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028 |
028.
"니가 뭔데, 김명수 무릎꿇게만들어, 니까짓게 뭔데"
"지금..때렸냐?"
"차라리 내가 걸레 될게, 그니까 여기서 끝내. 학교가서 내가 몸종 취급을 받든 말든 내 알아서 할테니까 여기서 끝내라고"
"..."
"니가 뭔데, 도대체 니가뭔데..일을 이지경까지 만드는거야"
성열의 눈에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떨어질듯했고, 명수는 일어나서 성열을 가만히 주시했다.
"나 그래, 집없고 살곳이없어서 어쩌다 김명수랑 주인과 펫사이로 만난건 사실이야"
"..."
"그게, 그렇게..약점이였어? 뭐..발정? 지랄하고있어 씨발...이성종 대단하다."
"..."
"사람 한순간에 뭐같이 만들고, 너같으면..기분이 어떨꺼같냐?"
"..."
"나 지금 기분 상당히 엿같거든, 사랑하는사람이 다른사람한테 무릎꿇으면서 빌고있고, 난 한순간에 걸레되고있고"
"..."
"넌 지금 나한테 뺨맞은거? 아무것도 아니야, 너야말로 나한테 사과해야되는거아니야?"
"그리고, 어디서 선배무릎을 꿇리게 해놓고 아무말도 안하고 보고만 있어,"
"..."
"너 개념, 저세상에 버리고왔냐?"
"..."
"사과해, 당장 김명수한테,"
"너 따위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말다했어?"
"그래, 말다했다. 어디한번 니둘이 잘해봐라, 뭐. 그말이 진실이 아니라고 해달라고? 싫은데?,"
"그런거 따위 필요없고 김명수한테 사과하라고"
성열이 또 흥분해서 성종쪽으로 몸을 앞세워 가려하자 명수가 손목을 꽉잡으며 성열을 가만히 진정시켰다. '가만히 있자..' 입모양으로 말하는 명수의 말을 듣자 성열은 명수에게 손목을 붙들린채 그자리에서 가만히 서있었다. 반면 성종은 오열하듯 눈물을 미친듯이 흘렸다.
"그래, 내가 나쁜놈이지..그래..,"
"저게 진짜.."
"니둘이 좋아하는것도 한때일꺼다. 그 한때 잘 즐겨, 잘해봐"
성종의 큰눈에선 눈물이 떨어져내렸고 곧 성열의 어깨를 툭치곤 가게를 나갔다. 그제서야 성열은 주저앉았다. 흥분이 가라앉자 힘이 풀린것이였다. 우현은 약간 거리감있게 성열을 뒤에서 지켜봤고, 성규는 그런 우현을 보곤 툭툭쳐댔다. '가자,' 성규의 말에 우현이 성규에게 끌려가다 시피 명수와 성열사이를 빠져나왔다.
"널 위해서라면 무릎?아깝지도 않아, 난 너가 그런 취급당하면서 가슴아플꺼 생각하기도싫어"
"...김명수"
"이렇게라도 해서, 저새끼입을 막아야지. 니가 이상한 취급당하는것보다 차라리 내가 이상해지는게 나아"
"미친새끼 진짜..흑..흡...그러지마, 이제..내가 뭐라고 니가 그래.."
"너 내 전부"
성열이 울면서 명수의 목을 끌어안았다. 명수는 피식 웃으며 '우쭈쭈 울지마..뚝안해?' 성열의 등을 토닥였다. 성열은 그럴수록 어린애들마냥 더 울었다. 아직 끝이 찝찝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해결된거같은 느낌에 명수 조차 성열의 어깨에 안기다시피 얼굴을 기댔다. 어느정도 그친거같은 느낌이 들자, 안은 손을 풀고 명수는 성열을 보며 웃다가 손을 얼굴에 감싸고 엄지손가락으로 눈물을 세세하게 닦아주었다. '안 우니까 좀 사람같네' 명수의 말에 성열은 주먹으로 명수의 가슴팍을 세게 내리치면 곧 아프다고 눈을 찡긋대는 명수다.
"또 술마셔?"
"무슨 상관이야, 이봐 노인네. 뭔데 자꾸 꾸물적거려 거슬리게"
"니가 불쌍해서 그런다 이새끼야.."
성규는 머리를 긁적이다가 어느새 우현의 맞은편에 앉아 안주를 집어먹으며 우현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그 안주, 다 내돈주고 사먹는거거든? 니가 다먹냐?"
