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서로못잡아먹어안달이던부랄칭구가 남친된 썰 06

덧글달아주는징어들너무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몸둘바를모르겠다 엉엉....진짜 너무 고마워ㅠㅠㅠㅠ

아참 저번편에 못적은게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 자기도 고생했는데 왜 자기만 먹을거 사준다는 말 없었냐고 삐졌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비생키

결국엔 내가 사줬음ㅎㅎ... 박찬열 삐진척하더니 주니까 ㄳㄳ 하고 잘 받아먹어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잘 지내다가, 음.. 몇달후였어!! 어느날 경아한테 카톡이오더라고

경아　나

징어야ㅠㅠ

징어야?

어 경아야!!!

응응

오랜만이다ㅋㅋㅋㅋㅋ

웅 오랜만이당ㅋㅋㅋㅋㅋ

그런데 징어야

응?

너 백현이 왜 연락없는지 알아ㅠㅠ..?

난뭔가싶었음...둘이 잘 연락하고 뭐..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 아니였나? 싶었어. 변백현도 맨날 문자하는거아니였나? 이랬었어 혼자

음...미안 잘 모르겠다ㅠㅠ...

아 진짜?ㅠ

백현이가 어느순간부터

문자도끊기고 전화해봐도 안받고 막 그래

백현이가 나 싫어하나봐ㅠㅠㅠ..

이러는데 경아가 너무 불쌍한거야.. 변백현 이새끼는 내가 잘해보라고 번호까지 다 주고 했는데 연락씹고 나쁜놈 이렇게 생각하고있었음. 그땐그랬지..ㅎ

그래서 다짜고짜 변백현한테 카톡했었어

변백현　나

야

변백현

ㅇ?

너 왜

경아연락씹어?

경아있잖아

저번에우리다같이노래방갈때

아

걔?

어 걔

걔가나한테자꾸카톡으로

너무슨일있냐고묻잖아

경아싫어? 왜 연락씹어

나쁜놈아

내가 갑자기 저러니까 변백현도 당황했는듯, 옆에 1이 없어졌는데 아무 답도 없더라고. 그때는 이젠읽씹까지하네 이러면서 그냥 나도 대화방나갔어

변백현딴에선당황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카톡이와서 나쁜놈이라고 하더니 대화방 나가버리니까

그래서 변백현이 나 다시 초대했더라

야

오징어

내가왜나쁜놈인데

니가경아연락다씹잖아

내가 걔한테 연락 꼭 해야되는 이유라도있어?

내가말했잖아

경아가 너한테 관심보인다고

경아도 너한테 문자보냈고

너는

내가도경아걔랑잘되면좋겠어?

나도 병;신같이 이때 대답을못했었음..왜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갑자기 저러니까 뭔가 할말아없어지는거야

진짜 내가 도경아랑잘되면좋겠어?

사귀면좋겠어?

막 이러는데..할말이없어지는거임. 아..솔직히말해서...쫄았음..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카톡말투 저러는거 진짜 무섭단말이야ㅠㅠㅠㅠㅠㅠ저땐진짜무서웠어 그래서 내가 옆에 1 없어져도 대답안하니까 얘가 혼자말하는거야

도경아랑잘되기를바라나보네

그래

알겠어

이러면서 걔가 대화방을나감...그런데 뭔가 허탈한? 느낌? 그냥 혼자 멍 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카톡 카톡 이러는거야. 변백현인가? 싶어서 봤는데 경아더라

( 색깔은 위랑 똑같이할게! )

징어야

징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고마워

응?

뭐가?

백현이 연락 왔어ㅠㅠㅠㅠ

너가 얘기해준거맞지?

너무고마워정말..ㅠㅠㅠㅠㅠㅠㅠ

아..ㅋㅋ

별거아닌데뭘ㅋㅋ 축하해!

웅웅ㅠㅠ

이렇게 카톡끊겼는데, 뭔가 허탈한느낌이 컸음.. 내가 연락하라고했는데 괜히 친구잃은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나쁜년이지...

부랄칭구 하나 잃었다는 느낌드니까 뭔가 느낌이 좀 쎄- 하더라. 그래서 그냥 멍때리다가 컴퓨터하다가 잤음..

아 그리고 내가 변백현이랑 등교한다고했잖아. 아니면 변백현친구들이랑도 같이하거나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변백현한테 문자가온거야.

'오늘같이못가니까 너혼자가'

딱 저렇게왔는데 뭐 바쁜일있나보다, 하고 박찬열한테 전화를했어 (변백현이랑같이못가는날엔 박찬열이랑갔었어!)

박찬열　나

(전화한거지만, 편하게 대화식으로 적어줄게!)

박찬열!

어 오징어

너 어디야?

어? 나 학교. 애들이랑 아침에 축구하기로해서

아..진짜? 변백현도 같이 하기로했어?

엥? 아니? 똥백 걔는 그.. 저번에 그 너친구 있잖아. 걔 학교 데려다준다고 먼저간다고하던데?

딱 저말듣자마자 뭔가 허- 이런소리나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학교에서 경아학교까지 조금 거리가있거든? 근데 데려다준다니까..뭔가 막

진짜로 부랄친구 하나 잃은느낌이였어..ㅋㅋㅋ 그래서 내가 어 알겠어. 이러면서 끊고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잘해보라고한거고, 내가 경아랑 연락 하라고 부추긴거잖아. 그래서 난 뭐 화낼자격도없지ㅋㅋㅋㅋㅋ솔직히 화낼이유도없고.

그래서 그날은 혼자서 등교했어. 반에들어오니까 박찬열은 축구다하고왔는지 얼굴에 땀흐르고있고 그렇더라.

