 종인이가 웃으면서 다 울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오세희 편이니까 누가 뭐라고 하면 데리고 오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웃기지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언제 내편이였냐니까 자기는 원래 내편이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능글맞아서 구렁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야. 난 오세희 편이야."
"어."
"아니, 진짜라니까? 너 은근히 신경쓰더라.."
"??? 무슨 소리야?"
"너 저번에 술취해서 꽐라된 날."
"..언제?"
"꽐라된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맨날 꽐라였어?"
"...ㅎㅎㅎ"
"..중학교 동창들이랑 논 날. 꽐라돼서 내가 데리러 가고 우리집에서 잔 날."
"아! 알아! 기억났어!"
"그 날 니가 무슨 말했는지는 기억 안 나지?"
"옹."
"대답은 잘 하지. 내가 니 편 안 들어줘서 서운하다며. 그래서 내가 오빠라고 불러보라니까 '오빠, 세니 편 들어주세여.'하고 애교 부렸잖아."
"???????"
"진짜야. 자, 오세니. 다 울었으니까 우리 곱창 먹을까?"
"????????"
"싫어? 그냥 집 갈래?"
"....아니! 곱창 사주세여~"
알고 보니까 내가 중학교 동창들이랑 마시고 꽐라되고서 종인이한테 애교부리면서 내가 내편 좀 들어달라고 했었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 웃기당... 허허허.. 근데 왜 이렇게 기억이 안 나지... 어쨋든 그래서 나는 다 울고 나서 종인이한테 안기다시피 해서 곱창 먹으러 갔었어.
그리고 술도 알딸딸하게 마시고 놀다가 집에 가서 자기 싫다고 막 하다가 종인이가 안된다고 해서.. 그럼 니가 우리집에서 자라고 한 다음에 같이 들어왔었어ㅋㅋㅋㅋ
그 때가 아마 12시? 그 쯤이엇나 그랬는데 이제 나 먼저 씻고 종인이도 씻으러 들어갔었어! 그러고 나와서 같이 거실 소파에서 영화보니까 한 2시쯤 되는거야.
이제 졸리니까 자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오세훈이가 취해서 들어온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이 끙끙 대면서 데려다 줬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나한테 그러는데 걍 무시할라고 했었거든...
근데 애절하게 누나라고 부르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만에 진짜... 내가 거의 15년만에 듣는 누나 소리니까ㅠㅠㅠㅠ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ㅠㅠㅠㅠㅠㅠㅠ 나 울 뻔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 누나... 세니.. 누나.. 내가 미안해.. 훈이가.. 미안해. 응?"
"..."
"...훈이가ㅠㅠㅠㅠ 잘못했어요ㅠㅠㅠ 누나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훈이가 잘못했어요' 이러는데 눈물이 막 나오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 껴안고 같이ㅠㅠㅠㅠㅠ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름 술도 먹었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수성 퍽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둘이 껴안고 울다가 잠이 들어서... 종인이가 고생했덩...ㅁ7ㅁ8
그리고 눈 둘 다 팅팅 부어가지고... 아침먹구 갔어...
근데 원래 종인이가 눈이 잘 붓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세명이 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ㅂ_ㅂ, ㅂㅇㅂ, ㅂ_ㅂ 이래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가서 수업 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세훈이랑.. 싸.. 싸운? 다툰? 썰이얌...
평소처럼 싸운거라서 별거 없어....ㅎㅎㅎㅎㅎ
다음 썰 가지고 이번엔!!!!!11 금방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