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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w.다흰 


 


 

 

 

 


 


 

2020년 어느 날 


 


 

난 5 년 차 웹툰 작가 되시겠다. 뭐 사실 내 웹툰 인기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썩 대단하지도 않아. 캐릭터를 그리는 게 재밌고 즐거워서 난 즐기면서 하자 주의여서 회사 계약은 따로 하지는 않았어. 사실 퇴사하기 전 내 무식함이 회사에 도움이 안 돼서 뭐 짤린 거나 마찬가지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님이 너는 키도 작고 평범하게 생겼으니까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셨지. 부모님이 하라고 한 그 공부가 죽을 만큼 하기 싫었고, 나의 유일한 취미인 그림 그리기를 특색을 살려서 내 직업으로 삼았지. 특히 캐릭터를 만들어서 그리는 걸 워낙 좋아해서 쉬는 시간마다 그림을 그렸고, 다른 반까지 소문이 퍼져서 다른 반에서도 그림 그려달라고 난리도 아니었지. 그래서 그런지 교내에서 주최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는 그리는 족족 상을 많이 탔었지. 


 


 

이제 내 남편 될 사람을 소개할게. 내 남편은 대기업 회사 대표야. 항상 다정하고 가끔 많이 삐치기도 하는데 워낙 성격이 좋아서 나한테 화내는 거를 못 봤어. 뭐 이제는 아내라는 전제하에 용서해 주고 넘어가 주는 편일 수도 있고, 일단 힌트는 여기까지 줄게.  


 

. 

. 

. 


 


 

2007년의 우리는 파란만장 천방지축이었지.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국민의례가 개정되기도 하며, 나문희의 호박고구마로 유명하던 거침없이 하이킥과 잘생긴 공유 오라버니와 윤은혜 언니의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방영을 하고, 미키마우스 MP3로 음악을 듣던 때가 있었지. 요즘 애들은 MP3가 뭔지도 모른다더라. 이건 나 좀 충격. 2세대 아이돌 주자인 원더걸스, 소녀시대가 데뷔를 하고 온 국민을 어깨 털기 춤으로 대동단결했던 원더걸스 노래 〈tell me> 가 한창 유행을 했고, 장기 자랑에서 소희의 어머나 파트와 함께 더불어서 빅뱅과 동방신기 노래가 한참 붐이었지. 


 


 


 

내가 생각하기에 그때 우리는 한없이 빛나던 청춘이었다. 이제부터 껌딱지 3인방 중에서 내 남편을 찾아보려고 해. 나랑 같이 찾아 줄 거지? 


 


 


 

2007년 봄 


 


 

 채미의 집 앞에 모인 3인방들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진짜 맨날 늦지 이채미 진짜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  


 

“ 야 송강 뭘 기다려 이채미 지금 자고 있어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아아 이채미 기다리다가 목 빠지겠네!!! “ 


 

“ 왜 안 나오냐. 네가 기다리던 오늘 월요일이다! 선호 쌤 보러 학교 가자! “ 


 


 

채미의 집 안 


 


 

“ 이 가시나야 일어나라 밖에 애들이 기다린다! “ 


 

“ 우으으음, 선호 쌔애애앰 ㅎㅎㅎㅎ “ 


 

“ 퍼뜩 안 일어나나!!! 누굴 닮아가꼬. 이렇게 잠이 많은지 “ 


 

“ 잠 많은 건 당신 닮았지 “ 


 

“ 무슨 헛소리를 정성스레 한담. 우리 집에서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나는 거 몰라? “ 


 

“ 흐아아아암, 엄마 아빠 왜 아침부터 둘은 왜 싸우고 있어. “ 


 

“ 싸우는 거 아녀!!! “  


 

“ 그래 이 기지배야. 일찍 일찍 좀 자 “ 


 

“ 아 그래도 타이밍 좀 구렸다. 선호 쌤이랑 뽀뽀하기 직전이었는데……. “ 


 

“ 헛소리 그만하고 얼른 준비나 해. 밖에서 3인방 너 나오라고 난리도 아니야. “ 


 

“ 걔네는 지들끼리 가면 되지. 꼭 나랑 같이 가야 된대? “ 


 

“ 4인방 중에 우리 딸내미가 빠지면 섭섭하지. 유일한 홍일점인데~ “ 


 

“ 아빠도 참 “ 


 

