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변우석 더보이즈
키마 전체글ll조회 1988l 18

 

 

너와 나만의 시간

2

 

4.

 

 

 

 

 

 

 

 뭐야, 무슨 일인데?”

 

 

 

 쓸데없이 집요한 박찬열이다. 김종인이 가고 난 뒤로 한참을 그대로 엎드려 있는데 기어코 나를 일으키더니 계속 저 말만 하고 있다. , 백현이 닮아 가는 거냐. 눈치로 대충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긴 한데 그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니 저러는 거지. 호기심 왕성하다 아주? 호기심 천국이야. 궁금한 게 많으니까 공부를 잘 하는 건가. 말이 왜 이렇게 되는 거지? , 몰라 몰라. 여기서 변백현까지 있었으면 어쩔 뻔 했어. 아오, 진짜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닥쳐, . 나 지금 심란하다고.”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 근데 걔 표정 완전 안 좋던데? 너한테 뭐 할 말 있어 보이던데 한번 가보지?”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날 훑던 박찬열이 그 표정을 지우고 눈을 멀뚱멀뚱 뜨면서 나를 본다. 그래, 나도 알지. 김종인이 나한테 할 말 있는 것 같은 거 나도 안다고. 근데 그게 내가 기다리는 말이 아니라 나 좀 화났음. 이런 말이라는 것도 알아. 그래서 더 미치겠어. 이게 다 내 몹쓸 수줍음 때문이야! 그러게 왜 미리 말 안했어! 그때 벤치에서 좋아한다고 하는 김에 그냥 그러니까 우리 사귀자까지 말 했어야 했는데. , 이건 내 실수다. 명백한 내 실수야. 망할!

 

 

 

 안 돼.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뭔 일이 있긴 있네.”

 , 몰라. 나중에 말 해줄게. 그나저나 너 배터리 하나 나한테 좀 줘라. 충전 해놓고 안 가져와서 지금 폰 꺼지고 난리 났어.”

 

 

 

 다행히도 박찬열과 핸드폰 기종이 같은 거라서 배터리를 빌리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기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 기특해. 역시, 똑똑해 도경수? 간절한 눈빛으로 박찬열을 바라보는데, 배터리 얘기를 꺼내자마자 표정이 똥 씹은 표정으로 바뀐다. 그러더니 나한테 엿을 줘. , 거 되게 박하게 구네. 평소 같았으면 엿을 두 개 줬겠지만 오늘은 아니다. 내가 아쉬우니 그냥 조용히 하는 수밖에.

 

 

 

 제발요. 빌려 주세요, 찬열님.”

 싫은데. 내가 왜?”

 찬열이 형. 좀 빌려줘요! 제발!”

 

 

 

 애원 끝에 얻었다. 기분 나쁘게도, 박찬열이 불쌍하니까 하나 던져준다. 이런 표정으로 배터리를 넘겨주었지만 괜찮아. 그래도, 아끼고 아껴서 집에 갈 때까지 버텨야지! ,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 짜증나. 혼자 중얼거리며 핸드폰을 켰다. 왜 이렇게 느려? 부팅도 되게 느리다. 짜증이 난다. 짜증이 나. 얼른 켜져라, 제발? 나 지금 똥줄 타서 미칠 것 같단 말이다. ? , 드디어 켜졌다!

 

 환하게 켜진 액정이 보인다. 문자고, 전화고 되게 많이 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몇 개 없다. 전화 세 통에 문자 두 개. 카톡은 여러 개지만 그건, 김종인이랑은 안 하니까 패스. 전화 세 통은 모조리 김종인이고, 문자 두 개도 당연히 김종인이다.

 

 

 

 [어디야.]

 [전화 좀 받아.]

 

 

 

 정갈하다. , 그 애 답다고 생각했다. 근데, 문자에서 나 화남이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 내가 잘못해서 그런 거겠지? 아무래도 말 안하고 먼저 학교 와버린 건 화날 만하다. 그래, 매일 학교 같이 가자고 한 게 누구였는데 갑자기 피해? 전화 했더니 폰은 꺼져있고, 반에 찾아왔더니 잔대. 이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이야? 박찬열이 늘 말하는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 보면 나 같아도 몹시 화가 났을 것 같다. 지금쯤 아마 열 받아서 날 뛰고 있었겠지. 아닌가, 좀 슬프려나. 처음엔 화가 났다가, 생각을 거듭할수록 슬퍼 질것 같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도 떠오르겠지. 상처 받을 생각부터 하고 있을까봐 그게 걱정이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 나 좀 잘못 한 것 같다.

 

 책상에다 머리를 마구 박았다. , 좀 맞아야 돼! 왜 이렇게 생각이 없어? 내 생각만 하는 거 맞구나. 내가, 내 생각만 하다가 또 일을 그르치겠구나! , 미치겠다 정말.

 

 

 

 

 

 

 

 

 

 

 

 

 

 

 

 

 

 

 

 

 

 

 

