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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008 | 인스티즈

 

 

 

 

[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08.

 

 

 

 


"너..뭐..뭐해..이..이거 얼른안놓냐!?"

 

"당황하긴, 자 됐지"

 

 

 

 

 

당황한 성열의 말은 꼬이고도 꼬였다. 그모습이 웃겨서 일까 명수는 제 섣부른 행동을 장난으로 무마하려했다. 성열의 허리에서 손을 풀어 코를 한번 만지작 거리다가 성열의 손에 떨어진 숟가락을 쥐어줬다.

 

 

 

 


"얼른 나머지애들 깨워가지고와.."

 

"그래"

 

 

 

 

 

명수는 아무렇지 않은척하며 뒤를 돌았지만 뒤를 도는 순간 떨리는 가슴을 주체할수없어 꾸욱 쥐다 방안으로 들어갔다. 괜시리 떨리는 마음을 떨쳐내려 호원과 우현의 엉덩이를 무작위로 뻥뻥차대며 억지로 몸을 들어 깨우기도 했다. 명수의 지속적인 발차기때문에 둘은 결국 머리에 까치집을 하나 세우곤 머리를 긁적이며 일어났다.

 


.
.
.

 

 

 

 

 

"어 이웃주민. 여기왜있어?"

 

"꼴에 해장국 끓여주러왔나보지?"

 

"술먹은건 어떻게 알고.."

 

 

 

 

 


호원과 우현의 대화에 성열은 지그시 웃어보이며 주먹을 꾹 쥐곤 그릇에 해장국을 덜어 숟가락과 함께 앞에 내어주었다. 둘은 잘먹겠다며 이미 숟가락을 들고 진공청소기 돋는 드링킹을 보여주었고, 명수는 성열의 눈치를 살피다 어렵게 숟가락을 들었다.

 

 

 

 

 

"아 이제야 좀 살거같다 이웃주민 너 이름이 뭐랬지?"

 

"성열이..이성열.."

 

"그래 널 인제 내 친구로 임명해줄게!"

 

 

 

 


호원의 말에 어이없는 성열이 웃음을 내뱉었다. 성열은 다먹어가는거 같아 자리에 일어나 옷을 툭툭 털었다.

 

 

 

 

 


"나 이제 갈게"

 

"어디가?"

 

"응..약속있어서"

 

"오~성열이 여친만나러가는구나!!!?어제!!"

 

"여친아니야..친구야 친구.."

 

"친구가 다 여친이 되고 그런거지!!"

 

"여튼 나갈게 안녕"

 

 

 

 

 


성열이 손을 흔들며 신발을 신고 문을 쾅닫자마자 호원이 부러운듯한 표현을 마구하자 명수가 순간 욱해서 밥상을 발로 확 차버려 호원을 당황스럽게 했다. 뒤늦게 씻고 나와 머리를 탈탈 터는 우현은 명수를 빤히 바라봤다.

 

 

 

 

"다 쳐먹었으면 집으로 얼른꺼지던가!!!!"

 

"넌 왜 갑자기 승질이냐!!!?"

 

"한번만 더 입 나불대기만해봐"

 

"오늘 우리 명수 생리날이냐? 왜이래 갑자기"

 

 

 

 

 


우현은 머리를 털다가 말없이 씩 웃을뿐이였다.

 

 


.
.
.

 

 

 

 

 


지윤이 동우를 통해 성열을 한번 다시 만나고싶다고 말을 했는지 성열은 원래 아침에있던 약속을 명수와 호원 그리고 우현 때문에 낮으로 미루게 되었다. 사실 지윤을 처음만났을때 동우 여자친구 수현이 만큼이나 눈에 확 와닿지도 않고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도 못한거 같아서 거기에서 인연을 딱 끊으려고 했지만 동우의 간곡한 부탁에 마지막이라며 으름장을 주었다.

 

 

 

 

 

"안녕!"

 

 

 

 


지윤의 반가운 인사에 성열은 대충 손을 끄적이다 지윤의 맞은편에 앉았다.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웃는 지윤이 상당히 부담스럽긴 했지만 티는 내지 않았다.

