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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생리대06

-

 

 

벌써 3병째 술을 못마신다는 이유로 잘 마시지않는 우현이 병나발을 불며 미친듯이 마시고있었다. 그런 우현을 멍하니 쳐다보느라 술은 마시지도 못한채 있던 호원이 병을 쾅소리가 나도록 테이블에 내려놓는 우현에 흠칫하며 우현의 눈치를 봤다. 김기범아 빨리와라... 

 

 

"늦어서 미안-" 

 

일이있어서 늦는다던 기범이 자켓을 벗어 의자에 걸치며 말했다. 자리에 앉자 왜 이제오느냐는 듯한 눈빛을 보내는 호원에 기범이 왜그러냐는듯 고개를 갸웃거리자 호원이 턱짓으로 우현을 가르켰다. 

 

"얘 왜이러냐..." 

 

뒤늦게 우현이 병나달을 부는걸 발견한 기범이 황당하다는듯 말했고 호원은 그에 어깨를 으쓱하곤 기범과 함께 우현을 멍하니 쳐다봤다. 

 

"적당히 마셔" 

"신경꺼..." 

 

벌써 5병째 술병의 뚜껑을 따는 우현의손을 기범이 제지하자 기범의 손을 쳐내며 날카롭게 째려봤다. 맘대로해. 그런 우현에 기분이 상한듯 한숨을 쉬며 손을 거둔 기범이 다른 술병을 따며 잔에 부었다. 

 

"사람 불러놓고 뭐하는 짓이냐? 니가 만나자며" 

"......." 

 

계속 아무말않고 술만만시는 우현이 답답하기도하고 화도났던지라 호원이 미간을 찌푸린채 말했다. 호원의 말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우현은 술병을 내려놓은채 고개를 푹숙이곤 한숨을 쉬었다. 

 

"무슨일인데?" 

 

기범의 물음에 다시한번 깊게 한숨을 쉰 우현이 고개를 들곤 입을 열었다. 

 

"내가....내가...그사람...하...." 

 

우물거리며 얘기하던 우현이 다시 고개를 숙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내가...그사람 화나게했어...그래서 그사람이 자기한테 아는척 하지말래..난..난 그냥...그사람이 당황하는게 귀엽고 그래서 그런건데..나쁜의도는 없었는데... 

 

"야....우냐?" 

 

우현의 훌쩍이는 목소리에 당황한듯 호원이 우현의 어깨를 두드리며 물었고 우현은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아니라는듯 고개를 저었다. 

 

"그사람이 누군데??" 

"애인?" 

 

둘의 물음에 애인은 아니라며 고개를 저은후 성규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다. 그외, 성규에게 호감이 있다는것까지 얘기할 수 있었던건 고등학생때부터 친했던터라 커밍아웃은 각자 대학에 들어간후 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행히도 둘은 이해해주었다. 

 

"니가 잘못했네" 

"나같아도 짜증나겠다" 

 

하지만 오늘은 자신이아닌 성규의 마음을 이해하는듯했다. 둘의 말에 고개를 들며 울먹이는 우현에 움찔한 둘이지만 친구의 잘못은 고쳐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며 다시 말을 이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해" 

"이제 편의점도 안올텐데...내얼굴 보기싫을꺼 아냐.." 

"지나가는 길이라도 보면 붙잡아서 사과해" 

"....응" 

 

힘내고. 응. 둘의 위로를 받고 다시 술을 마시며 성규에게 꼭 사과하리라 마음먹은 우현이었다. 

 

 

*** 

 

'동우야 미안해 조금 늦을것같아'

 

우현이 버스정류장에 없는걸 확인하곤 뒤늦게 버스에 올라탄 성규는 자신을 기다리고있을 동우에게 문자를 날린뒤 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지금 성규의 마음속에은 우현에 대한 미안함으로 싱숭생숭했다. 그사람도 나쁜의도는 아니였을텐데..내가 너무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꼭 주인에게 된통 혼이난 강아지처럼 축 쳐져있던 우현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생긴것도 개상이던데 하는짓도 개같네"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작게 소리내어웃던 성규가 이내 한숨을 쉬곤 고개를 틀어 창밖을 바라봤다. 우연찮게 만나더라도 말을 걸지말아달라한건 자신이건만, 왠지 우현을 보면 사과부터해야겠단 생각밖에 들지않는다. 그러지않으면 이 싱숭생숭한 마음이 접히지않을테니..

 

*

 

한참을 창밖을 보고있다 내려야할때가 되어 벨을 누르곤 버스가 멈추자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에서 내렸다. 성규야!. 정류장에서 기다렸던건지 자신을 발견하고선 손을 흔드는 동우에 미안하단 말을 하며 동우에게 다가갔다. 싫은소리를 못하는 동우는 역시나 괜찮다며 웃어보이곤 자신의 손을 잡아 이끈다.

 

"야!! 남우현 어디가냐!!!"

