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화 암호닉 신청자 명단입니다♥
중독중독중독
* 총 암호닉 신청자 명단입니다♥
중독중독중독/씽덕/고기만두/예헷/낯선이/규야/종따이/
종대징어행쇼/에이드/사디/팔찌/낭만 팬더/하앵이/개구리/
박듀/다람쥐/농구공/유조/원주민♥
* 제가 다음주부터 바빠질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오늘부터 아마 연재 속도가 늦어질 것 같습니다.
연재 속도는 일주일에 4편 플러스 알파가 될 듯해요!!
정식 연재일은 월 수 금 토
플러스 알파 연재일은 화 목
으로 정했습니다!!
불만 있으시다면 엑소 데리고 도주하겠습니다!!!!!!!
* 오늘은 외전으로 연재 합니다ㅎㅎㅎㅎ
외전으로 올라오는 날은 이렇게
브금도 깔고
배경도 바꾸고
엑소를 데리고 도주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작가가 쓸 소재가 없을 때 이런 식으로...허허
뎨동합니다 ;ㅁ; (눙물)
제 머리가 돌이라 그래요...(한숨)
근데 어째 본 편 쓸때보다 힘이 세배로 드는 건
제 착각이겠져....흡....
그럼 이만 이야기 스타트 하시고
작가는 밀린 답댓 달아 드리러 갑니당♥
<번외-interview with SEHUN>
작가 : 만나뵙게되서 영광입니다. 엑소 세훈씨. (악수를 청한다)
SEHUN : (악수를 거절한다) 아, 제가 악수 하는 걸 싫어해서여.
작가와 세훈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침묵이 발을 살짝 들이밀었다.
작가 : (억지웃음) 그럼 이 사진은 뭐죠? (사진 하나를 내민다)
사진을 본 세훈의 눈이 커졌다가 작가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바라봤다. 세훈이 굽신거리며 비굴모드로 누군가와 악수를 하는 모습이었다.
SEHUN : ...됐고여. 인터뷰나 하시져.
작가 : (화를 누른다) 그래요. 오늘 인터뷰 주제는..."싸가지 없는 오세훈, 여자를 만나다."네요. 제목 맘에 드시져?
SEHUN : 제 말투 따라하지 마시져? (짜증) 못 생긴게.
작가 : (비웃음) 확마 내 썰에서 너 이상하게 만들어 버리는 수가 있어.
SEHUN : ㅗ
잠시 정적이 흐른다. 작가가 참을 인을 새기며 웃는다. 세훈이 헛기침을 한다.
작가 : (억지웃음) 그럼 다시 인터뷰를 시작해볼까요?
SEHUN : 하든지 말든지.
작가 : 하...첫번째 질문은 가볍게 가죠. 요즘 숙소 분위기 어때요?
SEHUN : (생각중) 그냥 여전히 어수선하져, 뭐. 하여튼 형들이 문제예여ㅋ.
작가 : (얼그레이티를 홀짝이며) 멤버들이랑은 잘 지내죠? 뭐...오세훈 왕따라던가, 오세훈 구타 당함 이라던가, 아님 오세훈 무관심이라던라...없죠?
SEHUN : 미쳤
작가 : 아쉽네요. 있었으면 하는 데.
작가가 세훈의 말을 끊는다. 세훈이 부들거리며 작가를 째려본다. 작가가 찻잔을 치켜들며 치얼스(찡긋)을 한다.
세훈이 피식 웃더니 못말린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작가가 그 모습에 반한 듯 침을 꼴깍 삼킨다.
작가 : 흠흠. 그럼 두번째 질문을 하죠. 요즘 눈에 띄는 멤버가 있어요?
SEHUN : 눈에 띄는 멤버라.
(탁자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린다.) 아. 요즘 종대 형이 눈에 띄어여. 쫌...암튼 막 이상해여.
작가 : 어떤데요?
SEHUN : 원래 종대형이 저희랑 같이 티비도 보고 노래도 잘 부르고 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방에 들어가 있어여. 저희들이 형 부르면 자기 바쁘다고 나가라고도 자주해여. 음. 핸드폰도 자주 들여다 봐여. 맨날 핸드폰 보고 피식피식 웃기나 하고. 저번에는 핸드폰 보고 엄청 좋아하다가 침대 밑으로 떨어진 적도 있어여. 근데도 좋다고 웃더라구여. 꼭 마치...사랑에 빠진 여고생? 보는 거 같아여.