 

 

 

 

"뭐먹을까? 너가 먹고싶은거 골라봐"

 

"그냥 너가 먹고싶은거 골라 난 아무거나 다 좋아"

 

"그럴까?"

 

"응 시켜"

 

 

 

 


밥이 나오고서도 지윤과 하는 데이트는 성열에게 지루함만 안겨주었다. 지윤은 성열의 표정을 캐치했는지 살짝 팔짱을 끼며 성열을 향해 물었다.

 

 

 

 

"우리 날도 조금씩 저무는데 술 먹어볼까?"

 

"난 술 별로 안땡겨해"

 

"동우랑 수현이도 오라고할게~너 표정도 뭔가 아닌거같고 마시러가자~"

 

 

 

 

 

차라리 지윤과 데이트를 하며 몇시간을 돌아다니는것보다 조용히 술을 마시는게 나을듯 싶어 고개를 끄덕였다. 분명히 김명수에게 미성년자가 뭔 술이냐며 따발따발 잔소리를 했던 어제의 제 자신을 상상하니 갑자기 풋 웃음이 나왔다. 술집은 검사도안하는지 지윤과 성열을 그냥 들여보내주었고 지윤은 히죽히죽 웃으며 성열을 보고있었다. 성열은 괜히 시선을 피할뿐 아무말도 하지 않고 술이 나오자마자 말없이 들이키만 했다.

 

 

 

 

"되게 싫다싫다하면서도 되게 잘마신다 너"

 

"니가 지금 내마음을 아냐"

 

"나랑 같이 있기싫은거? 이게 너무 지루한거?"

 

"잘아네"

 

 

 

 

 

술이 취하니 머리속에서 생각하는거와 달리 말이 따박따박 나왔고 지윤은 상처도 받지 않는지 오히려 우쭈쭈하며 성열을 대꾸해줬다. 성열은 지윤의 요구에 계속 들이켰고 혀가꼬이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야 동우 언제온데 니가 동우 부른다..묘오..."

 

"동우 곧 온다했어, 쫌만 기다려"

 

"닌 술이 쎈거냐 안마시는거냐..?"

 

 

 

 

 

사실 지윤은 마시지 않고 성열에게 떠마시게만 시켰다. 그리고선 씨익 한번 웃었다. 결국 동우는 오긴 개뿔 모두 지윤의 수작이였다 성열의 정신이 딱 나가기전까지만 마시게하곤 아무말도 안하고 고개를 숙여 끙끙대는 성열을 일어서서 들어올렸다.

 

 

 

 


"성열아 걸을수있지..?집이 어디야"

 

"%##@!@@#"

 

 

 


웅얼대면서도 눈을 꾹 감은채 집주소를 대는 성열에 지윤은 택시를 잡아 성열을 태우곤 저도 같이 타곤 성열의 집으로 향했다.

 

 

.
.
.

 

 

 

 

 

 

몇번이나 집복도를 왔다갔다 거리며 바깥도 한번 조심히 보는데도 성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때였다. 엘레베이터쪽이 조금 시끄러운가 싶더니 앞머리는 축 내려와서 눈을 덮고 덩달아 고개도 숙인채 여자에게 기대어 걷고 있었다. 그냥 억지로 걷고 있다고 보는게 낫겠다. 명수는 단번에 알수 있었다. 그게 성열이라는 것을,

 

 

 

 

 

"성열아..집 비밀번호가..."

 

"야 너 뭐야"

 

 

 


성열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려고 하는데 명수가 지윤의 손을 확 채며 표정을 굳힌채 물었다. 아에 가까이와보니 술냄새가 장난이 아닌게 금세 지윤의 수작을 알아버린 명수가 어이없는 웃음을 날리며 한쪽 입꼬리를 치켜세웠다.

 

 

 

 


"지금 누구한테 개수작을 부리는거야"

 

"개수작이라니..집에 데려다주는..."

 

"애 정신 나갈만큼 술먹여놓고 딸려고 하는게 니 개수작아니야?"

 

"너 누군데 와서 시비야?"

