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아!!!!!!!!!!!! 오늘은 나의 부라더 김종인님 썰을 풀러왔어
사실 김종대 주사부린썰 올릴때 나도 한잔 했던 상태라 제대로 말을 못해줬는데
난 막내고 위에 오빠들이 있어! 다 말해주면 재미없응께롱 이것을 알려주지.
우리는 남정네들 중 김종대 김종인을 "김.종.형.제"라고 부른돠!!!!!!!!
김종형제 사이에서 막내인 김종인님은 제가 유일하게 고분고분 잘 따르는 분이시져
그리고 저. 한국말 잘하시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는 일 때문에 자주 못봤고 어렸을때 이야기야!
지금은 종인님께서 한 칼있으마 하시고 무뚝뚞하고 건들면 피를 보고마는 장미꽃같은 존재지만..쿡..
ㅎ...꼬추가 작을땐 김종대랑 똑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보면 김종인이 더 했다 증말 깝종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고3때 대학교를 수시로 붙어가지고 수능 손 놨었거든?
너네들도 구라안치고 친구들이랑 술 마시지? 술 못먹는 애들은 있어도 안먹어봤다는 애들은 못봤어..^^!
내가 노는거에 관심없다가 졸업반 친구들이 웬만하면 놀자분위기로 끌어대서
대학도 붙었겠다 수능 놓은 김에 학교도 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때 겁나 일진놀이했다는게 아니라, 등교하교 꼬박꼬박 잘하고 가끔 친구가 집 비었다고하면 쳐들어가서
소주병에 숟가락 꽂고 ★일일 레크레이션 강사★ 가 되는 정도?
서두가 길었네 암튼
가족들이 나 술먹는거 아무도 몰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 취하긴하는데 얼굴이 안빨개진단말야 짱시룸..
애들도 너 너무 멀쩡한거 아니냐고 막 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U.T 취하면 방언터지는 내가
아니롸고!!!!!!!!!!한마디 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쥐 you know?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암튼 그날도 친구집이 빈다는 소식에 하교하자마자 옷 갈아입고
마트가서 장 봐오고(친구들중에 어머니가 슈퍼하셔서 술은 따로 사지않음) 도착하니까 벌써 새우깡이랑 소맥 까고 앉아있음
니들끼리 먹냐고 끼어들어서 후드릐찹촵촵 후루룩꿀꺽
이불 뒤집어쓰고 공포의 술래잡기도 하고
딸기가 조아 딸기가 조아 새콤 달콤한 딸기가 조아
더 게임 오브 데! 쓰!! 25번!!!!!
아! 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1 32층!!!!!!!!! 1층!2층!3층!4,5,6,7...
집에는 친구집에서 놀다올께~했는데 무음해놓고 정신없이 논다고 폰 보는걸 깜빡했지
술 좀 들어가니까 한두명씩 나자빠지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반쯤엔 게임도 안하고 다 배까고 드러누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쳐다만봐도 뭐가 웃긴지 실실 쳐 쪼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따라 웃다가 친구가 폰 만지는거 보니까 딱 생각이나더라
폰!! 기어서 가방에 손 넣고 휙휙 잡히는것들 만지다가 따뜻한 물체가 닿길래
이게 뭐지?하고 꺼냈는데 내 폰임! 왜 이렇게 뜨거워?
"헐 야 나 술 다깸"
"???먼뎅.."
"오빠들한테 카톡문자전화 테러당함;"
진짜 구라안치고 잠금화면에 부재중 전화문자 몇십통 몇백개;;;카톡은 더함;;그룹채팅으로 1000개를 딱 채워 보내놨더라;;;
진심 술 다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기억으론 시간대가 밤11시였나 그랬는데 여름이라서 밤이 늦게 오잖아?
어두침침한 밤이라기보단 그냥 어둠깔린 평소의 밤? 늦었다고 생각 못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큰일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허겁지겁 물건,가방챙기고 낼보자!!!!!!하고 나왔는데
비옴ㅋ
"조오때따...."