 너무 미안해서 김종인 반에 찾아가려다가 포기했다. 내가 잘못한 거긴 한데, 피한 건 잘못이지만 일단은 내 입장도 들어봐야 되지 않겠어? , 그럼 만나는 게 우선인데. 만나기는 또 싫어. 왜냐면, 부끄럽잖아! 상황 설명을 해야 일이 해결 될 텐데. ‘내가, 너한테 사귀자는 말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니까 막상 부끄럽고, 간지럽고, 이러이러해서 피했는데 오해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사귀자!’ 로 끝내야 하는데 아직 용기가 안나. 아오, 사귀자고 못하겠어! 이러는 주제에 김종인을 원망했어. , 종인아 미안해 진짜로. 이건 진심이야. 이런 내가 바보 같은 걸 알지만 이게 다 진짜 그 애를 좋아하니까 이러는 거다. 마음이 없으면 부끄럽지도, 간지럽지도 않을 거다. 왜냐면 안 좋아하니까! 근데 난 좋아하니까 이렇게 혼자 찌질하게 구는 거 아냐. , 그래 찌질하다. 찌질해 도경수. 경수야 너 왜 이렇게 찌질해? 찌질한 남자였어? 아니었던 것 같은데. , 찌질이. 찌질이만 도대체 몇 번짼지. 이제 그만해야지. 암튼, 쉬는 시간 마다 5반에 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복도를 어슬렁 거렸다. 그러다가, 참 역설적이게도 김종인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보일라 치면 숨었지만. 게다가, 지금도 그러고 있는 게 함정이지만. 넋을 빼놓고 하릴 없이 우리 반 앞 복도만 왔다갔다 왕복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가 5반에서 나오는 하얀 애를 봤다. ? 하얀 애? 오세훈? 걔를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얼른 숨었다. 오세훈은 김종인이랑 친하니까 혹시나 그 애가 따라 나올까봐서. 한참을 몰래 살피는 데 뒤따르는 검은 애가 없다. , 김종인이랑 같이 안 다니는구나. 뭔가 기분이 좋다. 그래, 같이 다니지 마. 너네 같이 다니는 거, 보기 안 좋다. 진작부터 좀 그러지. 그러면 내가 널 덜 싫어했을 텐데. 그래도 김종인 친구니까 좋게 봐줘야지. 게다가, 전에 한번 결정적인 도움을 준적도 있고 하니까, 인심 썼다! 내가 너 좋게 봐줌!

 

 

 

 너 뭐하냐?”

 

 

 

 그러고 있는데, 오세훈이 숨어있는 날 용케 찾아냈는지 앞에 서서 날 내려다본다. 내려다봐? 얘도 키 크네. 근데 그 표정이 여전히 좋지가 않다. 띠겁다? 띠껍다? 뭐야, 아무튼 별로 안 좋단 말이다. 그 눈빛을 보니까 좋게 봐주려던 마음도 싹 사라지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똑같이 안 좋게 봐주려고 했는데, 내가 워낙 선하게 생겨서 그게 잘 안 된다. 이건, 내 자랑이 아니라 사실이다.

 

 

 

 가던 길이나 가지?”

 너 말이야.”

 , .”

 너 김종인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점점 더 얼굴을 들이민다. 하얀 얼굴이 가까워진다. 얜 또 뭐야, 징그럽게.

 

 

 

 내가 뭘?”

 걔 오늘 하루 종일 죽상이야.”

 .”

 

 

 

 김종인이 죽상이라니. 나 때문인가? 나 때문인 거 맞는 거 같은데. 오세훈의 말에 갑자기 침울해졌다. 맞구나, 진짜 걱정하고 있는 거구나.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그런 거 아니라고, 니가 걱정하는 일 없을 거라고 말 해줘야 되는데. 마음은 벌써 5반 김종인 옆에 있는데, 몸은 아직도 여기에 있다. , 답답하다. 이런 내가 답답해.

 

 

 

 웬만하면 알아서 좀 잘 해라?”

 

 

 

 

 그러더니, 작게 혀를 차며 가버린다. 어디가? 나 아직 대답 안했는데. , 오세훈 말 때문에 더 복잡해졌다. 그래서 아예 바닥에 무릎을 안고 주저앉아버렸다. 종인아, 미안. 조금만 더 기다려줘. 내가 오늘 안에는 꼭 말하러 갈게. 그나저나, 오세훈 쟤는 뭘 알고 있는 거야? 김종인이 죽상인데 왜 나한테 와서 잘하래? 쟤 뭘 알긴 아는 건가? 이상하다, 이상해.

 

 

 

 

 

 

 

 

 

 

 

 

 

 

 

 

 

 

 

 

 

 

 

 

 

 

 

 …….”

 

 

 

 요리조리 잘 피해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일은 점심시간 식당에서 터졌다. 그래, 생각해보면 난 진짜 어설펐는데 오전까지 버틴 게 용해. 고개를 살짝 들어 올리면 바로 앞에서 젓가락질을 하는 김종인이 보인다. 그래서 얼른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점심시간이었다. 밥을 받아서 백현이, 찬열이가 마주 보고 앉고 찬열이 옆에 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쓸데없는 장난을 치면서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내 앞자리에 누군가 식판을 턱, 하니 올려놓는 거다. 누군가 싶어서 고개를 들어봤더니, 다름 아닌 김종인. 굳어 있는 그 애의 표정을 보자마자 올라가 있던 입 꼬리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뒤를 쫓아오는 건 하얗고 표정이 썩어있는 오세훈. 알아차렸다. 내가 자꾸 피하니까 김종인이 찾아온 거구나. 왜 식당을 생각 못 했지? 망했어. 우린 왜 홀수인거냐. ? 백현아, 찬열아. 말 좀 해봐. 왜 하필 오늘 너네가 마주보고 앉은 거야. 말 좀 해보라고.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나를 보는 눈빛이 너무 따가워서 그냥 조용히 입 닥치고 국이나 퍼먹는 수밖에.

 

 

 

 이야, 떠들썩하고 좋다.”

 변백현, 흘리지 말고 먹어.”

 

 

 

 떠들썩하기는. 여기 떠들썩한 거 너 하나 뿐이야 백현아. 김종인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서 고개를 들어 백현이를 봤다. 신이 났는지 웃는 얼굴로 얘기하는데 칠칠치 못하게 입가에 밥알을 달고 있는 거다. 맞은편의 박찬열이 타박을 주면서도 떼어준다. 찬열이 쟤는 놀릴 거 다 놀리면서 은근히 잘 챙긴단 말이지. , 내가 이럴 때가 아니다. 밥 빨리 먹고 도망가야겠다. 미안한데, 지금은 아니야 종인아. 그럼 도대체 언제냐고? 그건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확실한 건 지금은 아니라는 것. 오늘 안에는 할 거야. 그러니까 그런 눈으로 날 좀 보지 말아주라. 다시 고개를 돌렸다. 밥알이 코에 닿을 것 같은 거리다. 근데, 뭐랄까 나를 보는 김종인 눈빛이 화가 난 것 같긴 한데, 예전처럼 그렇게 차가운 눈빛은 아니라서 안심이 된다. 다행이다. 예전 기억까지 거슬러 올라가진 않았구나. 에이, 난 또 뭐라고. 나 혼자 설레발쳤네.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수저를 들었다.

