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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 I don't understand 15 [부제: 결정] | 인스티즈

출처 텀블러.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짦음주의


암호닉

킬힐

하회탈

뿌뿌몽구

꼼데

붕어빵

흰둥이


눈을 떳는데 너징이 일어난건지 아직도 꿈을 꾸고있는건지 헷갈려

아직도 어제밤의 휴유증으로 집나간 정신님께서 아직 돌아오시지 않았어 ㅋㅋㅋ

희미하게 물소리가 들리는거 보니까 찬열이는 벌써 일어나 운동갔다와서 샤워를 하고있는거같고

진짜 들리는 얘기로는 어렸을때부터 정해진 시간에 딱딱 맞춰 집에서도 군대 생활을 해서 그런지 늦게 자도 일찍일어나

반면에 잠이 많은 너징은 항상 늦잠을 자지 ㅋㅋㅋㅋ

참 서로가 많이 다른데도 이렇게 사귀고 행복한거를 보면 자신과 정반대인 사람을 만나야한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아직 움직이지도 않은체 죽은 시체처럼 아까 눈뜬 그대로 누워있는사이 찬열이가 샤워를 마치고 문을 열면서 나와

너징이 고개만 들어서 찬열이를 쳐다봐

수건하나로는 조금 자란 머리를 털고 다른 수건은 하반신에 둘렀어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데... 와우.ㅋㅋㅋㅋㅋ

너징도 모르게 의미 심장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져


"일어났냐?"

"응"

"빨리 일어나서 씻어"

"알겠어어어어..."


밍기적밍기적 상체를 이르켜서 앉으려는데 아랫배서부터 말할수 없는 통증이 밀려와


"아! 쓰으읍....."

"왜그래"


잔뜩 찡그려진 너징의 모습에 찬열이가 물어와

왜그래냐니....

밤새도록 그렇게 괴롭혀놓구!!


"허리 아파 ㅠㅠ 이게다 오빠때문이야! 찝찝해 죽겠는데 ㅠㅠ"


그말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찬열이야

저 무뚝뚝한 성격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 바뀔지 ㅠㅠ 

짜증난 너징이 그 방법을 모색하면서 머리를 굴려

배도 고프고 정줄이 아직 안돌아와서 그런가 생각하는게 보통보다 현저히 느려졌어 ㅋㅋㅋ

어정쩡하게 이불로 몸을 가린채 생각하고 있는 너징을 어느새 찬열이가 다가와서 조심스레 안아들어


"어? 왜이래???"


일단 목은 껴안았는데, 설마... 또 하자는거는 아니겠지?

덜컥 겁부터 먹어

어제밤의 찬열이는 너징이 알고있던 찬열이가 아니였어

그냥.... 음.... 성욕폭팔한 무서운 사람이였어 ㅋㅋㅋ

근데 찬열이 품에 나체로 안겨있고 찬열이도 위에 티셔츠를 안입어서 그런지 살과 살이 부대끼니까 또 기분이 묘해져

너징도 점점 찬열이한테 물들어가고있나봐


그렇게 찬열이가 너징을 안고 향한곳은 화장실이야

언제 받아놓은건지 적당히 뜨거운 물에 너징을 살포시 내려놓는 찬열이야


"씻고나와. 배고프다"


이런 다정함은 기대도 안했기에 얼떨떨한 기분으로 욕조에 앉아있는 너징이야

찬열이가 변하기는 변하려나봐 ㅋㅋㅋㅋㅋ

오늘에서야 진짜 행복함을 느끼는 너징이야


몸을 대충 씻고 나오는데 입을 옷도 없고... 그냥 수건들밖에 없어서 잠시 당황했어

아무리 집에 찬열이랑 너징밖에 없다고 해도, 혹시 모르잖아

문을 조금 열고 찬열이를 부르려고하는데 문앞에 곱게 개켜진 티셔츠랑 반바지가 보여

찬열이가 놔뒀나봐

진짜 어떻게 하루아침에 이렇게 다정하게 바뀌는지 원

기분이 좋으면서도 조금 찝찝해

일단 옷을 입고 거실로 나가는 너징이야


찬열이는 라면을 끓이고있는지 주방 불앞에 서있어

그런 찬열이를 너징도 예전에 찬열이가 안아줬듯이 백허그를 해줘


"다 씻었어?"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는 너징이야

찬열이 등이 참... 넓다 ㅋㅋㅋ

꼭 매달려있는채로 식탁까지 왔어

식탁의자에 너징을 데려다주고 옆의자에 찬열이도 앉아

무슨일이 있는걸까 불안해진 너징이 찬열이가 앉자마자 물어봐


"오빠 무슨일있어? 왜그래?"

"..."


찬열이의 표정이 좀 비장해졌어

뭔일이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좋은소식은 아닌거같아


"무슨일인데 그래?"


참을성 제로인 너징이 찬열이한테 계속 물어봐

그럴수록 찬열이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뭔일이지 모르는 너징은 더 답답하고 두렵기도하고...

