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
[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20. (完)
"그래서 김성규는 어떻게 했는데?"
"김명수..말을 좀 해봐, 무슨 생각에..아 성열이 두고온게 걱정이 그렇게 되냐?"
"이성열이랑..얘기하고 추억으로 남기자고 했더니, 승질내곤 가버렸어"
명수는 손에 쥐고있던 대걸레를 내팽겨치고 바로 남자애를 앞장세워 달렸다. 뒤이어 우현과 호원도 명수의 뒤를 따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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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내 몸에 손대기만 해봐..죽여버릴줄알아!!!"
"남자애가 이렇게 라인이 예뻐서야..남자애들 여럿 홀리고 다니겠네"
"이 씨발새끼들이 지금 누굴건드려"
성열이 숙여 울던 얼굴을 들어 명수와 마주했다. 명수는 성열의 양 볼을 잡고 눈을 맞추었다. 애기달래듯 성열을 토닥여 달랜 후에 명수는 제 와이셔츠를 벗었다. 벗은 후에 성열의 팔에 하나하나씩 껴주며 단추까지 잠가주고서야 명수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주저앉아 있는 성열을 제 목에 손을 두르게 한후 천천히 일으켰다.
"옷 갈아입자, 안되겠어. 그러니까 이런걸 왜했어, 아님 말이라도 하던가..내가 말려주기라도 할텐데"
호원이 투덜대자 옆에 있던 우현이 와이셔츠를 벗어 조용히 명수에게 내밀었다. 성열도 명수도 우현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명수는 웃어보이며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고 성열도 우현에게 한번 환하게 웃어보이니 우현은 머쓱한듯 뒷목을 긁적였다. 호원에게는 쯧쯧 거리며 썩소를 날렸지만..결국 명수가 성열의 하체에도 와이셔츠로 다 묶어버려 성열은 쫑쫑 걸음으로 명수의 손을 잡아 따라갔다.
"여기서 갈아입어?"
명수가 아무렇지 않게 성열을 보자 성열은 얼굴이 잔뜩 붉어져서 명수를 반 밖으로 밀어내었다. 이상한게 우현과 호원은 밀어내지 않고 유독 명수만 말이다. 반문을 닫아버리고 성열은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벗어제쳤다. 유독 뚫어지게 보는 호원을 보다 매너있게 뒤를 돌아있던 우현이 머리끄댕이를 잡아 억지로 호원의 몸을 뒤로 돌렸다. 마침내 성열이 다 갈아입자 반 문을 열었고, 명수는 썩은 표정으로 언짢다는 표정으로 성열을 보고 있었다.
명수가 호원을 한번 야리다가 성열에게로 시선을 다시 돌렸다.
결국엔 성열이 머리를 써서 명수를 들고놀기 시작했다. 성열의 마지막말에 우현과 호원은 웃느라 정신을 빠뜨렸고, 성열은 능글맞는 웃음으로 명수에게 베시시 웃어보였다. 명수는 약간 볼이 상기되며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동우가 성열에게 매달려 명수눈치를 보며 사과하자 성열은 명수가 무슨일을 벌일지 모르니 대강 알겠다며 동우를 떼어놓았다. 동우는 그대신 좋아하는걸 가져왔다며 주머니에서 성열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내보였다. 그 장난감 떄문일까 성열의 눈에서 빛이 일었다. 화낼때는 언제고 동우를 얼싸안고 고맙다고 웃어보였다. 나머지 세명은 어이가 싹 가셨다.
"뭐가 사고싶다고 했지?"
명수가 볼을 살짝 꼬집는데도 향수를 살짝씩 손에 뿌리며 명수에게 향을 맡아주면 명수는 좋다 안좋다를 평가해주었다. 결국 명수가 택한 향은 약간 달달한 향이 나는 향수였다. 성열의 이미지와 꼭 맞는 향수였다. 명수가 돈을 주며 향수를 사들곤 성열은 향수상자를 흔들어보이며 명수에게 고맙다며 씨익 웃었다.
명수는 성열의 머리를 살짝 껴안으며 성열의 귓볼을 살짝 씹었다. 성열이 저도 모르게 흐읏..소리를 내자 명수는 야시시하게 웃어보였다.