 

 

 

 , 근데 오늘 급식 너무 구려.”

 이게 뭐냐, 이게. ? 맑은 삼계탕? 어디서 맹물에 말라비틀어진 닭다리 하나를 띄워놓고 삼계탕이래. , 진짜 화난다.”

 그치? 나만 그렇게 느낀 거 아니지. , 존나 맛없어. 오세훈 너도 맛없지?”

 , 존나.”

 

 

 

 나랑 김종인을 제외한 나머지 셋이서 급식에 대한 불만을 얘기한다. 그러고 보니, 맛도 모르고 먹었네.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었는데 쟤네가 말하니까 갑자기 맛없는 것 같아.

 

 

 

 도경수 넌 그게 맛있냐? 안 비려? 완전 비린데, 뭘 그렇게 열심히 먹어?”

 냅둬, 입맛이 좀 독특한가보지.”

 코에 뭐 묻었어.”

 

 

 

 차례로 변백현, 오세훈, 박찬열이다. 박찬열의 말에 김종인이 말없이 내 코에 붙어있던 밥알을 떼어간다. 그러면 난 또 고개를 숙이고 밥을 마구 퍼먹고, 김종인은, 김종인도 대화에 참여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그냥 밥을 먹는 것 같다.

 

 

 

 , 나중에 영양사한테 따지러가자. 얼굴이나 좀 봐야겠음.”

 따지면 뭐해. 벌써 나왔는데.”

 아니, 그러니까 지금 따져야 다음 달에 안 나올 거 아냐. ,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넣은 거지? 뭐가 문제야? 영양사 문제 맞아?”

 , 영양사 욕 하지 마. 그 누나 존나 예쁨.”

 예뻐? 진짜? 너 언제 봤는데.”

 전에 한번 봤는데, 완전 대박.”

 

 

 

 진짜 시답지 않은 얘기를 나눈다. 어쩌다가 얘기가 저렇게 흘러가? 식단에 대한 불만에서 영양사 예쁘다? 뭐야 저것들. , 저런 얘기에 집중을 하고 그래. 그런 세 명을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수저를 놓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드르륵, 의자가 끌리는 소리에 넷 다 나를 올려다본다.

 

 

 

 나 먼저 간다.”

 

 

 

 김종인의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그랬더니, 박찬열은 나를 한번 봤다가 김종인을 한번 보고, 변백현은 왜 먼저 가냐고 묻는다. 오세훈은 내가 가든지 말든지 별 관심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 애는 나를 따라 일어날 것처럼 엉거주춤한 자세를 하고 있다. 그래서 백현의 말에 대답도 못하고 식판을 들지 않은 남은 한 손으로 대충 손을 흔들고 얼른 도망 왔다. 밥도 맛없고, 나 아직 덜 먹었는데, 아 배고픈데! 도저히 김종인을 마주하고 밥을 먹을 자신이 없었다. 그냥 김종인도 감당 안 되는데, 화난 김종인이라니. , 진짜 손에 땀나 죽는 줄 알았네. 빠른 걸음으로 식당을 벗어났다. 설마 쫓아올까? 좀 전에 진짜 쫓아올 것처럼 이상한 자세를 하고 있었긴 한데. 궁금해서 슬쩍 고개를 돌려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퇴식구에 식판을 놓고 있는 김종인이 보인다. . 진짜 나 쫓아오려고? 잠시 멍하게 서 있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빨리 자리를 피해야지! 이대로 뛰면 모양새도 이상하고, 나 너 피하고 있다고 대놓고 말하는 꼴이니까 그건 안 돼. 그럼, 어디 숨는 수밖에 없겠는데 어디 숨지? 숨을만한 곳이 있나? 그 자리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숨을 곳을 탐색함과 동시에 식당 입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김종인을 봤다. ! 날 봤어. 나한테로 오고 있어! 지금 당장 피해야해. 머릿속에 경보가 울렸다. 얼른 몸을 피해야한다. 김종인이 날 잡아 먹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도망 가야해. 정신 못 차리고 고개를 돌리다가 화장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무작정 그 곳으로 빠르게 뛰었다. 아까는 뛰면 안 된다고 그래놓고 또 뛴다. 급하니까 나도 모르게 뛰게 되네. 육식동물한테 잡혀먹는 초식동물 같아.

 

 

 

 

 

 

 

 

 

 

 

 

 

 

 

 

 화장실 빈 칸 안에 들어와서 문을 걸어 잠갔다. 그러고 나서야 안심이 되는 거다. 문을 닫기 직전에 화장실에 들어오는 김종인을 봤지만 일단 몸을 피하는 데는 성공했다. 다행이다. 밥 먹고 갑자기 뛰어서 그런지 배가 아프다. 숨이 차고, 배도 아프고, 김종인은 문 밖에 있다. 이게 뭐야. 피하긴 했는데, 이젠 어떡하지. 만약에 김종인이 안 가고 지키고 서 있으면? 점심시간 끝날 때까지 그러고 있으면? 생각해보니까, 지금이 딱 독안에 든 생쥐 꼴이 아닐까?

 

 시발, 망했어.

 

 나 혼자 머리를 부여잡고 자책을 하고 있는데,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전화다. 무려, 문 밖의 김종인의 전화. 핸드폰을 쥔 손에 땀이 다 난다. 이마에서도 땀나는데, 손에서도 땀나. , 어떡하지? 어떡해. 받아? 말아? 받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조용하던 문 밖에서 그 애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받아.”

