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을쓰게된 핫쪼코입니당~!!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쓴글이지만 재미있게 봐주시고, 혹시 이상하거나 문제있는 부분은 댓글이나 쪽지부탁드립니당 ㅎㅎ
왜이리 떨리는지 ㅎㅎ...
-
-
무더운 여름날 시끄러운 벌레소리에 이른 잠에서 일어난 여주
[ 6시인데 왜 이리 밝아..? 아 씹 겁나 부지런해]
혼자 이상한 말하면서 인상을 찌푸리다 웃는 여주 가 침대에서 일어나 가벼운 카디건과 슬리퍼를 신고 마을을 산책하려고 나서는데
이른 아침부터 누군가가 이사를 오는지 여주앞으로 용달차가 오는것이였다.
{안녕하세요? 죄송한데 주소좀 여쭤볼게요. 여기 245번지가 어디죠?}
여주는 자신에게 말을 거는 남자의 얼굴을 보며 자기도 모르게 어이없다는 듯이 감탄을 내보낸다.
[허....와......]
강준이는 그런 여주를 보고 왜인지 낯설지 않은 느낌의 기분이 들었고 순간,
여름답게 뜨거운햇빛과 시골의 풀내음, 벌레소리, 짧게 부는 바람까지도
모두 이 두사람이 마치 운명이란 듯이 말해주는것 같았다.
한 30초가 흘렀을까?
{저...저기??!? 혹시 길 모르시나요?}
[아!! 몇 번지요? 245번지라.. 어!?!?거긴 왜요?]
{네?ㅋㅋㅋㅋㅋ오늘 이사를 왔으니까요?}
[음...?? 네??!?! 누가? 왜요? 너가요?]
{ㅋㅋㅋㅋ넼ㅋ 제가요.}
여주인생에 이게 뭔일이람? 245번지는 우리집 난 뭐지? 이사람 사기당했나?
너가요? 라니 말투 왜저랩 진짜 뭐하냐 이여주
남주는 갑자기 당황하고 놀라는 여주가 귀엽다고 생각했다.
정신을 차리고 자...심호흡하고 진정해 이 어린양은 사기를 당한걸꺼야! 아님...에이...설마?!?
[그...혹시 실례지만 왠 딱 시골같은느낌이고, 피부도 까맣고 음...잘 웃고? 그분이랑? 계약하셨나요? 그거 아님 사기...]
{아!! 주인 아저씨 아세요? 원래는 다음달에 오기로했는데 사정이 생겨서요 ㅎㅎ이제 주소좀?}
[아!! 하하하 네 저기 바로앞에 보이는 테라스있는 집이요.]
여주가 어색한 웃음과 함께 가리키던 집을 남주의 시선이 따라갔다.
{고마워요~! 아! 인사가 늦었네요. 전 서강준 이라고 합니다.^^ 잘부탁해요~}
[아 네, 전 이여주 입니다.하하]
{여주씨ㅎㅎㅎ혹시 어디가시는 길이면 태워다 드릴까요? 아님 산책? 그럼 저 마을소개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 지금 짐 옮기시는거 아니세요?]
{아, 맞다! 음...! 가구만 조금 옮기구 간단한 짐들이라서 금방 옮겨요!!}
[아...네... 음 그럼 한 9시쯤 다시 볼까요? 여기서?]
{네 ㅎㅎ 고마워요! 그럼 이따봐요~}
여주와 강준이는 짧은 대화를 나누고, 여주는 강준의차를 주시하며 10분정도 되는 거리의 선호네 집으로 뛰어갔다.
[야이씹, 김선호!!!! 선호야!!!! 지금 어마무시한 일이 생겼어!!!! 김!!!!!선!!!!!!!호!!!!!!]
선호네 비번을 누루면서 차오르는 숨을 다 쉬지도 못하고 연신 선호의 이름을 불러서 아까의 일을 상기시키는
여주의 소리에 방금 막 잠에서 깬 선호가 이젠 익숙하다는듯이 침대에서 일어나 마른세수를 하고 말했다.
(어~ 왔어? 그래 그래 오늘은 어떤일? 옆집 순돌이가 또 꼬꼬 물었어? 길고양이가 밥먹으로 안와?
아침부터 거울 봤니?뭘까? 뭔데 나의 소중하고 절실한 잠을 깨웠지?)
말에 뼈가있는 선호가 여주에게 그동안의 있던 비슷한일을 다시 이야기하며 물어봤다.
[아니?!너 아빠랑 연락하지?!!?아빠가 나 판대???나 여기있는거 몰라? 나...살아는 있니?!? ]
(응^^ 너 살아있고, 숨 좀 쉬고말해 왜? 아저씨가 사고쳤어!? 아님 집을 팔았나?)
[웅 너 소오오오름....오늘 이사오던데 지금 짐정리 할껄?]
여주는 선호가 무당으로 느껴지고, 선호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말한다.
(오~나 천재! 그러게 아저씨 전화 좀 받지?
그리고 뭘 신경써 내쫒아 뭘 망설이지? 그 사람도 너랑 살기힘들껄?)
[오~대박^^ 뒤지게 맞고싶어? 신라면의 매운맛을 지금 보여줘? 아늬...
~근데 나도 내쫒고싶은데 왜인지 뭐랄까? 그러기 힘든? 그런 느낌? 되게 잘생겼는데 막 이뻐!]