“ 걔네 중에 그 누구야 도현이가 좀 쓸 만해 보이더만 힘도 쎄고 우리 딸 사위로 알맞아~ “ 


 

“ 아 아빠!!!! 이도현은 걘 진짜 힘만 쎄 “ 


 

“ 나는 그 홍성우인가 옹성우인가 그 놈 맘에 들더만 남자답게 생기기도 하고 잘생겨가지고 “ 


 

“ 참나 얼굴 보고 좋아하는 건 엄마 닮았네. 성우 걔가 좀 잘생기긴 했지 “ 


 

“ 근데 엄마 옹성우 걔 완전 카사노바다? “ 


 

“ 그런 놈은 피하는 게 상책이지. 너무 가까이 하지 마. “ 


 

“ 그래 한 명 남았는데 빼먹으면 쓰겠어? 그 부잣집이라고 했나 강이가? 송강이네 가서 부잣집 사모님 노릇 한 번 해야 하지 않겠어? “  


 

“ 참나 누가 걔네들이랑 결혼한대? 벌써부터 김칫국 원 샷하시네요. 어머니 아버지. “  


 

“ 잘 먹었습니다. 저 학교 다녀올게요!!! “ 


 

“ 남자 조심하고 차 조심해라 “ 


 

“ 어어엉~~~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는 3인방들 엄마 아빠가 얘네들 사위로 삼는다 뭐다 하는데 나는 얘네 다 관심 없거든요?!? 집에서 나오자마자 다 한 명씩 뭐라 뭐라고 하는데 귀에 들어올 리가 있나 오늘 수업인 선호 쌤 볼 생각에 들떠서 아무 말도 안들려. 하지만 기어코 시비를 거는 성우와 도현에 티격태격 말싸움을 하며 학교로 향한다.  


 


 


 

“ 와 이채미 지금 나오네. 지금 가면 거의 지각하기 일보 직전 아님? “ 


 

“ 나 또 연습 빠졌다고 코치님 난리 날듯 “ 


 

“ 야 미안 미안 이도현 너는 연습 좀 그만 빠져. 아주 빠져가지고 야구선수 하겠다던 1학년 때 이도현 어디 갔냐 “ 


 

“ 괜찮아 괜찮아 내가 기사님 불러서 차타고 가면 돼 “ 


 

“ 강아, 고마워 네 덕에 살았다. “ 


 

“ 역시 송강! 최고의 친구! “ 


 

“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 


 

“ 아 맞다 이채미 너 체육복 챙김? “ 


 

“ 헐 맞다 체육복 “ 


 

“ 또 까먹네.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 


 

“ 확씨 옹성우 놀리지 마라? “ 


 

“ 그니까. 네가 좋아하는 그 선호 쌤 시간인데 까먹냐?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네 얼굴이 놀리고 싶게 생김 “ 


 

“ (무시) 맞다. 강아 기사님 언제 오신대? “ 


 

“ 어, 저기 온다. “ 


 

“ 안녕하세요. 기사님~ 저희 때문에 수고가 많으세요! “ 


 

“ 안녕하세요. 도련님이랑 친구 분들 “ 


 

“ 솔직히 이건 다 이채미 때문이다 인정하지? “ 


 

“ 맞아 이채미가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났으면 됐는데 말이야 “ 


 

“ 내 탓 금지. 내일부터 잘 일어난다.  “ 


 

“ 야 뭐 걸래? 내일 못 일어난다 에 5천원 건다. “ 


 

“  나는 더블로 만 원 걸고 우리 누나들 있는 잡지 이도현한테 넘긴다.  “ 


 

“ 미안 채미야, 너 워낙 잠 많잖아 내가 다 져줘도 이것만큼은 못 져주겠다 나는 받고 2만원 “ 


 

“ 야 야 이거 경매 아니라고!!!! 내가 물건이냐?!?!? 내가 꼭 일찍 일어나고 만다. “ 


 

“ 과연 이채미는 내일 일찍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두둥! “ 


 

“ 그니까 이채미 내일 우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 


 

“ 아니야 아까는 얘네들 장단 맞춰준 거고 우리 채미는 할 수 있을 거야. “ 


 

“ 역시 난 강이 뿐이야. 너네 다 꺼져 필요 없어!!!!! “ 


 

“ 나는 예쁜 애들이 좋지. 너는 에휴 몸매도 안 되고 “ 


 

“ 뭐 얼굴은 그나마 낫지 “ 


 

“ 아 예 예 감사합니다~ “ 


 

