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대] 그남자와 다른남자 02 |
" 뭐? 번호는 왜. " " 그냥, 같은 국가대표 선수끼리 번호도 모르는게 좀 그래서. " " 나도 몰라. 니가 알아서 해. "
쪼잔하기는. 니 폰에 이용대선수 있는거 다 봤거든? 근데 왜 안줘 이 쪼자철아. 이 형님이 이용대한테 관심가지니까 그리 질투가 나더냐? 됐어임마. 나도 더러워서 내가 번호 따고말지. 어이없다는 듯 쪼자철을 한번 흘겨보고는 다시 일어났다. 에휴, 연습이나 해야지. 라는 내생각과는 다르게 내 몸은 휴대폰을 들고 밖을 향했다.
" 아… "
막막했다. 숙소를 나오자마자 보이는건 왠 외국놈들이랑 집들. 선수촌이였지 참... 에휴. 어떡하지. 경기 끝나서 경기장 나왔을테고. 흐음…, 물어봐야겠다. 어쩔수없이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그러자 뭔가를 중얼중얼거리면서 베개에 화풀이를 하고있는 쪼자철이 보였다. 뭐지? 넌 왜 베개랑 씨름중이야.
" 쪼자철. 뭐하냐? " " 어? 아… 베개에 먼지가 묻은것 같아서. 하하하. "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넌 먼지 털려고 베개랑 씨름을하냐? 야 그건 그렇다 치고. 이용대 선수 숙소가 어디냐고 물어보자 대뜸 화를 내며 자신은 안친하다고 한다. 너희 친한거 다 알거든? 뭐때매 이렇게 삐져있는거야 얘는.
" 아 좀 가르쳐달라고. " " 난 걔랑 안친하다고! " " 친한거 다 알고 있거든? " " 아…안친해!! " " 맞고 말할래 그냥 말할래. " " 마…말하겠습니다. "
딩동, 초인종이 울렸다. |
는사담 |
하..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너무 좋네요ㅠㅠ흐그윽윽윽으그ㅡㅠㅠㅠㅠㅠㅠ 제 똥손으로 쓴 글을 이렇게나 좋아해주시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흐규흐규 앞으로도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ㅠ0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