 …….”

 얼른.”

 

 

 

 그래서, 얼른 통화 버튼을 눌렀다. 솔직히, 좀 무섭잖아.

 

 

 

 , 여보세요?”

 문 열어.”

 

 

 

 문 밖으로는 크게, 들고 있는 핸드폰으로는 작게 김종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직은 안 돼 종인아. 아직은, 황금 타이밍이 아니란 말이야. 대답도 못하고, 문을 열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렸다.

 

 

 

 빨리.”

 

 

 

 , 무서워. 하는 수 없이 또 문을 열었다. 끼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자 빈틈 사이로 무표정한 얼굴의 김종인이 보인다. 분명히 조금만 열었는데, 김종인이 열려있던 문을 확 열더니 내가 있는 곳으로 불쑥 들어온다. 그러더니 문을 잠갔어. , 뭐야? 당황한 눈으로 그 아이를 올려다봤다. 좁아 죽겠는데. 여기, 냄새나는 화장실인데 왜 이렇게 가까이. 그것보다 밖에 사람 없나? 누가 보면 이상하게 생각 할 텐데! 한 칸에 둘이 들어 가있어. 그것도, 건장한 남자애 둘이! 같이 볼일을 볼 건 아닐 거 아냐.

 

 

 

 아무도 없어.”

 

 

 

 내 표정을 읽었는지 그 애가 나를 내려다보며 대답한다. 그 말에, 나도 모르게 .’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다시 그 애를 올려다보는데 표정이 되게 무서워. 오랜만에 보는 차도남 김종인이다. 차도남. 차가운 도시 남자.

 

 

 

 왜 도망가.”

 

 

 

 물음표도 아니고, 마침표다. 끝을 올리지 않고, 내렸다고. 그게 더 위협적이고, 뭔가 더 화가 난 것 같아 보이고. 주눅 들어서 몸을 움츠렸다.

 

 

 

 , 도망 안 갔는데?”

 나 피했잖아 방금.”

 

 

 

 그 애가 그렇게 말하면서 점점 다가오기에, 피할 곳도 없는데 뒷걸음질 치다가 벽에 등을 박았다. 그러면 안 올 줄 알았는데 더 다가온다. ? 나 더 이상 도망 갈 곳도 없는데. 그만 좀 오라는 듯한 눈으로 올려다봐도 소용이 없다. 성큼성큼 다가온 김종인의 얼굴이 바로 코앞에 있다. , 이게 무슨.

 

 

 

 말없이 학교도 혼자 가고,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없고, 반에 찾아가도 자고 있고, 왜 그러는데 진짜.”

 

 

 

 그래도 두 손으로 안 가둔 게 어디야. 침을 꼴깍 삼키며 가까이 다가온 그 애의 눈을 피하려고 눈동자를 마구 굴렸다. 진짜, 땀난다. 좀 전에는 뛰어오느라 땀이 맺힌 거고, 지금은 긴장해서 땀이 나는 거다. , 심장 떨려. 엄마, 나 떨려요. 얘 좀 떨어지라고 좀 해요. 제발.

 

 

 

 , 내가 언제?”

 말은 또 왜 더듬어.”

 

 

 

 아직은 아닌데. 황금 타이밍이 화장실은 아니잖아. 물론, 니가 나한테 처음 고백했던 곳이 쓰레기장 앞이긴 했지만. 아무튼, 화장실은 좀 아니잖아?

 

 

 

 말 안 더듬었는데?”

 

 

 

 나를 보는 따가운 눈초리에 그냥 입을 다물어버렸다. 그래, 인정. 나 말 더듬었어요.

 

 

 

 할 말 있어.”

 , 무슨 말?”

 

 

 

 대답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그 애가 얼굴을 더 가까이 하는 거다. 아까는 코앞이었는데 지금은 더 가까이. 너무 가까워서 얼굴도 잘 안 보인다.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내 어디를 보는 건지도 모르겠다. , 이렇게 가까이 오면 안 되는데. 팔딱팔딱 뛰는 소리가 들릴까봐 긴장이 된다. 침을 꼴깍 삼키는 소리도 들릴 것 같고. 바짝 얼어붙어서 괜히 시선을 아래로 깔았다. 그러면서 숨을 멈춘 채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긴장된다, 긴장돼서 미칠 것 같다.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으면, 그 애의 콧김이 내 볼에 닿는다. , 부끄러워.

 

 , 김종인이 작게 웃는다. 그러더니 가까이 있던 얼굴이 멀어졌다. ,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참고 있었던 숨을 내쉬었다. 그나저나, 넌 왜 긴장 안 해? 나만 이렇게 떨리는 건가? 억울한 눈을 하고 그 애를 보면, 그 애는 좀 전의 차도남 눈빛을 버리고 조금 풀어진 눈으로 나를 보고 웃고 있다.

 

 

 

 나 피하지마.”

 

 

 

 목소리도 조금 전과는 다르다. , 다행이다. 뭔가 안심이 돼서 바짝 긴장하고 있던 어깨에 힘이 빠졌다. 축 늘어졌다.

 

 

 

 안 피했어.”

 

 

 

 거짓말도 잘한다. 도경수. 조금 찔려서 그 애의 눈을 피했다.

 

 

 

 거짓말.”

 

 

 

 김종인이 귀신같이 내 맘을 알아채고 대답한다. 그래, 니 생각 내 생각 똑같아. 나 방금 거짓말했어. 이번엔 조금 아니고 많이 찔려서 대답 없이 그냥 눈만 깜빡였다. 민망하잖아. 그러는데, 그 애의 손이 내 머리를 한번 쓸어넘긴다. 지금 내 머리 쓰다듬은 건가?

 

 

 

 생각해봤어.”

 무슨 생각?”