“ 아 벌써 학교야 운동 벌써 하기 싫은데? “ 


 

“ 오늘은 어떤 사람들을 만날까~ “ 


 

“ 야 오늘 좀 이따가 매점 ㄱㄱ?  물론 강이가 쏘는 거겠죠?!?!? “ 


 

“ 맨날 내가 쏘는 것 같아. 너희 돈으로 사!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어쭈 많이 컸네. 우리 강이~ “ 


 

“ 이번만 사 줘라아아아~ “ 


 

“ 얘뱬먠 섀죠라아아아 “ 


 

“ 야 이도현, 따라하지 마 “ 


 

“ 야 얘됴핸, 떄랴햐쟤 먜 “ 


 

“ 한 대 맞을래?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너희 진짜 이번만이다? “ 


 

“ 알았어. “ 


 

“ 사랑해요 천사 송강 님!!!!! “ 


 

“ 우유빛깔 송강! 사랑해요 송강! “ 


 

“ 얘들아 그건 좀……. “ 


 

“ 뭐 먹을래? “ 


 

“ 나는 피자 빵에 바나나 우유! “ 


 

“ 난 먹는 거에 있어 신중해. 고민 좀 “ 


 

“ 난 간단하게 멜론빵 하나만 사주면 돼 “ 


 

역시나 월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매점은 사람들로 붐비고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얘네가 누구야? 호연고 핸썸쓰리 아니야? 등장 한 번이면 남자들은 몰라도 여자들은 뭐 얘네들 얼굴 보고 다 길 터주는 거지 뭐 그 덕에 수월하게 매점에 입성.  


 


 

“ 고마워~ 고마워~ “ 


 

“ 역시 미남계가 짱이긴 하네. “ 


 

“ 미안 미안 먼저 살게 “ 


 

“ 이모 여기 멜론빵 하나랑 피자빵 두 개랑 바나나 우유 하나요 “ 


 

“ 야야 내 거는 내 거는! “ 


 

“ 야 네가 말 안 했잖아 뭐 먹을 건데? “ 


 

“ 이모 저는 라볶이 하나랑 짜파게티 하나요! 얘네랑 같이 계산이여!!! “ 


 

“ 아침부터 두 개나 쳐먹냐 “ 


 

“ 둘 다 먹고 싶을 걸 어떡해. 그럼 둘 다 먹어야지! “ 


 


 

피자 빵이랑 바나나우유 라면 다 먹고 나서 나랑 이도현은 같은 반이여서 같이 돌아가고 나머지는 각자 반으로 돌아갔지. 근데 무슨 일이 생겼지 뭐야? 근데 그게 내 친구 일인 거 있지? 피곤해 피곤해. 싸움에 관심도 없던 나라서 싸움이 다 끝나고 난 뒤에서야 알았어.  


 


 

“ 야 야 지금 옹성우랑 황인엽이랑 싸움 났대!!!!!! “ 


 

“ 싸움 구경이 꿀잼이지 구경 가자 “ 


 


 

“ 야 여기서 옹성우가 누구야? “ 


 

“ 난데? 무슨 일이야 뭐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 보이고 “ 


 

“ 뭔데 당당하냐? “ 


 

“ 뭐 너보단 잘생겼잖아 “ 


 


 

성우의 멘트에 구경을 온 사람들이 다 웃음을 터트린다.  


 

“ 야 내가 선배다. 학교 잘 다녀야지 안 그래?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선배가 선배다워야 선배 대접을 해드리죠.  안 그래요? 선배 자격도 없어요 그쪽은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좋게 좋게 끝내려고 했는데 뭐라고? 이 새끼 안 되겠네.  좀 맞자 “ 


 

“ 한 대 쳐 봐요. “ 


 

“ 야 옹성우 상대 하지 마.  “ 


 

“ 넌 뭔데? 끼어들고 지랄이야?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뭐긴 옹성우 친구 이도현인데? “ 


 

“ 그냥 무시해 무시가 상책이야. 머리가 덜 자란 놈은 상대 하는 거 아니다. 공부 더 하고 오세요 어르신~ “ 


 

“ 그냥 이번만 봐주는 거다. 다음은 얄짤 없어. “ 


 

“ 아 예 예 그러시겠죠~ “ 


 

그렇게 황인엽 선배와 옹성우의 여자 이야기를 다룬 사건들이 지나갔고, 근데 뭐 옹성우가 이런 적이 한 두번 이여야지. 내가 다 알지만 모른 척 넘어가 주는 거다. 너는 모를 거다 옹성우.  


