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남자친구가 동생 친구인 썰 08 (부제: 김종인님이 오세훈님을 이기셨습니다. part 2)

하면 한다는 종인이의 말에 나는 당연히 짐을 싸기 시작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도 종인이지만 참... 나도 나인 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고 콧노래 부르면서 짐 싸란다고 싸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내 방에서 짐 싸고 났더니.. 으.. 아니.. 글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리어를 들고 가야되는거야...

..눈앞이 다 캄캄했지만 나는 종인이처럼 한다면 하는 애니까!!

세훈이 방으로 들어가서 세훈이가 한번도 안 입은 새 옷을 찾기 시작했어!

걍 검은색 반팔이나 이런거!! 혹시 몰라서 양말도 챙기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챙긴거냐면ㅋㅋㅋㅋㅋ 종인이는 아무것도 못 가져가는 거니까.. 혹시 몰라서 챙긴거였는뎈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나 쫓아오더니 옷 만들고 있냐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해? 옷 만들어?"

"???? 아니!! 나 혹시 몰라서 세훈이 새 옷 챙겼어, 종인아! 너 입을거!!"

"괜찮아. 오세니꺼는 다 챙겼어?"

"옹!"

"가자, 그럼. 버스 예약했어."

버스 예약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려져 있던 캐리어 잠그고 이제 가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종인이 실행력 쩜... 대다내 ㅇ0ㅇ

ㅎㅎ그렇게 나는 종인이랑 신나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버스타고 정동진에 도착했어!

솔직히.. 아무 준비없이 온 거라서 숙박할 곳을 못 알아봤잖아..ㅎㅎ

그래서 어떻게 할까하다가 자칭 정동진 매니아 박찬열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깔끔해서 호텔같고 지은지 얼마 안 된 모텔을 알려줘서!

거기로 바로 가서 짐 놔두고 종인이랑 바로 바다에 나왔어!!

TV에서 보던 바다가 내 눈 앞에 있으니까 너무 좋은거야ㅠㅠㅠㅠ 게다가 종인이랑 둘이서ㅠㅠㅠㅠ

내 옆에 종인님이 존재하잖아ㅠㅠㅠㅠㅠ 거기서부터 감동이여서 종인이랑 손잡고 있엇는데.. 손을 빼냈어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되게 놀래서 쳐다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나는 종인이한테 안겼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람 빠지는 소리내면서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는거야ㅠㅠㅠㅠㅠ

종인이가 내 머리 쓰담쓰담하는거 내가 진짜 좋아하거든ㅠㅠㅠㅠㅠ 그래서 종인이한테 안겨서 계속 부비적거렸엌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 냄새난당."

이런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종인이가 엄청 놀란 목소리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냄새나?!"

"응응. 김종인 냄새!"

"아... 깜짝 놀랬잖아.."

"?? 왜???"

"땀냄새같은 냄새난다는 건줄 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닌뎅~ 아닌뎅~ 우리 니니 냄새나는뎅~"

"그래. 너는 향기나. 세니 향기."

나한테는 향기 난다면서 같이 부비적거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배고파서 조개구이 먹으러 가기로 했어!!

근데 막상 조개구이 먹으러 가려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아쉬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한테 사진찍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바다라도 찍자고 해서 왕창 찍었단 말이야!!

그다음에 모래에 글씨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처음에 '♡김종인♡' 이렇게 쓰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하트를 엄청 크게 그리더니만 하트안에 들어가있으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들어갔더니 갑자기 하나둘셋. 하고는 사진을 찍엌ㅋㅋㅋㅋㅋ

갑자기 찍으면 어떻게 하냐고 찡얼거리다가 그럼 다시 찍자는 종인이 말에 하트 왕창 크게 머리 위로 해서 손으로 하니까 종인이가 엄청 미소지으면서 사진찍었어

그거랑 종인이한테도 빨리 하트 들어가라고 그래서 종인이도 안에 들어가서 내가 찍어주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조개구이 먹으러 갔어!!

음식점에서 조개 먹을라고 기다리면서 내가 엄청 콧노래 부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엄청 함박웃음 지으면서 그렇게 먹고 싶냐고 물어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먹고 싶었어?"

"흐흥. 아니!"

