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time of Our Lives
자그마한 여자가 카페 2층 창가 자리에 앉아 하염없이 바깥을 쳐다보고 있다. 여자는 까만 칼단발에, 키는 기껏해야 150대 후반 정도 되고, 지금은 오버사이즈 니트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흘끗 쳐다보았다. 어려보이는데, 화장한 폼을 보니 중학생 같진 않고, 좀 잘 꾸미는 고등학생 느낌? 아 그런데 고등학생 같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라스트 팡은, 여자의 손에 들린 시럽을 5초 동안 들이부은 바닐라 라떼였다.
그러니까, 여자는 그야말로 아청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안 그래도 쪼끄만데 하얗기까지 해서 여자는 이따금씩 귀여운 이미지로 오해받을 때가 있다. 다만 여자는 결코 만만한 성격이 아니란 게 문제였지. 일단 곰살맞지도 않고, 그 흔한 애교 하나가 없었다. 그러니까 좀 철벽녀라고 할까. 친해지기도 어렵고 애초에 마음에 안 들면 말도 잘 섞지 않았으며 친한 사람에게만 벽을 허무는 스타일이었다. 꼬리친다? 그런 건 존재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안 친한 사람에겐 먼저 말도 걸지 않으니까.
여자는 지금 또 반항기에 접어든 중이병 환자처럼 굴고 있다. 새해를 맞아 스물 넷 된 처녀가 이렇게 땡깡을 부려도 되는 걸까. 공연이 일주일 뒨데 여자는 심산이 뒤틀렸단 이유로 무작정 잠수를 탔다. 여기는 자취방에서 조금 떨어진 번화가의 카페이다. ○○○ 찾기의 대가 박찬열ㅡ여자가 남자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부랄친구. 심지어 여친 있음ㅡ은 어디에 숨어도 금세 찾아낸다. 지금 사흘 째 잠수를 타고 있으니, 분명 강슬기ㅡ밴드의 리더 역할을 하는, 나보다 두 살 어린 여자애ㅡ는 존나 빡쳤을 거고 박찬열은 서울에 있는 모든 스타벅스를 쥐잡듯 뒤지고 있을 것이었다. 시발 조까라 그래. 여자는 바닐라 라떼를 딱 요만큼 마시고 머그를 다시 손에 쥐었다. 밖을 쳐다보니 요 앞 고등학교 수업이 끝났는지 여고생들이 물밀듯 쏟아졌다. 여자는 기억도 가물한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아아…
- 가끔씩은 교복을 입고 있던 시절이 부러워질 때가 있지. 교복 치마를 입고 가방끈을 붙잡고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는 게 얼마나 그리운 일이니?
여자는 잔뜩 센치해진 채 창밖을 바라보고 그렇게 생각했다. 걱정도 없고, 낙엽만 굴러가도 재밌는 시절이 얼마나 좋은 것이었던지. 머그에 담긴 바닐라 라떼, 펼쳐진 패션잡지, 2층에서 내려다보는 여고생 무리, 맑은 겨울날 하늘. 다 낭만적이야. 사실 여자의 학창시절은 걸레쪼가리였다. 친구는 박찬열과 정수정 둘 뿐이었고 온갖 루머에 시달렸다. 여자는 공부란 걸 평생 조또 해 본 적이 없었다. 지나고 나니 그게 또 교복을 입고 걱정 없던 시절로 미화가 되는 것 뿐이었다. 여자는 아무튼 그렇게 오글거리는 생각을 하며 바닐라 라떼를 한 번 훅 불고 조심스레 마셨다. 그리고 그녀의 비어있던 맞은 편에, 한 남자가 끙차, 하는 소리를 내며 앉았다.
"잠수 타니까 좋냐?"
"……?!"
"강슬기. 조온-나 빡쳤다. 지금 니 이름 부르지도 않어. 저 피아노 안 찾아오면 너도 죽고 나도 죽자던데."
여자, 아니, ○○○은 화들짝 놀라 옆에 놓인 클러치를 들고 후다닥 일어났다. 도망가려는 심산인 게 한 눈에 보였다. 박찬열은 이런 ○○○의 레파토리 따위는 이제 우습지도 않았다. 이게 십칠년 친구를 우습게 보네. 내가 널 본 세월이 얼만데. 박찬열은 생각했다. 이 타이밍 쯤에서 간단히 손목을 붙들고 딱 한 마디만 더 덧붙이면 ○○○ 생포 성공이다.
"김종인이 너 찾아다니느라 잠도 못 자고 있어."
"……."
"이 쯤 지랄했으면 그냥 돌아와라."
…….
"…종인이가?"
