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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 그남자와 다른남자 06



 

 

 



“ 크, 크흠… ”

 

 

 눈을떠보니 아침이였고, 내옆에는 나체가 된 상태로 이불을 배까지 덮고는 새근새근, 오물오물하며 자고있는 이용대가 보였다. 그리고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어젯밤의 일들. 어제는 진짜 이성의 끈을 놓쳐버린듯한 기분이였다. 제정신이 돌아온 지금. 이용대가 일어나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아 뭐 인생 별거 있냐. 그냥 화끈하게 하면 되지. 몰라, 다시 잘거야. 라며 이불을 다시 덮었다.

 

 

“ 우음… ”

 

 

 분명 편안히 잔다고 잤는데, 이용대가 깨는소리 한방에 눈이 떠졌다. 뭐야 이 상황은. 이용대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나의 모습마저 확인했는지 히, 히익- 하며 이불을 뒤집어 써버린다. 그러고선 얼굴만 빼꼼, 내밀고서는 두리번두리번 살핀다. 뭐야 여기. 라며 물어오는데, 여기가 뭐냐니. 당연 우리숙소지.

 

 

“ 어제 기억 안나? ”

“ 뭐가? ”

 

 

 진짜 기억안나는거야, 아님 안나는 척 하는거야. 돌아버리겠네. 하며 머리를 마구마구 헤집어버렸다. 으아 돌아버리겠다. 여기서 상황설명을 해줘야하나? 아니면 그냥 넘어갈까? 그럼 우리 이 상태는 어쩌자는거지.

 

 

“ 근데… ”

“ 왜? ”

“ 나 왜 여기서 이런차림으로 있는거야? ”

“ 너 어제 여기서 술마시고… ”

 

 

 어젯밤 있었던 일을 아주 간략하게. 그냥 이해할수만 있을 정도로 대충 설명했더니 으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는 이용대다. 아오 깜짝이야. 라며 귀를 후비고는 이용대를 쳐다봤다. 아, 존나뻘쭘해. 어떡하지.

 

 

“ 아…미, 미안. ”

“ 뭐가. ”

“ 나때문에 니가… ”

 

 

 풉, 뭐라고? 너때문에? 그래 너때문은 맞다. 그런데 어느정도 내 의견도 섞여있었어. 의도적으로 내가 술을 먹였고, 니 진심을 끌어내서 그짓을 하게된거지. 푸흡, 흐하하. 이용대 존나웃겨. 갑자기 웃음이 터져버려 한동안 웃어버렸다. 이해가 안된다는듯 눈을 깜빡이며 나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이용대. 진짜 모르는구나. 그럼 한병도 안되서 완전 필름이 끊겼단 소리? 와, 술 진짜 약한가봐.

 

 

“ 푸흡, 하하하. 야, 그러면 한가지만 부탁하자. ”

“ 뭔데..? ”

“ 니가 나한테 그랬으니까, 너 나랑 사귀자. ”

“ 으에엑? ”

 

 

 말 못들었냐. 나랑 사귀자고 이 바보야. 라고 다시한번 말하자 하, 하지만 우린 남자잖아… 라고만 하는 이용대. 그럼 뭐냐, 너도 내가 좋긴 하다는 말씀?

 

 

“ 상관없어. 너 나 좋잖아. ”

“ 누, 누가 그래에!! ”

“ 썽용이가 쪼아서어, 라고 햇던게 누구더라. ”

 

 

 야 너 죽을래?! 라며 이불을 걷고 오려는 이용대가, 자기 몸상태를 한번 확인하더니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서는, 아우, 허리아파- 라며 누워버린다. 뭐야, 막나가자 이거야 이용대? 그래. 너 자라. 난 씻으련다.

 

 

“ 거기 가만히 누워있어라. ”

“ 뭐, 뭐! ”

“ 내가 먼저 씻을거거든. ”

“ 야, 야!!! ”

 

 

 뭐. 라고 시크하게 말해주자 가, 같이씻자. 란다. 뭐? 너 완전 여우구나.