"그럼 우리집에 좀 있다갈래? 어차피 아무도 없는집에.."
성열이 기다렸다는듯 웃으며 묻자, 명수는 성열의 꼼수를 알았는지 성열의 머리를 툭툭 털듯이 쓰다듬었다. 명수의 집에 들어오고 성열은 히죽웃었다. 명수의 좋은냄새들이 집안엔 진하게 베어있었다.
"누구꺼길래 이렇게 이쁘냐..으구"
명수가 성열의 위에서 성열의 코를 제 코와 맞부딪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코가 살랑살랑 가볍게 부딪히는 와중에도 성열과 명수는 좋다고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명수에겐 지금 이 순간 모든게 행복했다. 아니, 이성열이 등장하기 시작부터가 행복이였다. 성열역시 환하게 웃으며 명수의 입술에 쪽쪽하고 뽀뽀를 했다.
"오늘 너 집에 못갈줄알아"
명수가 상황에 맞지 않게 버럭하는 성열의 볼을 꼬집으며 웃자 성열은 어이가 없어 명수의 머리통을 그대로 쳐버렸다.
명수가 입술을 쭉 내밀며 성열에게 다가오자 성열은 명수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버렸지만 별 필요가없었다. 명수는 뽀뽀귀신이 라도 들린듯 성열을 쇼파 모퉁이에 몰아놓고 얼굴에 사정없이 뽀뽀질을 했다. 성열은 싫다고 명수를 밀어내는것도 잠시, 어느샌 좋다고 꺄르르 웃으며 명수의 볼을 잡아 입술을 열댓번을 넘게 마주치며 뽀뽀했다.
"안되겠다..이성열 나 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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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워진 겨울로 계절이 바뀌었다. 추워진 겨울을 녹일만큼 명수와 성열의 러브라인도 점점 절정을 향해 달렸다. 절정이라고하면 끝이 없는 절정이라고 해야하나, 명수와 성열은 늘 뜨거운 사랑을 하시고 계셨다. 주변사람들 낯뜨거울 정도로..
"야 니네 좀 그만해!!!...와...이짓 3달보니까, 진짜 소름이돋는다"
성열과 명수는 수능이 끝난뒤라 애들도 없을때 어거지로 학교에와서 끊임없이 같이 앉아 애정행각중이였다. 어차피 할것도 없는거 동우 호원 우현도 학교에 나와 놀자판으로 있었지만 지금 이 둘의 광경을 보자면 오바이트가 나올 판이였다.
"야 꼬우면 니네 단데가서 놀아"
호원의 말을 무참히 씹어주곤 명수는 성열에게 얼굴을 가까이하며 다정하게 물었다. 성열은 빵빵한 볼을 더 빵빵하게 늘리며 음..음..거렸다. 오늘도 역시나 성열에게는 명수가 추천해준 달달한 향수냄새가 묻어나왔다. 그 향은 뭐라할까, 이성열에게 꼭 안겨있고 싶은 향이라고 해야하나..떨어지지 못하는 향이다.
"눈싸움?"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밝았다. 온 동네엔 캐롤송이 울렸다.
짐을 얼만큼 싸왔길래 저렇게 무겁다고 찡찡대는지, 명수는 짐을 가볍게 싸서 들어제친후 문을 열었다.
하필 근처에 기차역이 있어서 다행이지, 멀었으면 이미 기차를 놓치고도 남을 시간이였다. 기차를 간신히 타고 얼어붙은 몸을 녹였다. 성열이 춥다며 손을 호호 부는데 명수의 따뜻한 손이 성열의 손을 덮었다. 살짝 상기된 성열의 볼이 더욱 상기되며 명수를 보고 히죽웃었다.
"와 진짜 시원하다 소리질러도되? 악!!!!!!"
"우리 서로 하고 싶은말할까? 추워서 입이 안떨어지지만.."
성열이 명수를 보며 혀를 살짝 내밀며 웃어보였다. 명수는 그런 성열을 보다가 바다로 고개를 돌렸다.