박찬열은 어김없이 ○○○ 잡아오기 미션을 성공했음을 깨닫고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김종인은 ○○○의 아킬레스 건이었다.
"시발, 그래. 내가 돌아가고 만다. 어? 그깟 피아노 좀 두들겨 주고 만다고."
"아유 착해. 그래. 바닐라 라떼 쭉 들이키시고."
"야, 너넨 변백현 두고 뭐하는데? 걔보고 피아노 시켜! 피아노 칠 줄 아는 애 둬서 뭐하는데. 대체?"
"자 후 불어. 얼른 마시고 가자."
찬열은 종인에게 카톡을 넣었다. 엉. 얘 잡았어. 어디긴 어디야 여기 서래마을 스벅. 엉. 아 얘 한두번이야. 그래 슬기 잘 타이르구. 엉.
로맨스 인 밴드 (부제:연하남의 반란)
W. 베브
01
대학로. 작은 공연장.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이들로 구성된 밴드가 막 리허설 무대에 올라섰다. 센터에 선 여자 보컬이 밴드의 리더처럼 보인다. 여자 보컬은 날카롭게 세션들을 점검했다. 쌍꺼풀 없는 눈에 아이라인이 짙게 입혀져 매섭게 보였다. 보컬은 여자와 남자 총 두 명이었다. 남자 보컬은 입꼬리가 활짝 올라가고, 말랐지만 묘하게 밝은 분위기를 내는 청년이었다. 그는 여유롭게 미소지으며 여자 보컬을 계속해 토닥이고 달랬다. 키보드를 담당하는 여자는 지루하다는 티를 역력히 내며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반복해 찍찍 내고는 했다. 옆에 앉은 어쿠스틱 담당의 남자가 모찌한 얼굴로 눈꼬리를 축 내리며 여자를 말려야 하나 고민하는 듯 싶더니, 결국 눈을 감아버렸다.
"야. ○○○. 정신 사나워. 튜닝 도와주라니까. D 쳐 봐."
"야 새끼야. 말 놓지 말랬지."
"어 그래 미안. 그러니까 D."
"변백현한테 해달라 그래."
백현은 또 우는 상으로 조심스레 키보드로 다가와 D를 짚었다. 일렉기타를 치는 세훈은 면도날이라도 씹을 표정으로 이를 까드득 까드득 갈고 있었다. 또 지랄병 도진 ○○을 보고 빡친 슬기를 달래던 종대도 백현과 눈을 마주치고 같이 우는 상을 지었다. 찬열은 나서지는 않고 그저 혀만 츳츳 찼다. 저거 또 왜 저러나. ○○○ 베스트 프렌드 박찬열은 지금 ○○○ 상태가 왜 저런지 파악하기 위해 짱구를 굴렸다. 쟤는 그냥 오세훈을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 누나. 저 G 좀 짚어주실래요?"
"응? 응."
김종인이 튜닝 도와달라니까 냉큼 도와주는 것 보소. 베이스를 치는 종인이는 ○○의 옆으로 바싹 다가와서 튜닝을 했다. ○○은 무표정으로 G을 계속 두드리고 있었다. 누나. 됐어요. 이제 D. ○○은 미간을 한 번 찌푸리고 D를 짚었다. 찬열은 종인이 ○○의 눈치를 보고 있단 것도, 방금 미간 찌푸린 거에 종인이 확 쫄았단 것도 알아차렸다. 쟤는 진짜 알다가도 모를 애였다. 종인이 좋아한다며 저번에? 근데 왜 저렇게 칼 씹은 표정으로 대해?
피아노와 드럼은 세션의 리더 격이었다. 피아노는 드럼에 맞추고, 다른 악기들은 대부분 피아노에 맞춘다. ○○은 솔직히 피아노를 잘 쳤다. ○○이 연습에 늦을 때마다 선율은 무언가 삐걱대곤 했다. 그래서 슬기는 늘 ○○을 집중 관리했다. 오늘 공연 전에 얘가 빅 일탈을 저질렀기 때문에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물론 ○○은 그래도 실수 거의 없이 잘 한다.
여섯 시 정각. 슬기와 종대가 각각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공연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대학생 밴드 테디베어입니다. 저희가 오늘 연주할 곡은…….
○○○은 부드럽게 손가락을 한 번 굽혔다 폈다. 주위를 살짝 돌아보자 제 옆에 앉은 종인이 저를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입으로 뭐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누나. 오늘도 잘 해요.
○○은 픽 웃어버렸다. 너도.
