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엑소 세븐틴 빅뱅 변우석
졸릳 전체글ll조회 2059l








빙의 상대는 예쁜 독자분들 마음대로 ^0^



























본편보다 길음 주의






















마지막편지





부제:하지못한 이야기













나는 이불속에서 끙끙 앓느라 그냥 엄마나 동생이 온줄 알았어.


그래서 아프지 않은척 자는척 하려고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가만히 내옆에 걸터앉아 흐느끼는 목소리가 들려.





너인거야.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날 잡아서 다시 눕히는 너.





"일어나지마. 나 지금 너 볼 면목없는데.."



...



"근데 나..너한테 너무 미안하고 나 진짜 나쁜놈이고"




"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 보고싶어서 왔어."





내가 침대에 몸을 다시 눕히니깐 말을 띄엄띄엄 이어가는 너.


너의 말에 마음도 죽을듯이 아팠고 머리도 정말 깨질듯이 아파왔어.


이렇게 니가 알아버리게 되면 차라리 처음부터 얘기할껄.


하루하루 내 자신을 원망 안해본적이 없어.





그날 끝내 우린 서로 얼굴도 보이지도 않는 깜깜한 어둠속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한참을 운뒤에야 지쳐 잠이 들었어.




아침이 오고 햇살이 우릴 비출때 잠에서 깼고 우린 서로를 바라보고 누워있으면서


그저 서로의 눈만을 쳐다보고 눈물자국을 닦아줬어.






"못났어 진짜"



"미안해"



"그런소리하지마 얼굴을 땡땡 부어가지곤.."


"너도. 이뻐."






서로를 애틋하게 안고있는데 이순간이 너무 행복하면서도 너무 싫었어.


너를 안고있는 와중에도 찾아오는 끔찍한 고통때문에.



숨을 크게 한번 삼켰어. 애써 너한테 약한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고통이 점점 나아진듯 싶을때 다시 말을 꺼냈어.






"어떻게 온거야?"



"박찬열 줘패고 왔지."




예전같이 애같은 니가 다시 나에게 온게 실감이나서 니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어.


진짜 행복함이란게 뭔지 느껴지더라.


시간이 멈췄으면 하고 애같은 생각도 해보고.








"뭐야 여기서 잔거냐? 새벽에 난리를 치더니.."


"왔냐"







찬열이가 병실에 익숙하게 들어오고 그제서야 너는 몸을 일으켰어.


나는 뭔가 오늘은 다른 느낌에 쉽게 몸을 움직일수 없었지.







"야 OO야 어제 이새끼가 나 새벽에 불러내서 너 어디있냐고 나한테 주먹날렸잖아. 여기봐봐 입술터진거"






찬열이가 나한테 얼굴을 들이미니깐 너의 큰손으로 찬열이의 얼굴을 막고 밀어냈어.


예전의 우리 셋같아 피식피식 웃음이 자꾸 세어나왔지.






"이새끼가 또 정신못차린게 그때 그 난리를 쳐서 이지경 만들고 새벽에 또 술 들이ㅂ...!!"




알아,알아. 술냄새가 났긴 났었어.


급히 니가 찬열이의 입을 막아보지만 난 이미 다 알고있는걸.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웃지만 나없을땐 너 술먹고 진상부릴때 누가 받아줘야되나


나찾으면 또 어떡해야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어.






찬열이는 아침일찍 왔다가 다시 학교로 가고 너가 여기있겠다고 고집부리는걸 데리고 나갔지.


그리고 너희들 앞에서 보여주기 싫었던 고통스러운 내모습이 


너희들 가고 나니깐 기다렸다는 듯 바로 찾아오더라.



그때 순회중이던 간호사 언니가 의사선생님을 불러와서 진통제를 맞아 보다 빠르게 잠잠해 졌지만.




그날 검사를 또 한번 받았어.


긴 검사를 다 받은뒤 앉아있던 내게 다가와서 침대옆에 앉는 의사선생님.


차트를 볼펜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OO씨 전에도 오늘 아침처럼 극심한 두통이 오지 않았어요?"


"아.. 몇번 오긴 했는데.."


"그런거 있었으면 진작에 바로바로 말씀하셨어야지요. 이런말씀 드리긴 죄송한데 상태가 너무 안좋아요."




그이후로 의학용어를 써가면서 주저리주저리 말하는 의사선생님이지만 그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않아.


나도 알고있었어. 내 몸이니깐.


얼마 안남았다는 것 쯤은 내 몸이 전부터 말해주고 있었어.







그 때 부터 부랴부랴 사람들과의 이별을 준비했어.