 

 

“ 이여우. ”

“ 뭐? ”

“ 뭐해, 안오고. 큭큭. ”

 

 

 안기라는듯이 팔을 쫙- 펴자 신난다는 듯이 웃으며 달려와서는 안기지는 안고, 팔짱을 끼는 이용대다. 으이구, 내가 너때문에 못살아.

 

 

 

 

*

 

 

 

 

 샤워를 한시간 반은 한것같다. 둘이 웃고 떠들면서, 씻는건 뒷전이고 그냥 계속 웃고떠든 것 같다. 그리고 샤워를 끝내고 옷도 입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머리를 말리고 있다. 그때 열리는 문.

 

 

“ 기성용- ”

“ 뭐야, 구자철? ”

“ 어, 자철아. 안녀엉- ”

 

 

 구자철이 비실비실거리면서 왔다. 뭐냐 너, 잠도 못자고 들어온거냐? 라고 묻자 아무런 대답 없이 침대 위에 뻗어버리는 자식이다. 너 정체가 뭐냐. 라고 묻자 아임유얼파더. 셧업. 이라며 그냥 잔다. 야!!! 일어나!!!!! 라고 소리를 질러봤음에도 불구하고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골면서까지 자는 구자봉새끼.

 

 

“ 미안, 구자철 성격이 좀 이상해. ”

“ 나도알아, 자철이 성격 이상한거. ”

 

 

 그리고보니, 너희 둘이 친해? 라고 묻자 으응, 그냥 알고지내는 사이. 라고 답해온다. 뭐야 쪼자철새끼. 너 이용대 모른다면서. 아무말없이 쪼자철 옆구리를 꼬집었다. 으으으긍므으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뒤척이는 쪼자철이다. 으휴, 병신새끼. 라고 중얼거리며 용대에게 어깨동무를 했다.

 

 

“ 밥먹으러 가자. 

 

 

 

“ 성용이형! 어,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식당으로 나오자 지동팔이 나를 맞이한다. 용대가 어색한 듯 지동팔에게선 들을 수 없었던 이상한 말투로 용대와 인사를 주고받는다. 아, 배고파. 야 지동팔. 오늘 밥은 어떠냐? 라고 묻자 맛있어. 먹을만 해. 란다. 하긴, 니 입에 뭐가 맛이 없겠어. 라며 밥을 받아왔다. 오늘도 너무나 평화롭다. 용대와 이렇게 밥을 먹는것도 너무 평화롭다.

 

 

“ 재성이형. 

“ 응, 너 왜 어제 숙소 안들어왔어? 

“ 아아, 성용이랑 논다구요, 

 

 

 뭐야. 왜저렇게 다정해. 눈썹이 꿈틀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괜히 밥에다가 화풀이를 했다. 맛있기는 무슨. 완전 맛없구만. 지동팔 이새끼. 너 있다 가면 죽었어. 라는 심정으로 숟가락으로 밥을 휘저어버렸다.

 

 

“ 어. 있다 연습때 보자. 

“ 네 형! 

 

 

 정재성선수가 가고, 용대의 시선이 다시 내쪽으로 돌아왔다. 신경쓰지 않고 밥만 계속 퍼먹었다. 밥을 한숟갈 크게 떴는데, 그 위로 올라오는 김치. 젓가락의 끝을 따라가보니 남자치곤 곧고 예쁜 손이였고, 팔을 따라가니 넓직한 어깨. 어깨와 목을 따라가 그 위로 가보니 용대가 히히, 하며 웃고있었다.

 

 

“ 밥만 먹으면 어떡해. 한국인은 김치를 먹어야한대. 얼른 먹어. 

 

 

 숟가락을 바로 입에다가 쑤셔넣었다. 꽤 많이 떴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말그대로 쑤셔넣었다. 밥에비해 김치가 적어 김치맛은 조금밖에 안났지만, 용대가 준 김치라서. 완전 꿀맛이였다. 맛있다. 완전 맛있다. 지동팔 미안. 내가 너한테 밥한번 사야겠네.

 

 

“ 성용아- 

“ 응믕ㅇ. (응) 

“ 푸흡. 됐어. 밥다먹고 얘기해. 