 

 

 

 그 애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내 머리위에 올려져있던 손이 아래로 내려갔다. 김종인이 두 손으로 무릎을 짚고 조금 몸을 숙여 내 시선을 맞춘다. 지금. 그 애는 나를 바라보고 있고, 나는 그 애를 바라보고 있다.

 

 

 

 니가 나한테 왜 삐졌는지.”

 , 삐진 거 아닌데.”

 아무튼.”

 

 

 그렇게 말하면서 뚫어져라 나를 보는 시선. 그 시선 때문에 그저 눈을 깜빡이며 그 애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 이거 왜 이렇게 좋지? 진짜, 좋다.

 

 

 

 내가 사귀자고 말 안 해서 삐졌지?”

 

 

 

 그걸, 이제야 알아챈 건가. 너의 눈치에 박수를 보낸다. 조금 허탈하면서도 내 행동에 이유를 찾으려 생각을 한 끝에 결국 정답을 알아내고만 그 애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고 말았다. 몰랐는데진짜, 둔하구나. 이로써 김종인에 대해 하나를 더 알아간다. 기분 좋은 일이다. 대답 없이 웃기만 했더니 그 애의 표정이 조금 쑥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바뀐다. 그러면서 내 시선을 피하며 입을 우물쭈물. , 귀엽다.

 

 

 

 나는, 말 안 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귓가에 울리는, 화장실이기도 하고 또 가까이 있으니까 더 크게 울리는 그 애의 낮은 목소리에 묘하게 공감이 된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 애를 바라보았다. 아냐, 여기서 설득당하면 안 돼.

 

 

 

 말 하는 거랑, 그냥 아는 거랑은 다르잖아.”

 

 

 

 이번엔 김종인이 설득당해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놓고 저도 놀라서 다시 나를 바라본다. 진짜, 귀여워. 근데, 이건 양보 못해. 풀어지려는 표정을 다잡았다. 그리고 눈을 부릅뜨고 그 애를 봤다. 그랬더니, 그 애가 작게 한숨을 내쉰다.

 

 

 

 꼭 그 말을 해야 해?”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니가 하면 안 돼? 내가 해야 돼?”

 

 

 

 그러니까, 그게. 도저히 못 알아차리는 니가 너무 답답해서 내가 먼저 하려고 했지. 누가 하든 둘 중 하나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근데, 막상 마음먹고 보니까 입이 안 떨어지는 데 어떡해. 부끄러워서 자꾸 피하게 되는데 어떡하냔 말이야.

 

 이 수많은 말을 담은 표정으로 그 애를 봤다. , 눈치 없어서 못 알아들을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난 말 했어.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너의 입에서 그 말을 들어야겠다. , 듣고 싶어. 나는.

 

 그 애가 또 한숨을 내쉰다. 다 알아, 얼마나 어려운지. 나도 다 알아. 기다릴 수 있다고. 기다릴게. 그런 표정을 짓고 그 애를 보는데도 한참이나 말이 없다. , 답답해. 웃긴 건 아는데, 내가 말하는 입장이면 미칠 것 같은데, 들을 입장이 되니까 또 한없이 답답해진다.

 

 

 

 내가 좋아한다고 여러 번 말 했잖아.”

 그래서 손해 보는 기분이야?”

 그런 건 아냐.”

 난 너한테 듣고 싶은데. 안 돼?”

 난 니가 말해줬음 좋겠어.”

 

 

 

 화장실에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여기서 양보하면 안 돼. 그럼 평생 김종인한테 사귀잔 얘기 못 듣고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물러서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 애도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 좁은 공간에, 둘이서 서로 마주보고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다. 이러다간 진짜 점심시간 끝날 때까지 이러고 있을 것 같아서 머리를 굴리다가 방법이 하나 떠올랐다.

 

 

 

 하나 둘 셋 하면 동시에 말하는 걸로 하자.”

 …….”

 . 넌 나한테 듣고 싶고, 난 너한테 듣고 싶으니까 동시에 하자고.”

 알았어.”

 

 

 

 김종인이 고개를 끄덕인다. 오케이, 동의도 얻었겠다. 잠시 숨을 멈췄다가 크게 내쉬었다. , 막상 말하려니까 또 떨린다. , 간질거려. 미치겠다 아주.

 

 

 

 하나,”

 …….”

 ,”

 …….”

 

 

 

 여전히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

 

 

 

 분명 셋까지 세면 바로 말을 하기로 했지만,

 

 

 

 좋아해.”

 

 

 

 그 애의 입에서 나오는 그 말을 듣고 싶어서 나는 입을 꾹 다물어 버렸다. 욕심이 나는 걸 어떡해.

 

 

 

 사귀자.”

 

 

 

 김종인이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말해왔다. 그러다가, 곧 억울한 표정으로 날 본다.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웃었다.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김종인이 뚱한 표정을 접고 나를 따라 웃는다.

 

 

 

 , 졌다.”

 

 

 

 그러더니, 내 눈을 한번 보곤 또 다시 쑥스러운 듯 웃는다. 한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말해온다. 그 말에 활짝 웃으며 가까이 있는 그 애의 허리를 붙잡고 안아버렸다. , 근데 좀 이상해. 분명 내가 먼저 안은 건데 왜 안겨있지? 예상치 못한 기습 공격에 놀라서 허공에 붕 떠있던 그 애의 손이 어설프게 내 등에 닿았다.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내 등을 감싸오는 그 애의 팔이 단단하다. 나를 둘러 안은 그 애의 온기가 따뜻하다.

 

 , 좋다.

 

 

 

 

 

 

 

 

 

 

 

 

 

 

 

***

 

그리고, 저는 죽었슴미다....

 

여러분 답글은 내일 제정신일때 달아드릴게요ㅠㅠ고마워여 사랑해여

내 사랑 다머거영....

 

드디어 사귄다!!!!!!!!!!!!!!!