 

"좋게 말할때 그냥 집에가라 애는 나한테 맡겨놓고"

 

 

 

 


지윤의 어깨에서 축쳐져 간신히 숨을 쉬었다 내쉬었다 하는 성열의 손목을 제 쪽으로 끌어와 기대게 한후 지윤을 향해 가라고 고개짓을 했다.

 

 

 

 

"너 진짜 누군데 우리사이..."

 

"니네 사이가뭔데? 니같은 기집애들이 이런짓하고나서 꼭 남자탓하는 년들이지"

 

"뭐..?.."

 

"좋게 말할때가, 애가 워낙 순진한지 병신인지 모르겠지만 애가 나였으면 넌 얄짤없었어."

 

"...하"

 

"안갈꺼면 내가 먼저들어가고 잘가라 다신 애 앞에 나타나지말고"

 

 

 

 

 


명수가 성열의 허리를 자기 쪽으로 확 당기며 제 집으로 들어갔다. 진짜 거하게 취했구나 그렇게 누구보고 술을 먹냐 안먹냐 따박따박 말한게 누군데 하루도 안지나서 지가 이렇게 마시고 있어, 새삼 생각해보니 화가났다. 아까 지윤의 음흉한 표정이 계속 눈에 아른거렸다.

 

 

 

 


"병신, 지가 따일 뻔한걸 지가 알까나 넌 감사해라 이성열"

 

"..."

 

"그리고.."

 

"..."

 

"자꾸 나 기다리게 하지마, 이런거 해본적도 없는데 존나 당황스러우니까."

 

 

 

 

 

.
.
.

 

 

 

 


다음날 아침은 그렇게 빠르게 왔고, 성열은 제 옆에서 자는 명수를 보다 눈을 한번 구르다가 악 소리를 질렀다. 명수는 그 소리가 귀에 울려 귀를 한번 후비며 눈을 힘겹게 떴다.

 

 

 

 


"내가 왜 너네집에있어!!!!!"

 

"니 술 대빨 취했다길래 전화받고 갔다, 비밀번호는 모르고 어떻게하라고"

 

 

 


사실 어제 지윤과의 일을 말할까 하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머리가 완전 헝클어져선 악을 지르는 녀석의 입을 손으로 막아 진정시킨후 물을 내밀었다. 목이 말랐긴 말랐는지 물을 꿀꺽꿀꺽 잘도 들이키는데 순간적으로 입이 쭉 찢어지게 미소가 흘러나왔다.

 

 

 


"어제 그 기집애랑은 잘됐냐?"

 

 

 


명수가 아무렇지 않은척 고개를 살짝 빼며 성열에게 물었다. 성열의 말은 명수를 안심시키며 미소를 또한번 짓게했다.

 

 

 

 

"맘에 안들어, 여우같은게 내스타일도아니고, 어제 그래서 술마신거야 같이 돌아다니기싫어서.."

 

"..풉"

 

"차라리 먹고죽자!"

 

"진짜 죽을뻔했잖아 너,"

 

"응?"

 

"됐어, 다음부턴 술먹지말아라 응? 니 자신을 케어를 못해 왜"

 

"...안마실꺼야 원래 안마시는데 같이 어디다니기 싫어서 그런거라니까?"

 

"알았어,"

 

 

 

 


성열을 토닥이듯이 어깨를 툭툭 쳐주는 명수에 성열은 눈을 한번 명수쪽으로 굴렸다가 고개를 푹숙이며 목 스트레칭을 해댔다. 명수는 성열의 목을 툭툭 두들겨 주다 일어나서 성열을 향해 손을 뻗었다. 뭐냐는듯 수척한 모습의 성열은 고개를 들어 명수를보았다.

 

 

 

 

"일어나 이제,"

 

"그래야지.."

 

"오늘 시간있냐?"

 

"많지 나야.."

 

"오늘 영화 새로 개봉했다던데 같이 보러갈래?"

 

"그럴까, 그럼 나 옷갈아입고올게 씻고.."

