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030 (完) |
"..알빠야?"
"사장님 얼굴 열라 빨개..누군데 줘봐!!!!!!!!!!!"
성열이 성규의 옆자리에 올라 성규의 핸드폰을 뻇으려했고, 안된다고 계속 내빼다보니 핸드폰이 성열의 자리쪽으로 툭 떨어져나갔다. 급하게 팔을 뻗지만 이미 성열의 손에 핸드폰이 꾹 쥐어졌다. 아 미친..잠그는거 귀찮아서 안잠가놨는데..쌌다..성규는 울부짖듯이 안된다며 최후로 핸드폰을 뺏으려했지만 줄 성열인가, 결국 운전대를 잡고 자책했다.
"도대체 우리 사장님이랑 사귀는 여성분이 누굴..."
"...."
"남......남우현?"
"...."
얼굴이 완전 달아오를듯 새빨개진 성규를 보며 성열은 눈을 크게 떴다.
"어...어..그게 성열아..그니까"
"내가 우산심부름 시키고 그럴때..눈맞은거야?"
"그때보다..조금더..후에.."
"근데..사장님 뭘 그렇게봐, 평소처럼 봐도되..안어울리게 왠 눈치를봐?"
"그냥..너한테 쫌 미안해서"
"그래서 그때 미안하다고한거야?, 뜬금없이?"
"....미안해"
"미안할게 뭐있어 사장님, 안어울린다 그냥 그런사이됐다고 소리치는게 더 잘어울린다"
"....뭐?"
"나때문에 많이 아팠을꺼야, 그거 다 아물게 해주라고 사장님이"
"..."
"사장님 그렇게 소침해지는 모습 안어울려, 그렇게 보지말라니까? 은근히 소심하셔?"
"...."
"갈게, 데려다달려고 쪼를려했는데 지금보니 그분위기는 아닌거같네"
"누굴보고 그렇게 웃어?"
"...쪽팔려..씨..."
"안전벨트도 안매고 운전대잡으면 한순간에 휙가는수가 있어요 사장님?"
"..."
"진짜 귀여워 미치겠다 김성규"
성규를 향해 우현이 웃으며 성규의 머리를 탈탈 휘젓듯이 쓰다듬으면 성규는 뚱해져서 우현을 째렸다. 쪽팔려..이거 뭐 은근히 밝히는 그런 애가 되버렸잖아..?
"원하는건 좀있다가 해줄게, 일단 시동걸어"
"..누가 뭘원해!!"
"지금 딱보면 뭘 원하는데뭐..싫으면 말고..."
"싫다고는 안했는데.."
결국엔 우현이 조근조근 말하는 성규의 허리를 한번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계속 '귀여워..귀여워 미치겠어 김성규' 허리쪽에 머리를 대고 부비부비 흔들었다. 무언가 오묘한 느낌이 팍 전달되어오자 성규는 그 찌릿한 느낌을 참으려고 눈을 꽉 감았다. 그만좀 하라고 하는데도 귀엽다는 말만하지 말을 은근히 조근조근 씹어댔다. 결국 참지 못하고 성규가 자신의 허리에서 부비적거리고 있는 우현의 얼굴을 끌어와 눈을 꽉감고 입을 맞췄다. 입술을 떼고나선 민망한듯 또 구레나룻만 만져댔다.
"하지말라고 했잖아..자꾸 하니까..아몰라..어쩌다가 그냥...그랬어!!!!"
"흐흐..얼른 운전해 김기사,"
"뭐가..(오물오물)"
"내가 초밥보다 못해?"
"..."
"지금 무시하냐? 너 내가 좋아 초밥이좋아"
"초밥..흐흐.."
농담으로 던진말인데 우현은 표정이 시무룩해져서 초밥 회와 밥을 서로 갈라선 밥에 붙어있는 와사비를 척 빼어내고 포크로 밥덩이를 뿌셨다. 순식간에 우현의 접시는 밥풀들이 서로 깨져서 이리저리 붙어있었고 회는 그런 밥사이에 올려져있었다. 성규도 정색하곤 초밥을 깨부시고 분해시켜버린 우현을 향해 소리쳤다.