……그럼 시작할게요! 종대의 발랄한 멘트가 끝나고, ○○은 찬열과 눈을 맞췄다. 박찬열은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그리고 ○○은 화려하게 건반을 누르기 시작했다. 곧 찬열이 타이밍을 잡고 들어왔다. ○○은 저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
"얘들아 오늘도 잘 했어!"
"오늘 실수 거의 없었음! 대박이야 진짜. 존나 잘함."
"야. 오세훈. 너 내가 그 크아 찌질이 같은 말투 그만 쓰라 그랬지."
"왜 또 고나리야?"
○○○과 오세훈은 또 투닥대기 시작했다. 슬기는 종대에게 잘했다며 칭찬해주고 있었다. ○○은 세훈을 '병신 고생한다'는 표정으로 쳐다봐주고 몸을 돌려 찬열을 찾았다. 찬열은 드럼스틱을 쥐고 한 번 휘두르다가, 제게 달려오는 ○○을 보고 살짝 무릎을 굽히고 팔을 벌렸다. ○○은 폴짝 찬열에게 안기고 머리를 슥슥 쓰다듬었다.
"잘했어. 진짜 오늘 박자 하나도 안 절고 안정적이었어."
"너도. 안 틀렸더라."
"야 내가 누군데! 24년 피아노 인생 ○○○ 아니냐."
찬열은 ○○을 안고 한 바퀴 빙그르 돈 뒤 ○○을 땅에 내려주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슥 쓰다듬고 어깨를 두드려준 뒤 고개를 들었는데,
"……."
저를 죽일 듯이 쳐다보는 종인을 마주쳤다. 쟤 왜 저러지. 종인은 이내 고개를 숙이더니, 기타를 등에 메고 ○○의 앞으로 갔다. 찬열은 고개를 한 번 젓고 스틱을 한 데 모아 담았다.
"누나!"
"…어."
"오늘 진짜 잘했어요."
"아. 고마워."
"누나가 잘 해줘서 저도 안 틀리고 했어요. 연습 때 누나 없었을 땐 백현이 형이 누나 빈 자리까지 메꾸느라 좀 바쁜 티가 나서…"
"아… 미안."
"아니 누나가 미안할 일은 아닌데요!"
"아냐. 말 없이 잠수 타서 미안."
○○은 가볍게 손을 쥐었다 피고 다시 찬열에게 몸을 돌렸다. 찬열은 이래저래 눈치를 보고 있었다. 누가 보면 싫어하는 애한테 대화하는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은 종인으로부터 뒤돌자마자 울상을 짓고 찬열의 손목을 끌고 구석으로 데려갔다.
"야 시발 난 왜 이럴까!"
"왜 그랬어, 진짜. 내가 묻고 싶다."
"종인이가 잘했다고 하는데 너무 설레서 나도 모르게.. 난 병신이야 진짜."
"그래. 진짜 병신 같네."
"쟤가 막 저 또라이 뭐냐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아씨, 난 좋아서 그런 건데. 내 의지랑 마음이 달라.."
"내가 나중에 말해줄게. 됐으니까 변백현 키보드 접는 거나 도와줘."
"아 시발… 야 나 죽고 싶어 진짜. 혀 깨물까…"
"너 일단 여자애가 입버릇은… 욕하지 말라니까."
"어흑. 찬열아!"
○○은 찬열에게 와락 안겨 버렸다. 뒤에서 허망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종인을 씁쓸하게 쳐다본 찬열은 ○○의 등을 몇 번 쓸어주다 한숨을 내쉬었다. 내 새끼 연애를 이렇게 못해서 어쩌나. 뭐가 되는 일이 없네.
○○이 키보드 선을 뽑고 백현에게 잔소리 폭탄을 쏟는 동안 찬열은 종인에게 다가갔다. 종인은 우울하게 기타를 등에 메고 있었다.
"야. 김종인."
"아. 형."
"오늘 회식할 때 ○○○ 옆에 앉아라."
"예?"
"쟤 마시는 거 좀 말려."
아 네… 우울한 목소리가 떨어지자 찬열은 더더욱 기분이 가라앉았다. 이 새끼들이 쌍방 삽질을… 한숨을 쉬며 찬열은 종인의 머리도 슥 쓰다듬어주었다.
슬기는 밝은 목소리로 외쳤다.
"일단 세션은 차에 짐 다 싣구, 고기 먹으러 가자! 고기!"
"돼지? 소?"
"야, 당연히 돼지지."
"소는?"
"여친 만드셔서 레스토랑 가서 비싼 소 드세요."