나만 우산없는게 아니니까 그와중에 [염치] 스킬을 발동 할수가 없었음..
어떡하지 고민하는데 손에 들린 폰 액정이 켜지는거야. 전화옴 수신인 "2"
"어..여보세.."
미친 야 몇시냐?
"아..11시 13분...방금 14분 됐네.."
어디
"아직 친구집.."
친구 누구
"아! 지금 집 가고있어!! 금방 갈께!"
친구 누구 정수정?
"...."
거기 딱 있어라 비온다
"슈퍼 앞에 있을께.."
"2"는 김종형제의 김종인님의 위치가 두번째 라는 뜻으로...
후..머리위에 가방 올리고 슈퍼쪽으로 갔지
가게 문앞에 서서 가만히 기다리는데 혹시나싶어서 손 모아서 입김 하,하,하아,하 쓰읍 냄새 맡아보니
술냄새가 격하게 나진않음. 가방에 껌있나 뒤적거리는데 가방을 비춰주던 가로등 불빛이 사라짐;;;;;
"바,발소리 좀 내!!!!!! 놀랬잖아!!!"
"존나. 야. 적어도 열시 전엔 들어와야 될거아니야"
"그게..놀다보니까..흐허허.."
"등신아 그래도 엄마아빠 늦게들어오는 날이니까 다행인줄알아"
오빠가 제법 세게 꿀밤을 먹여서 악 소리질렀더니, 표정이 오묘해지는거야. 그러다가 잘못봤나? 싶을정도로 재빠르게 내 어깨 감싸서
집 방향으로 같이 걸어감. 여름비가 습하잖아? 붙어있으니까 불편해서 슬쩍 피하니까 어깨에 있던 손에 힘 들어감;;
슬쩍보니까 오빠손이 젖어있음...술먹고 감동도먹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젖는다 똑바로 걷기나 해."
"...냄새 나?"
"뭘?"
똑바로 걸으라길래 술 먹은거 걸린줄.... 아니. 그게 얘들아.
어제까지만해도 김종인이 김종대랑 신랄하게 나를 향한 디스를 해댔거든?
장난도 치고 막 괴롭히고 약올리고 심부름시키고. 어제까지 그랬는데 그날은 너무 확 달라진거야.
화났다고 생각했었어 그래서 입 꾹다물고 집까지 조용히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빌라사는데
저 멀리서부터 어둡던 빌라입구에 전등이 켜지는게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동동구르면서 ㅇㅇㅇ아!!!!!!!!!!야!!!!!!!!!!!!빨리와!!!!!!!!!!!!!11야씨!!!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쟤도 술먹었어?"
"아니 쟨 멀쩡해"
"미안하네..걱정하긴 했나부다..."
"너 미안할만큼 술 마셨나보다?"
"헐!"
ㅡㅡ;;;;; 아니;;; 행동이 꼭 방정맞은게 술챈사람 같길래;;;;;;;;;;;;나도 모르게 나온 말인데;;;;;
들킨거에 놀라서 발을 멈춤;;;;;;;;; 아 땀나;;;;;;;;;;
이 오빠 특유의 짖궂은 웃음이 있어; 한쪽 입꼬리 씩 올라가는거 와나 소름;;;
"너 저 형한테 허술하다 놀리지마라. 난 살면서 너만한 허당 못봤어"
"네..."
"가자 저거 비 맞고 뛰어오겠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ver.김종대)
뭐 그 담은 일사천리로 김종형제 1에게 등짝스매쉬 두들겨맞고 잔소리X2 듣고
김종형제 2랑 눈 마주 칠때마다 속마음 읽히는거 같아서 괜히 몰라몰라거리고 도망가고
고등학생때 술먹은거 김종인밖에 모르고
들킨 이후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김종인 성격이 좀 과묵해졌어 근데 할말은 다 함ㅋ
그리고 난 항상 끝맺음이 이상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그랬지...
오늘 이거 적고나면 김종인님께 여쭈어봐야겠다..내..ㅇㅣㄴㅅㅐㅇ의 멘토....☆☆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