 

"다하면 전화해"

 

 

 

 

 

전화하라며 핸드폰을 흔든후에 성열의 집까지 휘청거리지않게 잘 잡아 배웅해주었다. 명수는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후다닥 욕실로 들어가 폭풍 칫솔질을 해댔다.

 

 

.
.
.

 

 

 

 


"와 이거 되게 재밌데, 기대된다"

 

"그래도 보고싶긴 했나보지?"

 

"보고싶긴 했지, 동우가 여자친구 생기기전엔 같이보자고 꼭 약속했던건데, 여자친구가 생겨버렸으니"

 

"내가 대신 같이 봐주잖아"

 

"그래 그건 고맙네 사실 나 동우말곤 친구가 없거든"

 

"왕따새끼.."

 

"그래 나 왕따다 그래서 니가 뭐 보태준거있냐?"

 

"알았어 알았어 또 승질내긴 들어가자"

 

"그전에 나 팝콘 사올게!!기다려"

 

 

 

 

 

이제 성열을 달래는 방법까지 짧은 기간내에 터득해버렸다. 저렇게 갑자기 승질을 낼때면 이해해주는척 등을 살짝 쳐주면서 달래주면 성열은 단순하게도 넘어가버렸다. 진짜 웃기다, 이성열이랑 짧은 기간동안 지내면서 애를 달래고 열받게 하는법을 다 혼자 터득하다니 웃기지도 않아. 저멀리서 팝콘을 사가지고 오면서 몇개씩을 입에 넣는 성열을 보며 피식 웃다 자리에서 일어나 영화관안으로 들어갔다.

 

 

 

 

"명수야 이거 짱재밌다..와 진짜 저남자 멋있다"

 

 

 


영화를 보면서도 감탄사를 빼놓지 않는 성열때문인지 명수도 보는 재미가 더해지면서 무언가 어깨가 으쓱했다. 자동적으로 성열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었다.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영화보기 삼매경에 빠졌다.

 

 

 

 

.
.
.

 

 

 

 

"와 진짜 최고 역시 내가 재밌다고 생각한건 다 재밌는거같아!"

 

"그렇게 재밌냐? 잇몸좀 집어넣어라"

 

"와하하 진짜 재밌어! 이거 동우가 같이안본다고 아에 안봤으면 큰일날뻔했다"

 

"나한테 고맙지?"

 

"응 이순간은 되게 고맙다"

 

 

 

 

성열이 즐거워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 같이 웃음이 나오고 즐거웠다.

 

 

 

 


"밥은 어디서 먹지"

 

"너네집"

 

"뭔소리야"

 

"저번엔 내가 맛있는거 해줬으니까 이번엔 니가해줘..나 반성문도 써야되서 바빠"

 

"반성문은 왜?"

 

"국사마녀가 잤으니까 반성문써서내랬어..너네집 가자"

 

"남의 집에 그렇게 맨날 함부로 발디뎌도되냐?"

 

"너네집이 우리집이고 뭐 그렇지뭐 싫음말구.."

 

"그래 내 요리솜씨를 이제 뽐낼때가된거지? 가자"

 

 

 

 

 


집에 도착해선 성열은 명수책상에서 머리를 꾹 쥐며 도대체 뭐라고 써야될지 혼동이와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왜그렇게 자책질이야"

 

"명수야..나 뭐라고 써야되지? 두바닥을 써오라는데 난 잔거밖에없어!"

 

"그럼 잠자서 죄송합니다로 도배해"

 

"너 국사마녀 성격을 알잖아 쌩뚱맞게 뭔소리야"

 

"열심히 머리쥐어짜라 머리식혀줄 시원한 음식을 대접해줄테니"

 

 

 

 


성열의 머리에 제손을 한번 얹더니 방에서 나왔다. 요즘따라 성격이 많이 순해진게 제 자신에게 변화가 오는게 느껴졌다. 그 변화의 요점도 이성열의 등장부터인지라 솔직히 아리까리 했다. 이성열이 즐거우면 나도 즐겁고, 어딜 나갔다오면 집에 무사히 들어오는지 걱정이 되었고, 저번처럼 누군가에게 맞고왔을땐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아닌척하면서 계속 이성열 옆에 있고싶은 욕구가 커져만 갔다. 제 옆에 자꾸 두고싶어졌다.

