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사진속에
원래 주걸륜 광팬인 너징은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TV속으로 들어갈 기세로 영화를 시청해
옆에서 찬열이는 그런 너징을 못마땅하다는듯이 빤히 쳐다봐
하지만 영화에 정신이 팔린 아니지 정확히 말하면 주걸륜에게 빠진 너징은 찬열이는 지금 안중에도 없어
"야. 오징어"
".....어?"
당연히 찬열이 잠들었을거란 생각을한 너징은 깜짝놀라 찬열이를 쳐다봐
"왜. 왜불러?"
한창 주걸륜이 피아노배틀을하고있는 장면을 보고있던 너징은 귀찮다는듯이 대답해
너징이 진심으로 짜증났다는걸 느꼈는지 찬열이도 그냥 조용히 시선을 TV로 돌려
진작에 그럴것이지 귀찮게스리
어느덧 영화는 중반을 향해 달려갈쯤이였어
어느샌가 너징은 찬열이 품에 파뭍힌듯이 앉아있고 찬열이 손은 너징의 허리를 지나 너징의 허벅지를 감싸고있어
여전히 영화에 집중하고있는 너징이 미웠는지 허벅지랑 엉덩이를 쪼물딱쪼물딱거리는 찬열이야
그게 영화보는걸 방해한다 여기는 너징은 쪼물딱거리는 찬열이의 손을 찰싹때려
"왜 그래~ 영화보잖아!"
너징은 고개를 들어 찬열이를 째려봐
너징의 고개가 들려서 찬열이를 쳐다보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너징의 입술을 덮쳐오는 찬열이야
영화를 고르라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야했어
찬열이는 영화를 볼 계획이 없었던거야
이남자 이제 무섭다 ㅠㅠ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는지...
이런저런 생각할 틈도 없이 너징을 들어 소파에 눕혀버리는 찬열이야 물론, 키스를 계속하면서
"박찬열~ 영화 아직 안끝났어~~"
"..."
"오빠아~"
"쉿. 나중에 봐"
아 진짜... 주걸륜이 멋있게 피아노를 치고있는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데 너징은 찬열이의 먹잇감이라니 ㅠㅠ
또다시 묵묵히 너징의 목에 찬열이가 얼굴을 파묻어
집요하게 목이랑 쇄골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하...하응... 오빠... 간지러워... 으흥흥..."
몸이 달아오르면서도 간지럼을 느끼는 너징은 몸을 비비꼬면서 콧소리로 기분좋은 웃음을 내뱉어
그러자 찬열이는 너징의 팔을 당겨서 자신의 무릎에 앉혀
"팔"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랑 거칠어진 숨소리가 섞인 소리로 너징한테 팔을들라고 말해
재빨리 너징이 입고있던 찬열이의 후디가 벗겨져
이런 빠른 움직임을 지켜보던 너징은 순간 궁금해져
너징전에 얼마나 많을 여자들을 만나봤으면 손놀림이 이렇게 빠른지
이런생각때문에 기분이 팍 나빠진 너징은 찬열이의 무릎에서 내려와
"오빠"
굳은 목소리로 찬열이를 부르니 찬열이도 움직임을 멈추고 너징을 처다봐
"거짓말말고 똑바로 말해. 내가 몇번째여자야?"
"어?"
"내가 몇번째 여자냐구"
너징이 찬열이의 몸을 팔로 밀며 물어봐
이런 물음은 생각한적도 없는지 진짜로 당황한 찬열이야
"너가 처음이야"
"허. 거짓말"
"진짜라고"
너가 처음이라고 말하는 찬열이가 당연히 거짓말을한다고 생각한 너징은 찬열이의 말을 믿지않아
이렇게 여자를 잘 다루는데 어떻게 처음이라는 말을 하는지
그리고 그말을 너징이 믿을거라 생각하는지
진짜 어이가 없고 화가나려하는 너징이야
물론 너징이 처음이 아니라고해서 찬열이가 싫어지는거는 아니니까
근데 그냥 화나는거 있잖아...
너징은 모든게 처음이였는데 찬열이는 거짓말로 너징을 위하는거같은...
좀 가식적으로 느껴져
반면에 너징이 안믿어주니까 찬열이도 슬슬 짜증이나
정말로 너징이 처음인데 안믿어주니까...
남자들은 어느정도 본능적으로 하는게 많으니까 본능이 시키는대로 했을뿐인거지
몇년동안 봐온 너징이 안믿어준다는 사실도 화가나
서로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믿음이 부족한거였나 싶기도 하고
그날, 찬열이가 너징이란 처음 잔날 괜히 밀어부쳤나싶기도 하고
욕망이고 뭐고 이미 이성이 너무 또렸하게 돌아온 찬열이야
"너...가라"
더이상 아무런 말도 안하는 찬열이를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채로 쳐다보던 너징은 차가운 찬열이의 말에 눈물이 떨어져
그래도 괜한 자존심때문에 급하게 눈물을 닦아낸 너징은 그자리에 선채로 찬열이를 째려봐
진짜 너징은 내가 사람을 잘못봤나 싶은 생각에 미치겠어
그리고 저렇게 바로 차가운 말을 내뱉는 찬열이를보면서 너징을 그냥 가지고 논거같기도 해
그 자리에 서서 미동조차 하지않고 울고있는 너징을 보고있는 찬열인 답답해
진실을 말해도 믿어주지않는 너징이니까
설마 찬열이는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고싶어서 어제밤에 붙잡은게 아닌거지
닭똥같은 눈물을 닦아주고싶지만 찬열이는 자기를 그렇게 생각한 너징이 기가막혀
그래도 지금 당장은 너징한테 화가나서 너징을 보고싶지 않은 찬열이야
"야. 가라고"
더 냉정하고 한츰 낮아진 목소리로 너징한테 다시 말하는 찬열이야
아 진짜 이남자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구나 느끼는 너징이야
원래 표현도 잘 못하고 무뚝뚝하고.... 더군다나 너징한테 사귀자는 말도 안했잖아
실질적으로 그냥 엔조이상태? 친구보다는 더 깊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닌....
너징은 그런 말을 듣고는 진짜 너무 서러워서 울면서 찬열이의 방에 벗어둔 너징의 옷을 입고 밖으로 뛰쳐나가
밖에 비오는데...
찬열이도 창문으로 비맞으면서 걸어가는 너징을 내려다봐
저렇게 보내면 안될거같은데... 아니, 안되는걸 아는데...
뚜벅뚜벅 비를 맞으면서 걸어가는 너징을 보면서 마른세수하는 찬열이야
암호닉
킬힐
빨리 오고싶었는데 너무 늦게 왔나요?? ㅠㅠ
가면갈수록 뇌 버퍼링이 심해져서요 ㅋㅋㅋㅋ
이번편은 다음편이랑 이어질거에요
너무 갑자기 시련을 줬나??
여자랑 남자가 원래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거기서 항상 싸움이 시작되더라고요
다음편도 최대한 빨리 가지고 올께요!
그럼 뿅!
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