"아우. 그래 이 치사한놈아 채워주면 되잖아, 걱정마 안주 부족하면 채워줄게"
"그렇다면 먹어도되고,"
"노인네, 아프면 병원가서 진단좀 받아봐"
"이제 괜찮아졌어,"
"조만간, 성열이 월급 가불해달라고 하면 해주지마,"
"왜"
"그거로 학비대서 학교들어갈꺼같으니까, 이성종이 일 저질러논 이상 지금 가봤자 좋은것도 없고.."
"근데 난 가불해줄수있는 넓은 아량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지"
"그래, 좋은 아량을 가지셨네"
"아직도 이성열이 그렇게 걱정되?"
성규가 손을 턱에 괴고 우현을 향해 물으면 우현은 '쫌?' 또한번 술을 들이키며 말을 했다. 괜히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조금 화가났다. 요즘따라 남우현만 만나면 몸이 이상해지는게 진짜 병원을 가봐야하나? 얼굴이 후덥지근해진거같아 손으로 부채질을 연달아 했다.
"더워서"
때마침 무슨말을 이어가야할지 모를때 여직원이 성규에게 와선 큰일났다고 난리법석을 치는바람에 성규는 우현을 보며 '어디가지말고 기다려 어?알겠지?' 자리를 뜨고 일이 벌어진 테이블로 달려가는 성규의 뒷모습을 우현은 눈길로 뒤쫓았다. 방금전까진 얼굴은 새빨개져선 새침한 여자애처럼 있을땐 언제고 아까의 모습은 어디로가고 진지하게 손님을 향해 숙이고 있는 김성규를 보며 우현은 잠시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사고수습이 다 되자 성규는 또 쫄랑쫄랑 혼자 술을 마시며 턱을 괴고있는 우현의 앞에 헥헥 거리며 앉았다. 이미 우현은 성규를 기다리는동안 술 두병은 갈아치운듯 했다.
"응!..흐하하하"
우현이 실성한듯 손을 미간에 집곤 고개를 흔들며 웃었다. 왜 그 순간도 아까와같이 온몸이 화끈화끈 거리는지 또 어물쩡거리는 성규였다. 그런 성규를 향해 우현은 손을 들어 성규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
"..무...뭐..?..왜이래..너...너술에..엄청...취..취했다..집에..가자"
"아까 숙일때 멋있었다구..성규야 흐하하하하"
이럴땐 어떻게 반응할지좀 알려주실래요 독자님들?, 지금 미칠지경이에요. 우현의 마지막 '성규야'라는 말에 성규는 그만 취한 우현의 손목을 끌어 사장실로 향했다. 아무말없이 따라오는 남우현을 잠시보다가 사장실 문을 조용히 닫았다. 제몸하나 겨누지 못하는 우현을 쇼파에 앉혀놨더니 그세 드러누워버린다. 에라 모르겠다, 김성규 눈 딱 감고 사고한번 치는거야, 우현이 드러누워 눈을 비비고 있을때 성규는 우현의 위로 올라타 진하게 입을 맞춰왔다. 방심한 우현은 그대로 성규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이상하게, 거부를 해야하는데 홀로 힘들어했던 자신을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성규의 목을 더 가까이 끌어안아 몸을 밀착시켰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갈때쯤 성규는 입술을 뗐다.
"미안, 내가 미쳤나봐, 방금 실연당한 애한테 무슨짓이야.."
"노인네, 밀당하는거야? 풉.."
"그런거아닌데..?..그냥..너 오늘 이성열이랑 별로 안좋았잖아..근데 이런짓 한다는게 웃기다는거지"
"...풉"
"그리고 우리가..뭐 그렇고 그런사이도 아니고..여튼 미안, 여기서 쉬고있어 좀이따가 데려다.."
성규가 그 특유의 눈웃음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우현의 위에서 일어나 가려하자 우현이 성규의 손을 낚아채 다시 자신의 위로 쓰러뜨리듯이 잡아당겼다. 그리고 성규를 꽉 안았다. 성규는 지금 상황에 무슨말을 할수가 없어 입만 꾸물꾸물댈뿐 우현에게 폭삭안겨있는 자신을 생각하니 또 볼이 발그레해졌다.
"..."