 

 

 


"다 됐다..야 이성열 나와라"

 

"..."

 

"안들리냐 나오라고!"

 

 

 


방문을 열고 말하는데도 놈은 축 쳐진 몸을 책상에 기댄채 움직이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마음에 명수는 성열이 기대고 있는 제 책상가까이로 갔다. 눈을 꾹 감은채 반성문에 찍찍 줄을 여러개 그어놓곤 녀석은 잠들어버렸다. 잠은 더럽게도 많아요, 깨워야 되나 말아야되나 갈등의 늪에 잠시 빠져있던 명수는 책상에 작은 비개를 성열의 머리에 대주며 자게 냅두었다. 한참을 성열의 자는 모습을보다가 또 본능이 깨지는 소리가 와장창 들려왔다. 몸을 돌리려고 해도 본능이 앞서 몸이 돌아가지도 않았다.

 

 

 

 

"미치겠네.."

 

 

 

 


명수는 성열의 입술에 계속 고정이 되었다. 그냥 보이는것뿐이야 하며 본능을 깨려하는데 자꾸 제 몸은 저번 백허그와 같이 과감하게 성열의 얼굴가까이로 다가갔다. 바닥에 무릎을 대고 성열의 얼굴을 아주가까이서 한참 보았다. 보는것도 잠시 서서히 입술가까이로 더 가까이했다. 살짝이지만 입술과 입술이 맞닿았다. 제 모습에 놀란 명수는 제 자신이 찔려 성열의 입술에서 얼른 자신의 입술을 떼곤 일어나서 방문을쾅 닫았다. 닫혀진 방문에 몸을 기대어 또 떨리는 심장을 꾹 부여잡으며 발을 동동굴렀다.

 

 

 

 

"미치겠다, 미치겠어 왜 자꾸 몸이 먼저 앞서는거야, 왜이러는거야 김명수 너!!!"

 

 

 

 

성열의 입술과 제 입술이 닿았던 그 짧은 순간이 느리게 다시 떠올랐다 온몸이 화끈거려지는 느낌에 명수는 화장실로 들어가 가장 찬물로 얼굴을 적셨다. 찬물이 뚝뚝 흐르는 얼굴이 거울에 비춰지며 명수는 생각에 잠시 빠졌다.

 

 

 

 

"아니야, 별다른게 아닐거야, 김명수 실수였어 실수일뿐이야 분명 모를꺼야 모르겠지.."

 

 

 

 


이와중에도 명수의 심장은 이제 대놓고 반응이라도 하듯 더욱 심하게 뛰어댔다.

 

 

 

 

 

 

 

 

 

 

 

안녕하세요 그대들! 수열앓이가 또왓어요 예아~.~

이번은 저번편보다 더 길게길게 써왓는데..긴건가?..아닌가..?......................

사실 저번 백허그는 나름 기대해달라는 제 나름대로의 애교겸 조련..제가 무슨 나무인가요 조련이나 해대고 흠...

아유 저도 다음주면 개학이네요 그대들도 다 개학이죠?ㅠ___ㅠ방숙 어쩔껑미......

우리 모두 힘을냅시다!!!사실 걱정이 되네요.......다음주부터 어떻게 학교를 가겠는가..

썸콘 갔다오신 우리 독자님들 다 수고했어요!!!!!!!!!캬....멋있었죠..네..영상도보고 다봣슴메...저도 콘서트를 갔지만 흠..이쯤에서 합시다..

늘 매번 감사합니당..전 이제 답답글을 유용하게 쓰겠어요!!!!!!!!!!!!!!!!!!!!!!!!!!!!!!!!!!!!!!!!!!!독자님들과 말하는 그런걸루..