"근데 왜 이렇게 신났어. 보기 좋게."

"다 좋아서! 아, 맞다. 우리 이번에 여행 온 거 페이스북에 올릴래!! 종인아, 너 태그해도 되지?!"

"해도 되지. 뭘 그런걸 물어보고 그래."

"호~옥시나 물어보는거지. 우리 남친님이 싫어하면 나는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ㅋㅋ왜 이렇게 애교부릴까. 오늘?ㅋㅋㅋㅋㅋㅋ"

"아유! 종인아! 이거 언제 익어! 이거 먹어도 돼?!"

"ㅋㅋㅋㅋㅋㅋㅋㅋ어. 이제 먹어도 된다. 천천히 먹어. 뜨거워. 꼭꼭 씹고."

"넹~"

오세희님이 먹방을 시작하셨습니다.

김종인님이 지켜보다가 먹방을 조심스레 시작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나랑 종인이랑 밥 먹을때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항상 나 먹는거 보고 먹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날도 나 먼저 조개구이 먹으면서 맛있다를 연발하니까 종인이가 흐뭇한 표정으로 (안봐도 보였어. 진짜야. 나 단호해.) 먹기 시작했엌ㅋㅋㅋㅋ

원래 내가 조금씩 자주 먹는 스타일이라서 뭐 먹을때 많이 못 먹거든... 근데 그에 비해서 종인이는 완전 완전 잘 먹엌ㅋㅋㅋㅋ

그래서 항상 내가 다 먹고 나면 종인이는 먹는 중! ing란 말이야ㅋㅋㅋㅋㅋ

나는 그래서 꽃받침하고서 맨날 종인이 쳐다봐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한 두개 입에 넣어주는 거 먹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그 때도 그랬지! 그랬더니 종인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오늘 기분 너무 좋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

나도 당연히 기분 좋으니까 막 신나서 기분 좋다고 하고 그러다가 페북에 글을 올린다는게 생각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 먹는거 사진찍구 같이 조개 껍질 들고 셀카 찍고서 왠만한 사진 다 올렸단 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종인이를 태그해서! 갑자기 정동진으로 여행 왔다고! 그러면서 종인이랑 조개구이 먹는 중이고 종인이 잘 먹는다~ 막 이렇게 올려놨는뎈ㅋㅋㅋㅋ

으아니! 글쎄! 오세훈한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통이 온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끼는 왜 엠티 가서 놀지를 못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승질내면서 뭐하는 거냐고.. 막 화를 내는 거야..

정신이 있는 거냐고 없는 거냐고.. 그러면서 엄청 나 혼내는데..

아무리 항상 밝게 살려고 하는 나라도 슬퍼지잖아.. 쌍둥이 동생이 혼내면ㅠㅠㅠ

그래서 엄청 우울한 표정 짓고 세훈이가 혼내는대로 가~만히 있으니까 종인이가 눈썹을 막 꿈틀거리면서 내 핸드폰을 뻇어가는거야!

그러니까 세훈이가 막 소리르 노발대발 지르는거야.. 근데 그와중에 종인이가 너무 평온해서 웃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오세훈이 다 들리는지 나한테 소리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세희!!!!!! 웃냐?!!!!!

"..ㅇ0ㅇ"

"애 놀라게 소리는 왜 질러."

- 넌 왜 당당해!! 이 새끼 진짜!!!

"그러길래 누가 오세희 혼자 두고 가랬나."

- 이 씨발!! 씨발 새끼야!!!!

"야!! 오세훈!! 너 욕하지마!!!"

-...알았어. 알았으니까 소리지르지마, 가시나야.

"지가 먼저 질렀으면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을 했다고! 남자친구랑!

여행을! 단 둘이! 오는게 무~어가 잘못 됐어!! 어!? 그치 종인아~?"

- 단 둘이 간 게 잘못된거지. 죽을래?

"죽긴 뭘 죽어. 그냥 자라, 오세훈. 술이나 마셔.

- 와.. 진짜 김종인. 후.. 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너 오세희한테 술 한 방울이라도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해봐.

"..."

"...어떡해.. 종이나..?"

- 뭐냐?! 마셨냐!!!!!!

