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번편에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들반응너무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독자들덧글보는재미로글쓴다♥.♥...이런똥글에 다들 덧글달아줘서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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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게 카톡을 보내고ㅋㅋㅋㅋ!! 몇일 아무 일 없이 지나갔어~ 변백현도 경아랑 연락하고 지내는듯 보였어!!
언제는 변백현이 하루종일 폰만 계속 만지고있길래 내가 경아랑 연락하나싶어서 막 물어봤었어
" 야 변백현 "
" ? 어 왜 "
" 경아랑 요즘 연락하느라 바쁘나봐? 맨날 폰만보고있네ㅋㅋㅋㅋ "
" 어? 아… "
아니, 나는 비꼬려고 저렇게 말한게 아닌데 내가 비꼰줄알았나봐. 갑자기 폰 조금 물끄러미 보다가 폰 집어넣고 갑자기 나한테 말하면서 화제돌리고..
나 원래 말할때 화제돌려도 꿋꿋이 끝까지 물어보는데 그냥 넘기고 그 화제돌린 얘기로 계속 얘기하고 그랬었어.
아무튼 그렇게 시간지나고, 어느새 변백현이 경아랑 연락하는걸 좀 끊었나봐. 경아한테서 개인톡이 계속 오더라고. 변백현많이바빠? 이런식으로
거기서 또 내가 아니안바빠! 이러면 좀 그럴까봐 나도 그냥 요즘 좀 바쁜것같다,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어ㅠㅠ알겠어ㅠㅠ 이렇게 넘기고 했었는데
경아랑 연락 잘 하더니 왜 갑자기 안했는지 궁금해지는거야. 경아 엄청 예쁘고 착하고 순한데!!!! 그래서 내가 변백현한테 돌직구로 물어봤었어.
" 변백현변백현 "
" 왜 또 "
" 너 도경아랑 연락 왜 끊었어? "
이렇게 말하니까 아무말이없더라고. 개콘에 그 코너있잖아, …… 이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딱 그랬음. 서로 아무말도안하고 정적..
내가 그 정적을 깨고 막 먼저 또 말 하기 시작했었어
" 경아가 자꾸 너한테 연락안된다고 개인톡와 "
" …… "
" 경아마음에안들어? "
" …… "
" 맘에안드나보네… "
진짜 변백현 저때 아무말도안함..나혼자말하는줄..ㅎ.. 내가 맘에안드나보네 이러면서 아랫 입술을 조금 내밀었었음. 삐진건아니고 그냥ㅋㅋㅋㅋㅋ습관적버릇?같은거
근데 변백현은 내 부랄친구니까 내 사소한 버릇 같은거 다 알잖아. 그래서 가만히있다가 내가 입술 살짝내미니까 아랫입술 툭 치더니 집어넣어 이러더라
단호박먹은줄...그래서 난 또 아랫입술 집어넣구, 무슨일있었냐는듯이 다시 변백현이랑 얘기함ㅋㅋ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늦가을? 즈음이였어! 음, 초겨울 이란 말이 더 잘어울릴것같아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제 조금씩 쌀쌀해질때였어. 근데 내가 추위 엄청 잘타거든? 근데 또 더위도 잘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언제 그쯤에 감기에걸렸는데, 보통 감기걸려서 열나면 몸 되게 으슬으슬하고 춥지않아? 나는 진짜 온몸에 다 열이나서 더워죽겠는거야ㅠㅠㅠ
이때가 춘추복,하복 혼용기간 거의 마지막즈음이였는데 다른애들 다 추워서 춘추복입을때 나혼자 하복입고다녔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몸에 열이 펄펄끓는데 어떡해ㅠㅠ나 개근상 꼭 받고싶어서 아파도 학교는 꼬박꼬박나옴 (수업시간에아파서잔게함정..ㅎ..보건실도안갔었음..개근상이뭐라고ㅋㅋㅋ)
내가 막 집에 갈때 변백현이랑 변백현친구들이랑 다같이 집에가는데 그날은 내가 좀 힘없이 걸으니까 자기들끼리 또 수근수근대더니
나한테 야 오징어 너 어디아파? 이러는거야. 나는 아프면 얼굴 진짜 새빨개지고 막 그러거든? 그래서 내 얼굴 제대로 보더니 헐 이러는거야
그런데 그 와중에 눈치없는김종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한테 막 눈치없이 질문함
" 야 오징어 너 안춥냐? 너만 하복입는거 앎? "
" 아 감기걸리면 나 몸 펄펄끓어서 덥단말이야… "
" …아 미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혼자 쭈굴쭈굴모듴ㅋㅋㅋㅋㅋㅋㅋ속으로 막 웃고 그랬었지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제 아파트쪽 같은곳은 나랑 변백현이랑 박찬열이니까 다른애들이랑 이제 다 흩어지고 세명이서 걷고있었어.