..여태가지 픽쓰기전에 툭 쓰고 넘겨버렸는데 제 불찰이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사랑하는거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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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왠지 성열이가 뽀뽀한거 알것같은 이 느낌!!!
12년 전
수열앓이
아요!!!!!!!!!!!!!!!!!!!!!!!!!!!!!!!!!왠지 느낌이 이상하다~~!!!
12년 전
독자2
그대!반례하!!!그대..혹시..감상은대댓글로달을건데..그대혹새스마트인이세여?
12년 전
수열앓이
반례하 그대..ㅠ____ㅠ.....네 저 스마트인인데...와...와요?ㅠ__ㅠ그대 왜케 오랜만이에여!! 몇편동안 댓글을 한두번인가 못본거가타요 ㅠ_ㅠ
12년 전
독자11
아잌...그래여?그럼..으잌..이거걸리믄쥬글거같은데..어어..음..메일로얘기드릴게여!!
12년 전
수열앓이
네네!!!!!!!!!!!!!!!!!!!!!!!!!!!!!!!!!!!!!!!!ㅠ___ㅠ
12년 전
독자12
그대!으헝헝..네이트메일로메일보냇어여..흐엉엉..얼른감상댓글써야지..
12년 전
독자14
어유ㅠㅠㅠㅠㅠ뽀뽀를좀깊게햇..아니음란마귀가!!!!!!!그래도..으헝헝..멋잇다명수...으히히...바빠서잘못왓엇어여그대ㅠㅠㅠㅠ얼른왓어야하는건데ㅠㅠㅠㅠ헝헝ㅠㅠㅠ아휴..그래도콩닥콩닥..명수한테성열이일을들킬까..으아..콩닥콩닥...아근데왤케달달해ㅠㅠㅠ너무좋으다...흐흐흐...오늘도잘읽엇습니다!수고하셧습니다!!
12년 전
수열앓이
답을 늦게보냈어요!!!!ㅠ__ㅠ죄송해요!!!!!!!!!!!!!!!!!!!!!!!!!!!!!!!!!답보냈어요ㅠㅠ
12년 전
독자3
꺄 안긴독자에요ㅎㅎ!!! 허허 으헝헝 흐흐 제가 표지 만들어 드릴까요 그대? ㅜㅜ 그대 글에 표지가 없어..... 흡ㅜㅜ 거절하시면 할말은 없지만..ㅎㅎㅜㅜ 오늘도 달달3~♥ 아잌ㅋㄱㅋ 브금도 너무 달달한게ㅜㅜ 스릉스릅느에....요..ㅜㅜㅜㅜㅜ 오늘도 열이는 바보처럼 2명한테 당할뻔했네요ㅋㅋㅋㅋㅋㅋㅜㅜ 바보열이! ㅎㅎ너무 잘 보구가영♥ 여신님 사랑해요!!
12년 전
수열앓이
안긴독자그대!!!!!!!!!!!!!!!!헐 표지라니 아진짜ㅠ_ㅠ 그지같은 저에게 기부를 하신다면 저야 당연히 진짜로 왕 땡큗지요ㅠㅠㅠ거절을 왜합니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신이라니...독자여신님 나야말로 많이많이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9
그대! 혹시 지금 계신다면 혹시 표지에 들어가고싶으신 문구나 그런거 ㅇ있으세여?ㅠㅠ 제가 넣어드릴게영!!
12년 전
수열앓이
음!!!!수열 사진하고 제목만 있었으면 좋겠어요~만든이는 그대이름 넣어주시면>_<떙규...ㅠ_ㅠ아진짜..감동이에여..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0
우현이는 필요엄서영? ㅎㅎ 넹!!
12년 전
수열앓이
네!수열만 ㅠ___ㅠ아 진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진짜 맨날맨날걸어노코 자랑해야지ㅠㅠㅠ
12년 전
독자13
여신님 어때여? ㅠㅠㅠㅠㅠ너무 이ㅏ상한가ㅠㅠㅠㅠㅠㅠㅠㅠ어엉 그대가 좋아해주셨음 좋겠어여.... 똥손은 그럼 금손여신님의 다음편을 기대하면서 뿅! 하고 사라질게요.. 여신님 사라애옇ㅇ...♡
12년 전
수열앓이
헣허허헝ㄴ험ㄴㅇ험ㄴ앟ㅁㄴ유ㅠㅠㅠ아 진짜이뻐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이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5
엉헝ㅜㅜㅜ 다행이다ㅜㅜㅜㅜㅜㅜ 여신님 예ㅍ쁘게 써주세여ㅜㅜㅜㅜㅜ
12년 전
수열앓이
맨날 맨날 쓸꺼에여!!!아니그냥 박제시켜놓을..ㅠ__ㅠ아진짜 너무이뻐요!!!얼른 기쁜마음으로 픽을쓰러~~~>_<
12년 전
독자16
♥,♥ 헣... 여신님 감사해요ㅎㅎ!!
12년 전
수열앓이
감사라니요..독자님 근데 진짜 금손..ㅠ__ㅠ
12년 전
독자17
금손은 그대셔여ㅜㅜㅜㅜㅜㅜㅜ 엉엉 그대 다음화도 기대할게영!!!! ㅎㅎㅎ♥
12년 전
독자4
우와 저 이편 보고 1편 부터 다 봤어요 완전 금손이시네요 저 위험한동거도 봤었는데 호원오빠 잠시 미웠다는건 안 비밀요ㅋㅋ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되면 호애기로 할께요~~

