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tic
: an incurable romantic
: 기약없는 로맨티스트
Reroad 06.01
안녕하세요. 겨울입니다!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또 왔네요. 허허.
특히 이번에는 2년 전에 연재하다가 개인사유로 중지된 이야기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저를 오래 보신 독자님들이라면 낯익은 작품일 테지만 또 다른 분들께는 어색한 작품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간의 공백을 더 잘 채워야지만 이야기가 개연성과 속도감을 지닐 것 같아, 많이 고민하고 새로 쓴 글을 몇 번을 지웠는지! 하지만 작품을 기억해주시고 나눠주시는 마음이 정말 정말, 늘 너무 감사하기 때문에 용기 내서 다시 연재해요.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로맨틱 전편 삭제하지 않았으니, 제 글로 검색해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혹시라도 그게 번거로우시다면 그냥 봐주셔도 되구 무시하셔도 되구. (쭈글) ㅋㅋㅋ ㅜ 긴장이 약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짧게 글 관련 정보 올려두어요. 글은 6월 1일 13편부터 연재될 예정입니다..
작품 속 남준이와 여주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이인 아이들이에요. 여주의 부모님은 톱스타 부부 배우이고 남준이는 어렸을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둘이 사는 아이입니다. 바쁜 여주의 부모님은 집 안에 아이를 봐주며 집안일을 해줄 가정부를 구했고, 우연이 닿아 남준의 어머니가 가정부로 입주하게 됩니다. 남준의 어머니가 입주할 때의 조건은 아들과 함께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둘은 네 살무렵부터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현재 둘은 고3이고 계절적으로는 지금이랑 비슷하지만 조금 이른 여름방학 중이에요.
남준은 과거 여주와 같이 납치를 당한 적이 있어요. 여주 부모님의 직업 탓에 돈과 다른 이유 등이 덧붙여진 납치였습니다. 납치범은 남준을 두고 여주만 데리고 갔고, 둘은 그때의 충격이 매우 커요. 하지만 여주는 충격으로 그날의 기억을 잊었고, 남준은 그날 납치범을 추정해나가는 프로파일러의 모습을 보며 위로와 용기를 얻어요. 그래서 프로파일러를 그때부터 여직 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여주는 톱스타 부모님의 여러가지 일 때문에 사람들 앞에 주목 받기를 꺼려하고, 내성적인 구석이 있어요. 그래서 남준을 비롯한 가까운 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직 뚜렷한 꿈도 없고 많이 방황하는 중이기도 하고, 남준의 확고한 미래를 보며 부러워하기도 해요. 아, 하지만 12편을 참고하시면 여주에게도 멋진 꿈이 생길 거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거예요 ㅎㅎ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이야기이고. 그리고 둘은 오랜 친구로 지내다가 작품의 초중반부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해요. 그래서 13편부터는 꿈을 확고히 정하는 여주를 응원해주는 남준이의 모습. 자신의 꿈을 향해서 노력하는 근사한 우리가 잘 아는 남준이의 모습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큰 존재예요. 아마 15편부터는 성인 시점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프로파일러 남준이의 모습을 얼른! 보고 싶기도 하고. 풀어야 할 이야기도 많고. 으른 연애도 시켜야 하니까요. (뻔뻔)
개인적으로 모든 작품이 로맨스로 끝나지만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어요. 그래서 뮤즈보이, 러블리러브, 다정한 핀잔. 다 무언가 크고 작은 사건을 넣어, 개연성을 부각시키려 노력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특히 이번 작품은 고민이 많은 청소년기의 끝자락에 서로가 서로에게 꿈이 되어주는 그런. 단단하고 믿음직스러운 글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저는 작품이 다 작품 속 주인공을 닮아가더라구요. 이번 작품은 딱, 정말.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남준이 같은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늘 응원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전 아직도 신기해요. 글을 공유하면서 같이 감정을 나누는 일이. 그래서 늘 제 작품 속에 맡겨주시는 감정이 참 감사해요. 진심으로요!
그럼 이번에도 잘 부탁드릴게요!
긴 텀이 있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을까 많이 걱정 되지만, 잘 준비해서 또 우리들의 이야기를 같이 만들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