명수는 지퍼를 풀고 풀려진 패딩을 양쪽으로 벌려 성열에게 오라며 패딩을 흔들었다. 성열은 못말린다는듯 혀를 내두르며 명수의 품으로 폴싹 안겼다. 이상하게도 방금까지 얼어붙을것 같은 몸이 명수의 품에 갖혀 안기니 따뜻해져왔다. 기분이 좋아 성열은 베시시 웃다가 명수의 목덜미에 짧게 입술을 대었다.
명수와 성열은 서로 웃다가 이내 명수는 안겨있는 성열의 입술에 진하게 입을 맞추었다. 겨울바다에서 하는 입맞춤은 그 무엇보다 뜨거웠다. 그동안 성열아 우린 많은 일이 있었지, 널 울리기도하고, 널 힘들게도 하고, 한때는 널 기쁘게도 했고, 내 가슴이 미친듯이 뛰기도 했고, 내가 지금도 널 몰랐다면 지금의 김명수는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도 하기싫다. 다시 말하지만 지난날 널 힘들고 울린만큼 내가 더 잘할게, 성열아 늘 고맙고 사랑해.
지난날 힘겹고 어려웠던 늘 가슴아팠던 사랑보단 앞으로 널 웃고 행복하게 해주는 김명수가 될게, 하루하루가 너와의 추억이 될거라 생각하니 앞으로 늘 설렌다. 너와 있는 단 1초라도 나는 널 늘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늘, 좋아해 아주많이, 날 믿어주고 지금까지 와준 니가 너무도 이쁘고 고마울 뿐이다. 나만믿어, 내가 앞으로 이성열의 모든 인생 접수 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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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들^0^ 와우 이제 속이 후련하고 좋네요잉!!!!
드디어 러브 에볼루션도 완결을 맞이했어요!...우리 수열이들에게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크~완결이 나서 너무너무 좋네요
제가 누누히 댓글에도 말씀드리지만..ㅜ0ㅜ 저에게 감사하지마세요..저는 독자님들이 있어서 글을 쓸수있어서 그저 좋을뿐이랍니다..
격한 호응에 너무 고마워서요ㅠ^ㅠ...제가 지금까지 암호닉 해주셧던 분들은 다 기억하는데 암호닉없이 댓글쓰시고 가시는 분들의 암호닉도 알고싶었는데
규르르....흡...진짜 너무 고마워요..제가 뭐라고 해야할까요 이상황에 그저 고맙다는 말밖에 하지 못하네요ㅠㅠ...........
텍본은 메일링으로 나가구여!!!!!!!!다음픽은 여전히 제가 2틀에 한번씩 올렸던 것과 같이 바로 올릴거에여~.~저는 독자님들을 기다리게 하지않을거니까요
다음픽에서 만나뵜으면 좋겠어요!..늘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참 제가 갠홈을 파볼려고 했는데 어려워서 갠홈은무슨^^ 하자마자 그만두고 좋네요..흡...흡...씁..ㅜ_.....
독자님들 사랑해요!!!!!!!!!!!!!!!!!!!!!!!!!!!!!!!!!!!!!!!!!!!!!!!!!!!♥
메일링은 누구든지 받아도좋아요 제발 받아주세ㅛ..ㅜ^ㅜ..
간혹가다가 위동이나 전에 있던 픽들 배포 안됫다고 찾으신분 계시는데 메일링에 같이 적어주세요ㅠ__ㅠ.........................당연히 보내드립니다요ㅠㅠ.........
저 지금 말같으면 이 작가말로 픽 하나 쓰겟어요..허이쿠 자제해야되는데...메일만 써주세용...뉴_뉴....하...너무안타깝고 좋네요
이번 픽은 사실 달달로 갈려고 했으나, 어쩌다가 아련하다가 끝에 달달해 지는 픽이 되었으니..쯉쯉.......................예상을 어긋나고 좋군요!!!!!!!!
아참 성규의 행방을 묻는다면..저도 몰라요 쉿......^-^ㅠ.... 전 작가인데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좋네요!...
늘 감사하고, , ,고맙습니다 저 울게요 흑!!!!!!!!!!!!!(눙물 마구 펑펑)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러브 에볼루션 완결 내게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제 마지막편의 브금은 우리 인피니트들의 어메이징!!!!!!!!!!!!!!!!!!!캬....오늘따라 이노래가 왜케 좋은데 슬프죠?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