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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15분짜리 쌍둥이 오빠. 쌍둥인데도 성향이 불과 얼음처럼 상극이라서 기숙사가 다름.
'호그와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비밀스러운 일을 알고 싶으면 슬리데린의 'KEY'를 찾아가라' 고 할 정도로 엄청난 정보통. 이 녀석은 선천성 변신 마법사로, 자유자재로 얼굴이나 몸 형태가 변신 가능해 다른 사람으로 위장해 곧잘 정보를 빼내옴. 또한 나와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지만, 애니마구스이기도 해서, 붉은색 여우로 변해 돌아다니며 온갖 교내의 가십거리를 옅듣고 옮. 학생들과 교수진들은 그 붉은 여우가 금지된 숲에서 사는 그냥 평범한 여우인줄 앎.
머리색과 눈동자 색은 기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데, 내가 가까이 있을 때는 눈동자 색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머리카락은 무지개 색이 섞인 은금발로 바뀜.
"야, 봐봐, 여기 빨간색 한 부분은 내 님부스2014를 부러뜨린 너에 대한 분노고, 금색은 너보다 뛰어난 나에 대한 자부심, 파란색과 은색은 너에 대한 무관심이랄까."
"뭐래. 무슨 오빠가 동생에 대한 사랑이 하나도 없어."
"여기 있네, 분홍색. 딱 한올."
"... 우와 실망이다."
" 아, 맞다. 저번에 너가 신기하다며 내 머리카락 색깔별로 하나씩 뽑았잖아."
"응."
"그거 합치니까 양이 꽤 되서 내가 꼬아서 팔찌로 엮어봤음."
"헐. 이쁘긴 이쁘네. 뽑힌건 색 안바뀌는구나."
" 무슨 동생이 오빠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자. 끼고 다녀라. 영광이지?"
"영광은 무슨. 너 이때 머리 감긴 했냐? 영 찝찝해서."
"트리트먼트도 했다. 나 깨끗하거든?"
슬리데린 치고 유머도 있고 말주변도 좋아서 갈등을 유들유들하게 잘 넘어가는 성격이라 주변 사람들과 남매인 나까지도 크게 화 내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음. 그만큼 속마음도 알기 힘든 사람이 얘임. 그나마 시시각각 변하는 머리카락 색이나 눈동자를 보면 대충 앞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것도 같은데, 내 앞에서는 머리카락이 여러 색으로 물들어버리니 도통 내가 쟤한테 어떤 존재인지 모르겠음.
근데 내가 내 쌍둥이를 다르게 본 계기가 있었음.
내가 민윤기와 피터지게 싸우고 온 날, 내 반쪽은 야차로 변해서 슬리데린 휴게실을 원폭 맞은 듯이 터뜨려 버렸다고 함.
'KEY! PLEASE STOP! Min is punched by her before he spell the horrable one! That's wh..'['키! 제발 그만해, 윤기가 먼저 맞았고 그래서 걔가 그 끔찍한 주문을 쓴거...']
' 그래서, 그녀석이 사람 하나 죽일 뻔 했을때 방관하는 것도 모자라 내 동생 친구들한테 동작정지 스펠까지 날렸다?'
'기범아, 제...윽!'
'내가 NEWT때문에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감히 내 동생을 건드려? 민윤기는 겁이 나는데 난 안 무섭나봐?'
'...!!!'
' 이 잡것들이 보자보자 하니까. 진짜 무서운게 누군줄 모르고 나대.'
그렇게 기숙사를 한 번 뒤집고 그날 밤 쯤 되어서 병동으로 와 나와 토마스에게 걸었던 주술을 흡수하고 피범벅이 된 민윤기의 상태따윈 신경쓰지 않고 멱살을 잡고 으르렁 거렸다고 함.
' 김ㅇㅇ 따라 영국으로 온 건 너 하나만이 아니야.'
'...김기범?'
'내가 있는 한 내 반쪽은 어떤 것을 해도 옳아. 그러니 꿇으라면 꿇고 기라면 기고 죽으라면 죽어.'
'...'
그리고 기숙사로 다시 돌아와서 그 녀석이 준 현란한 팔찌가 풀어짐. 그리고 새겼던 스펠이 있던 건지 그것이 풀리며 팔찌가 떨어진 탁자 위에 글자가 새겨졌는데,
' 모든 빛을 담은 색, 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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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까지 다 보고 골라주세요!
2편의 주인공을 맞추시는 분께 원하는 상황 원하는 기숙사로 글 써드림
힌트 : 빼박 그리핀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