그동안 살면서 가족들한테 사랑한다고 못했던거 편지에 잔뜩 써놨어.


내년이면 고등학생되는 막내동생의 선물도 준비해놨어.



찬열이에게도 그동안 갖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MP3를 예쁜 상자에 담으면서


찬열이가 좋아할생각에 기분이 좋았어.




주위사람들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모든걸 탈탈 털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




너에게 편지를 썼지.


























편지를 쓴지 3일이 지났어.




모두들 검정색의 칙칙한 옷들을 차려입고 상기된 표정으로 반대되는 활짝 웃고있는 내 사진 앞에 꽃을 놓고 서있지.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 찬열이가 그런 우리엄마를 달래드리고 있고.



그리고 내가 처음에 병원에 입원했을때 처럼


나에게 자꾸 미안하다고 그래.




정작 미안한건 이 못난 큰 딸인데.




아빠는 말없이 내 사진만 어루만지고 계셔.


하염없이 넓어보이는 등이였는데 축쳐진 어깨를 보니깐 당장이라도 가서 안아드리고 싶어.



동생들도 둘이 꼭 붙어 앉아서 엉엉 울고있어.


내 동생들한테도 좀 더 잘해줄걸 그랬다.





그렇게 찬찬히 둘러보는데 니가 없어.


혼자있을거란 생각에 걱정되서 너에게 찾아갔지.




내 편지를 꼭 안은채 병실에서 혼자 흐느끼고 있었어.



편지와 함께 넣어둔 은색반지를 끼고.




너는 느껴지지 않을테지만 너의 손을 어루만졋어.


너의 손가락에 딱 맞는 반지를 만지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이쁘다.





너는 침대에 얼굴을 묻고 점점 큰소리로 흐느끼기 시작해.


내가 살아서 병때문에 아팠던 고통보다 심한 아픔이 느껴져.


눈물을 닦아주고 싶은데. 달래주고 싶은데.



난 니곁에 없어.







너의 머리카락도 만져보고 까만 정장의 옷깃도 만져봐.


그리고 쏟아져 나올것 같은 울음을 삼키며 손으로 너의 등을 쓰다듬었어.













'울지말랬잖아'












바보야.










많이 보고싶어. 사랑해.

















결국 잠이안오서 밤을 샜다.후


픠닛쉬.

이글 누구랑 제일  잘어울려요??

솔직히 종대생각하고 쓴거지만

의외로 세후니가 많이 나와서 신기하닿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올ㅋ 이제 빨리 일어나시네요
11년 전
졸릳
그게아니라.. 저때까지 안자구 있었어요 흐히히힣ㅎㅎㅎ
11년 전
독자2
저도 종대 생각하면서 읽었어여ㅎㅎ생각해보니 세후니도 어울릴것같네여!!?
11년 전
독자3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종인이생각하면서읽엇어요ㅠㅠ
11년 전
독자5
헐아진짜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후니ㅏㅏㅏㅏㅠㅠㅠ
11년 전
독자6
전 세훈이 생각하면서 읽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옹우어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1 유쏘10.16 16: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기타[실패의꼴]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셨습니다 한도윤10.26 16:1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 11.07 12:0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3 유쏘 10.25 14:17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1 유쏘 10.16 16:5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2 콩딱 08.01 06:37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콩딱 07.30 03:38
이동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콩딱 07.26 01:57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이바라기 07.20 16:03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이바라기 05.20 13:38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콩딱 04.30 18:5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11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13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12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17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13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9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1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9 꽁딱 01.30 03:35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뭐야 ... 지금 몇시야 ... 머리는 또 왜이렇게 아픈데 ㅜㅜ...'기억났다 ... 어제 내가 저지른 모든 만행들이 ..."미쳤어!! 백설 미친년아!!! 진짜 죽어!!죽어!!!"(전화벨..
by 한도윤
나는 매일매일 이직을 꿈꿨다. 꿈꾸는 이유는 단순했다. 현재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나는 2년 전 중견 건축사사무소에서 프리랜서의 꿈을 안고 퇴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by 한도윤
제목이 실패의 꼴인 이유가 다 있다.우선 꼴이라는 말을 설명하자면 사전적 의미로 모양이나 형태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실패의 모양이나 실패의 형태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꼴, 꼬라지, 꼬락서니로 표현하는 게 나는 좋다. 왜냐하면 나는 실패를..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나는 지극히 연애쪽으론 평범한 백설 ... 25년 인생 100일은 단 한 번도 넘겨본 적 없는 암묵적인 모쏠(?) 백설이다...사실 나는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걸수도 ...?!"야!!!..
전체 인기글 l 안내
11/11 20:32 ~ 11/11 20:3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