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이거 역효과나면 어떡해?”
“아 그럴리가. 빨리보내봐 빨리.”
재밌는 쭉방스킬을 발견했다며 날 닥달하는 친구들.
아니 니네 남친한테나 해 왜 내가 해야해!!(ㅠ.ㅠ)
하도 옆에서 부추기는 바람에 결국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ㅅㅂ]
아니 이게 뭐냐고!!!왜 내가 남자친구한테 욕을 보내야해!!!!
얼마지나지않아 바로 오는 답장.
[미쳤냐.]
이거봐!!!한참 당황스러워하는데 남자친구에게 오는 전화.
통화버튼을 누르려하자 친구가 극구말린다.왜?
“아 스킬이잖아!문자로 보내야지.말로하면 소용없어!”
“아 이걸 내가 왜해야돼 진짜…”
결국 오다가 끊긴 전화.또 올세라 급히 메시지창을 키고
친구가 보내라는대로
[서방~♡♡♡♡]
이라고 보냈다.얼마후 다시 오는 문자.
[서방이고 자시고 전화안받아?죽는다 빨리 전화받어]
이씨 거봐!!!역효과 날거랬잖아!!!
[이용대]
“오빠 내가 사이다로 삼행시 지어볼게 운띄어봐!”
“싫은데?”
“아 한번만~”
어제 네이트 판을 보다 재밌겠다 싶어 기억해두고있던
쭉방스킬 하나.아 튕기지말고 한번만 해줘!
처음부터 이렇게 굽히고 들어가야하니…눈물이 다날지경이네.
“어우 알겠어. 사.”
“사랑해.”
“…이.”
“이~따만큼.”
기분이 좋은듯 웃는 남자친구.빨리 다도 해줘. 다!다!
“싫어 다는 안할래.”
“헐 왜?!”
“다 뻥이야 할거잖아.”
알고있었냐 이자식아!!!!!!
한순간 사랑고백한꼴만 되버린 나.
[이청용]
“곰돌이 한마리 6행시해보게 운띄어봐!”
“아 나 그거 아는데?”
“그래?”
“응 뽀뽀하는거잖아.”
“아 모른척 좀 해주지!오빠는 내가 뽀뽀해주는게 싫어?”
속으로는 웃고있으면서 실망한척 연기를했다.
내반응에 당황한듯 바로 넙죽 사과를 하는 남자친구.
“빨리 운띄어봐.”
“응! 곰.”
“곰돌이 한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인 남자친구 이마를 빡소리가
나도록 때렸다.놀란듯 쳐다보는데 생각했던 그림이 아니라
당황스러운듯했다.
“하,한…”
“한번더!”
이번엔 등을 찰싹. 울듯이 날쳐다보는 남자친구.
완전 당했다는 표정이다. 사실은 정말 뽀뽀해주려고했는데
오빠가 알았으니…그럼 재미없잖아!이게 다 오빠탓이다 뭐!
“마”
“마지막으로!”
이번엔 머리를 콩 하고 때렸다. 포기했다는듯이
리 를 외치는 남자친구.끝나면 두고보자는 표정인데
가볍게 입술에 입을 맞췄다.
“리플레이.쪽쪽.”
“와…으씨.끝나면 한대 때려줄생각으로 있었는데…”
이러면 때리지도 못하겠잖아.
울상을 짓는 남자친구.그러면서도 기분은 좋은지 내손을 꼬옥 잡는다.
[박지성]
“오빠 제가 안마해드릴게요!”
“응?괜찮…”
“아 저 안마잘한다고 유명하거든요?빨리 뒤돌아봐요.”
억지로 남자친구를 뒤돌게만든 나.
뭔가 불안해하는 남자친구를 달래고 어깨부터 꾹꾹 주물렀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안심한듯 편하게 몸을 맡기는 남자친구.
슬슬 밑으로 내려가 친구가 말한대로 척추부근을 꾹꾹 눌렀다.
“어엇 자,잠깐만!”
“…왜요?”
“어…아…이제 내가 주물러줄게.”
급하게 내손을 막더니 한다는 소리가 이제 자기가 주물러주겠단다.
알면서도 모른척 눈을 동그랗게뜨고 에이 오빠 맨날 운동때문에
고생하시는데 제가 해드려야죠~하며 다시 꾹꾹 척추를 누르니…
“아 이거…윽…좀…아닌것같아!별로 시원하지도 않고….”
좀 참는듯하더니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는 남자친구.
그모습이 귀여워 풋하고 웃으니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역시 우리오빠가 스킬같은걸 알리가없지~
그래서 더 좋다는건 함ㅋ정
[기성용]
- 키스할때 3초있다가 떼면 남자들 애탄대.
어제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주워들은걸 실천할시간.
내가 먼저 분위기를 잡으니 당황한듯하다가 실실웃는다.
“오빠가 그렇게 좋아?”
“응!”
내 스킬에 넘어가주면 더좋겠지만.
살짝 입을맞췄다.정말 혀가들어오려하는게 느껴져
얼른 입술을 떼고 헤헤 웃으니 멍한 표정으로 날 보는 남자친구.
“…아 뭐해 진짜.”
“응?악!!!”
기어코 나를 자기 밑으로 깔고는 올라타더니 진하게 입을 맞추는
남자친구.당황스러움에 남자친구 가슴을 퍽퍽치니 살짝 입을뗀다.
“어디서 또 이상한거 배워와가지곤…”
“아 왜이래!”
“너 그거하려고 분위기잡은거지?어쩐지….”
“아비켜어.”
“그럼 어쩔수없네.”
평소처럼 분위기 내가잡아야겠다.
다시 실실 웃더니 입을 맞추는 남자친구.
아 숨막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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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만한 스킬들이 없어서 고민했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나온사람만 또나오고 또나오는것같네요.새로운 국대 받습니다.
올림픽 끝났다고 연재중지 안해요 ㅎㅎㅎㅎ걱정마세요.
대신 계속 봐주세요..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달달하게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