"어. 마셨다. 소주 한 잔. 나머지 다 내가 마셨어."

- 씨이바알. 짜증나.

"..훈아.. 미안...ㅎㅎㅎㅎㅎ"

- 후.. 이미 간거 어쩌겠냐. 1인 1방인거 알지? 썸띵이 발생하기라도 해봐. 죽는다, 김종인.

"어."

- 오세희.

"엉?!"

- 기왕 간 거. 늦잠자서 일출 못 보지 말고 김종인이랑 잘 보고 와.

"응응! 나중에 우리도 오자, 세훈아~"

- 싫어. 나 삐졌어. 끊어. 개짜증

"ㅋㅋㅋㅋㅋㅋㅋ종인앜ㅋㅋㅋ 그냥 끊어버려ㅋㅋㅋㅋ"

"ㅋㅋㅋㅋ그래. 잘 자라."

- 꺼져, 나쁜 새끼들아!!!

영통하는 내내 내가 너무 웃겨가지고ㅋㅋㅋㅋㅋ 키득 키득 거리니까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영통 끝나자마자 내 머리를 헝클어트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지도 피식피식 웃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하는 말이 진짜 가관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희 내껀데 왜 오세훈은 지꺼처럼 하는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랑 나랑은 반쪽이니까!"

"그럼 뭐해. 지 반쪽 내껀데. 저 새끼 저러다 결혼하고 나서도 고나리 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모르지!"

"하고도 남을 새끼야.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오늘 썸띵 만들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인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이 너무 의심미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엄청 웃었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진지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 진짜 썸띵 만들지도 못 할거면서 나한테 왜 이러냐고 그러면서 얼른 모텔가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종인이랑 나는 조개구이집에서 나와서 치킨 사들고~ 맥주 사들고~ 모텔로 들어갔어!

이제 내일 몇시에 일출 볼 수 있나 해서 검색하면서 TV 틀어서 영화 보면서 치킨 먹으니까 새벽 2시가 훌쩍 넘어가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리 호텔같은 모텔이어도 밤은 밤이고 새벽은 새벽이니까...ㅎㅎ

영상이...ㅎㅎ 매우 의심 의심미 하잖아? 게다가.. 아까 했던 종인이의 발언이 너무 신경쓰여서...ㅎㅎㅎ

종인이는 침대에 기대가지고 나 안은 채로 티비 보구 있고 나도 걍 종인이한테 안긴채로 티비 보구 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물 스물 종인이한테서 떨어져 나왔어..ㅎㅎㅎ 호~옥시.. 종인이 몸에 막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면... 얘가 당황스러울거 아니야..ㅎㅎㅎ

그래서 내가 먼저! 알아서! 눈치 짱인 내가 떨어졌지!

근데 종인이가 눈치챘는지.. 걍 자자고.. 왜 자꾸 자기한테서 떨어지냐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니. 왜 자꾸 나한테서 떨어져. 졸려? 자자, 그럼. 우리 지금 자도 몇시간 못 자겠다."

"..ㅎㅎ..ㅎㅎ 그르까~? 니니, 우리 잘까?"

"..그래."

"그.. 그럼! 내가 바닥에서 소파에서 잘테니까! 니니가 침대에서 자! 허.. 허리 아프잖아!!"

"그냥 여기서 둘이 안고 자자. 나 너한테 아무짓도 안 할거야. 너 나한테 소중해."

ㅠㅠㅠㅠㅠ종인이가 내가 소파로 갈려고 침대에서 벗어나려고 하니까 나 더 꼭 껴안더니 그냥 안고 자자면서 토닥토닥 해주는거야ㅠㅠㅠㅠ

솔직히 완전 짱 감동ㅠㅠㅠㅠㅠ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썸띵 만들어도 괜찮았거든..?

왜냐면 우리 사귄지도 좀 됐고. 종인이도 나 좋아하고 나도 종인이 엄청 좋아하니까. 가볍게 좋아하는 사이 아니니까!

