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 HUSH
(나능야 에핑 여덕이다 얍얍)
친구란 이름 아래서
(부제 ; Friendly)
Written By 리멤버
*
- 네, 안녕하세요. 고민상담센터 상담원 카이입니다. 지금 이야기 하시는 상담내용은 외부로 절대 알려지지 않으니 편안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 안녕하세요? 이런거 처음인데..."
- 오늘이 처음이세요? 그럼 고객님 혹시 성함말고 별명이나 호칭을 정해 주실수 있나요?
"네! 음... 저를 '디오' 라고 불러주세요"
- 네! 디오님 디오님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어.. 저한테는 동갑인 친구 있어요, 한 십년? 네, 올해로 십년이 된거 같아요
-그 친구가 혹시 날라리인가요?
"아니요! 좀 또라이 같지만 착실한 아이에요, 공부도 잘하고
-그럼 무슨 문제입니까?
"그...친구가 음... 남자를 좋아해요"
-...아 그렇군요, 그 친구를 이해하는 방법이 고민인가요?
"아니요! 저는 그 친구를 아주 이해해요, 저도 게이거든요
-그럼 무엇이 고민인가요?
"지금... 그친구가 지독한 짝사랑에 빠져있거든요, 그 친구를 보면 제가 다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오,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시네요 디오님
"네, 제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그 친구가 제 엄마역할을 했거든요"
- 그 친구는 어떤 분을 짝사랑하시나요?
"어... 음... 그 애는 노래를 엄청 잘불러요, 얼굴도 강아지 상이라서 엄청 귀엽고요, 생각해보니 성격도 좋아서 인기도 많아요"
- 완벽한 분이네요! 그럼 디오님의 친구분은 어떤가요?
"제 친구는 키도 엄청크고 얼굴도 잘생겼어요 웃을때 환하게 웃고, 성격도 엄청 좋고 하지만..."
-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가요?
"아... 그 성격이랑 외모를 학교에서는 안 드러내요"
- 네?
"학교에서는 완전 찐따처럼 하고 다녀요. 찐따 안경을 쓰면 완전 찐따로 변신을 하거든요"
- 아 그렇군요. 왜 그렇게 다니는 거에요?
"애가 조금 병신이라서 그래요... 어떡하죠? 제 고민은 이거에요"
- .....
"그 찐따 분장을 하면서 짝사랑을 하는 꼴을 보니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아 디오님, 지금 상담시간이 끝이 났습니다! 제 번호는 010-0000-0003 이니 이 번호로 문자해 주세요!
"엥? 번호 알려줘도 되나요?"
- 네, 디오님 저는 오늘 하루 알바생이라서요.
"그렇구나..."
- 그럼 문자 기다리겠습니다!
"네..."
-뚝
*
경수는 통화를 끝내고 긴 한숨을 내뱉었다. 병신같은 친구 찬열때문에, 남자면, 남자답게! 대쉬를 해야지...
"흐으- 경수야 나 꿀물, 꾸울물-"
개새끼, 백현이 생각하다가 술이나 쳐마시고- 덕분에 죽어나는건 경수였다.
"시발놈 박찬열, 그니까 누가 술쳐먹으래? 그 찐따 분장좀 하지마!"
"안돼, 안돼. 백현이는 나같은 얼굴 싫어해서 안돼"
경수는 진심으로 생각했다. 이 새끼 죽여버릴꺼야
어제 분명 칼을 갈아둿는데- 하며 부엌으로 들어가려는 모습을 찬열이보고 급하게 막았다.
"경수야- 경수야- 아까 누구랑 통화했어?"
"안말해 줄꺼야"
"그러든가, 근데 너더워? 귀 빨개졌다?"
"....."
그 남자 목소리 졸라 섹시하네, 괜히 부끄럽게
*
"야, 똥"
"뭐이 시발아"
"나 오늘 상담원 알바 누나 대신 뛰는데,"
"오, 진짜 갔다왔냐? 그래서?"
"목소리 존나 귀여운 애 발견했다?"
"근데?"
"번호를 보니까 경수더라?"
"경수?!"
"응-"
도. 경. 수.
그 세글자가 백현에 머릿속에 떠올랐다.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 노래 천재! 거기에 종인의 7년 짝사랑!
그 생각까지 다다르니, 백현은 정신이 없었다. 바로 종인의 멱살을 잡고 탈탈털며소리쳤다.
"그래서, 그래서!"
"켁- 뭐가 그래서야, 이거 안놔?"
"놔줄께! 그래서?"
"아, 내 번호 알려주고, 그 번호로 문자하라고 했다"
"김종인 이자식!"
"...."
"벌써부터 번호따다니 역시 둘은 천생연...아! 왜때려"
"닥쳐"
"종인아...."
"왜?"
"너...풉, 목. 빨개졌다, 푸하하!"
웃고, 또 웃는 백현을 보며 종인의 목은 더더욱 빨개졌다.
종인은 경수의 목소리를 생각했다. 그 큰눈을 똘망똘망 뜨며 말했을 경수를 생각하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근데 그 남자가 누구야? 그 남자가 좋아하는 사람 혹시 자기 아냐?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조금 했다.
역시 삽질하면 김종인
*
& 리멤버 &
아 이게 과연 뭘까요? 연재하던거 하지도 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하는짓인지 ㅠㅠ.ㅠ
전에 쓰던거 봉인! 하겠습니다! ㅠ.ㅠ 제가, 여기서 자리를 잡게되고- 시간이 많이 남게 되면 같이 연재할꺼에요!
저의 팬픽 레퍼토리는항상 같아요- 짝사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우리 차녈이가 병신이에요 ㅠ.ㅠ.ㅠ.ㅠ.ㅠ.. 어뜩해-----
경수는 귀엽게 안했어요! 오직 종인이 눈에만... 흐흐흐
기분이 참 좋네요잉 ^^^^^^^^^^
오늘 성적표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
댓글... 하.. 알라뷰 ♡
아 맞다!! 보호닉? 그거 써주세요! ㅎ,ㅎ
제가 여기서는 그런게 처음이라서-ㅠㅠ 몰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