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온다고 해놓고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2시간이 넘어 오네요..
핑계...안 댈게요, 흡.
메리크리스마스도 못했는데...
다들 잘 지냈죠? 나만 솔크였나요? 하하
눈에서 땀이;;;;;;
괜찮아요 제겐 독자님들이 계시니까 ^^
땀이 왜이리 많이 날까요?
너무나도 소중한 내 암호닉들 ♥
랄랄라 님♥ 센시티브 님♥ 바닐라라떼 님♥ 슈웹스 님♥ 빙수 님♥ 목살스테이크 님♥ 메론빵 님♥
라임동운코끼리 님♥ 구금 님♥ 와따시 님♥ 똥잠 님♥ 김매력 님♥ 체리 님♥ 경수하트워더 님♥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1; 파티? 난아님 (2))
자유잡담 일상포토 자유정원 친목/반말 가능 │ 디자인 참여 참여 방법 제목 ▼ □ 내 글 댓글 │ 스크랩 │ 게시판 검색
이건 살려달라는 SOS이다 N 2 │ 잡담 새 글 ( W )
쌍쌍바씹어먹을 │ T홈 │ 3분 전 (2014. 12. 25 22: 22)│조회 64 │ 현재 2 │ 추천 1 http://instiz.net/free/20141225 복사 │ 펌 허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명이나 부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둑이 안 와도 케빈네 집 뺨칠 정도로 더러워 질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많은 일 들을 시킬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ㅎㅎ임이 오신다
이중성이 폭발한다..
귀찮고 귀찮고 막 그런데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아무도 모른다..ㄷㄷ
미션, 들키지 않게 연애릃ㅎㅎㅎㅎㅎ
솔크탈출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신고 │ 추천 1 │ 스크랩 0 │ 트위터 │ 페이스북
-
"막냉아아..일어..나...벌써 열한시야아..."
"우으...5분..."
"여기서...기다릴..거..야..."
"그르등가..."
나는 5분 후에 일어났고.
시계를 보니 11시 65분...네..12시 5분이였습니다.
옆에서 기다린 다 던 김종대는 바닥에서 그대로 잠들고
김종인은..뭐 아에 일어 난 적도 없어 보임.
언제 오기로 했더라..
아 4시에 와서 저녁도 준비하고 놀기로 했지..
귀찮...지 않아 이쁘게 하고 있어야해
"얼른 씻고 점심먹고 양치질 하고 인간답게 있어야지"
아침(?)샤워를 하고
아, 샴푸 새로 샀는데 간만에 김종대가 향 좋은 샴푸 사와서 기분 좋음 ㅎ
스킨 로션 에센스 수분크림..발라주고
머릴 말리면서 김종대 발로 깨우고
"왜 발로 깨워.."
"누가 남의 방에서 자래"
"헐, 우리가 남이야? 어?"
"시끄러 저리 가"
"막냉이..변했어..남자가 생겼나봐..."
"....꺼져, 김종인이나 깨워"
"막냉아 내가 깨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아..."
"그래도 넌 막 맞진 않잖아"
"아...뭔가 불쌍해보임.."
"쟨 잠만 자면.."
시작 한다. 김종인 깨우기를..
후, 하..
"시작하자..김종이이이이이이인!!!!!"
김종대는 소리를 지르고 나는 김종인을 흔들고 때리고 온갖 짓(?)을 해서야
김종인이 소리를 냈고 눈은..떴는 지 모르겠다
일단 몸은 앉았으니...팔을 잡아 이끌어 겨우 세웠다..휴,
..는 무슨 내가 완전 팔걸이..아니 아주 몸을..아 술취한 사람도 아니고 진짜..
"밥...밥 줘..."
"...진심으로 한 대만 때리면 안 돼?"
"밥.."
"..그래..내가..진짜..어후.."
김종인 깨우고 밥 먹으니까 시간이...ㅋ
1시 50분..와...
집 좀 치워야 겠다.
어짜피 곧 더러워 질거 같지만..
그래도 손님이 오시니 예의는 지켜야지...그럼..
환기도 시키고 청소기도 밀고 물건 가지런 하게 놓고
나름 깔끔해 보임. (뿌듯)
"장 보러 가야하는 거 아냐?"
"애들오면 시키면 되지"
"응? 손님한테?"
"손님도 손님 나름이지"
"그래도.."
"가고 싶으면 같이 가"
"...."
"도경수랑 가든지"
"오빠 사랑함"
"지금..얘를 도경수랑 둘이..."