라면이 다 불어터질거같은데 지금 눈앞에 라면도 안 보여


"오징어"

"응. 나 듣고있어"

"나... 입영통지서나왔데"


헐. 생각치도 못하고있었어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들 가야하는 군대

어차피 가야하는거 빨리 들어가는게 나을거같아서 작년 겨울방학때 한국에 갔을때 친구들이랑 같이 입영신청서를 제출하고 돌아왔거든

원래 재학생입원신청서가 처리하는데 오랜시간 걸린다고해서 찬열이도 까먹고 있었어

근데 아침에 백현이한테 카톡이온거야

자기한국집으로 입영통지서왔다고

나머지 애들도 다 받았다고 그러니까 찬열이 너도 가는거같다고

그때는 너징이랑 이렇게 될지도 몰랐지

그래서 지금 이번학기 끝나자마자 5명 같이 동반입대인데...

당장 이번학기가 2주정도 밖에 안남았어

재학생입원신청 자체가 원래 입영날짜변경이나 연기가 안되서

그러면 너징 혼자만 남겨지는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그럼....나는?"

"..."


섣불리 어떤말도 해줄수가 없는 찬열이야

아직 너징은 어리고 학교도 다니고있고 그렇다고 찬열이가 옆에 있어줄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예전에 말해듯이 너징을 책임질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변수가 생길거를 예상하지 못했어


너징도 솔직히 겁이 많이나

학교에서 매일 6명이서만 놀아서 다른 한국애들이랑도 별로 안친하고 일단 한번에 다 가니까...

과연 너징한테 기다려달라는 말을 해줄까 걱정도 돼

미안해서 헤어지자는말을 할거같단말이야ㅠㅠ

한참동안 찬열이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너징 역시 아무말도 못하고 식탁에 앉아있어


"오징어."

"..."

"너가 결정해. 나랑 결혼할래 아님.... 헤어질래. 난 이유도 묻지않고 네 결정을 존중할거니까, 결정은 니가 해"




-올레-

나 무슨 스토리를 쓰고있죠?? ㅋㅋㅋㅋㅋ

어제글의 후폭풍이 너무쎄서 도저히 쓸수가없어요

그냥 무념무상이에요 지금 ㅠㅠ

요즘 제가 결혼 판타지에 사로잡혀서 이런 무시무시한 짓을 해버리고 ㅠㅠ

다음편쓸때 땅을 치고 후회하겠죠? ㅋㅋㅋ

주말에 분량 확실하게 뽑을테니까 기대해주세요!

뿅!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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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킬힐이에요!! 마지막말대박ㅠㅠㅠㅠ설레기도한대 슬프기도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글진짜 레전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건 정말 소장할 가치가 매우 넘치는것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변한 찬열이 설레ㅋㅋㅋ
11년 전
독자2
허루ㅠㅠㅠㅠㅠㅠㅠ설레여서 쥬금 ㅠㅠㅠㅠㅠㅠ차냐라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
결혼해야지찬열아ㅠㅠㅠㅠㅠ하자해ㅠㅠㅠ
11년 전
독자4
홀 뿌뿌모구예요!!!
홀 당 요하지 겨롱해 당 장♥

11년 전
독자5
설레ㅜㅜㅝㅓㅓㅜㅜ아으아아
11년 전
독자6
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당연히결혼해야져
11년 전
독자7
결혼합시다아ㅜㅜㅠㅠㅠㅠ찬열아ㅜㅜㅜ
11년 전
독자8
헐........대박 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결혼해ㅠㅠㅠㅠㅠㅠㅠㅠ결혼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걸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
꼼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혼해 차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입영통지서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설레서 쥬금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가요 작가님!
11년 전
독자12
헐 겁나 박력터지는 찬열이ㅠㅠㅠㅠ 아머시썽! 머시썽!♥.♥왜결혼할래라는 찬열이말에 내가 대답할뻔햇네욬ㅋㅋㅋㅋㅋㅋ 아설레는데 슬프당ㅠㅠ 허어어엉
11년 전
독자13
헐ㄹㄹ ㅜㅜㅜㅜㅜㅜㅜㅜ군대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결혼해랏!!
11년 전
독자14
군대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5
ㅠㅠㅠㅠㅠㅠㅜㅜ박찬여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6
올레님 힘 내세요! 올레~~~~!! 작가님 짱짱
11년 전
독자17
겨론할래ㅠㅠㅠㅠ박찬여류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찬열아ㅠㅠㅠ
11년 전
독자18
붕어빵이예요! 전 열이와 결혼하는 걸 택하죠.. 어제 하루 안들어왔더니 신알신이ㅠㅠㅠ 어제 안들어오고 뭘 한거지 후회ㅠ 오늘 열이의 다정을 보니 제가 다 선덕선덕..♥
11년 전
독자19
????!!!당연히결혼이지!!!(망태기를준비한다)
11년 전
독자20
ㅜㅜㅜㅜㅜㅜ겨론해라ㅜㅜㅜㅠ
11년 전
독자21
더 다정해졌네요 찬열이는 ㅠㅠㅠㅠ 말보단 행동!! 근데 군대라니ㅠㅠㅠㅠㅠ 빨랑 결혼해요 둘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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