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해요독자들!!!!!!너무늦었다ㅠㅠㅠㅠㅠㅜㅜ...보고싶었어요....흡..저만그런가여..?...아무튼 너무오랜만이에요ㅠㅠ...미안해요..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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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이가 그대로 가는데, 진짜 이대로 안잡으면 미치겠는거야..ㅋㅋㅋㅋㅋ근데 나도 바보같은게 우느라..못잡음...
결국엔 변백현...혼자갔어...뭔가 진짜 변백현이 시야에서 점점사라지니까 진짜 막...그때기분을 설명못함..ㅋㅋㅋㅋㅋ 진짜 이대로 친구하나잃나 싶었어
좀있다가 박찬열 오기는 왔는데, 나 우는거보고 놀란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진짜땡그랗게뜨고 야!!!! 이러면서 오는거야.
난 꺽꺽대면서 울었거든? 어깨들썩이면서..진짜 너무서러웠어ㅠㅠ 그러니까 박찬열이 막 괜찮냐면서, 왜이러냐면서 했는데 아무대답도못했어.
변백현없으니까 그냥 대충 눈치챈거같았긴했는데...아무튼 박찬열 계속 나 보다가 말을하더라.
" …일단 집에 들어가 "
" …흐…찬열아 나 어떡해…? "
" 뭐ㄹ… "
" 백현이…백현이…나이제 백현이못봐…? 흐…못봐…? "
" …… "
진짜 저러면서 계속 울으니까 박찬열도 그냥 달래주더라.. 내가 저말하니까 그냥 확실하게? 눈치챈듯..ㅋㅋㅋ그래서 뭐..그냥 좀있다가 진정되서 집에들어갔어
근데 문제는 집에들어가서 진짜 더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서러워서...그래서 그냥 펑펑울었어 그날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하니까 쪽팔린다ㅋㅋㅋㅋ뭘그렇게서럽게울었는지ㅎㅎ...
아무튼, 그렇게 울다가 지쳐서 또 잠들고.. 진짜 몇일동안 변백현 얼굴못봤었어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복도지나가다가 마주치긴했는데, 내가 진짜 대놓고피하고ㅠㅠ...변백현도 그냥 나 지나치고 하더라.
서로 없는사람처럼 지냈던거같아, 그때는. 근데 진짜 갈수록 더 싫은거는
나도 점점 변백현한테 마음이가는거같은, 막 그런느낌이 계속드는거야. 그냥 친구일땐몰랐는데 진짜 안보니까 보고싶고,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싶고..
자꾸 변백현생각나서미치겠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지금말하니까 좀 낯간지럽지만 그때는 정말 진지했었어ㅠㅠㅜ
그래서 혼자 또 마음고생많이함...변백현 마음을 깨달은것처럼...
아무튼 그러다가, 내가 1편에서 말했던거기억나? 변백현부모님이랑 우리부모님이랑 같이 사업하는 사이라고 했었잖아!
그래서 그때 여름휴가를 잡으셨나봐...ㅎ...하필..그때.. 어느날 엄마가 나한테 그러더라고
" 징어야 "
" 응? "
" 백현이네 부모님하고 우리가족하고 다같이 여름휴가가기로 했다? "
" 어? "
웃기는엄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약속을잡으셔...딸 의사도없이...★
진짜 나 당황했었거든? 아니솔직히 엄마입에서 '백현' 소리나오니까 바로 심장 쿵- 떨어지는느낌들고ㅠㅠㅠㅠㅠ하필 감정 위태위태할때..
" 갈꺼지? 안가면 너 혼자 집에서 공부해야되는데~? "
" …그냥 안갈래 "
" 응? 왜? "
" 그냥 집에서 공부할래 엄마 "
" 갑자기 왜 안하던공부야? 헛소리말고, 이번주 주말에가니까 살꺼있으면 다 사놔. 저번에 쪼리사라졌다는거 새로사. 찡찡거리지말고 "
" 아진짜안갈ㄹ- "
" 그럼 이미 약속 다 잡아놨는데어떡해? 백현이도 간다잖니 "
" …변백현이 간다고 했다고? "
" 아니…엄마는 모르지. 백현이가 갈지안갈지. 백현이네부모님한테 연락해봐야지~그래도 갈껄? "
" 아…진짜 엄ㅁ… "
" 왜, 놀러가는거싫어? 이젠 너 나중에 놀러가고싶다고해도 안데려갈꺼니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재밌게놀다오면 되지 뭘 "
" …… "
할말없었음..ㅋ...맞는말이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갔다오면 고2 고3되고 그럼 가고싶어도 못가는데..
우리엄마 설득 진짜 잘하지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왠만하면 잘안넘어가는데...ㅎㅎ...저...정말이야..