아, 오지게 질질 끌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합니다. 사과할게욬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인티 글잡담에 제 글이 검색이 안되는데 저만 이런겁니까ㅠㅠㅠ

왜 이런거죠ㅠㅠㅠㅠㅠㅠ

흐헣....

 

우리 5편에서 만나요..

 

몽글몽글 쏘쏘 낑깡 백토끼 라면 파리채 민트색 순백흑백현 찌롱 까꿍
링세 아이엠벱 블슈 다이트 아가 마가렛됴 긍긍 춥파춥스 일초 딘듀
엨솜 준퍽 바니바니 됴짜 얌냠냠님 기억해요 사랑해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아이엠벱이에요!!우어 새벽에도올라오네여 대단하세요..!오늘되게달달하네요..제가설렜어요 ㅋㅋㅋㅋ잘읽고갑니다 다음편도기대할게요!
12년 전
키마
아이엠벱님 반가워요!!! 사랑해요!!! 4편 쓰고 기절했네요 그랰ㅋㅋㅋ아이고, 전 댓글보고 설렜어욯ㅎㅎㅎ담편 빨리 들고 올게요 기다려주세요~♡
12년 전
독자2
헐ㅋ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지금미칠거같아요 ㅎ겋겋겋ㄱ헉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장실에서 지금 두리 모하는고야.. 요태까지 날 미행한고야?!?! 둘이 사귀는고야!?!?그런고야?!?!ㅠㅠ 다음편 기대할게요.. 더쿠는 쥬금......
12년 전
키마
화장실은 깨...깨끗할겁니닼ㅋㅋㅋㅋㅋㅋ전 댓글 보고 쥬금.... 담편 빨리 들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2
대박 이번편 대박 진짜 나 죽음 작가님 나 죽으러감
12년 전
키마
안돼옄ㅋㅋㅋ죽지마여 담편 보러와욬ㅋㅋㅋㅋㅋㅋ댓글 감사해요 사랑해요 담편에서 만나요!!!
12년 전
독자3
으아니저기에내가빠져있다니이럴수가다시적고가야지말레이시아준수입니다저이글에서이불깔고누울게요작가님사랑해요
12년 전
키마
말레이시아준수님 반가워요 암호닉 되게 신선하네욬ㅋㅋㅋ우왕 한번에 바로 기억되겠어요 진짜 짱! 전이댓글에서이불깔고누울래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12년 전
독자4
좋아해요작가님 너님나랑행쇼합시다
12년 전
키마
내가 더 좋아해요 댓글 느무 감사한거 아시죠? 사랑해요 내 맘 다 가져요
12년 전
독자5
백토끼입니다 우와아아아!!!!드디어!!!!사귀는군요ㅠㅠㅠㅠ어휴ㅠㅠ내가다눈물이나네ㅠㅠㅠㅠㅠㅠ화난종인이뭔가멋있....박력ㅋㅋ근데얘네는무슨소각장하고화장실에서고백을ㅋㅋㅋ색다른고백장소네욬ㅋㅋㅋㅋ아무튼진짜기쁩니다 네 이제카디가닭털날리는걸흐뭇하게볼일만남았네요ㅠㅠㅠㅠㅠ
12년 전
키마
백토끼님 반가워요♥ 얘네 드디어 사겨요ㅠㅠㅠㅠ오래 걸렸죠? 아이고,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화장실에서 역사는 이루어지곸ㅋㅋㅋㅋㅋ댓글 너무 감사해요 담편 빨리 들고올게요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6
작가님 바니바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달달의 끝이네요ㅠㅠ 안잔 보람이 잇어요ㅠㅠㅠㅠ 사랑합니다 흐흐흫
12년 전
키마
바니바니님 반가워요♥ 새벽까지 안자고 계셨군욬ㅋㅋㅋ제가 더 사랑해요 댓글 너무 감사한거아시죠? 담편 빨리 들고 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12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엨솜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재밋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달달하네요ㅠㅠㅠ작가님S2
12년 전
키마
엨솜님 반가워요♥ 재밌게 봐주셔서 느무느무 감사합니다 내 맘 다가져요ㅠㅠㅠ제가 더 사랑해요 담편에서 만나요! 엨솜님S2
12년 전
독자8
준퍽이에요ㅜㅜㅜㅜ하겁나조아ㅜㅜㅜ달달해ㅜㅜㅜ미치겟다이거..작까님 사랑해요ㅜㅜㅜㅜㅠ
12년 전
키마
준퍽님 반가워요♥ 얘네 드뎌 사겨요! 질질끌어서 미안해요.....담편 빨리 들고 올게요ㅜㅜㅜ제가 더 사랑해요 기다려줘요 알랍♡
12년 전
독자9
아 완전 달달해요ㅠㅠㅠㅠㅠㅠ와 혼자 실실 웃으면서 봤네요! 담편도 기대할게요~~
12년 전
독자10
지금 암호닉 가능한가요?ㅠㅡㅠ
12년 전
키마
그럼요그럼요 물론입니다 당연합니다ㅠㅠ댓글 너무 감사해요 제 맘 아시죠? 완전 사랑해요 내 맘 다 가져요! 담편 빨리 들고 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12년 전
독자19
암호닉 스팸 하겟습니다 작가님 하트하틓ㅎㅎㅎㅎ
12년 전
독자11
까꿍임다ㅋㅋ으어러럴러어어어엉어드디아어어엉엉풍악을울려야겠어요ㅋㅋㅋ카디행쇼*^^*
12년 전
키마
까꿍님 반가워요♥ 풍악을 울립시닼ㅋㅋㅋㅋ이제 앞으로 햄볶는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게요ㅠㅠㅠ흐헣... 담편 빨리 가져올게요 기다려주세요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12
블슈임다!!!아침에왔더니 이런 선물이ㅠㅠㅠㅠㅜ둘다아주귀여워죽겠네요ㅠㅠㅠㅠㅜㅜㅜ대바규ㅠㅠ막 설타유ㅓ먹은 느낌이에요ㅠㅠㅠ진짜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작가님..사랑해요ㅠㅠㅠㅠ
12년 전
키마
블슈님 반가워요♥ 블슈님 위해서 새벽에 투척하고 갔씁니닼ㅋㅋㅋㅋ똥이 아니라 선물로 받아주셔서 그저 감사할따름이네요ㅠㅠ제가 더 사랑해요 얼른 담편 들고 와야겠네요 기다려주세요!!! 감사해요♡
12년 전
독자13