 

뒤에서 들려오는 큰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봄과 동시에 자신의 팔을 잡아채는 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떳다. 뛰어온것인지 거칠게 숨을 내뱉는 남자의 얼굴을 본 성규는 이내 마음을 갈아앉히곤 자신의 옆에서 놀란표정으로 자신과 남자를 번갈아보는 동우에게 괜찮다는듯 살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미안...미안해요"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야 숨을 가다듬으며 말하는 우현에 더욱 마음이 싱숭생숭해짐을 느끼는 성규였다. 자신도 말이 심했다고 미안하다고 말해야되는데 막상 얼굴을 보며 말하려니 쑥쓰려워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

 

"진짜...나쁜의도는 없었는데..그렇게 기분나빠하실줄 몰랐어요...전 그냥...."

"......"

"...그쪽이..마음에 들어서...그래서..."

 

멍하니 우현을 보며 우현의 말을 듣던 성규는 갑작스런 고백에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우현을 바라봤다. 성규의 놀란표정을 보며 자신의 뒷머리를 긁적이던 우현이 이내 마음을 먹은듯 성규의 팔에서 손을 놓곤 말을이었다.

 

"그러니깐...하...그쪽을 좋아해요..당황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그랬어요 얼굴붉히는것도 너무 이뻐서 그랬어요..."

"......"

"혹시나해서 말하는거지만 이건 장난치는게 아니에요...진심이에요...불쾌했다면 죄송하지만..그래도..제마음을 말하고싶었어요"

 

우현에게서 풍겨오는 술냄새에 취해서 잘못들은 것이라 아니면 우현이 취해서 그냥 헛소리를 하는것이라 그렇게 믿고싶었지만 정신만은 멀쩡해보이는 우현에 그런생각을 접을 수 밖에없었다. 그리고 저렇게 장난이 아닌 진심이라고 미리 못을 받아두니 뭐라고 할말이 없었다. 자신이 해야되는 말이라면 아마 우현의 고백에대한 답 뿐일것이다.

 

"나...보러와요..."

"......"

"억지로 강요는 안할게요...그래도...나는 그쪽이 나 보러왔으면 좋겠어요...싫다거나 좋다거나..어떤 대답이든 상관없으니"

 

말을 마치곤 정류장에서 처럼 축쳐지는 우현을 본 성규의 마음이 움찔거렸다. 뒤돌아 자신의 친구에게로 가는 우현의 뒷모습을 보니 왠지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성규는 끝까지 사과의 말을 전하지못해 그런것이라 단정지어버렸다.

 

 

***

 

폰으로 쓰다가 ....두번이나 날라갔어요.....

부모님이 어디 나가셔서...거실에있는 아빠컴으로 써서 올려요 ㅠㅠ

거실에선 눈치도보이고 아빠가 쓰시는거라...잘 못쓰거든요 ㅠㅠ

그래서 폰으로 써서 올리려했던건데...계속 날라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쨌든, 이번에도 짧아서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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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사랑 울보 동우에요 으허헣ㅋㅋㅋ 우효니가 성규한테 사과했다 으헤헿ㅋㅋㅋ 나 기분 좋다 으히힣ㅋㅋㅋ
11년 전
띠드버거
ㅋㅋㅋㅋㅋㅋㅋㅋ그댘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
나 멘붕왔다 헤헿ㅋㅋㅋ
11년 전
띠드버거
왜요?ㅋㅋㅋㅋㅋㅋ우현이가 성규한테 사과해서요????ㅋㅋ
11년 전
독자4
당연하다 힣ㅋㅋㅋ
11년 전
띠드버거
ㅋㅋㅋㅋㅋㅋㅋ성규가 우현이한테 사과하면 그대 더 멘붕오겠네요??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ㅠㅠㅠㅠ 왔다ㅠㅠ드디어왔다ㅠㅠㅠ 어흐.....성규야ㅠㅠㅠ 그리 어정쩡하게있으며뉴ㅠㅠㅠㅠㅠ
11년 전
띠드버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해요 ㅠㅠ
11년 전
독자5
꾸꾸미!!!! 우현이가 성규를 만났어 ㅠㅠㅠ 그리고 사과 했쪙 ㅠㅠㅠㅠ 아재 성규가 사과하면 행쇼로 가나요 ㅋㅋㅋㅋㅋ
11년 전
띠드버거
글쎄욬ㅋㅋㅋㅋㅋㅋ성규가 우현이한테 사과는 할런지.....
11년 전
독자6
작가님 오랜만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엇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11년 전
띠드버거
저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은......음.........허허.....
11년 전
독자7
감성 이에요 ㅠㅠ 진심보고시퍼씀 ㅠㅠ 흑흑 왜이제야왔어요
11년 전
띠드버거
뎨둉해요ㅠ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
11년 전
독자8
옭!!!삼동이에요!!!!오랜만이다!!!보고싶었어요ㅠㅠㅠ엉엉ㅠㅠㅠ아이규 드디어 현성행쇼를 할 준비가 되어있는거 같군.하하하하
11년 전
띠드버거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독자9
으으ㅡ흫흐흐헤헿헿ㅎ헿ㅎ 좋네요
11년 전
독자10
헐작가니뮤ㅠㅠㅠ돌아오셨군요ㅠㅠㅠ기다렸었어요ㅠㅠㅠ돌아와서기쁩니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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