 

 

 밥을 초스피드로 씹어 삼키고는 다시 용대를 봤다. 다시 히히. 하며 웃고있네. 자꾸 웃지마. 다른사람들이 보는것같단말이야. 라고 말하자 용대가 다시 눈을 깜빡이며 약간은 당황한듯한 표정으로 나를 보더니, 으응. 알았어. 안웃을께. 란다. 귀여워서 볼을 쭈욱- 꼬집어버리니, 음으음, 아파아- 라며 손을 떼는 용대다.

 

 

“ 근데 할얘기가 뭔데. 

“ 아냐. 아무것도. 

 

 

 탁, 내 옆에 식탁이 거세게 놓였다. 그리고 그 식탁의 주인은 바로 구자철. 뭐야. 왜 식판한테 화풀이하고 지랄이야. 의자를 덜컥, 빼서 앉더니 꼭 아까전의 나처럼 밥만 죽어라 퍼먹는 구자철이다. 뭐냐, 너 또 여자한테 차였냐?

 

 

“ 야 쪼자철. 

“ 왜. 

“ 너 솔직히 말해. 

“ 뭐. 

“ 너 여자한테 차였지. 

 

 

 아무말없이 밥만 퍼먹는 구자철이다. 뭐야, 싱겁게.

 

 

“ 용대야. 

“ 으응? 

“ 오늘 연습이랬지. 

“ 으응. 

“ 가도 돼? 

 

 

 우리 연습하는거 재미없는데. 그냥 배드민턴만 열심히 치는거야. 그래도 괜찮아? 응. 괜찮아. 언제연습인데? 2시. 음, 그래 알았어. 그때 찾아갈게. 으응.

 

 

 

 먼저 급하게 식당을 빠져나왔다.

 

 

 


싸땀싸땀

 

 

 

많이 늦었죠ㅠㅠㅠㅠ죄송해요...

으헝헝 제가 잘못했습니당아으가아가...

막 늦게가지고 왔다고 절 떠나시는분들은 없겠죠?..ㅎ.하.ㅎ...

만약 있다면 전 Feel so bad... 죄송해옄ㅋㅋㅋㅋㅋㅋ

이걸 읽어주시는분들이 아직도 있어서 감사합니당

여러분들덕분에 제가살아요 사랑해요 진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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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ㅎㅎ기다렸어요!!혹시나이렇게안오시는거나 ㅠ 했는데오셔서다행이예요
12년 전
끼썽용떄
핳..감사합니당 기다려주셔서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
아... 구자철..... 좋아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끼썽용떄
그런것ㄱ...같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2
자철이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련아련......ㅁ7ㅁ8
12년 전
끼썽용떄
아련아려뉴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3
아나...맘아프자나요ㅜㅜ 얼마나힘든데,,,,ㅜㅜㅜ흐귯흐규ㅜ
12년 전
끼썽용떄
ㅠㅠㅠㅠㅠㅠ으흐으ㅡ긍ㄱ
12년 전
독자4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철이는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한테 오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라이 내본진 기성용대 행쇼S2 그리고 내 부업 자철대훈 행쇼!!!!!!!!!!!!!
12년 전
끼썽용떄
기성용대 행쇼!!!!!!!!
12년 전
독자5
지켜보던 한남자인가욬ㅋㅋㅋㅋ
12년 전
끼썽용떄
아마도 그렇겠죠? ㅋㅋㅋㅋ
12년 전
독자6
자철아 내게와 ㅠ ㅠ ㅠ기성용대는 진도가 잘나가는거 같아서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끼썽용떄
진도 쫙쫙나갑니당 핳핳
12년 전
독자7
지켜보던 한남자는 자철이...? 후그그흐그극극그 재밋댱댱댱댱
12년 전
끼썽용떄
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해요!!!!!!
12년 전
독자8
음....그때 숙소에 같이있었던사람이였나요. 잠을 제대로못잤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제예상이 틀렸지만 헛소리하고갑니다ㅎㅎ
12년 전
끼썽용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어주셔서 감사해용!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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