"뭐 어때, 얘가 좋아하는 거지 도경수가 좋아하는 거냐"
"..와...참...씨...나쁜 오빠네"
"야 그래도 남자앤데에..그리고 걔.."
"그렇긴 한데...얘가 도경수 지킬걸?"
"...아 그건 반박 못하겠다.."
"뭐임? 지금? 내가 뭐?"
"도경수랑 잘 다녀오라고"
"늬예 늬예 고오 맙습니다"
"아 왜에에"
"..뭐가"
"쟤한테는 오빠라고도 하고오"
"뭐래"
시끄러워질 타이밍에 초인종이 울렸고 인터폰으로 확인 후
문을 열어 주었고
이제 나도 문을 열었다.
헬게이트를.
"오오 막냉이 안녕? 메리크리스마스"
"아...메리크리스마스"
"야아 누구보고 막냉이래"
"아 별거 아닌걸로..."
"별거 아니라니!!"
"혼자 왔냐?"
"아..도경수랑 같이 왔는데 뭐 사서 가야된다면서 편의점 감"
"내말 안들리냐고오"
"편의점? 언제부터 챙겼다고"
"아아 내 말 안 듣냐고오"
진짜 신기한게 김종대가 저렇게 시끄러운데
난 경수오빠 이름 나오자 마자 그 내용의 대화밖에 안들렸어.
진짜 신기해...와...이렇게 될 수가 있구나..
설레임 사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동시에 초인종이 또 울렸고
난 문지기였던거 같다.
"메리크리스마스"
"어, 메리크리스마스!"
"자"
"어, 고마워.."
"에헤, 연애질은 들어가서 합시다"
"어..어?"
"추워 빨리 들어가자"
"급하기는"
"도경수 편의점에 가자마자 이거 찾더라..추운데 아이스크림을.."
경수오빠가 들어오자마자 내 손에 쥐어준 봉투엔 설레임 밀크맛 쿠앤크맛 여러개가 있었고
뒤에 따라온 찬열이 오빠가 한 말은..둘다 순간 얼음이였다.
물론 장난으로 그런 말이였겠지만, 역시 찔리는게 있으면...안된다..
그래도
설레임은 맛있겠다.
곧이어서 다른 오빠들도 왔고..이제 헬게이트를 지나 그냥 헬...지옥에 왔다
"이제 장보고 와 김OO"
"...아 늬예"
"혼자?"
"아니 너도 가라"
"..그래"
아니 뭐.. 고맙게도 단 둘이 있을 시간이 생겼지.
사귄지는 편지 받고 다음날 고백받았을 때 부터니까..세 달 됐나?
숨기려고 숨기는게 아니라
굳이 우리 사귄다! 라고 말하는게 둘다 뻘쭘하다 느껴서..
말을 안하게 되는 것 같다.
"...다들 자고 가겠지?"
"아마?"
"정신없겠다"
"내가 챙겨줘야겠네"
"ㅎㅎㅎㅎㅎㅎ응"
"어, 크리스마스라고 손톱에 메니큐어 칠 한거야?"
"이쁘지 않아? 빨강초록빨강초록 루돌프도 그렸어"
"와...잘한다, 신기해 어떻게 그런걸 하는지.."
"근데.."
"응"
"뭐 사오래?"
".....몰라"
"그럼 우리 먹고싶은걸로 사자"
"그러자"
나랑 경수오빠랑 둘이 사이좋게 장을 보러 간 건지 고기를 사러 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알콩달콩이라는 콩을 좀 키우다가 왔다.
물론 집에 들어오자마자 고기가 든 봉투를 뺏겼고..과자가 든 봉투도 마찬가지..
그래도 다들 저녁은 먹겠다고 부엌에 옹기종기 모여...뭐하는 짓들인지 모르겠다
"참기름 안 들어가거든"
"아니야, 들어간다니까?"
"맛있네.."
"그거 쓸거야..먹으면 안 돼.."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다 날려..."
"아..그...그건 그냥 내가 할게"
"이거 이렇게 하는거..그냥 내가 할게"
"이거 그만 먹어야해.."
"이거 볶아야..아니 내가 할게"
결국 내가 다 했다. 경수오빠가 도와주긴 했는데..
다른 오빠들이 막 먹으려는거 막으려다보니..그냥 거의 내가 다 했다..
다음부턴 그냥 시켜먹어야겠다.
요리해먹자는 사람이랑 좀 싸워야겠다.
그래도 완성은 했다 8시에..
