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마주한채 보고 잇는
반휘혈과 나.
"골이 빈건 너지"
반휘혈이 한마디 햇따.
허 거참-_- 예전에 내가 너희 집에서 한 말이 거슬렷니??????
"............"
갑자기 반휘혈이 다가왓따.
"내가 너........."
"휘혈아! 큰일이야 장미가!ㅠㅅㅠ"
........백장미 친구들 세명이 나타나서 반휘혈 말을 잘라먹엇따ㅇ_ㅇ
내가 너....... 뭐??????? 궁금해 죽겟네ㅠ_ㅠ
반휘혈의 표정이 싸하다.
그렇게 얼어붙은 눈빛을 하고서도.........
넌 그냥 가버리는 거니........................?
..................넌 정말 마음이 착한것 같다............................
- 반휘윤과 류하연> ㅅ<
휘윤이는 내 오랜 친구는 아니엇따.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그 아이는 전학왓는데,
굉장히 창백한 얼굴과, 새빨간 입술을, 그리고 싸늘한 눈매를 가지고 잇어서,
아무도 다가가지 못한 아이엿따.
"나라도 괜찮다면, 학교 구경 시켜줄게^-^"
내가 무슨 용기에서엿는지, 아니면 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껴안고 잇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휘윤이가 마음에 들엇엇는지 모르겟지만...............
그 일을 계기로 우리는 뭐든지 함께하는 사이가 되어버렷따.................
그런데, 우리가 한시도 떨어지지 않던 3년이 끝나던 그 날.
막 6학년이 되려던 그 날.
............휘윤이는 내 옆에서 사라져버렷다.........
"휘윤아!!!!!!!!!! 반휘윤!!!!!!!!!!!!!!!!!!"
전교를 뒤져봐도, 끝내 나타나지 않앗따.
그 후로 날로 성격이 삐뚤어지기 시작한 나는,
집에서는 조숙한 여자아이로,
밖에선 일진으로 성장하기 시작햇다......^-^
우리 오빠가 세계서열 1위를 제패하고 세계서열 1위를 따내엇을때,
나는 이미 세계서열 0위로, 신비로운, 베일에 가려진 사람이 되어버렷다.
세계서열 0위는 전설로 남겨져 잇고, 성별이 여자라는것 밖에 모를정도로.
당연히, 우리 오빠도 모르는 일이엇따^-^
-
"하민아앙♥"
이 콧소리는.........-_-
너 혹시 비염잇는거 아냐????????? 백장미야??????-_-;;;;;;;;
너 엄청 부담스러워-_-;;;;;;;;;;;;;;;;
"어멍♥ 표정이 왜그랭♥ 내가 여기까지 왓는뎅♥"
-_-;;;;;;;;;;;;;
"반휘혈 없어-_-"
"어머>_< 휘혀리 보러온거 아냥♥ 너 보러 와쪄♥"
교문 앞. 하교시간.
앵기는 백장미를 보는 남자애들의 시선이 느껴진다-0-;;;;
으........ 싫어............ㅠ_ㅠ
"반휘혈은 버린거냐?"
"웅^0^"
........너의 사랑은 뭘 그렇게 쉽게 변하냐-_-
"오늘 나랑 놀아줄거지?♥"
어휴..............-0-
"....................알겟어....................-_-"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감고, 한숨을 쉬는 동안,
백장미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걸 알앗어야 햇엇다......................
호오,
쑨x환 팬픽이 잇네여
저도 떡픽 쓸줄 아는데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