"이러고 있어주면 더 좋고..풉"
"...진짜..남우현"
"이러고 있으니까 김성규 얼굴 또 불타올랐다 크하하"
"왜요"
"그니까.."
"뭘 말할려구요 성규야 큭.."
"나...나있지"
"어..갑자기 왜울어 김성규"
저도 모르게 성규는 우현의 가슴팍에 안겨서 울어버렸다. 미쳤다, 김성규 체면 다버렸어. 그런 우현은 자신의 위에서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우는 성규의 얼굴을 손으로 살짝 들어올렸다. 간만에 느끼는거지만 우는게 이렇게 이쁜 남자는 김성규가 처음이다. 코를 들이마시며 훌쩍훌쩍 우는 성규의 눈물을 닦아주며 한번 힐끗 웃었다.
"그니까..내가..이러면 안되는데..그니까"
"빨리말해봐 답답해,"
"너가 좋아"
마지막 말을 하고 성규는 자신의 얼굴을 감싸던 우현의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부들부들 떨었다. 드디어 말해버렸다. 미치겠다. 조금만 더 있다가 해야됐었나..말하자마자 후회가 밀려들었다. 우현의 손은 성규의 화끈거리는 볼의 열기로 손에 열기가 돌았다.
"..."
"안받아줘도 상관없어, 내가 그렇게 막 뒤끝있고 그런애는 아니거던"
"귀엽다 귀여워"
"뭐?"
"그래, 니말대로 하자 받아줄게"
"진짜?"
.
성열은 명수랑 있다가 곧 사람이 많아져 다시 제자리를 찾아돌아갔고, 명수는 심심한데 핸드폰도 가져오지 못한터라 성열에게 핸드폰을 달라고 하며 게임을 즐기다 곧, 성열의 사생활이 궁금해져 문자와 카톡을 볼까 망설였다. 원래 이런거 확인하는짓은 서로 믿음이 가지못할떄 하는 짓이라는데..한참 망설이다 메세지버튼을 꾹 눌렀다. 최근도 1순위도 명수가 모조리 차지했고, 그 밑엔 우현이, 또 밑엔 동우가 차지하고 있었다. 우현과 어떤문자를 했을지 궁금해 터치를 한번 톡 하곤 보면, 가관이다. 각종 이모티콘이 남발하고 난리가 났다. 과거잖아..그래 과거잖아 진정해 김명수, 가차없이 우현과의 문자를 모조리 전체삭제해버렸다. 그러고나서야 한번 씨익 웃었다. 삭제하고나서 기쁨도 잠시 문자가 울렸다. 누군가 하고 보면 동우다.
명수는 멍하니 보다가 급하게 지나가는 성열의 팔목을 붙잡아 문자를 보여주면 '여기로 오라고 보내주라' 하고선 총알같이 또 손님들을 향해 뛰고 또 뛰었다.
집이 가까운가 동우는 10분만에 도착해 명수의 손짓에 환하게 웃으며 명수의 맞은편에 자리했다. 성열이는? 묻는 동우에 바쁜가봐, 뛰고 난리났네 하며 웃는 명수였다.
"그럼 우리도 사람인데 싸우지 명수야"
"아니 생각보다 너무 다정해보여서, 토나올정도로, 이호원은 또 왜화났데"
"몰라..말도 안해준다? 나쁜놈!"
그래, 사랑싸움이겠지 뭐, 명수는 한숨을 내쉰채 동우를 멀그러니 바라보면 핸드폰으로도 싸우고있는건지 투덜투덜 아주 가관이 아니다. 그래 이호원 한번 화나면 좀 무섭긴 하겠더라,
"아까도 말했잖아 날뛰고 다닌다고"
"아 그랬지?.."
명수와 동우는 학교에서 각자 있었던일을 얘기하니 1시간 정도가 흘렀다. 어느정도 손님들도 줄어들고 해서 성열은 바지에 젖은 손을 대충닦아내곤 명수옆에 자리했다. 아까부터 사장은 어디갔는지, 뭐좀 물어볼려고 했더니만 아에 없어져버렸다.
"아 그니까 그게!!!!!..아흑..이거 진짜 뭐 떠벌리고 얘기하고 다니는 것도 그런데..아흑"
"왜, 너네둘이 또 뭐..서로 뽀뽀를 안해준다는등, 뭐 그런 애정행각으로 싸웠냐?"