"지금 뭐하는짓이야?"
"뭐가"
"초밥을 왜뿌셔, 먹는거 장난치는거 아니다"
"..."
"설마..."
"뭐"
"지금 내가 니보다 초밥이 좋다해서.."
"어 맞아, 니가 나보다 초밥이 더 좋다해서 지금 화풀이한거야"
"풉"
"띠꺼워서"
"내강 띠꺼웅고양?"
"아니 초밥이,"
"하틍강..넝담으룽항말인뎅..진심으루받아들이냥!!"
"다 씹고 얘기해좀해, 뭔소린지 못알아듣겠어"
결국 꿀꺽 삼키곤 성규가 입안에 있는거 다 비웠다고 웃어보였다.
"너 거울좀봐"
"왜?..거울없잖아, 화장실가기도 귀찮아"
"진짜..추접스럽게 먹는건 알아줘야되 이리와봐"
왜그러냐며 성규가 얼굴을 우현쪽으로 들이밀면 우현이 입술과 인중 그 오묘한 경계에 입술을 쪽 맞췄다. 성규는 우현의 행동이 끝나자마자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도 이 둘에겐 관심이 없었다. 무슨 짓이냐고 인상을 찡그리며 우현에게 바락바락 소리지르면 우현은 무관심한 표정을 짓다 이내 턱을 괴고 성규를 쳐다봤다.
"..뭐....뭐?...그럼 말하든가!!!...다..당황스럽게.."
"말했잖아 거울보라고, 니가 귀찮다며"
"...그럼 손으로 떼어주면..되잖아!!!!"
"손으로 떼어주기엔 아깝잖아, 손으로 김성규입술만지는것보다 차라리 입술로..."
"은근히 너도 밝혀 남우현"
간만에 멋진척좀할려고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데 직원의 뻘쭘한 목소리에 성규는 '아..그래요?' 되감기라도 한듯 뒷주머니에 지갑을 쏭고 넣었다. 그리고선 우현을 째려보면 '그러니까 내가 낸다고 했잖아..왜 나서가지고' 이지랄이다.
"조용히해..진작에 말좀해주던가..쪽팔리게.."
"알았어 알았어..아구 진짜 미쳤어, 이런모습까지 예뻐보여"
우현이 성규의 엉덩이를 톡톡 쳐대면 성규는 무슨짓이냐며 핀잔을 했고, 우현은 또 능글맞게 '좋아서~'라며 성규의 입을 꾹 다물게 했다.
"다음은 어디가?"
"너네집"
"우리집은 왜?, 나 우리집에 누구 데려온적 없는데"
"그러니까 첫번째 손님이 되어줄게 가자 김성규! 얼른 운전대잡아!"
. . .
어디 갈곳도 없다. 아까 성규의 차가 보였을땐 같이 놀아달라고 할까 했는데. 지금은 혼자 멍하니 거리를 걷는중이다. 김명수보고 놀자고 하기엔 공부하는애 데리고와서 노는 철딱서니없는애처럼 보일까봐 입을 꾹 다물었다. 핸드폰을 꾸물적 거리며 걷고 있는 앞에서 누군가가 턱 막았다.
교복을 스키니하게도 빼입은 고등학교 남자애들이였다. 그러고보니 옆을 돌면 소문이 안좋은 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었다. 성열은 머리를 한번 쥐어잡으며 일단 날카로운 눈빛을 날렸다.
"맨날 있는새끼들이 이지랄이지, 형 우리 장난치는거아니에요"
"나도 장난치는거아니다?"
