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Walking dead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Walking dead 전체글ll조회 2045l
〈!--StartFragment-->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4 | 인스티즈

 

 


지은이 죽었다는 말에 그들은 별다른 말이 없었다. 학연의우려와는 다르게 많은것을 묻지도 않았고 어떻게 죽었는지, 왜 죽었는지도 채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것을 다행이라 생각해야할지 안타까운 일이라 해야할지 혼란스러웠다. 여느때와 같이 하늘은맑았고 그들은 돌아다녔고 우리는 생존하고있었다.

  

  

***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아무래도 곧 겨울이 올 듯 보였고 지금 입고있는 옷들로 버티기엔 조금 무리가 있겠다 싶어 다시 나가 옷을 구해오는걸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겨울옷들은 부피가 컸고 들고오기엔 조금 무리가 있었다. 학연은 그런 고민에 별다른 말 없이 작은차가 아닌 캠핑카를 끌고가라며 말하고선 몰려드는 좀비들을 처리하러 일어섰다. 차라리 넓은 가게로 들어가느니 일반 가정집 여러곳을 들어가는게 더 낫다 싶어 적은 인원들이 걸음을 옮겼다. 택운과 재환, 홍빈만 가기로 했고 예전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기도할뿐이었다.

  

날이 밝고나서야 차를 끌고선 밖으로 나갔다. 산중이라 그런지 일반 가정집들이 보이지 않았다. 조용하고 무거운 공기속에서 몇십분정도를 달렸을까 도로 한켠이 나왔고 조금 멀리에는 아파트들이 몰려있는게 보였다.

  

  

" 조심조심 나가는거야, 위험하다 싶으면 흩어져 일단. “

 

" 네. "

  

" 제일 가까운곳부터 가자, 장전하고. "

  

  

택운에 말에 홍빈은 총을 세게 쥐었다. 그러나 긴장한 탓인지 손이 덜덜 떨려왔고 재환은 그런 홍빈의 손을 살짝 잡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홍빈에게 긴장하지말라는 듯 살짝 웃어보였고 그에 거짓말같게도 긴장이 풀렸다. 가자, 하는 택운의 말에 소리없이 걸음을 옮겼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전에 집 안에서 들려오는 낮은 그르렁거림에 다시금 긴장하기 시작했다. 택운은 현관문 앞에 놓여있던 우산을 집어들고선 바닥을 몇번 두드렸고 그 소리가 온 집안에 울려퍼지자 방 안에서 다리를 질질 끌고나오는 좀비가 보였다. 옆에있던 재환이 총을 쏘자 풀썩 쓰러지고 더이상 아무도 남아있지않은지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아, 형. 겨울옷이 없어요! “

 

" 저기 저 장농 좀 열어줘, 홍빈아. “

 

  

서랍을 급하게 뒤지던 재환은 두꺼운 옷이 없다며 투덜거렸고 택운은 아직 겨울옷 정리가 덜 됐을거라며 홍빈에게 장농을 열어달라 이야기하고 자신은 다른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홍빈은 그의 말에 곧이 곧대로 장농을 열었고 그 안에는 옷가지들이 걸려있을 줄 알았으나 작은 꼬마아이가 튀어나왔다. 아니, 작은 좀비가 튀어나왔다. 왈칵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선 제 손에 있는 작은 단도로 머리부터 찔렀다. 몸에 배인 습관탓에 찌르고나서야 제가 아이를 찔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큰 눈망울엔 금새 눈물이 고였고 재환은 놀라 우는 홍빈을 토닥였다.