근데 내가 너무 좀 아프고 하니까 내 몸도 내가 감당이 안되는거야. 걔네들 둘이서 얘기하면서 앞쪽에갈때 나 혼자 뒤에서 갑자기 쭈그려앉아서 숨 고르고
그만큼 걷기가 좀 힘들었었어ㅠㅠ 심하게아파가지고..
근데 얘네도 자꾸 내가 속도가 느려지니까 왜 안오나 싶었나봐 뒤로돌아보더라고. 근데 내가 그때 쪼그려앉아있었어. 그러니까 둘이 막 놀래서 뛰어오더라
" 야 오징어, 왜그래 많이아퍼? "
" 야 변백현 오징어 아프면 원래 이래 ? "
" 몰라.. 아 얘 왜이래 "
" 부랄친구라면서 그런것도모르냐 "
" 아 몰라..아...야 오징어 괜찮아? 걷기힘들어? 아 박찬열 너 편의점가서 쿨팩좀사와봐. 얘 열 많이나서 그러는거같아 "
" 어… 좀만 기달려 "
이러면서 박찬열은 쿨팩사러가고ㅋㅋㅋㅋㅋㅋ아그런데 둘이 막 오버를 떨면서 막 그러는거야..누가보면 나 환자인줄..아니 환자는 맞긴하지만..ㅠㅠ..ㅋㅋㅋㅋ
근데 내가 하필 그때 막 울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인지는나도아직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가끔 그얘기하면 변백현 계속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당황했었다면서
아마 그때는, 내가 남한테 피해주는 걸 좀 싫어해. 아파도 나혼자 아플거다!!!! 이런마인드? 그런데 둘이서 막 나 괜찮냐고 하는거 보니까
나 때문에 집에 늦으면 어떡하지? 밤이 너무 늦었는데? 이렇게 생각드니까 갑자기 눈물이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정이 북받쳤나봄ㅎㅎ...
그래서 막 어깨 들썩이면서 우니까 변백현 엄청 당황해가지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변백현이 아는 여자애들 우는 모습은 예쁘게 울텐데 나는 뭐 개걸스럽게 엉엉ㅎ엏엏ㅇ헝ㅎ엏ㅇㅎ퓨ㅠㅠㅠ 이렇게 우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오징어 왜 울고그러는데… 야 일어날수는있겠어? 내손잡아봐 빨리 "
변백현이 저렇게말하면서 나한테 자기손 잡아서 일어나라고 자기손 내밀어줌. 난 울면서 끅끅 대면서 걔 손 잡고 일어나는데도 조금씩 훌쩍거림.
추잡스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변백현 좀 가만히 굳어있다가, 그때 딱 박찬열이 막 쿨팩 손에 두개 들고 달려오더라고. 근데걔뛸때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차녀라...난아직도그표정을잊을수가없음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박찬열이 쿨팩 두개로 내 목쪽에 가져다 대주고 내 볼에 가져다대주고 이마에도 가져다 대주고 하니까 진짜 피로가다풀리는느낌인거야
완전 막 시원하고ㅠㅠ!!!! 그래서 내가 고맙다고 으흫ㅎ흐 하면서 바보웃음지으니까 변백현하고 박찬열 빵터짐
아무튼 그리고나서, 내가 변백현집에 갔는데 (박찬열도같이!!) 변백현 집에 도착하자마자 정수기에 얼음받아서 무슨 봉지에다가 얼음넣고 물넣어서
얼음찜질도해줬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은 내가 못움직이게 뒤쪽에서 좀 잡고있고
아무튼 걔네가 수고해줘서 나는 그날 이후로 1~2일 뒤에 감기가 말짱히 나았어ㅎㅎㅎㅎ!!!! 둘도 옮을줄알았는데 안옮았더라고ㅋㅋㅋㅋ
그런데 나 아플때 변백현 그렇게 신경써주는거 처음이였거든! 그래서 내가 변백현한테 고맙다고 맛있는거쏜다니까
옛날같았으면 콜콜콜존나비싼거먹어야지아싸 이랬는데, 내말듣더니 피식 웃으면서 한손가락으로 내 이마 살짝 밀면서
" 안사줘도되니까 아프지만마 병신아 "
막 이랬었어. 지금적으니까 되게 오글거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내손발..
그때 내가 뭐?병신아?병신아??병신아???? 이러면서 변백현 한대 때리고 원래대로 돌아간게함정
아무튼 마치고 먹을것도 사줬었는데 맛있게 받아먹더라ㅋㅋㅋㅋㅋㅋㅋ기여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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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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