일단 세게 나와보자 이거였는데, 애새끼들이 점점 표정이 굳어지면서 날 벽으로 몰아버리고 바지주머니를 이곳저곳 뒤졌다. 뒷주머니에 만원있는데..택시비인데..성열은 뒷주머니를 지키려고 애를 썼다.
"미친 없다고!!!!!!!!!!"
말이 끝나자마자 주동자인 녀석에게 코를 제대로 맞아 쌍코피가 줄줄 샜다. 코를 부여잡느라 택시비가 들어있는 뒷주머니를 잠시 신경쓰지못하는 바람에 녀석들의 손은 성열의 뒷주머니로 가 만원을 낚아채며 낄낄 웃었다.
집에가겠다는 이성열은 집에 오지 않았다. 일부러 회식간다는것도 빼서 왔구만..어딜간거야, 전화기를 들어 전화해보면 역시 전화도 받지 않는다. 왠지 불안한마음에 성규에게도 전화를 했지만 성규는 '아까 아침에 만나고 그냥 갔다'고 하고선 전화를 끊었다. 쇼파에서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명수는 손톱을 물어뜯고 다리를 덜덜덜덜 미친듯이 떨었다. 1시간쯤 지나자 집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바로 발걸음을 옮기면 코피가 줄줄 흘러 목까지 타고내려오고 울면서 코를 막고 있는 이성열이 보였다. 피를 보자마자 손이 덜덜 떨리며 성열쪽으로 바로 달렸다.
"명수...흐윽..김명수..."
명수를 보고 마치 엄마한테 칭얼대는 자식마냥 칭얼대며 울었다. 명수는 상황분간이 가지 않자 성열의 등을 토닥이며 '울지마 뚝해 뚝!' 성열을 토닥였고, 성열은 어린것들한테 맞은것도 서러운데 택시비마저 뺏겼단 생각에 코를 들이마시면서 칭얼댔다. 성열이 칭얼대는 동안 명수는 휴지에 물을 묻혀 피가 흘러내린곳을 세세히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양쪽 코를 휴지로 턱하고 막아줬다.
"뭐야, 아까 잘가더니 어떤새끼가 때렸어"
"..쪽팔려서 말못해 흐윽.."
"말해봐, 누가 우리 이성열을 이렇게 떄렸냐고!!!"
"...고딩...고딩한테 맞았.."
"..."
"삥뜯긴거야?"
"...쪽팔리지만 맞아..나혼자 걸어다니다가 택시타려고하는데..잘못걸려서...끄응.."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진짜 웃겨"
"걸어왔어 그래서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쳐다봤어!"
"진짜..나 심심해죽는줄알았어..너 부르기도 좀 뭐하고.."
"부르지, 오늘 하는것도 없었는데"
"아잌 그럼 진작에 말하지!!!!!.."
"성열아"
"왜"
"오늘따라 왜이렇게 예뻐보여"
"내가 코피터진게 니눈엔 이뻐보이냐?"
"사실 뻥이야 못생겼어"
"니가 그러면 그렇지, 미친"
명수의 가슴팍을 한번 치곤 티비로 시선을 집중하면 명수가 곰곰히 생각하다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
"그래도 놀러왔는데 기차안에서 퍼질러자는애가 어딨어,"
성열은 음료수를 한번 들이마시다가 옆을 보면 창밖풍경이 참예쁘다. 봄날씨에 맞게 벚꽃이 떨어지고 감수성이 풍부했던 성열은 잠시 분위기에 취해 이쁘다..소리만 연달아 외쳤다. 이제서야 분위기가 나는지 명수는 성열의 어깨를 잡아당기며 힐끗 웃었다.
"..."
"이렇게 누군가랑 온다는건 꿈도 못꿨는데"
"..."
"이쁘다.."
여전히 창문에 붙어서 감탄하는 성열을 보며 데려오길 잘했다는 뿌듯한 느낌이 밀려왔다.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는게 이제 습관이 된지라 또 그 이쁘장한 뒷통수를 쓰다듬으면 옆을 돌아보며 명수를 향해 씩 웃는 성열이었다.
