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
꼭 보고싶은 영화가 있었다면서 DVD를 빌려온 남자친구.
둘이 함께 쇼파에 앉아 보고있는데 점점 내용이 산으로가더니
민망한 장면이 화면 가득 찬다.
“…여자친구랑보면 재,재밌다고 그랬는데….”
“누가?”
“성용이가….”
“그오빠말을 믿었어 오빠는?!”
딱봐도 엿이나먹어라 하면서 추천해준거구만.
점점 더 높아지는 수위에 눈을 슬쩍 다른데로 돌렸다.
으아 민망해라.
“…아휴 끄자!”
도저히 안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오빠.
그리고 급히 전원을 끄는데 …갑자기 끄니까
분위기 더이상하잖아!
“……으아 잠시만 나 성용이랑 통화좀…”
고개를 끄덕거리자 휴대폰을 들고 방안으로 들어가는 남잧자친구.
얼마후 개객끼야 너 정말 뒤지ㅏ;ㄻㄴ얼 ;멀ㄻㄹ ….
…헐.우리오빠가 저렇게 욕을 잘했다니.
[이용대]
“…………….”
“…………….”
…이게 과연 영화일까 야동일까.
민망함을 넘어선 초고수위에 절로 눈이 찌뿌려졌다.
슬쩍 옆을보니 무슨생각인건지 꽤나 진지한 얼굴로
시청하고 있는 남자친구.오빠 이런거 좋아했어?
어이없음에 허허 웃음이 난다.
“…00아.”
“왜”
“너 이런거 좋아했어?”
…엥?그건 또 무슨소리야.
“네방에 있는 DVD 갖고나왔는데 아.너무…좀 그렇다.”
“이거 오빠가 빌려온거아니였어?”
“너방에 있던건데?”
서로 침묵. …이게 내방에 있었다고?
점점 머릿속이 멘붕상태로 변하고 이때 슬쩍 TV를 끄는 남자친구.
“난…아직 좀 그렇다 00아.”
누가 뭐래?!!!!뭘 아직 그렇다는거야?!!!
[박태환]
“…이건 어린애들이 보는거 아닌데.”
“오빠가 빌려왔으면서.”
“쓰읍.잠깐 눈감고있어.”
“아 그냥 보면되지 뭘또 눈을 감아!”
“아 야하잖아.”
너 야한거 좋아하는구나? 틱틱 장난을 치며
내 눈을 가리는 남자친구.안보고말지 싶어 그냥
가만히 눈을감는데 언제 끝날건지 대체 기미가 안보인다.
“…되게 기네.”
“오빠가 이상한거 빌려와서그래.”
“야 이거 15세거든?!”
“근데 뭐이렇게 야하냐!”
내 눈주변을 감싸고있던 손을 치워내고 화면을 봤다.
……그냥 감고있을껄. 다시 눈을 질끈감고 무릎에 고개를 파묻었다.
이게 무슨 15세라는거야!!!25세 아니야?!!
“아 진짜 영화가 왜저래.”
“민망해…”
“그러게.민망해.”
왜저러냐고 툴툴대지만 말고 좀 끄시지?
말만 왜저래고 눈은 아예 TV에 갖다 박았구만?!
[구자철]
“…키스 존나오래해.”
“욕좀 그만써 오빠. 성용오빠랑 요새 붙어다니더니 욕만늘었네.”
“……아 존…아니 진짜진짜너무 오래해!”
여주인공이 자기 이상형이라며 빌려온 영화.
어차피 이루워질수도 없고,오빠의 꿈이란걸 아니까
옆에서 같이 봐주는데 내가봐도 눈꼴시릴만큼 오래,진득히
남주인공과 키스를 나눈다.
“00아.”
“왜 또…”
고개를 옆쪽으로 돌리자 바로 맞닿은 입술. 살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손으로 눈을 감겨준다.…나쁜시키 이럴려고 빌려온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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