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대] 그남자와 다른남자 |
가봉과의 경기가 끝났다. 안타깝게 비겨서 조2위로 8강에 가긴 했지만. 그것보다 더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던건 다음 상대가 '영국' 이였다는 점. 그래서 우리는 더욱더 힘들게 연습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철이의 배드민턴한다는 한마디에 TV앞으로 바짝붙어 앉은건 어쩔 수 없는 애국심일까. 이용대 정재성. 복식이라던데. 상대는 인 도네시아. 힘들겠다. 우리나라 화이팅! 야야야, 꼬집지마 새끼야. 어? 미안. 긴장감넘치는 경기때문인지 옆에 앉은 자철이의 허벅지를 세게 꼬집고 있었나보다.
" 너이새끼, 허벅지가 남자한테 얼마나 민감한 부분인데 거길 꼬집어? " " 뭐. 알바? " " 이새끼가. "
메롱. 나 배드민턴 볼꺼야. 하며 TV로 다시 시선을 옮겼다. 씨발, 꼴리게… 뭐라고했냐 구자철? 어? 암말안했는데. 아, 응. 잘못들은건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다시 TV로 집중. 옳지. 스매싱 잘한다. 이용대 화이팅!! 그렇지그렇지. 인도네시아 제대로 쳐버려!
" 그렇지!! " " 아 시끄러. " " 새끼야, 넌 아까부터 왜이렇게 고슴도치모드냐? 어? 여자냐 니가? 야이 여자철아. "
첫번째 세트를 우리가 이겼다. 나 근데 연습안하고 이러고 있어도 되나? 모르겠다. 여자철도 옆에 있는데 뭐. 그래. 이렇게 나가서 2:0으로 이기자!!!!.....
" 야 여자철. " " 뭐. "
" 너 이용대 선수 전화번호 아냐? " |
는사담 |
어휴 첫화라그런지 역시 시작이 어렵네요 @..@ 대충 아마도 자철-성용-용대 이런러브라인이생길듯...ㅋㅋㅋㅋ 반응이없다면 그냥 소금이될게요..ㅠㅠㅠ,ㅠㅜㅠㅠㄴ촛불도되겠습니다.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