12년 전
수열앓이
헐 금손이라뇨!!ㅠ__ㅠ봐주셔서 진짜진짜 감사해요!!!!!위동...호원이 저리사라져!!!!!!!!화가나요...호애기독자님 앞으로도 자쥬뵈요 헤헤!>_<
12년 전
독자5
오어어엉ㅇㅇ너안아엉너오오오와왕으허으허으허으어으어으어유ㅠㅜㅠㅠㅜㅠ아진찌그대나이런거보면꿈틀댄스안멈추는거알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좋아요으어으허으어으어유ㅠ저번엔빽허그로ㅓㄹ련하시더니이번엔뽑뽕*'-'*아잌사랑해여♥♥♥♥으헣으어명수야빨리진도쫙쫙빼ㅠㅠㅠㅠ나꿈틀댄스진짜끊임없잋출테니껜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진짜그대사랑하는거알져????진ㅏ그대글 ㅜㅠㅠㅠㅜ아진짜너무좋아용 ㅠㅠㅠㅠㅠ으처으엉그대사랑합니당♡
12년 전
수열앓이
아요 꿈틀댄스 예아~.~ 같이 출꺼에요 쉘위댄스?...야휴 저는 이런걸로 조련이라도 해야...므흣...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도 진 짜 그 대가 너 무 너 무 조 아 요!!!!!!!!!!!!!!!!!!!!사랑해요>_<~~~~~~두루마리그대~~~~~~~~~~!!!
12년 전
독자8
으아아아ㅏㅇ아아ㅏㅏ아아아아아앙아ㅏ앙 이것도 조련이돠아아ㅏ아아아 저 도 진 짜 그 대 진 짜 좋 으 야 사 랑 해 요♥ 쉘위 꿈땐!!!!!!!!!!!!!!!!!!!!!!!!!!!1
12년 전
수열앓이
싸랑해요!!!!!!!!!
12년 전
독자6
그대 둘리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왓는데 지윤인가 뭐시긴가!!!명수 아니엇으면 열이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달달!달달함에 빠져버릴것 같아요ㅠㅠㅠ그대 다음편도기대할게요!
12년 전
수열앓이
둘리독ㄱㄱ자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일단 웰컴...ㅠ__ㅠ....더욱 빠뜨려드릴꺼에영~!!
12년 전
독자7
그대 겁낭이에요 핳 진짜 닷ㄴ달하뮤ㅠㅜ하 진짜 명수아니였으면 성열이 위험했겠죠ㅠㅠㅡㅜㅠㅠ명수야잘했다ㅠㅠ다음편도기대할게요!!!
12년 전
수열앓이
겁낭그대 편마다 댓글 진짜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 달달탕에 더욱 빠뜨려드릴게요!!!달달탕이라니..썩은드립답군요 고마워요ㅠ___ㅠ1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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