세훈이 말을 마치고 버블티를 마시기 시작했다. 버블티 성애자 답게 쪽쪽 거리며 스트로우로 빨아 마셨다. 작가가 세훈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세훈이 작가를 째려봤다. 작가는 잡지에 실어야 될거 아녜요, 누군 좋아서 그 면때기 카메라에 담는 줄 아나. 라며 투덜거렸다. 화가 난 세훈이 타피오카 펄 한 알을 뱉어내 작가에게 던졌다.
작가 : 으아악!!!! 이게 무슨 짓이야!!!!
SEHUN : (손가락을 쪽쪽 빨며) 솔직히 그거도 아까운데 던질게 없으니 던진 거예여. 그러길래 누가 그러래여?
작가 : (분노) 야!!!!
SEHUN : (귓구멍을 후벼 파며) 아, 거 참. 내가 그쪽보다 한살 위거든여? 누구보고 야래. 못 배운거 티내나.
작가 : (울상) 저 미친놈. 아...이거 엄청 비싼 옷인데...
작가의 하얀 블라우스에 버블티가 물들어 갔다. 세훈이 울먹이는 작가를 보며 이겼다는 듯 웃었다. 작가는 내 세탁비 SM에 청구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요. 라는 말을 세훈에게 씹어내듯 뱉어냈다. 세훈이 그러든가, 거지 작가님. 이라며 작가를 무시했다. 작가는 속으로 오, 지져스.를 외치며 한숨을 내쉬었다.
작가 : (한숨) 다른 질문 할게요. 그럼 종대씨 말고는 다른 특별한 멤버 없나요?
SEHUN : 타오. 타오 형도 좀 이상해여. 요즘에 여성용 악세서리를 자주 봐여. 저번 출국 때 면세점 갔을 때는 여성용 귀걸이를 만지작 거리더니 어제 입국 때는 또 여성용 팔찌를 구경하더라구여. 타오 형 어머님께 드릴 선물 치고는 연령대가 낮아보이는 것들이었어여.
작가 : 그래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근데 그게 요새 들어 자주 그래요?
SEHUN : 저번에...(생각이 나지 않는 듯 찡그리는 세훈. 이내 생각이 난듯 손뼉을 마주 쳤다.) 전에 한강에 농구하러 갔다 온 뒤로 계속 그러던데여? 막 그 뒤로 민석이 형한테도 자주 애교 부리고 그래여. 맞아맞아. 그리고 종대 형도 비슷한 시기에 이상해 지던데. 뭐지? 둘이 뭐가 있나봐여.
작가 : 재밌는 분들이시네요ㅋㅋ
SEHUN : 니 얼굴도여ㅋ.
작가가 결국 들고 있던 볼펜을 세훈에게 던졌으나 세훈은 가볍게 캐치해냈다. 작가가 분한 듯 이를 갈았다. 세훈이 다 그러고 사는 거예여. 라며 작가의 손에 볼펜을 꼭 쥐어줬다. 작가가 쉼호흡을 하며 볼펜을 다잡았다.
작가 : 멤버들 얘기 듣는 게 좋네요. 더 해 주세요.
SEHUN : 종인이? 종인이가 요즘에 슬퍼해여. 몽구, 짱구, 짱아 사진 보면서 나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할거야. 이래여. 저번에 어떤 여자가 짱구 발로 찼거든여. 아, 물론 짱구가 육중한 몸으로 달려 들어서 여자가 놀랬어여. 그래서 차인 거구여. 암튼 종인이는 그러더라구여. 갑자기 짱구 사진 보고 오열하지를 않나...걔도 맛 간거 같아여.
작가 : 그 여자 나쁜 여자네요.
SEHUN : (정색) 여자 욕 하지 마시져. 솔직히 니 얼굴이 더 나쁜 거 같은데여.
작가 : ...죽고싶냐?