(^^응 뭔소리인지 모르겠구~ 왔으면 밥이나 먹고 가 하는김에 선호껏두 해쥬쎄욥 아잉><)
[롸?ㅡㅡ?]
선호야 너가 다른사람에게만 귀엽지 내눈엔 한참어린 초딩같은 친구라고 생각하는 여주였다.
어느덧 8시가 조금 넘어가게되고 마침,
음식들도 다 차려져서 다시 선호를 깨워 밥을 먹고있는데 더워서 입고있던
가벼운 카디건을 벗고, 다시 먹고있다가 선호가 놀라서 기침을 하며 얼굴이 빨개진다.
(푸부부ㅜ 켘헥크킄)
[뭐지? 왜이래 이거? 밥을 사람얼굴에? 내가 그렇게 예뻐? 막? 밥이 튀어나올정도의 미모야?]
물을 들이키며 간신히 고비(?)를 넘긴 선호가 여주의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서 말을한다.
(얌마....너 그 뭐시기 그 왜 그걸 안했어..? 옷이 너무 없어..)
그러자, 뭐지? 하는 표정으로 여주가 생각하자.....아...맞아... 나...자다가 나왔지?
그럼 당연히 하하하 그럼 난 지금 노브라구나..ㅎ 선호는 다시 얼굴이 빨개져서 여주에게 빨리 옷을 입으라고 하는데 나름 그게 귀여워 보여서
여주는 장난반 진심반 물어보기로했다.
[왜에에엥? 부끄뎌워?>< 선호야 이 누나볼륨 어떠니? 당황했쪄? 그래서 홍당무가 됬쪄요?]
(.그...그만하고 밥먹자... 너두 빨리 집에가)
선호가 나름 순수하고 귀여워보여서 웃고있다가ㅎㅎㅎ 시계를 보니 벌써 9시가 다되간다!! 오우 쉣
[선호찌!! 미안!! 나 지금 나가볼껭~! 아빠전화오면 꼭 나 바꿔줘!! 알았지?? 간다??!!]
선호의 엉덩이를 아기달래듯이 톡톡치며 얼른 나가는 여주였다.
이제 9시, 강준이는 여주를 기다리며 왠지 오랜만의 약속인거 처럼 설레하는듯한 웃음을 지었다.
저멀리서 뛰어오는 여주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손을 흔들다가 뛰어가는 강준
{하아..하 왜에...뛰..뛰어왔어요?}
[하악...학..허...저..저는 후우~ 약속은 꼭! 지키자는 주위라..서어헉..헉 그럼 왜? 그쪽은?]
{ㅋㅋㅋㅋㅋ후우! 아니 난 반가워서^^ ㅋㅋㅋㅋ숨좀 고르고 출발할까요?}
그렇게 한 30초 정도 둘이서 아무말 없이 숨을 고르다가 여주가 먼저 말했다.
[이사는 잘했어요? 집은 어때요?? 아저씨랑 전화했나??? 정말 이사온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 숨좀 쉬면서 말하죠? 궁금한게 많이있네? 나한테 관심있나?}
[....아.....갑시다]
여주는 강준이의 무리수의 호응도 못해주고 마을 소개겸 산책을 했다.
[이사하신 집 바로옆은 그냥 밭이랑 나무들이구,여기서 부터옆집 진돗개 순돌이네!
그옆에는 논이랑 밭 또 지나서 논이랑 밭이구 저기 보이는 집은 제친구 선호네 그리고 호박아줌마네랑 할머니네....]
입을 잠시도 쉬지 않는 여주를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사무적인 말투였지만,그게 나름 매력 있어 보이고,
작고 예쁜입술이 쉴새없이 움직이는것을 보며 강준이는 흐믓하게 바라본다.
{ㅋㅋㅋㅋㅋㅎㅋ여주씨!! 여주씨네 집은 어디예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는 여주다.
[아?!어...음...저 사실 말씀드렸어야 하는데...]
그때,
(야!!!! 여주야!!!이여주!! 빨리 와!!)
그때, 선호가 달려와서 나를 불렀다! 워매!!! 짜식!!타이밍보소~
그래...괜히 오늘 이사왔는데 어떻게 말해 당신 사기당했다구 ㅠㅡㅠ그게 우리 아빠라구...
[어!?!? 선호야!! 그랭 그랭!! 갈께!!지금 바로가지요~~]
왠지 자신과 있을때에 하던 사무적인말투가 아니고,편하고 신나보이는
여주 때문에 심기가불편해진 강준은 선호와 여주를 번갈아가며 쳐다보자 여주가 가버렸다. 아...집이랑 번호도 못물어봤는데
뛰어가던 여주가
[저기요! 이따 만나요!! 말해줄께요!]
라는 말만 남기고 선호네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ㅋㅋㅋㅋㅎㅎ 네!? ㅋㅋㅋ 아...들어갔네..
근데,어디서 만나지?ㅋㅋㅋㅋ}
그렇게 강준이는 혼자 산책을 할겸 이웃집들에게 인사을 다녔다.
따르를르ㅡㄹㅇ-따를르를ㅇ-
선호네 집 전화기가 울린다.
[아빠!!!??!]
.
.
.
.
.
꾸벅~!
짧네요..ㅎㅎ 괜찮았나요? 여주랑 강준이는 어디서 만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