아 너무달달하자나요ㅠㅠ 눈물이ㅠㅠ나중에 뽀뽀씬 있을때 경수가먼저 뽀뽀하면 종인이도 쪽 하고 계속둘이 번갈아가면서 리플레이 하늣장면 바래요ㅠㅠ저두 암호닉가능한가요??가능하면 뽀뽀뽀로ㅋㅋㅋㅋ작가님 사랑해요♥
12년 전
키마
뽀뽀뽀님 반가워요♥ 우리 앞으로 자주봐요 제가 더 사랑해요... 뽀뽀씬 .... 조만간 글에서 만나욬ㅋㅋㅋㅋㅋㅋㅋ생각만해도 아...녹아버릴 것 같으닼ㅋㅋㅋㅋ망할 똥손만 도와준다면 ㅠㅠㅠ 흐헣... 암튼 감사해요 사랑해요! 담편 빨리 들고 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12년 전
독자13
ㅇㅎㅎㅎㅎㅎㅎㅎㅎㅎ 쏘쏘에요!!!!!!!! 아우 광대 승천!!!! 이귀요미들을 어떡하면 좋아요!!!!! 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이제서야 눈치를 챘군요!!! 혹시 경수가 피하는거 때문에 상처받음 어쩌나 맘졸였었는데 ㅎㅎㅎㅎ 아우 다행이에요~ 이번편도 너무 잘봤어요~ 키마님 하트!!!!!
12년 전
키마
쏘쏘님 반가워요♥ 전 쏘쏘님 댓글보고 광대승천!!!!! 댓글 느무느무 감사합니다 얼른 담편 쓰러 가야겠네요 허헣 내 맘 다가져요 사랑해요 5편에서 만나요!!! 하트~!
12년 전
독자13
끄엉 ㅠㅠ 암호닉 도로시 신청할게요! ㅎㅎ
아 카디 달달하다 달달해 ㅠㅠㅠㅠㅠ
경수야 종인아 앞으로도 행보캐라........
막 달달한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있는 기부뉴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키마
도로시님 반가워요♥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ㅠ흐허 카디의 앞날에 행복만 있기를 바랍니닼ㅋㅋㅋㅋㅋㅋ아이고, 빨리 담편 쓰러가야겠네요 댓글 너무 감사해요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14
찌롱이에요ㅠㅠ사랑해요 작가님ㅠㅜ이번편도 달달ㅠㅠㅠㅠㅜㅜㅜㅠㅜ진짜 좋아요 이제 카디가 ♥♥♥♥♥♥♥♥♥♥♥♥♥♥♥♥♥♥♥♥
12년 전
키마
찌롱님 반가워요♥ 댓글 너무 감사해요ㅠㅠㅠ흐헣 담편 빨리 쓰러 가야겠네요!!! 기다려주thㅔ요!!!!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15
아가에요!ㅠㅠㅠㅠㅠㅠㅠ아니이런사랑드류ㅠ ㅠㅠㅠㅠㅠㅠㅠ계속엄마미소로봤어요ㅠㅠㅠ 경수가너무귀여워서ㅠㅠㅠㅠ엉엉어떡하지너 무좋아요엉엉ㅠㅜㅠ역시작가님스릉☞♥
12년 전
키마
아가님 반가워요♥ 전 아가님 댓글을 엄마미소로 보고있네요...흐헣...ㅠㅠㅠㅠ댓글 너무 감사해요 진짜 사랑해요!! 내 맘 다가져요!!! 빨리 담편 들고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가님 하트S2
12년 전
독자15
드디어사귀자는말을들엇네욯ㅎㅎㅎㅎ달달ㅠㅠㅠ
12년 전
키마
지금부터 연애합니닼ㅋㅋㅋㅋ빨리 담편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댓글 너무 감사해요 사랑해요!!!!
12년 전
독자15
긍긍이예요ㅡㅜㅜ 카디들이 드디어!!! 사귀네요ㅜㅜ이날을 얼마나 기다렷는지!!!!ㅜㅜ 다음편에선 더 달달한 카디 기대합니다^^ 근데.....준멘의 출연은 이제 없나요?ㅜㅜ
12년 전
키마
긍긍님 반가워요♥ 얘네 드뎌 1일..추카추카추 흐헣... 담편 얼른 들고 와야겠네요ㅠㅠㅠ준멘의 출연은..좀만 더 기다려줘욯ㅎㅎㅎ!!!!!!!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S2
12년 전
독자15
딘듀에요..... 너무 달달해 완전 녹을거같앙... 화장실은 이제 아무도 못들어와요 ^*^!
12년 전
키마
딘듀님 반가워요♥ 쟤네둘이 계속 저렇게 화장실에 가둬놓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너무너무너무 감사해요 진짜 사랑해요 완전 사랑해요!!! 담편도 빨리 들고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줘요S2
12년 전
독자15
이건....이렇게 달달한건 말도안된다고....ㅠㅠ말도안된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키마
ㅠㅠㅠㅠ다..달달...달달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당...담편 빨리 들고 찾아올게요!! 댓글 너무 감사해요 사랑해요 완전 진짜 많이!!!!
12년 전
독자15
됴짜임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사귀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화장실안에서 저 무슨달달한 짓들을ㅠㅠㅠㅠㅠㅜㅠㅠㅠ귀여워 죽겠슴다ㅠㅠㅠㅠㅠ
12년 전
키마
됴짜님 반가워요♥ 화장실에서 별짓을 다하네욬ㅋㅋ그쵸?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거 아시죠? 아셔야해요! 빨리 담편 데꾸 올게요! 좀만 기다려줘요S2
12년 전
독자16
링세입니다!!!으아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쁜 인티......점검한다구 계속 못들어가게하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키마님의 명작을ㅠㅠㅠㅠㅠㅠㅠ가로막다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 달달해요 정말행복해요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사귀는구나 느그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금손작가님 하트!!!!!!!!