 


 

“ 야 무슨 일이야? 나만 모르는 거지 지금? “ 


 

“ 모지리는 몰라도 된다. “ 


 

“ 아 왜 저래 진짜 궁금하다고 나도 웃고 싶어 재밌고 싶어. 알려달라고!!!! “ 


 

“ 아니야 굳이 필요 없는 거야 몰라도 돼 채미야 “ 


 

“ 알면 다쳐~ “ 


 

“ 야 이도현 1교시 체육이던가? “ 


 

“ ㅇㅇ 맞음. 너 체육복 어쩔래? “ 


 

“ 강이한테 빌리지 뭐. “ 


 

“ 강아 나 체육복 좀 ㅠㅠㅠㅠ “ 


 

“ 어쩌지 미안 오늘 우리 반 체육 안 들어서 안 가져왔다. “ 


 

“ 아 이제 옹성우만 남았어. 쟤가 빌려주냐고오오오 ㅠㅠㅠㅠ “ 


 

“ 야 성우야 체육복 좀 빌려주라. “ 


 

“ 오늘 하루, 나한테 오빠라고 해 봐 “ 


 

“ 미쳤냐? 너한테 오빠라고 하게? “ 


 

“ 어? 어? 너 이러면 너한테 불리한 거다. 체육복 안 빌려준다. “ 


 

“ ㅇ,,,오 오 오 “ 


 

“ 5초 준다. “ 


 

“ 5 “ 


 

“ 4 “ 


 

“ 3 “ 


 

“ 오징어 이 새끼야!!!!!!!!!!!! “ 


 

“ 야 오징어가 뭐냐 안 빌려줌 “ 


 

“ 아아아앙 옵빵 빌려주떼요오오~ “ 


 

“ 우우에에엑 이채미!!!!!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노력이 가상하네. 이번만 빌려준다? 제발 좀 잘 챙겨 와. “ 


 

“ 아아 제 눈 버립니다……. 저의 새 눈 찾아주실 분을 구합니다……. “ 


 

“ 왜 나름 괜찮은데?  “ 


 

“ 송강, 정녕 네가 돌았구나……. 정신 차려 이 친구야!!!! “ 


 


 


 

나의 엔젤, 나의 천사 같은 강이에게는 체육복이 없다는 청천벽력을 마주하고 나서 이제 남은 사람은 옹성우. 성우에게 체육복을 빌리기 위해 빌려달라고 말을 걸어봤지만 그냥 해줄 리가 없지. 이 나쁜 새끼들. 꼭 뭐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니까 뭐 어이 없는 발언을 했지만 체육복 없으면 벌점 받으니까 있는 애교 없는 애교 다 끌어 모아서 애교 부려야지.  


 


 

1교시 체육 시간이 다가오고, 오늘은 무슨 날인지는 몰라도 자유시간을 주셨네? 나는 완전 땡큐지. 체육 활동도 안 하고 땀 안 흘려서 좋고 무엇보다 더 선호 쌤을 계속 볼 수 있어서 좋고 쌤이랑 이야기도 할 수 있잖아!!! 근데 갑자기 무슨 일이야? 갑자기 성우네 반에 체육을 한다네? 그래서 반 대항 짝피구 하자는데 우선 짝피구가 문제가 아니라 쟤는 지도 수업 있었으면서 지금 나한테 빌려준 거야? 이러면 좀 미안하잖아,,,,  


 


 


 

“ 얘들아 오늘은 쌤이 좀 목 상태도 안 좋고 해서 자유 시간 줄게. 사고 치지 말고 잘들 놀고 있어~ “ 


 

“ 네!!!!! “ 


 

“ 쌤 쌤 저 오늘 쌤 꿈 꿨다요?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응, 무슨 꿈? “ 


 

“ 쌤이 나왔는데요 뭐 자세히는 기억 안 나는데 제가 선생님한테 뽀뽀 하려다가 깼어요! “ 

  

“ 이런 진짜 아쉽다~ “ 


 

“ 아 쌤 영혼 가출~ 영혼 끌어보아서 다시~ “ 


 

“ 하 하 하 선생님은 진짜 우리 채미 뽀뽀 못 받아서 아쉬운 걸? “ 


 

“ 쌤ㅠㅠㅠㅠ 제가 뭘 바라겠어요~ “ 


 

“ 저기 김 쌤 “ 


 

“ 네 무슨 일이죠? “ 


 

“ 오늘 좀 3반이랑 8반 합반 수업 좀 해야겠는데?  


