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김탄소 30
“그냥 찰나에 지나간 그 사람이 잊혀지지가 않아. 그래서 만나보려구요.”
그녀를 수식하는 말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만큼 돈, 명예, 권력 따위도 남부럽지 않다.
KSBC 방송국의 전신인 경성신문 창업주 김이사장의 손녀, 도영건설의 무남독녀 외동딸, 호텔 알망의 이사.
젊은 나이에 가지지 못한 것은 없었다. 말 한마디면 모든게 당장 눈 앞에 생기는 마법 같은 삶이었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또 하나의 마법 같은 남자. 나를 웃게 하고 즐겁게 하고 결국 나를 울게 했다.
김태형 28
"이럴 줄 알았으면 돌아오지도 않았어...“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 하지만 배우라는 꿈에는 늦은 나이인 듯 했다.
최고가 되고 싶었고 빨리 성공하고 싶었다. 연기를 시작한지 8년 째, 나는 여전히 무명의 들러리, 엑스트라일 뿐이다. 어느날 그녀를 만났다.
더러워도 나는 성공에 목말랐다. 1년, 그녀 덕분에 어느덧 주연이 되었고 그 누구도 내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없었고 약속대로 그녀는 내게 최고만을 고집했다.
그녀는 정말 내게 자신이 가진 돈과 명예, 모든 것을 줬다.
김대표(남준) 33
"확실히 돌아오는 거지?"
IT기업 마인소프트 대표, 탄소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정략혼 상대.
김닥터(석진) 35
“의지가 있다면 가능하죠."
정신과 전문의, 대대로 의사집안에서 자랐고 경성가의 홈닥터였던 조부와 아버지를 이어 탄소의 주치의를 맡았다.
민비서(윤기) 34
"행복하십니까? 그럼 다행입니다.“
탄소의 비서. 김이사의 지시에 단 한번도 반대한 적 없이 모두 받아들인다.
안녕하세요 웨이콩입니다 :-)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마음잡고 제대로 된 글을 써 보는 건 처음이라 떨립니다
원래 모든 설정은 투머치한 걸 좋아해서 주인공들의 삶을 아주아주 투머치한 설정을 해 봤습니다!!
이건 인물에 대한 설명이자 프롤로그(?)에 해당하기에 구독료는 0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나아갈지 사실은 다 써두고 옮기는 거라서 잡아둔 기본틀은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긴 글은 재주가 없어서 포기했고 3편(긴 2편 + 짧은1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ㅜ
(혹시 치환 제대로 되고 있나요...? 이거 처음 해봐서 제대로 되는 건지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