12년 전
키마
링세님 반가워요♥ 하트하트! 인티 점검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명작이라니 과찬이세요!! 저랑은 어울리지않아욬ㅋㅋㅋㅋ아이고 황송해라ㅠㅠㅠ흐허 얘네 드뎌 사귑니다!!!! 댓글 너무 감사한 거 아시죠? 빨리 담편 데꼬 찾아올게요!!! 좀만 기다려줘요 사랑해요 내 맘 다가져요!
12년 전
독자17
일초에요..♥ 흑.................................... 작가님 글 보려고 컴퓨터 키자마자 인티!!!!!!했는데 점검중이라 짜식했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오늘도 너무 조타........아.........좋다...............
12년 전
키마
일초님 반가워요♥ ㅠㅠㅠㅠ무한감동받은거 아세여?ㅠㅠㅠㅠㅠ완전 사랑해요 진짜!!!!! 빨리 담편 들고 찾아올게요 좀만 기다려줘요!!! 하트S2
12년 전
독자17
파리채에요ㅠㅠㅠㅠㅠㅜㅠ종인아ㅠㅜㅜ이귀염둥이ㅜㅜㅠㅠㅜㅠ작가님 진짜 금손ㅠㅠㅜ
12년 전
키마
파리채님 반가워요♥ 금손이라니ㅠㅠㅠ흐헣..저랑은 어울리지 않아요... 전 똥손이죠 똥손! 담편도 빨리 업뎃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당!!! 조금만 기다려줘요 사랑해요S2
12년 전
독자18
키마님 코코눈이예여 ㅠㅠ 키마님 짱.....♥ 글도 넘 좋구 키마님 답글도 좋구 저 왜이렇게 설레요? 키마님 사랑해여....제맘아시죠?♥_♥
12년 전
키마
코코눈님 반가워요♥ 사랑해요... 내 맘 다가져요..ㅠㅠㅠ 전 코코눈님 댓글이 너무 설레네요!!!!! 힘내서 빨리 담편 데리고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랑해요S2
12년 전
독자19
나룻배입니다 ㅠㅠㅠㅜ대박 어떻게해 ㅋㅋㅋㅋ으으 ㅋㅋ 넘좋아 ㅋㅋㅋ미쳤나봐 나 ㅋㅋㅋㅋ 아작가님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12년 전
키마
나룻배님 반가워요♥ 으앜ㅋㅋㅋㅋㅋㅋㅋ저도 좋아욬ㅋㅋ그럼 저도 미친건가욬ㅋㅋㅋㅋ흐헣 나룻배님 제가 더 사랑해요 나보다 더 행복해요ㅠㅠ
12년 전
독자20
아ㅠㅠㅠㅠㅠㅠㅠ좋아미치겠어여 ㅠㅠㅠㅠㅠ 광대폭발 ㅠㅠㅠㅠㅠ 작가님사랑해요
12년 전
독자21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한눈팔고 다시읽어나가는데 드디어드디어! 냄새나는화장실에서 저렇게 달달할수가!!!! 광대승천이네요 진짜 달달한게 너무너무 좋아요 ㅎㅎㅎ 이번화도 작가님짱!
12년 전
독자22
아... 아...... 아.. 분명히 1부는 7월달에 다 읽었는데 2부가 너므너므 마나서 요번달에읽을라햇는데ㅇㅂㅇ... 밀려있네여.. 답글하나라도 달고올껄.. 아.. 비회원이라... 아... 아아으으앙으ㅏㅇㅇ 1부에서 조닌이가 너므 무서워서 2부 보기 두려웠는뎀 달달해서 조아여.. 아니실은 2부 마나서 안볼려나 답글이엿나? 거기서 2부는 달달하다고하셔서 보는검미다.. 지금은 둘다 조아서 제뜻대로 보는거곸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애드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여어ㅠㅠㅠㅠㅠㅠ 나쥬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다 읽구 암호닉남길껍니다 는 무슨 공작새라고 ㅇㅁ호닉 할래유 아 예전에 1부에다 댓글달앗나?.. 아 예전이라 기억이ㅠㅠㅠ유ㅠㅠㅠㅜㅠ우ㅠㅜㅠㅜㅠㅜ우우ㅠㅇㅁ미쳣ㄱ나바여 화장실 좁은곳에서 애들이 저래 말하는거 상상하니 말라쥬글듯.. 일단 다일고 최근편에 댓글달게쑵니다!! 아~ㄹ려뷰~~
12년 전
독자22
아니 나 미ㅊㅕㅅ나바여.. 7월이랰ㅋㅋㅋㅋ 첫편나왓을때부터읽엇능데...흐뷰... 2부르르이제야일근다거여....제 글은 정신이음슴니다 이해해주세여 알럽뷰부부부부뷰뷰뷰~~~
12년 전
독자23
와 진짜달달해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외롭다정말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1 11.25 01:3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3 유쏘 10.25 14:17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1 유쏘 10.16 16:5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2 콩딱 08.01 06:37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콩딱 07.30 03:38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콩딱 07.26 01:57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이바라기 07.20 16:03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이바라기 05.20 13:3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1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7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 걍다좋아 01.30 15:24
전체 인기글 l 안내
11/27 9:46 ~ 11/27 9:4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