SEHUN : 아이고↗ 무서워라 ↘
작가는 세훈을 째려보다가 잽싸게 버블티를 뺏는다. 세훈이 황당한 눈빛으로 작가를 바라본다. 작가가 한번 씨익 웃더니 버블티의 뚜껑을 열고 벌컥벌컥 마셔버린다. 세훈이 입을 벌리고 작가를 바라본다. 작가가 단숨에 버블티를 원샷하고 입가로 흘러 내린 한줄기 버블티를 주먹으로 훔친다. 그러나 목구멍에 타피오카 펄이 걸린 작가는 기침을 하고, 세훈은 한숨을 쉬며 감정을 담아 작가의 등을 내리친다.
작가 : 괜찮, 켘. 괜찮, 커억!!!!
세훈의 얼굴이 짖궃게 변하며 온 힘을 주먹에 실어 라스트팡을 한다. 작가가 바닥으로 주저 앉았다. 다행히 기침은 멈춘 듯 하다.
작가 : ...하...
세훈이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의자에 앉아 긴다리를 꼬고 작가를 내려다봤다. 작가가 울먹이며 세훈을 바라보았다. 작가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보고 세훈이 당황했다.
SEHUN : 왜 울어여?!!! 내가 뭘 잘못 했다고?!!!!
작가 : 꺼져. 미친(울먹) 새끼(울먹) 나(울먹) 너(울먹) 고소 할거야(오열)
작가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인터뷰룸을 뛰쳐나갔다. 세훈이 당황하며 작가를 쫓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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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 인터뷰룸으로 화기애애한 얼굴의 작가와 세훈이 어깨동무를 하며 걸어들어왔다. 각자의 자리에 착석한 둘은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웃었다.
작가 : 호호호. 쿨미남 세훈씨의 인터뷰를 한번 더 해도 될까요?
SEHUN : 예헷. 뭐든 물어봐주세여, 작가님.
작가 : 그럼 여섯번째 질문을 할게요. (함박웃음) 세훈씨는 요즘에 어때요?
SEHUN : (잘생김) 저는 그냥 평소랑 같아여. 아. 맞아. 저번에 어떤 분이 불고기를 만들어서 주셨는 데 엄청 맛있었어여. 갑자기 또 먹고 싶네여ㅎㅎ
작가 : 혹시 여자분이신가요?
SEHUN : 그건 비밀이예여.
작가 : (ㅇㅅㅁ...) 알겠어요. 원래 연예인은 비밀이 많아야 멋있는 거래요.
SEHUN : 전 그런 거 없어도 멋있어여.(웃음)
세훈이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잘난척을 했다. 작가가 억지미소를 지으며 세훈을 칭찬했다.
작가 : 그럼 마지막으로 세훈 씨는 현재 연애 할 생각없으세요?
SEHUN : ...음. 요즘 조금 드는 것 같기도 해여.
작가 : 그런가요? 왜요?
SEHUN : 그냥. 맘에 좀 드는 사람이 생긴 거 같아여.
작가 : 그렇군요. 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끝입니다. 수고 하셨어요.
SEHUN : 이게 끝이예여?
작가 : (코웃음) 그럼 뭐, 장편 다큐멘터리라도 만들 줄 아셨어요?
SEHUN : (속았다는 느낌에 부들부들 떤다.)
작가 : 그럼 잘 가시구요.
작가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걸어나가다가 몸을 돌려 세훈을 바라보았다.
작가 : 아, 맞다. 그리고 오세훈씨?
SEHUN : (정색) 시비 틀거면 그냥 가시져?
작가 : 음. 그건 내 맘이구요.
SEHUN : (작가를 째려본다.)
작가 : 실물로 보니까 진짜 별로시네여. 게다가 그 얼굴에 버블티라니. 으엑.
SEHUN : 뭐? 야!
작가 : 그리고 오세훈씨 하는 거 요기 카메라에 다 찍혔습니다~. 그럼 전 가볼께요~.
작가가 볼펜형 몰래 카메라를 세훈의 앞에서 흔들었다. 눈치 챈 세훈이 작가를 잡으여 뛰어왔다. 그러나 작가는 메롱 한번 해주며 도주했다.
-interview with SEHUN 행복하게 끗.-
p.s. Who is the NEXT?! 예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