어린아이가 무슨 죄가 있을까, 제 어미가 물리고 들어와 갑작스레 자신을 덮쳐와 장농안에 숨은것뿐인데. 그 어두운 장농 안에서 제 어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점점 흐릿해져가는 의식을 부여잡으며 얼마나 겁에 질려있었을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홍빈은 울컥울컥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자신의 등을 토닥이는 재환의 손길마저도 제 가슴을 아리게 만들어 눈물은 쉽사리 멈춰지지 않았다. 다른방에서 옷가지들을 가방가득 채우고 다시 방으로 돌아온 택운은 엉엉 울고있는 홍빈을 바라보다 쓰러져있는 어린아이의 시체를 보고선 말없이 가방을 내려놓고 장농안에 걸려있던 코트하나를 아이의 위에 덮었다. 허나 안타깝고 속상하기는 매한가지였다. 결국 홍빈은 눈가와 코가 씨뻘겋게 변한채 힘없이 걸음을 옮겼다. 캠핑카에서 쉬고있으라는 재환의 말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꾸역꾸역 움직였다. 차로 가 옷들이 가득 찬 가방을 비우고 다시 나오길 몇번을 반복했다. 덕분에 겨울옷은 넉넉하게 있었고 지친몸을 이끌고 다시 캠프로 돌아가고있었다. 홍빈은 피곤했던지 옷가지들을 끌어안고서 쿨쿨 자기시작했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재환이 다시 몸을 돌려 택운을 흘끗 바라보며 입을 달싹거리다 택운이 왜? 하고 묻자 있잖아요…, 하고 입을 열었다.

  

  

" 형은 학연이형을 좋아하잖아요. "

  

" 응. "

  

" 그럼 막 지켜주고싶고 보면 웃음나고 막 그래요? "

  

" 그렇지. "

  

" 근데 그런 감정이 꼭 좋아해서 나오는건 아니죠? "

  

" 응? "

  

막, 그런거 있잖아요. 어려운 환경이니까 챙겨주고싶고 막 걱정도되고 음, 우는거 보면 신경쓰이고 웃는거 보면 나도 기분 좋고. 그런게 꼭 좋아하는 감정이라서 그런건 아니지않아요?

  

제발 아니라고 대답해달라는듯이 재환은 택운을 바라봤다. 그에 택운은 자신도 어렵다는듯이 머리를 긁적였다.

  

" 좋아한다, 라고 단정짓긴 어려운데 뭐 호감정도는 아닐까? “

 

" 아… "

  

" 아님 모성애? 부성애? 그런걸수도 있지. 근데 그런거랑은 엄연히 다르지않나. "

  

" 그렇죠… "

  

  

그럼 당사자가 제일 잘 아시겠지요. 택운은 담담하게 말했고 그 말에 재환은 머리를 헤집었다. 혼란스워하는 자신을 아는지 모르는지 홍빈은 쿨쿨 잘도 자고있었다.

 

 

 

-

 

 

 

 

 

여러분ㅠㅠㅠㅠ 겁나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지금 제가 컴퓨터를 고쳐서 온거라면 좋겠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고쳐지지가 않아서 동아리실 노트북 이용해서 수정하고 올려용..

연재 텀이 너무 길어져서 정말정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ㅠㅠ 핫튜해요 여러붕♡♡

언제나 봐주시는 암호닉갑대님망고님포근님정모카님모카콩님바람님 별빛향기님하튜님까지!

감사해요! 브금첨부는 브금도 같이 날아가서 못해서 ㄷㅖ둉합니다;ㅅ;..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헐 내 자까님 안녕!! 별빛향기에여!! 시험 끝나고 집에 딱 오니까 신알신이 와있었어 으아ㅜㅜㅜ햄보케..♥
우이 애들 멘탈 오또케요 지쨔..! 지금 그러기엔 착잡하겠지만 재화나 너도 인정해버렷ㅠㅅㅠ!!!!

10년 전
Walking dead
내 별빛향기님 엔뇽!!! 시험은 잘 보셨나용? 사실 전 똥망..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드려용 핫튜핫튜♥0♥
10년 전
독자2
헐 작가님 오랜만이에요ㅠ_ㅠ!! 버스안에서 신알신 온 거 보고 소리지를뻔했어욬ㅋㅋ큐ㅠㅠㅠㅠ 집으로 달려와서 읽었습니당♡
갈수록 애들이 지쳐가는것 같아 마음이아파여...됴륵.. 어린좀비를 죽여버린 홍빈이의마음을 이해합니댱.. 오랜만에 잘보구가요~♥