"나도 그거 먹을래"
"니가 가져다 먹어라고오"
"손이 안 닿는다고"
"아 몰라아"
"이렇게 덜어 가면 되지.."
내가 지금 밥을 코로 먹고있을까요? 입으로 먹고 있을까요?
시끄럽고 정신없는 덕에 나름 여자친구 노릇 한다고 반찬 집어다 주고 받아먹고..ㅎ
다 했지.
아무도 못 봤...을걸?
...은 무슨
"아까 도경수랑 막냉이랑 서로 먹여주는거 본사라암!"
"먹여줘?"
"..어...어? 하하..말을 안했네.."
"뭘 안 말했는데"
"..그런 표정으로 보면 뭔 말을 하겠어.."
"OO이랑 사귀고 있어"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막냉이가 연애라니..도경수랑...도경수..."
...경수오빠한테 쿠션날라간건 안 비밀..
그 쿠션 앉아서 웃던 준면이오빠가 맞은건 더 안 비밀..
그리고 점점 벽이 쌓였다.
솔크가 아니라며 둘을 소외시킨다..
좋은데..뭔가..흡
밥도 먹여놨더니..
이렇게...흡....
"진지하게 파티 심심해..이게 무슨 파티야..하기로한거 다 까먹은거야?"
"응 다까먹음, 전화로 해서 기록도 하나도 없음"
네, 파티를 기대한 내가 바보입니다.
어쩐지 계속 통화로 하더니...어휴...
그래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재미없다며
깽판을 치신 제일 많이 걸리신 김종대님이 젠가를 들고왔다
"이거 벌칙 적혀있으니까 해야해"
딱 한번하고 열심히 보관하던 벌칙젠가를 꺼내와 가운데에 놓곤
본인은 젠가왕이라며...ㅋ
"아 왜에에 오세훈이 쳐서 그런거야아"
"난 안쳤음"
"아냐 쳤다고오오"
"아 그럼 다시해, 이번엔 그런거 없음"
..왜 다시하자고 그랬을까..아 후회
왜 후회를 하냐면..
"OO이 걸리겠다"
네..그렇습니다 잡았지만 빼지 못 하는 그 상황
제가 겪고 있습니다.
하..빼야 하는데.......
뺄 수가 없네....
"아...망했다..."
"막냉이 당첨"
"벌칙 뭐야?"
"어..망할...전 벌칙자 업기"
"막냉이가 나 업어주는 거야?"
"오빠 벌칙 안 했으니까 전 벌칙자 아니지"
"왜에에 그런게 어딨어어"
"막내가 나 업어준다!"
"아니야, 오빠 전 벌칙자 아니야"
"그럼 내가 대신.."
"니가 왜"
"아...완전 아 커플 에비에비"
이렇게 내 벌칙은 넘어..가긴 무슨,
"아 진짜 무겁다고"
"나 별로 안무겁다고오"
"편의점까지 그냥 걸어"
"너 벌칙이라고오"
"오빠 아니라니까?"
"맞다고오"
편의점 까지 업고 갔습니다.
어른들의 음료를 누군가..그러니까 키크고 도비닮은 사람이
챙겨왔는데..
"...이걸 챙겨온거라고 챙겨온거냐?"
"이것들이..엄마몰래 가게에서 빼돌린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와아 박찬열 사람이 몇명인데 총괄 다섯병들고온 박찬열"
"다음부턴 안챙겨올래.."
이러한 사정으로 실패했다.
나에겐 다행이지, 취한 사람이 없으니.
어디 학생이 말이야..아무리 고3끝물이라 해도...
나 힘들게..씁.
진짜 신기한건 진짜 별거 안했는데 시간이 막 가..
슝슝
벌써 열두시가 넘어 한시..
나 내일 학교가는...오늘이지..
왜 안자는거죠?
"어..너 내일 학교가니까 자 빨리"
"맞아....너 자야해.."
"왜 이래..다들...그럼 오빠들도 다 자"
"잘 자, 얼른"
다들 재촉하는 바람에 빨리 방으로가 잠을 청했...ㅎ
뭐 하는지는 알고 자려고 귀를 문에 댔지
"OO이 자는 거야?"
"아니 쟤 좀 있어야 자"
"이거 볼까?"
"콜"
여기까진 난 영화를 보는 줄 알았다..좀 수위가 있는 영화,
그래서 나를 재우려고 했구나..
싶었는데..
영상은 맞는데, 대사가 참...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내 말은 결국 파티같지도 않은 파티의 끝은
....(ㅇㅅㅁ)
아..내 남자친구...아..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