"자면 큰일날뻔했다"
"그니까"
"기분 좋다,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느낌이야!"
"데리고 오길 잘했네, 아무리봐도 그 학교사건떄문에 너가 좀 그래할거같아서 오자고한건데"
"그거 이제 신경안써도되, 다풀렸어. 아 기분 좋아!!!!!!!"
성열의 정말 환한웃음을 보았다. 물만난 고기마냥 뛰어다니는 성열을 지켜보며 명수는 멋쩍게 웃어보이다가 이내 울컥한 느낌이 들어 가슴을 살짝 쥐었다. 그것도 잠시 성열이 뿌리는 물탓에 어느새 둘은 한껏 젖어 봄날에 물놀이를 했다. 명수가 성열에게 물을 뿌리려 달려가다 하체에 힘이 빠져 주저앉으면 성열은 구해주지도않고 그자리에서 손가락질을 하며 웃기도하고, 성열이 물속을 달리려다 바지가 벗겨질뻔하기도 하고, 그렇게 신났던 물놀이를 잠시 멈추고 모래위로 올라와 주저앉았다. 성열의 얼굴을 마주하고 뚝뚝 떨어지는 물들을 손으로 닦아냈다. 성열역시 명수의 얼굴에서 떨어지는 물들을 닦아냈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한참이나 웃은것 같다.
. .
"나랑 살거 예상하고 이렇게 큰 집 구해논거야?"
"뭔소리야,"
"몸만 여기 들어오면 되나?"
성규가 멋쩍게 웃으며 우현을 살짝 치면, 우현은 아픈척 과한 리액션을 취하며 쇼파에 가서 드러누웠다.
"아까 먹었잖아"
"내가 초밥싫다고 했지, 그래서 안먹었잖아"
"진짜 어리다 어려, 그말한마디에 진짜 초밥을 안먹냐"
"밥해달라고"
"뭐야.."
"이렇게 이쁜데"
"진짜..아이..몰라.."
그대로 성규를 안아올려 우현은 딱 보이는 침대에 성규를 던지듯 눕혔고 입술을 맞부딪히며 성규의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러 성규의 허리를 잡아 올렸다. 입술에서 목덜미, 가슴팍에 키스마크를 살짝 새겨놓는데 성규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우현을 더욱 자극시켜 성규의 이곳저곳에 키스마크를 남겼다.
"흐흥..."
"뭐 어때,"
"쪼금.."
"조금만 참아, 알았지?"
성규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넣었다 뺐다, 여러번 반복했다. 그 순간순간 들리는 김성규의 신음은 정말 섹시하다 못해 매력적이였다. 절정에 다다르자 성규의 안에서 자신의 것을 빼곤 그 위로 엎어지는 우현이었다. 아파서 성규의 얼굴에서 흘러내린 눈물을 살며시 닦아주며 마지막으로 성규를 꽉 안았다. 힘들었는지 헐떡헐떡 대는 성규마저 살며시 웃었다.
"아직도 말안한거야?"
"사실은, 좀 미안하잖아 그래서.."
"미안할게 뭐있어, 서로 갈길가자고 말끝났는데..여튼 은근 소심해"
"그냥..그래도 니네둘이 그냥사이는 아니였잖아"
"이제 그냥사이잖아, 그대신"
"..."
"너랑 나랑은 그냥사이가 아니지,"
"...풉"
"성열이는, 김명수에게 다시 돌아갔고..나는"
"..."
"나는, 김성규라는 길을 새로 찾았으니까"
"..."
"이제 그 길로 쭉 걸을려고, 돌아가지도 멈추지도 않고 쭉."
"..."
"사랑해"
"나도..흐흐 이렇게 말하니까 쑥스럽다야.."