10년 전
Walking dead
헐 버스에서 소리지르실 정도로 반가워하시다닝 감쟈해용..☞☜♡ 잘 보셨다니 뿌듯하네용! 오늘도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10년 전
독자3
인티가입하기전부터즐겨보았는데며칠전에가입을했네요ㅎㅎ앞으로도좋은글많이써주세요
10년 전
Walking dead
우오앙!! 인티가입 축하드려요!! 언제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0♥!!
10년 전
독자4
나 이거 왜 지금봤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좀비물 완전 좋아하는데 있는줄 몰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Walking dead
저도 좀비물 짱짱 좋아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격하게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당^____^♡ 저도 사랑해용♥0♥
10년 전
독자5
와 좀비물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ㅠ좀비물도 발리는데 커플링 쩌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하고 왔어요 진짜 재미있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상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Walking dead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편은 더 좋은글로 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핫튜핫튜♥0♥
10년 전
독자6
포근이에요! 어 근데 왜 어째서 재환이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하는감정을 부인하는건가요ㅠ.ㅠ 뭐지! 무튼 어린아기가 좀비되는 그 ㅠㅠㅠ그과정 생각하니까 저도 가슴이 찡하네요ㅠㅠㅠㅠ
10년 전
Walking dead
포근님 오랜만이에용!!♡ 아무래도 자기가 남자를 좋아하는게 처음이니까? 그래서 부정하는게 아닐까용! 힣 언제나 봐주셔서 감사드랴용♥0♥
10년 전
독자7
그!!!!!!!! 건!!!!!!!!!!! 좋!!!!!!!!! 아!!!!!!!!!!! 하!!!!!!!!!!!!!!! 는!!!!!!!!!!!!!!! 거!!!!!!!!!!!!!! 야!!!!!!!!!!!!!!!!!!!!!!!! (ㅇㅅㅁ)
10년 전
Walking dead
눈치없는 재환이!!!!!!!!!!!!!!!!!!!!!!!!!!!!111111111 그건 좋아하는거야!!!!!!!!!!!!!!!!!!!!!!!!!!!!!!!!!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2 11.25 01:33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22(完)14 Walki.. 10.03 21:14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219 Walki.. 08.29 21:47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2012 Walki.. 08.14 19:16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917 Walki.. 08.07 20:05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812 Walki.. 08.04 15:12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710 Walki.. 08.01 20:54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620 Walki.. 06.25 12:48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513 Walki.. 05.28 08:16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414 Walki.. 05.09 12:58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312 Walki.. 04.09 20:05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214 Walki.. 04.06 19:32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112 Walki.. 03.29 22:03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1013 Walki.. 03.19 19:11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98 Walki.. 03.15 21:41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86 Walki.. 03.12 18:22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7 (첫짤 짱짱주의)16 Walki.. 02.24 21:14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620 Walki.. 02.22 22:52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510 Walki.. 02.22 15:36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416 Walki.. 02.21 20:05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316 Walki.. 02.20 22:46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220 Walki.. 02.19 21:03
빅스 [VIXX/켄홍/택엔/랍혁] Walking dead 01 (처음 사진주의)22 Walki.. 02.19 20:55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낭만의 시대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五정국은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서도 자꾸만 아까의 상황이 그려졌다. 저를 바라보던 그녀의 눈과 살랑이던 바람. 하천의 물결 위로 올라탄..
thumbnail image
   기다림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四“ 야마구치 타카히로. ”식탁 위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던 세 남자 중,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의 부름에 앳된 얼굴의 청년이 고개를 들..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thumbnail image
  검은 새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二연. 외자도 아니고 말 그대로 성씨가 없는 이 이름의 사연을 알게 된 건 어린 나이였다. 쌍둥이인 태형과 투닥거리며 장난을 칠 정도의 나..
by 알렉스
[배우/남윤수] 너를 삭제,ㅡ단편ㅡ  ㅡ내가 봐도 유치한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어젯밤은. 발단은 돌아버릴 것 같은 심심함 때문이었다. 그 전까지 나는, 내 앞으로 산더미처럼 온 시나리오 책들을 읽고 또 읽고 있었다. 툭, 하고 나..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정말 나더러 뭐 어쩌라는건지 나보고 진짜 자길 책임지라는 건지 문을 밀고 나를 따라들어와 뭐가 그리 급했던건지 다시 한 번 키스를 하려고 한다. 이 아인"뭐가 그리 급해. 내가 도망가기라도 해?""그건.. 아닌데..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