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끝내고 기숙사로 돌아가자,
마크가 신입생들을 불러모아 말했다
'자, 시간표를 말해줄게. 우리는 하루에 4개의 수업을 들어
오전에 2개 듣고, 점심먹고, 오후에 2개 듣고, 저녁먹고.
꽤 널널 하지?
1학년은 선택과목은 없고 무조건 필수로 들어야 되는 과목이 9개야.
변신술, 약초학, 어둠의 마법, 어둠의 마법 방어술, 천문학, 마법, 비행, 마법의 역사, 마법의 약
오늘은 월요일이지?
1교시 비행, 2교시 약초학, 3교시 마법의 역사, 4교시 마법의 약 이다.
이번 학기에는 슬리데린과 합반이니까 싸우지 않도록. 이상'
마크의 말을 듣고 비행 교과서를 챙기려 기숙사로 올라갔지만
비행 교과서는 보이지 않았다
마크에게 말을 하려 했지만
마크는 보이지 않았고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옆에 있던 블레어에게 묻자
'하하! 비행수업인데 교과서가 왜 필요해 기냥 빗자루 타고 나는거야'
'아,, 그러구나...'
'그러니까 빨리 가자, 지금 애들 다 나가고 나만 너 기다린거야. 고마워 해'
'고마워 블레어!'
'그래. 그렇지. 빨리 가자 이러다 늦겠어'
후다닥 뛰어 정원 옆 잔디밭으로 향했다
수업이 시작하고
모두가
'안녕하세요 후치 부인.'
이라 말했지만
사실 난
그녀의 매같은 노란 눈과, 백발 머리에
압도 당해 어버버 거리고 있었다
'자, 만나서 반가워요. 난 후치 부인이예요.
여러분의 비행을 담당하고 있어요
입학하고 첫 수업이라 많이 떨리고 기대도 될거예요 그죠?
그러니까 지금 이 마음 그대로 가지고 자, 수업 시작합시다!
저기 뒤에 빗자루들 보이죠? 각각 빗자루 왼편에 가 서세요.'
그녀의 말이 끝나고, 아이들은 일사분란하게
빗자루 옆으로 정렬했다
'자, 오른손을 빗자루 위로 오게 하고 '올라와' 라고 말하세요
'올라와!'
신기하게도 빗자루는 쑥 올라와 내 손에 들어왔다
제일 처음으로 성공한 나를 보고
후치 부인은 놀라,
'이름이 뭐지?'
'정상입니다'
'아, 이번에 3명 들어왔다던 동양인 친구중 한명이군요! 모두 박수 쳐주세요'
짝짝짝짝
머쓱해져 빗자루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는데
옆에 서있던 줄리안이 (얘 옆에 선건 완전한 낭패였다)
'우와! 정상 어떻게 한거지? 나도 알려줘!! 정말 멋있다!
역시 시험 거쳐서 뽑힌 애들은 달라! 정말!! 해리포터를 잇는 최고의 마녀가 될거야!
정말 너무 멋있어!'
라며 떠들어 댔다
이와중에도 아이들은 '올라와'를 연신 외쳐댔고
마지막으로 줄리안의 빗자루 까지 올라오고 나서 비행 수업은 진행 되었다
'자, 빗자루 위에 올라타세요. 그리고 발로 땅을 힘껏 차세요'
탁!
발을 힘껏 차자 하늘을 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알베가 태워 준것 보다는 느낌이 별로지만
'자, 이제 이 잔디 밭을 나가지 말고 날아 보세요.'
종이 칠 때까지 이 잔디 밭 안에서만 나는 거예요!
다음 시간은.. 수요일이죠? 그때는 이 성을 한바퀴 휙 돌겁니다.'
그녀의 말에 아이들은 환호했고,
신나 잔디밭을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나 역시 신나 하늘 높이 날아다니다
성안에서 수업하고 있는
일리야와 눈이 마주쳤다
일리야는 놀라
옆에 앉아있던 알베를 툭툭 쳐 날 보게 했고
둘은 나를 향해 엄지를 세워주었다
나는 그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났고,
땅으로 내려와 아이들과 첫 비행에 대해 떠들기 시작했다
사실은, 첫 비행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떠들다 뒤에 서있던 슬리데린 아이들과 눈이 마주쳤다
그 중 하나는 나를 보고 '잡종'이라는 말을 했다
무슨 뜻인지 몰라
옆에 있던 타일러에게
'타일러, 잡종이 뭐야?'
타일러는 놀라 눈을 크게 뜨더니
'누가 그런말 했어?'
'아 저 뒤에 있는 친구들이. 좋은 뜻이야?'
내 말을 듣고 샘은 씩씩대더니 그 아이에게 다가갔고
결국 싸움이 붙고 말았다
싸우고 있는 우리를 보고 마크와 슬리데린 반장이 뛰어오더니
'무슨짓이야! 내가 아까 분명히 싸우지 말라고 했을 텐데! 첫날 부터 이게 뭐야!!'
'아니, 마크! 이 못된 놈이 정상보고 잡종이라고 했어요! 이건 정상을 비롯한 머글과 혼혈 모두를 욕하는 말인데
어떻게 참아요!'
샘이 화를 내며 말했다
슬리데린 반장의 표정이 바뀌더니
' 루이스, 정말 그랬니? '
'아니요. 저는 그런 말을 쓴적 없습니다'
'뭐라구?? 내가 분명히 들었어 너가 정상한테 잡종이라고 했잖아!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후치 부인과 맥고나걸 교수님이 달려왔다
'다들 무슨일이야! 첫날부터 이게 뭐니!'
'맥고나걸 교수님! 이 슬리데린 애가 정상보고 잡종이라고 했어요!'
'뭐?'
놀란 표정을 짓던 맥고나걸 교수님은
슬리데린 친구를 슬리데린 사감 선생님께 데려갔고
사건은 일단, 일단락 되었다
그날 저녁식사 시간,
옆에 샘이 있길래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기 샘..'
'왜?'
'잡종이 무슨 뜻이야?'
내 말을 듣고 앞에 앉아있던 위안은 주먹을 꼭 쥐더니
'정상. 그 말은 너무 나쁜 말이야. 그런 말 마음에 담아 두지마. 그게 마음에 편해.'
라고 말하곤 자리를 박차 나가버렸고
난 너무 미안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옆에 있던 타일러는
'괜찮아, 위안도 속상해서 그런거야. 밥 먹고 가서 좀 쉬자. 오늘 정상 너무 힘들었어. 그지?'
라 말하며 얇게 웃어주었고
그의 미소에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
읽어주는 정들 아벨라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아벨라
내일 못 올거 같아서 오늘 두개 올려!
내일 나 안올 동안 정주행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