게다가 성인이고 하니까.. 썸띵이 있어도 괜찮았는데ㅠㅠㅠ 종인이가ㅠㅠㅠ 내가 살짝 겁내하는거 알고ㅠㅠㅠㅠㅠ

먼저 막 그냥 나 안고서 자자고 하니까ㅠㅠㅠㅠㅠㅠ 눈물이 나올 뻔 했는데ㅠㅠㅠㅠ 잠이 와서...ㅎㅎㅎ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게 눈꺼풀이라잖아...ㅎㅎㅎ 졸려서... 종인이 손길에 몸을 맡기고.. 잤어..ㅎㅎㅎㅎ

눈 떠보니까.. 종인이가 내 머리 쓰담쓰담 하구 있더라고..ㅎㅎ 그래서 놀라서 몇시냐고! 안 잤냐니까!

오늘 날씨가 별로 안 좋아서ㅠㅠㅠ 일출 못 본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가지고 걍 더 자라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때문에... 잠도 많은 종인이가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모텔 주변으로 물어보러 다녔대ㅠㅠㅠ

ㅠㅠㅠㅠㅠㅠ종인이 감덩ㅠㅠㅠㅠ 항상 감덩쟁이야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종인이가 하는 말이.. 일출 못 봐서 어떻게 하냐는거야.. 되게 막..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솔직히ㅠㅠㅠ 종인이 잘못이 아니잖아ㅠㅠㅠ 이거는ㅠㅠㅠ 그래서 내가 종인이한테 웃으면서 말했어.

"괜찮아! 진짜루! 나는 눈 뜨자마자 보이는 우리 니니 얼굴이 더 좋아! 날씨가 안 좋으면 당연히 못 볼 수도 있지!"

"..."

"그냥 나는! 우리 니니랑 여기로 놀러와서 좋았구! 같이 꼭 껴안고 자고~ 치맥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은게 좋았어!"

"..다행이다."

"그러니까 종인아. 걱정하지마. 나 하나도 안 슬프고 안 서운하고 안 아쉬워! 왜 그런줄 알아?"

"왜."

"김종인이랑 같이 있잖아. 지금도 어제도 계속.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김종인이랑 같이 있을거니까. 나는 다 좋아!"

"..진짜.. 오세희.. 왜 이렇게 예쁘냐. 말도 예쁘게 해."

이러면서 나 안고서 머리 쓰다듬어 주는데 그냥 갑자기 종인이한테 모든게 고마운거야..

막 떼쓰는 나 달래주고.. 놀러가자고 한거 같이 와주고.. 일출 못 보는 거때매 신경써주고 막 그런거 하나 하나랑 그냥 모든게 다!

그래서 종인이한테 고맙다구 고맙다고 하니까 종인이가 사랑한다고는 언제쯤 말해줄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상황에서 그렇게 말을 하는데 왜 그렇게 웃음이 나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한테 사랑해. 하고 뽀뽀하니까 엄청 웃으면서 계속 나한테 뽀뽀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결국에는 부둥 부둥 안은채로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씻고~ 체크아웃 할 시간에 맞춰서 나와서 다시 서울로 가는 버스타고 집에 왔었어!

버스 안에섴ㅋㅋㅋㅋ 누가 뭐라할 것 없이 미친듯이 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닼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우리집와서 밥 먹고 또 티비보고~ 과일 먹고! 놀았지!

정말 재미있었고 일출 안 봤어도 너무 행복했어!!

그냥 모든게 다! ㅎㅎㅎㅎㅎㅎ

MACARON

독자님들.. 제가 너무 늦게 왔죠..

공지를 올리고 나서 보름이 조금 넘어서 찾아뵈네요..

죄송합니다.. 정말 기다려주셔서 그리고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드릴 말씀이 없어요ㅠㅠㅠㅠㅠ

이제는 최대한 빨리 찾아뵙겠다는, 그리고 꼬박꼬박 찾아뵙겠다는 말만 할게요ㅠㅠㅠㅠㅠㅠ

흐규흐규ㅠㅠㅠ 날씨가 너무 덥죠?ㅠㅠ

차가운 거 너무 많이 드셔서 배탈 나시지 마시고!

따뜻한 것도 가끔 드셔주세요!
에어컨도 너무 오래 틀지 마시고! 선풍기도 마찬가지구요!

몸 건강히 다음편도 기다려주세요~

그럼 다음편에서 봬요~

♡암호닉♡

루루님, 시카고 걸님, 푸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