아무튼, 생각해보니까 아직 변백현은 간다는 확신이 없는거잖아? 그럼 나혼자 가서 혼자 바람쐬고 하면 괜찮아지겠지?그럴꺼야!!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기로했음..엄마말대로 쪼리도 새로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찡찡댈게 엄마...사랑해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그 주말까지 변백현 마주쳐도 아무인사도 안하고 그냥 지나침..ㅠㅠ 솔직히 따라갈꺼냐고 묻고싶었는데 어색...어색...
그것도그렇고, 내가 점점 변백현좋아하는거같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말을 더 못걸겠음...괜히 변백현지나가면 나도 빠르게 지나가고..그랬었지..
ㅋㅋㅋㅋㅋ아무튼그러다가 드디어 주말이되었어!!! 뭐 물놀이할것도아니라서 그냥 티 몇개챙기고 반바지몇개챙기고 편한옷챙기고~ 그러면서 엄마랑아빠랑 같이 나갔어.
나갔는데, 변백현 부모님만 계신거야!!!!!!!!!!올레!!!!!!할ㄹ렐루야!!!!!!변백현안가구나!!!!!!!!!!그럼어색할필요도없겠구나!!!!!!!!!!!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빵긋빵끗 웃으면서 인사했어ㅋㅋㅋㅋㅋㅋ
" 안녕하세요!!! "
" 그래~징어는 안본새에 더 예뻐진거같다? 왜 요즘 백현이집에 놀러도안오고~ 아줌마 섭섭하려는거 알어? "
" 아..ㅎㅎ 공부하느라 바빠서요~죄송해요 자주놀러갈게요!!! "
" 니가공부를하긴뭘해 "
엄마...내 친엄마 맞는가 가끔씩 헷갈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눈물이...
아무튼 변백현 부모님도 허허허허 웃으시고 우리부모님도 허허허허웃으시고 나는그냥 ㅎㅎㅎ;; 이렇게 대충웃고
이제 짐 다 싣고 차 타려는데 (아, 변백현부모님&우리가족 다같이 차 타고가기로했어ㅎ!!)
변백현네 아빠가 운전하시려는지, 운전석에 앉으셨는데 안가시는거야!! 다 탔는데...
" …저 아저씨! "
" 응? "
" 출발안해요? "
" 백현이와야지~ "
....?....??????...??????????...ㄴ..네..?????
" …변ㅂ…아니 백현이도 가요? "
" 응, 사내자식이 바다의맛을몰라서인지 안가려는거있지? 그래서 아저씨가 반은 협박했지ㅋㅋ "
ㅇ..아..아저씨....
그렇게 막 초조하게 기다리는데, 변백현이 왔어. 그냥 모자쓰고 반팔티에 오부바지 헐렁? 한거 입었었는데, 딱 차문열자마자 우리부모님한테 눈웃음치면서인사하고
아저씨한테구박듣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맨뒷자리로오는데, 나랑 딱 눈이마주쳤거든?
아근데..진짜 내가 또 피함...난맨날피하는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러니까 변백현도 별 감흥없는지 그냥 눈피하고 내옆에앉더라.
아 내가 맨뒤에 앉았었거든ㅋㅋㅋ
나는 이어폰끼고 노래듣고, 변백현도 이어폰끼고 게임하는건지 그냥 폰만 계속 만지더라. 가로본능에 충실하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로본능에충실=휴대폰게임中
아무튼 우리 아무말도없이갔음...한마디도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네 부모님하고 우리부모님민 하하호호 얘기하시고..ㅎ...
아 근데솔직히 어색해서죽는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시간이너무싫더라..그래서 그냥 이어폰끼면서 노래도들으니까 뭔가 나른한거야.
내가 목베게 가져왔었거든? 그래서 목베게 배고 그냥 차 창문쪽에 기대면서 누웠어. 그래서 눈감고 자려고하는데, 변백현네부모님하고 우리부모님이 우릴보셨나봐
" 근데, 백현아 넌 보면볼수록 잘생겨지는거같다ㅋㅋㅋㅋㅋㅋ "
" 아…아줌마도 점점 볼수록 예뻐지시는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백현이가 보는눈이좀 있네~ 우리딸은 맨날 못생겼다고하는데, 엄마한테 어떻게그래. 나쁘지 그치?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엄마...다들리게..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
" 근데 변백현, 너 징어랑 왜 아무말도안해? 너희 장난도 잘 쳐놓고~ "
" 변백현 남자가되서 그렇게 조용히가면 안된다 "
" 차라리 백현이가낫지, 당신은 무슨 남자가되서 입을 그렇게 나불나불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변백현부모님 짱웃기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때 웃음터질뻔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음참으면서 자는척하느라 죽을뻔했어ㅠㅠㅠ괜히 깨면 좀 그럴까봐..