 

“ 내가 오늘 급한 일이 생겨서 그만 부탁할게!!!!!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저기 부장쌤!!!!!!!!!!! “ 


 

“ 하 막무가내셔 진짜……. “ 


 

“ 아아 얘들아 부장 선생님이 개인 사정이 생긴 관계로 8반이랑 같이 수업 하게 됐다. 나도 몸이 안 좋은 관계로 너희끼리 짝 지어서 짝 피구나 좀 하다가 종 치면 들어가렴 아 맞다 공들은 다 정리해서 체육관으로 옮겨 놓으렴 “ 


 

“ 네!!!!!! “ 


 

“ 아 짝 피구 귀찮은데,,, “ 


 

“ 그리고 도현이 너! 오늘도 연습 빠지면 운동부 퇴출이야! “ 


 

“ 넵! 명 받들겠습니다!!! “ 


 

“ 야 채미야 오늘은 만화방은 같이 못 가겠다. “  


 

“ 오케이 접수 나중에 운동 끝나고 오든지~ “ 


 

“ 야 야 옹성우 니 체육 뭔데? 있는데 왜 체육복 빌려주는데? “ 


 

“ 야 내가 알았냐? 오늘 분명히 6교시였는데, 갑자기 시간표 바뀜 “ 


 

“ 그래도 미안해 너 벌점 안 받았지? “ 


 

“ 내가 누구냐 내가 너네 말고도 친구가 몇인데 당연히 옆 반 가서 바로 빌렸지. “ 


 

“ 다행이다. 야, 근데 왜 복장이 왜 반팔이냐? “  


 

“ 너 같이 친구 없는 줄 아냐 “ 


 

“ 또 또 옹성우 나대지. 구라치시네 못 빌렸네. “ 


 

“ 뭐 근데 너 우리 밖에 친구 없는 거 팩트잖아. “ 


 

“ 아 어쩌라고~~~ 아무튼 고맙고 미안하다고~ “ 


 


 


 

에필로그


 

“ 얘들아 갑자기 시간표 바뀌었다. “ 


 

“ 뭔데 반장? “ 


 

“ 아 뭐라고 했지? “ 


 

“ 야 궁금증 유발 하지 말고 빨리 생각해!!!! “ 


 

“  아 체육이다. “ 


 

“ 얼른 체육복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모여. “ 


 

“ 다들 체육복 입고 나와. 안 입으면 벌점인 거 알지? “ 


 

“ 야 성우야 너 아까 친구한테 체육복 빌려주지 않았냐? 어떡해 너. “ 


 

“ 괜찮아 옆 반에 구하면 돼 “ 


 

  

[이도현/송강/옹성우] 그 시절 우리에게 (응답하라 2007) 01 | 인스티즈 

 

 


 

 

“ 아 이게 뭐야 이채미한테 오빠 소리 한 번 듣겠다고 겨우 듣고 빌려줬더니 뭐냐. 오늘 운도 참 안 좋게 갑자기 체육이네. 또 이채미 쫑알쫑알 나 들들 볶고 난리도 아니겠네. 


 


 

작가의 말말말 


 

다흰입니다! 뭔가 지금은 안녕, 나의 첫사랑보다 이게 더 잘 써지는 느낌이라서 한동안은 이거 연재하고 좀 지나서 괜찮아지면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감해주세요~ 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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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1.37
에필로그 보니까 너무 설렜어요!
3년 전
다흰
울 독자님 댓글 항상 먼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글 쓰는 다흰이가 되겠습니다!
3년 전
독자1
크 여사친을 위해 아무 말 안하는 성우라...💜
3년 전
다흰
두근 두근 성우 너무 설레지 않나요~~~ 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해요🙇🏻‍♀️❤️
3년 전
독자2
우왕 ㅠㅠㅠㅠ 너무너무 설레요 !!! 보면서 2007년 추억도 돋고 ㅠㅠ 이대로 드라마 한편 나왔으면 좋겠어요 🤩❤️
3년 전
다흰
헉 극찬이십니다!!!!!! 댓글 너무 감사드리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3년 전
독자3
진짜 어릴 때 생각나고 좋네요ㅜㅜㅜ 3명 다 설레서 누굴지 궁금해요...!!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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