"그거아니야!!!아니..우리 과에 게이가 있었나봐..근데 그 남자애가, 날 붙잡아서 뜬금없이 좋다고 맘에든다고 하는거야!!!!"
"뭐?, 푸하하하하하!!!!너를? 바보 장동우를?"
"사귀재, 손잡고 고백하는거야..나 완전 당황스러워서 입도 못떼고 있는데.."
"...있는데?"
"이호원이 왔어, 다 봤어, 다들었어!!!!!!!!악!!!!!!!!!!살려줘 성열아 으엉!!!!!!!!!!!"
"...그거때문이야 설마?"
"응!!!!!!!!!!!!!으엉!!!!!!!그거때문에 그냥 내앞에서 등돌려서 걸어갔어 흑..내말은 듣지도않아 흐엉"
"아니야!!!!!!!!호원이 나 믿는댔어!!!!!!!!!!왜 욕해 명수야?"
이건 또 무슨상황?, 동병상련 해주려니까 왜 갑자기 역정을 내냐고 장동우,
"그런걸까? 어흑!!!! 방문도 안열어주고 호원이가 좋아하는 초밥도 사왔다고 난리법석을 쳤는데도 반응이없어"
분명히 사랑싸움이 맞았다. 성열은 잠시 뒷목을 잡으며 동우에 이어 말을 이었다.
"그럴까..?.."
"내가 너희들을 모르겠냐, 이호원 백퍼 삐진거야 그거, 가서 사탕발린말 다 해봐 은근이 애가 단순해"
"너보다 더하겠어 성열아?"
"이게 진짜, 아까부터 편들어주면서 이호원 같이 욕해주니까 왜 역정이야!!?"
"아힉..미안"
"그냥 집에가라, 가서 한번 꽉 안아줘 너밖에 없다 뭐..이런 입발린소리로"
동우가 머리를 잡으며 호원을 생각하며 괴로워하고 있을때 때마침 동우의 핸드폰이 울려 보면 '내사랑 호원잉♡' 발신자가 뜨는걸 보고 '호원이한테 전화왔어!!!헙헙' 숨을 몰아쉬고는 전화를 받았다. 당황한기색도 잠시, 동우는 싱글벙글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호원이가 어디냐고, 와서 한번 씨부려보래 흐엉!!!!!!!!!!!!!!갈게, 잘끝나면 문자날려줄게!!"
동우는 쫄래쫄래 가버렸다. 팅기는 맛도 있어야지, 딱봐도 이호원 지금 장동우 집나가서 불안불안해 하는구만, 오라고 그냥 가버리고 참, 쉽다 쉬워 장동우..동우가 가고나서 옆을 돌아보면 김명수가 씨익 웃었다. 아무리봐도 진짜 잘생겼다, 가끔씩은 김명수가 사람인가?하고 느껴질때도 상당히 많이 느낀다.
"뽀뽀하고싶다, 지금 니표정보니까"
"뭐?, 왜이래..흣"
"또 봐, 이 오묘한 표정짓지말랬지 내가"
"여기 일터에요, 정 기다리기 힘들면 집에가, 다크서클 더 내려왔다"
"같이갈꺼야 너랑"
"그럼 쫌만 기다려, 이제 몇시간안남았다"
쪽-. 성열이 입술쪽을 손으로 가리며 명수의 입에 쪽하곤 쪼르르 도망갔다. 쪼르르 달려가는 이성열의 뒷모습을 보며 한없이 웃었다. 그러곤 입술을 매만지며 입꼬리가 찢어질듯 씨익 웃다가 혹여나 성열이보고 놀릴까 엎드려서 혼자 풋 웃었다. 성열은 쪼르르 도망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어깨가 으쓱으쓱 흔들린 상태로 엎드려있는 김명수를 보고 씩 웃었다. 저자식, 웃는거 안들킬라고 저러는거봐, 웃을때 어깨가 같이 움직이는 명수의 버릇을 진작에 캐치한 성열은 뒤에서 명수에게 메롱 한번 날려주곤 대걸레질을 했다. 대걸레질을 하다 성규가 사장실에서 나오는걸 보고 쏜살같이 달려 성규앞에 섰다.
"사장!"
"어...어어어어!!!!!!!어왜!!!!!!"
"왜이래..?..얼굴 진짜빨개 어디아파?"
"아니!!!!!!!!!안아파..내가 어디가아프다고 난리야"
"그 까칠한 포스 어디갔데?, 진짜 어디아픈거아니야?"