다시 진한 입맞춤이 오갔다. 그 순간에도 사랑한다는 말은 끊임 없이 오갔다. 독자들, 달콤한 냄새안나?, 난다고? 김성규와 남우현 사이의 달달한 향이 거기까지 퍼져나갔나?(..죄송해요..), 성규의 웃는 모습을 보며 우현역시 입술을 떼며 성규를 또 꽉 안았다.
"나도 고마워 쨔샤, 사랑해"
. . .
대충 라면을 사먹고 어느덧 밤이 됐다. 여느 연인들은 폭죽놀이를 하며 자기들만의 시간을 만끽했고, 명수역시 성열이 밤바다를 보고 있을때 폭죽을 사와 성열의 손에 쥐어줬다. 성열은 또 신이나서 폭죽을 맘껏 쏘며 밝게 웃었다. 이성열이 밝게 웃을때마다 가슴이 벅차는 느낌에 같이 밝아지는 느낌이다. 폭죽놀이가 끝나고 밤바다 모래바닥에 앉아 잠시 생각에 젖었다.
"그치.."
"하..좋다, 밤바람도 좋고.."
그때 일이 생각나서 일까, 한참 웃던 성열은 고개를 숙여 눈물을 흘렸다. 그때 명수가 성열을 꽉 안아줬던 그 생각이 나버렸다. 그것도 잠시일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옆에서 자신을 지키고 있는 명수를 생각하니 또 찡해졌던 것이다. 명수는 웃다가 성열이 우는걸 보고선 성열의 옆으로 더 가까이 밀착했다.
"다 너때문이야!"
"뭐만 하면 나래?..울지마 못생겼어"
"흡..김명수"
성열이 명수의 목을 끌어안았다. 김명수. 이름만 외쳐대는 성열을 보며 명수는 힐끗 웃었다. 명수역시 성열의 이름을 같이 불러줬다.
"고마운건 아나보네, 그만울어, 앞으로도 계속 옆에 있을꺼니까 걱정하지마"
"진짜 나쁜놈..계속 나울릴래?..흐엉..크흡.."
"맨첨엔 이러지않았는데, 점점 갈수록 어리광피우네 이성열"
"몰라..이씨"
"이러니까 옆에 있을수밖에 없지, 챙기고싶게 만들잖아 너"
"..."
성열이 명수의 어깨에 살짝 기댔다.
"이젠, 김명수 너는 내 삶에 없어선 안되는 존재가 되버렸어"
"나도"
"내 곁에서 사라진다거나, 뭐 바람을 핀다거나 그딴 행동하면 너 진짜 머리 밀어버릴꺼야"
"큭.."
"..."
"너도 자꾸 밀당한답치고 사람 짜증나게 만들면 너도 머리밀어버릴꺼야,"
"미친.."
"가끔씩 생각하는건데,"
"..."
"이성열이 내앞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난 지금 무슨일을 하면서 일상을 힘들게 버틸까 생각해"
"..."
"너가 있으니까 힘이난다, 니 존재만으로 나한텐 힘이야,"
"..."
"그니까 자꾸 나한테 고맙다고 하지마,"
"..."
"나도 너가 내앞에 나타나준게 고마우니까,"
명수가 성열쪽을 내려보며 씨익 웃어보이면 성열 역시 풋 하며 웃었다. 둘이 눈이 맞아 성열이 명수의 입술을 살짝 덮었다 뗐다, 그게 뭐가 그렇게 좋은지 어깨를 들썩이며 베시시 웃는 성열이다.
"구라"
"진짜야! 두고봐, 진짜 니가 질리다고 할때까지 지금 처럼 쭈~욱 옆에 붙어있을꺼야"
"두고보겠어"
"그리고 김명수,"
"..."
"날 이세상에서 숨쉬게 해주고 살게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
"사랑해, 진짜 죽을때까지 사랑해!"