아무튼 그러다가 또 우리부모님하고 변백현네부모님하고 얘기하시고 변백현은 또 폰게임하는지 조용해지고.. 난 자는척하고ㅋㅋㅋㅋㅋㅋ
근데 자는척하다가 진짜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른하긴 했었어...ㅎ...
아무튼, 나중에 누가 나 막 흔들더라고. 눈살짝뜨고 움직이려니까 뭐 덮혀져있더라. 보니까 담요? 같은거더라고ㅋㅋㅋㅋㅋ
" 야, 오징어 일어나 "
" …… "
" 오징어 "
" …… "
" 일어ㄴ- "
" 일어났어… "
" 그럼 빨리나와, 너네부모님하고 우리부모님하고 다 나가셨어 "
" 조금만더잘래… "
진짜 담요도 덮혀져있고ㅠㅠㅠ너무나른했음..그래서 계속 눈감고 더 자려고 했거든? 근데 담요 있었던거 확 치우고 변백현이 계속 흔들흔들하는거야, 일어나라고
귀찮았는데 겨우 눈뜨고 나도 뒤늦게 정신차리고 짐들고 뛰어나갔음...생각해보니까 진짜 바보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바다경치를 딱 보는데 진짜 바다가너무예쁜거야. 그래서 정신없이 감상하다가, 우리가족하고 변백현네부모님 찾아서 텐트치고계시는거 도와드리고
이제 점심준비하시길래, 또 도와드리고, 점심 완전 맛있게 먹었어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그러다가 또 바다에서 난 발만담구면서 놀고ㅋㅋㅋㅋㅋ
우리엄마..나 빠트릴려고하심....ㅎㅎ....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하지만 실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렇게 놀다가, 어느새 저녁되서 또 저녁해먹고ㅋㅋㅋㅋㅋㅋㅋ무튼 그러다가 변백현네부모님하고 우리부모님은 드라이브가시고..ㅎㅎ...난 자고있으라고하시더라
매정한우리엄마아빠..
아무튼 텐트에서 그냥 폰만지고 노는데, 뭔가 막 갑갑해서 그냥 바깥공기 쐬려고 밖으로 나갔어. 밖으로 나가봤자 그냥
바닷가 그냥 조금 걷고..ㅋㅋㅋㅋㅋ그냥 생각 좀 깊게하면서 걷고있었어. 근데 겉으로볼땐 영혼리스? 상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걷고있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앞에 딱 쳐다봤거든? 근데 저멀리서 변백현이 걸어오고있는거야.
아니 변백현인가? 이런것도아니고 진짜 딱 변백현이였음ㅇㅇ..그냥...느낌?자체가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안들어오나했더니 자기도 걷고있었나봐. 어쨌든 내가 그냥 굳어서 가만히 서있었거든? 근데 변백현도 걷다가 갑자기 나랑 눈마주치고 자기도 좀 놀랐는지
그냥 가만히 나 쳐다보면서 서있더라. 우리 아무말도없이 계속 쳐다보기만했음. 나도 이번엔 눈안피하고..ㅋㅋㅋㅋ
근데 계속 쳐다보는데 이번엔 변백현이 먼저 눈피했어..그러면서 나한테 묻더라
" 왜 안들어가고있어 "
" …그냥 바람쐴겸 "
" …… "
" …… "
" …안추워? "
" 응…별로… "
" 아… "
" …넌추워? "
" …아니 "
" 아… "
" …… "
ㅎ...말끊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계속 정적이였는데, 변백현이 정적깨고 말하더라
" …좀걸을래? "
" …어? "
" 아…싫음말고 "
" 아니…싫다곤안했는데… "
" ㅋㅋㅋㅋ걷자그럼 "
" …응 "
..ㅎ..? 어쩌다보니 그냥 같이 걸었음ㅋㅋㅋㅋㅋㅋㅋ근데 웃긴건 걸으면서 한마디도안함...변백현이 먼저말걸어도 난 응,아니..형식적인말만..ㅎ..
그러다가 힘들다면서 그냥 변백현이 모래사장같은곳에 앉았는데, 나도 그냥 옆에앉았거든? 그러니까 변백현이 좀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하는거야
" 이젠 나 안피하네? "
" 응? 아… "
" ㅋㅋㅋㅋㅋㅋ장난이야 "
" ㅋㅋㅋㅋㅋ.. "
나도 되게 어색하게웃고 넘김..그후로도 말 끊겨서 서로 말안하고 계속 바다만 쳐다보고있었음...
***
오늘은여기까지!!!!
너무많이늦었지요ㅠㅜㅜㅜㅜㅠㅠㅠㅠ죄송해요...봐주시는 독자들 너무고마워요ㅠㅠ!!!!사랑해요~
그나저나 꽤 길게썼다고 생각했는데 막상보니 짧아서 당황...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