성규 얼굴앞으로 손을 휘저으면 치우라며 성열의 손을 내치는 성규는 무슨볼일이냐며 성열에게 크게 소리쳤다.
"남우현?, 남우현..가..갔지"
"그래?..사장님 우현선배랑 친해졌나봐?"
"너때문에 그렇지 이자식아"
'이성열 이자식아 고맙다' 성규는 맘속으로 외쳤다.
"미안, 성열아 이 싸장님은 진짜 나쁜놈이야"
"뭐야 갑자기? 왠 어울리지도 않는 자책?"
"그냥..나중에라도 알게되면 나 미워하지마라, 나 분명히 사과했다"
"뭐래..사장님, 정신이 살짝 빠진거같은데 우리 얼른 퇴근하자!"
"미쳤네"
"김명수 기다리는데 저기봐봐, 졸고있잖아"
"누가 기다리래?, 수당 제대로 안받고 싶나봐?"
"그게 아니잖아!, 사장님은 애인이 저렇게 졸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맘이 안찡한가?"
순간 우현을 떠올렸다. 그래, 남우현이 저렇게 졸고있다면 나같음 가게고 뭐고 직원 다 보내고 가게문을 닫았겠지?. 성열에게 미안함도 있고 해서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진짜 짠돌이에 치사빤스다 사장님!!!!!!"
"니 애인 결국 아에 퍼질러 주무시네,"
성규의 시선을 다시 따라가면 벽에 기대 몸을 뉘여 눈을 감고 있는 김명수가 보였다. 그만 가라며 손짓하는 성규에게 고맙다고 한번 꽉 안아주곤 성열은 앞치마를 벗고 김명수를 깨우러갔다. 성규는 한번 싱긋웃었다. 무언가 제자리를 찾고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명수가 비몽사몽하자 결국 자신이 업어 들겠다며 싫다며 쪽팔리다며 투덜대는 김명수를 억지로 업어제치고 가게를 나갔다.
"어디로 샐지 모르니까 못자겠어"
"나 못믿어?"
"믿어, 근데 지금은 쫌 애매해"
"나쁜자식"
"농담이고 너 믿어"
"나도 너 믿어 흐흐..이런분위기 우리랑 진짜 안맞지 않냐?"
성열이 이를 다보이며 씨익 웃었다. 그 모습은 뒤에있는 명수로선 보이지않지만 어떤모습인지 상상이 가 같이 웃었다.
"나 원래 좀 멋있잖아"
"원래 이런 얘기해주면 가만히 입닥치고 있는거야 명수야"
"말이 험하다, 또"
"여튼..이성종이 한때라고 했던말, 우리는 한때가 아니라는거 이성종한테 톡톡히 보여주자"
"..."
"난 너랑 한때로 좋아하는게 아니고..영원히 좋아할꺼거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얘기하는데 주변이 조용해서 그런지 명수의 귀엔 다들어왔다. 오늘 새벽밤의 공기는 참 맑다. 간만에 찾아온 편안한 느낌에 명수는 저도 모르게 성열의 등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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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들!!!!!!여김없이 제가왔네열..흣...(뜬금없이 사진투척죄송해요..지금 제 표정이 저래요 흐흣..*ㅡ_ㅡ*)
이제 2편정도만 있으면 완결낼걸 생각하니 눈물이 막 솟구치고 흐읍!!!!!!!!!!!!!!!!!
야동이들은 외전으로 아주 잠깐?짧게?나올꺼같아요!!!!!!!!!!!흡.....흐뷰.....그대들 진짜 댓글 고마워유...저진짜 볼떄마다 눙물이..흑규규...
읽어보시면 알겟찌만 오늘은 선덕선덕 하답니다!!!!!저만 그럴수도 있어요 네!!!!!!!!!!!
내일은 방과후에 가지않으니 집에서 발이나닦고 인티나 하렵니다..헷..♥ 제 인생에서 팬픽쓰면서 완결도 내보는군요,,, 원래 도중하락했는데..
팬픽쓰는거 재미들려서..또 다른것도 쓰구있는데 흡..똥손본능이 막 나오고있네요..흡..물론 이것도 엄청 지웠다 썼다..많이했어요 흡...ㅠ...
이번에도 저의 똥손작을 잘 봐주신 그대들 사랑해요♡ 내꺼 하~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