성열이 명수를 꼭 안으며 흔들었다. 명수역시 성열의 머리를 끌어안으며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영원히 함께할 내님과 함께♡'
"너 진짜 영원히 나랑 함께할 생각 아니면 바꿔"
"이게 또 왜 갈궈?, 원래 이런거 이렇게 바꿔줬을땐 잘했다고 칭찬해주는거야 개자식아!"
"아 진짜 시끄러워..또 투덜대?"
"투덜대는게 아니고, 니가 자꾸...씨발!!!!!!!!"
앞으로도, 계속, 쭉. 김명수와 이성열은 영원할 것이다, 독자님들도 그렇게 빌어줄꺼지!? 안빌어줄꺼라고? 아잌, 안그럼 나 화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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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왔어요!, 드디어 완결이 났네요..흡..진짜 감동의 쓰나미가 막몰려오면서 작가말이 길어질거같아요ㅠㅠㅠㅠ
와..장편픽으로 드디어 298kb달성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금까지 저와 함께 여기까지 달려와준 독자님들과 인티분들께 감사합니다!..진짜 사랑해요 ♡
사실 지금 완결도 약 5시간?정도 썼다 지웠다 엄청했는데도 발작돋죠?..흣...아쉬움이 많이 남네용..더 잘쓸수있었는데!!!!!!!!
제가 이픽으로 초록글도 해보고 독자님들 덕분에 해보는것도 참 많네요. 이게 제 첫작인데 말이죠 음하하하하하..(ㅈㅅ)
제가 수열장편픽 하나를 더 생성한거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흡...진짜 눈물이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러기전에 하나만 얘기할게요! 성열팬 그대 당연히 보고잇겟죠!!!!!!!?...제가 브금을 딱 하고 넣었어요 달달터져요 헷..♥ 사랑해요
마지막을 그대가 추천해준 브금으로 끝낼수있어서 정말 영광이네요!..그대들 개학이시죠?ㅠㅠ원랜 8시에올릴려했는데 아까말했뜻..썻다지웟다..하..살려줘..
뭐 일주일후면 봄방학이니까 힘내세요!!!!!!!!!!!!...제가 누누히 강조했지만 독자분들 하나하나 다기억하구 있어요, 정말 길게 댓글써주신것도 고맙고
제 픽 기다린다고 댓글남겨주시는것도 고맙고 무엇보다 재밌다고, 하시고 진짜 감사드립니다. 독자님들께 떡이라도 돌리고싶네요...
그대들 아니였으면 이픽은 나오다 말 픽이였을지도 몰라요! 정말 감사합니다, 완결과 함께 벅찬 영광을 독자님들께 돌릴게요..♡
그리구 여기서 끝은아닙니당!!!!!!!!!!!!!!!!!!!!!!앞으로, 제가 몇일후일진 모르지만 또 픽을 연재하네요..풉........................
잠깐 스포를 드리자면, 역시! 제가 숼러니까 수열이고, 우현→명수X성열←호원 이러케 되네요..아참 이렇게 되니 야동커플을 잠시 잊을뻔했네요..
..동우야 호원아..☆★ 전편에서 너희분량이 끝났지만 고맙다...사실상 현성도 좀 애매하게 끝났죠?..흡...☆★공커들아 사랑해..
진짜 마지막으로 독자분들 사랑합니당!!!!!!!!!!!!!!!!!!!!ㅠㅠㅠㅠㅠㅠㅠㅠ아눙물이 진짜 없어선 안될존재들, 다음픽도 기대해주실꺼~죠?↗
허허..아쉽게도 전 이만 가볼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참..메일링!!!!!!!!메일링 해요!!!!!!!!!!!!!!!!!!!
이메일주소 적어주시면 제가 꼬박꼬박 보내드릴게요!!!!!!!!!!!!!!!!!!!!!!!!꼭 메일주소다음에 ,(콤마)하나만 넣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제 첫작인 너는 펫을 사랑해주신 모든 독자분들과 인스티즈 글잡에게 감사합니당ㅠ...ㅠ!!!!!!!!스릉흔드!!!!!!!다음작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