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오작가 전체글ll조회 4297l 16

 

 

 

 

 

 

[EXO/세훈] 건널목에서 | 인스티즈

 

 

[EXO/세훈] 건널목에서 | 인스티즈

 

 

 

 

 

 

 

 

 

 

 

 

 

 

 

 

 

머리는 연분홍빛으로 탈색하고 얄쌍한 쌍커풀과 약간은 작은 눈동자, 오똑한 코, 약간 긴 허리만큼 더 긴 다리를 가진 남자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에픽하이의 run을 들으며 신호등 건널목 앞에섰다. 핸드폰만을 향하던 남자의 눈이 정면을 바라보았을 때 똑같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한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남자는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 마자 긴다리로 건널목을 빨리 걸어가 자신을 보던, 자신이 보던 여자에게 다가갔다.

 

 

"우리 똑같은 느낌 받은거 맞죠? 우리 운명인것 같아요. 아니, 운명이야"

 

 

 

 

둘은 원래 연인이였던냥 어색함은 전혀 없이 자연스레 손을 잡고 카페에 갔다.

 

 

"난 오세훈이에요. 스무살"

 

여자는 세훈을 단숨에 알아보았다. 2년전, 자신이 병원에서 봤던 그 남자였기때문이다. 여자는 준면과 함께했던 일들이 자꾸 생각나서 금방이라도 울것같았다. 그래서 화장실로 뛰쳐나갔다. 세훈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뛰어가는 여자를 보고 놀랐고 어쩔 줄 몰라했다.

 

 

 

여자는 화장실 제일 구석에 있는 칸에 들어가서 울음을 억지로 참으며 가방에서 증명사진을 꺼내어보았다. 그 사진은 세훈이 확실했다. 여자는 그 증명사진을 부여잡고 한참을 울다가 세훈에게 어떤 말도 안하고 카페를 나왔다. 세훈은 계속 기다리다가 카페 옆 건널목에 서있는 여자를 발견하고는 당장 여자에게로 뛰어갔다.

 

"잠시만요! 어디 아파요?"

 

 

여자는 자신을 부르는 세훈을 무시하고 어딘가로 뛰어갔다.

 

 

 

 

 

 

 

 

다음날, 여자는 도시 변두리에 있는 한 납골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힘 없이 걷다 어느 한 곳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작은 공간안에 故김준면 이라고 적혀있는 납골함과 여자와 준면이 찍은 사진들과 준면이 제일 좋아했던 꽃이 들어있었다. 꽃은 여자처럼 시들어져있었다. 여자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 어제 누구 봤는 줄 알아? 오세훈..오세훈 그사람 만났어. 멀리서 봤을 때 설마..했는데 맞더라. 내가 그 때 의사 몰래 본 장기기증 받은 사람..김준면 심장을 가져간사람..그 사람이 맞았어. 내가 이 사람 잊지 않으려고 사진도 가지고 다녔었거든? 근데 그 사람이 맞는거야... 자꾸 네가 생각나잖아... 그 사람이 나한테 반한것처럼 나도 그 사람한테 반했는지 아니면 네 심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 너 때문에 좋아하는 건지 진짜 모르겠다...너 왜 먼저 간거야? 안 그랬음 진작에 이런일 없잖아. 질투는 제일 많이 하면서..."

 

 

 

 

여자는 마지막으로 준면을 위한 기도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준면이 마지막에 해줬던 말이 생각났다.

 

'나 때문에 네가 다른 사람.. 안만나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몇일뒤, 여자는 세훈과 만난 그 때 처럼 옷을 입고 그 건널목에 서있었다. 우연히도 맞은편엔 세훈이 서있었다. 꼭 그때 처럼 둘은 눈이 마주쳤고 신호가 바뀌자마자 길을 건너서 여자가 세훈에게 먼저 말을 했다.

 

"우리 운명 맞아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헐..되게 아련해요...
11년 전
독자2
운명이라니ㅜㅜㅠㅠ쩐다ㅠㅠㅠ세훈아ㅜㅠㅠㅠㅠㅠㅜㅜ
11년 전
독자3
헐....ㅠㅠㅠㅠㅠ아련해
11년 전
독자4
아...ㅠㅠㅠㅠㅠㅠㅠ가슴이아프다....
11년 전
독자5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6
하류ㅠㅠㅠㅠㅠ아련하다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ㅠ완저뉴ㅠㅠㅠㅠ기증스토리완전좋아요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김준면왜먼저간거야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헐허류ㅠㅠㅠㅠㅠ먹먹하다ㅠㅠ
11년 전
독자8
세훈아 어찌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허류ㅠㅠ 기증이라니
11년 전
독자10
아ㅜㅡㅜㅜ 어쩐지 모티라 처음에 준면이 사진만 떠서 이상하다생각햇엇는데ㅜㅠ 아련ㅠ
11년 전
독자11
아련하다ㅠㅠㅠㅠ쓰니진짜내가사랑하는거알지?♥♥진짜글잘쓴다ㅠ오늘도잘봣어♥♥
11년 전
독자12
즌며나 왜 먼저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흔유ㅜㅜ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3
아련아려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4
아련하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5
헐아련해야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6
아련해ㅠㅠㅠㅠㅠㅠ준면이랑 운명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7
너무 아련해요... 스토리도 진짜 슬퍼요...ㅜㅜ
11년 전
독자18
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후니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쯘다...ㅠㅠㅠ운명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46 1억09.04 22:47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카페베네 과일빙수1 한도윤09.05 23:47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2 콩딱 08.01 06:37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콩딱 07.30 03:38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7 콩딱 07.26 01:57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이바라기 07.20 16:03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이바라기 05.20 13:3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0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7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10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7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10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선생님! 불륜은 나쁜 거죠?""어?""옆반 선생님이 불륜은 나쁜 거래요."나는 불륜을 저질렀다. 불륜을 저지른 희대의 썅년이다."쌤보고 불륜을 했대요! 근데 쌤은 착하시니까 그럴리가 없잖아요!""…….""순희 쌤 싫어요! 매일 쌤 보면 욕해요. 쌤 싫어하..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thumbnail image
by 1억
조폭 아저씨와 최고의 망상을w.1억 인생에 재미 하나 찾지 못하다가 죽으러 인적 드문 산에 왔더니만, 웬 남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에 왔더니 조폭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니까."……."이런 광경을 또 언제 보겠어. 나보다 조금 더 큰 나무에 몸을 숨겨서 핸드폰을 켜 동영상을 찍으려는데 아뿔싸 동영..
by 한도윤
오늘은 어떤 표정을 지으며 출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어제 윤슬과 바다 프로를 뒤로하고 노래방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와 버렸기 때문에 내 양쪽 자리에 앉는 두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회사를 출근하지 않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내 병에 대해서 동네방네 떠들고..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전체 인기글 l 안내
9/27 6:54 ~ 9/27 6:5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