괜히 그일때문에 조금 꿀꿀해져서 오자마자 책상에 엎드렸거든. 그러니까 박찬열이 나 살짝 툭툭 건드리는거야. 내가 왜? 이러면서 일어나니까

" 오징어 너 뭔일있어? "

" ? 왜? "

" 아니.. 뭔가 좀 안색 안좋아보여서 "

" 아니 별일아니야 신경ㄴㄴ해도되는거 "

" 너 설마 또 감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거든 바보야. 감기걸렸다고해도 너한테 간호해달라고 안할꺼거든 "

" 어휴, 고마워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대충 저렇게 대화끝냈는데, 박찬열이랑 저렇게 웃으면서 얘기하다보니까 뭐 아까보단 괜찮아진것같았음. 그래서 내가 박찬열한테 계속 말걸고 장난쳤지.

박찬열도 막 드립치면서 받아주고, 그래서 그 일은 조금씩 잊혀져가는듯했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쉬는시간이됐는데, 내가 화장실 가려고 복도에나갔거든?

근데 변백현이 친구들하고 지나가는거야.

" 어? 야! 변백ㅎ- "

야! 변백현! 이렇게 부르려던 내말이 묻혔어. 변백현이 나 그냥 무시하고 휙 지나치는거야. 눈마주쳤는데ㅋㅋㅋㅋ...그냥 없는사람취급하듯이 확 지나가는거야.

옆에있던 변백현친구들이 막 뒤로돌면서 내눈치보더니 변백현 툭툭 건드리고 뭐 말하던데 변백현은 끝까지무시했었음.

아마 왜 인사안받아주냐? 그런식으로 말했지싶어.

난 그냥 어제 그 일 이후로 꽁냥해있나 싶었어. 그래서 처음엔 그냥 몇일후면 풀리겠지~ 싶었다? 근데 날이갈수록 그냥 완전히 무시하는거야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화났던적이있었거든? 그게 뭐냐면은, 변백현 평소처럼 복도지나는데 어차피 내가 인사해봤자 안받아줄거아니까 나도 그냥 무시하고가려고했어.

그런데 변백현이ㅋㅋㅋㅋㅋㅋㅋ...내 어깨 툭 치고 가는거야. 왜, 남자애들끼리 싸우고나서 서로 지나칠때 어깨 툭- 치는거처럼.

나 진짜 깜짝놀랬었음. 무시하면 무시했지, 어깨 친적은 그 때가 처음이였거든.

내가 변백현 쳐다보니까 뭔 일있었냐는듯, 그냥 잘 지나가는거야. 진짜 거기서 뭔가 울컥하는거야

그래도 난 끝까지 울음참고 그냥 진짜 씩씩대면서 반에 들어가고 그날은 하루종일엎드려있었음. 박찬열이 건드리든말든 그냥 가만히 계속 엎드려있었어.

몇일동안 진짜 변백현이랑 만나면 진짜 쌩무시하고 그랬었어. 가끔 변백현이 박찬열한테 뭐 말할게있는지 우리반온적있었는데

난 그때마다 엎드려있거나, 내자리가 뒷문쪽에 더 가까운데 일부러 앞문까지가서 반 나가거나 그랬었어. 대놓고피하기ㅋㅋㅋㅋ

그러다가 몇일후에, 주말됐는데 내가 할일없으니까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거리면서 놀고있었거든. 그런데 문자오는소리가 들리는거야.

폰 확인해봤는데 변백현한테 문자가 왔더라

' ○○공원에 나와 '

진짜 밑도끝도없이 저렇게 딱 문자왔었음ㅋㅋㅋㅋㅋㅋㅋ몇시까지라는말도안하고 무작정 저렇게

나도 몇일전일때문에 화나있고 자존심도상하고 해서 그냥 문자 씹었다? 무시하고 자려고 눈감고있었는데 전화가오는거야, 변백현한테.

안받으려다가 무슨소리할까싶어서 받아봤어

(이것도 편의상 대화식으로 적을게! 색깔은 위에처럼 똑같이)

여보세ㅇ-

야

…왜

문자못봤어?

봤어

내가 저렇게말하니까 변백현 말이없어지는거야. 근데 나같아도 말 없어질듯..뭐 문자 봤다는데 어쩌라고..

아무튼 변백현 몇초동안 말 안하길래 내가 할말없지?끊는다- 이러니까 아잠깐잠깐만!!!! 이러더라고

뭐

문자봤는데 왜 답장을안해?

꼭 답장할필요는없잖아

…그렇긴한데, ○○공원에 나오라고했잖아, 안나와?

꼭나가야돼? 뭐 할말있어? 왜 나오라고그러는데?

할얘기있으니까나오라는거잖아

난할얘기없는데?

내가있다고 내가

딱히듣고싶지않은데

그래도, 나와

싫어

나오라고

왜나가야되는데?

할얘기가있다고했잖아.

난할얘기없다니ㄲ-

아 됐고, 난 너 올때까지 계속 기다릴테니까 알아서해. 끊는다.

하고 전화가끊겼어. 생각해보니까 나 저때 진짜 재수없게말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쓰는데도 화난다..

근데 그땐 진짜 내가 그 어깨일도있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는지 나도 오기가생겨서 안나가기로했어

지가 기다려봤자 몇 분을 기다리겠다고.. 그래서 그냥 폰 전원 꺼놓고 잠도안오는데 그냥 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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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요기까지!!!! 항상 말하지만, 덧글달아주고 신알신해주고 암호닉신청해주는 독자들ㅠㅠㅠㅠ!! 너무너무고마워

이번화는 화 좀 많이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