백현과 종대가 서로 투닥댔다. ○○은 찬열의 옆에 꼭 붙어서 아이페이스 레볼루션 핫핑크색 케이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종인도 ○○의 옆에 살짝 붙어서 아닌 척 걸어가고 있었다. ○○은 고개를 팍 들더니 옆에 종인이 있는 걸 알아채고 살짝 멈춰섰다. 찬열은 또 내적한숨을 백만 번 쉬었다. 얘 자꾸 이러지 말라고…. 그래서 찬열은 아예 여자친구랑 통화를 하는 척 백현에게로 달아났다. 졸지에 종인과 둘이 남은 ○○은 갈 길을 잃은 동공을 정확히 정면에 두고 로봇처럼 걸었다. 종인은 하는 수 없이 조심스레, 하지만 자연스럽게 ○○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누나. 누나 오늘 술 마실 거예요?"
"어? 모르겠는데. 근데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먹게 될 걸."
"하긴. 종대 형이랑 백현이 형이 가만히 냅두진 않겠죠. 그쵸?"
"응. 게다가 나 잘 취하지도 않고… 와, 진짜 남자친구 안 생기겠다. 말술 여자라니.. 내 인생은 저주받았나봐."
"괜찮은데. 안 취하면 앞가림 잘 하고. 좋을 것 같아요 난."
"그래?"
종인은 내심 ○○이 '그럼 니가 나 데려갈래?'라고 물어주길 바랐지만 ○○은 매정하게 대화를 끊었다. 종인은 오늘도 타들어가는 속을 애써 다스리며 눈 앞의 ○○에게 눈을 맞췄다. 언제쯤 누나가 틈을 보이려나. 도대체가 고백도 좀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야 하는 거지, 누나는 평생 연애 이런 거 안 할 사람 같아서 불안하다. 사실 저보다 한 살 많은 누나라는 것도… 내가 어려서 그런가. 나는 남자 범주에도 안 들어가나. 종인은 오늘도 우울해졌다.
"야 일루 와. 거기 미끄럽다."
그래도 한참 작은 누나가 저의 손을 잡고 챙겨주면 또 설레고. 개미지옥이 따로 없었다.
BAND :: TEDDY BEAR
강슬기 (레드벨벳 슬기)
22. 리더. 보컬.
○○○과 별로 친하지 않음.
남자애들과 친함.
곰돌이를 닮은 탓에 밴드 이름이 테디베어..
변백현
24. 어쿠스틱 기타- 일반 클래식 기타.
자주 탈출하는 ○○○을 메꾸기 위해 가끔 키보드도 연주함.
유하고 부드러워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함
김종대
24. 보컬.
유하고 부드러워서 분위기 메이커 22
박찬열
24. 드럼.
○○○ 베스트 프렌드 겸 오작교 겸 베이비 시터 (..) 같은 존재
김종인
23. 베이스 기타.
철벽녀 누나 못지 않은 연애 쑥맥
오세훈
22. 일렉기타.
○○○이랑 맨날 투닥대는 톰과 제리 같은 관계
* * * * * *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베브입니다!
이 글은 그냥 가볍게~ 가볍게 읽으실.. 쌍방삽질 밴드 썰입니당.
사실 안 오겠다고 하고 온 이유가... 아 사실 쪽팔리긴 한데여 좀.
10월 10일 루한의 탈퇴 때 솔직히 다 빡치고 시발 이그조 나한테 왜 그러냐 그러면서 글 쓰는 거 때려쳤거든요.
굴레도 지우고 체리베이비는 개노잼이어서 많이 속상했단 말입니더... 리얼임... 저 너무 글 못 써서 현타 왔단 마례여...
화이트 드워프는 진짜 어둡고 그런 분위기잖아영. 뭐 어떻게 해야 할 지 감도 안 잡히고... 이걸 왜 빙의글로 쓰고 있지 싶고.
그래서 관뒀는데...
요즘 엑독방에서... 홈마썰이 간간히 언급이 되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어요. 그 노잼 썰을...?
사실 그 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글이 잘 써졌던 땐데...
지금 감도 잃고 뭘 써야 될 지도 몰라서 걍 횡설수설이고 역시나! 노잼입니다.
그래도 봐 주실 분이 있다면... 감사하고...
절 기억하지 못하셔도 괜찮아요. 그냥 새로 시작하는 기분?
필명 새로 파려니 딱히 남은 필명도 없더라고요.
반응이 없어도 계속 쓰고, 반응이 있어도 계속 쓰고.
그렇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요즘 글잡 화력이 많이 죽었다면서요?... 몇 명이나 봐 주실까 한 세 분만 댓글 달아주셔도 감사할 것 같아요...
그래도 아무도 댓글 안 달아주셔도 전 상관없어요!
이번 편은 일단 무슨 내용인지 읽고 시작하시라고 구독료를 걸지 않습니다.
그냥..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