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녀러분ㅋㅋㅋ
오늘 시험이 망줄을 탔기 때문에 나는 글을 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눈팅족도 독자란걸 눈고옺아 인 저도 알아여
그치만 저는 댓글을 먹고 살아서 댓글이 없으면 주거여ㅠ퓨ㅠㅠ
^3^뀨
# 내 짝남이 비글인데 02
휴.
수학시간 끝나자마자 나징은 박찬열네 반으로 쏜살같이 뛰감ㅋㅋ
이 노무 도비녀석은 (나징 흑역사=찬열 흑역사)란걸 몰름ㅋㅋㅋㅋㅋ
어쨌든 백현이 앞에서 벌거숭이가 된 기분을 고스란히 전해드리기 위해서 나징은 급히 앞문에서 박찬열을 찾음
"저...박찬열 어딨어?"
나징은 마음이 급했기에 아무 애나 잡고 물어봄. 근데 물어보자마자 박찬열이 보임ㅋㅋㅋ
"야!!!! 박찬열!!!!!!!!!!!!!!!!!!!!!!!!!"
나징은 지금 눈에 뵈는게 없음ㅋㅋ 박찬열은 책상위에 멀대같은 다리눕혀놓고 있다가 나징이 부르니까 좋다고 헤헿ㅎㅎ헿 거림.
남 흑역사 팔아서 조흠? 나징 어이없어서 해태같이 해탈한 웃음을 피식피식 흘림..ㅎ
"올 징어"
"야!!!!!!!!이 나쁜자식!!!!!!!!!"
"왜, 이 오빠가 그르케 보고싶었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나봐여!
나징은 있는대로 성질 부리고 있는데 유난히 작은 키때문에 졸지에 동네 꼬마로 몰림ㅠㅠ 세륜 내 키ㅠㅠㅠㅠ
박찬열은 계속 내 머리체만 헤집으면서 오빠타령가를 얼쑤얼쑤 부름 나징은 그게 쨩남ㅠㅠㅠ
도비 시룸. 짱시룸.
"오빠 왜 찾았어여?ㅎㅎ"
"나쁜자식!!!!!!남흑역사를!!!!응? 그렇게!!!!!응?"
"진짜 나 보고싶어서 아무 핑계나 대는거야?ㅎㅎ"
그럴리가...
나징은 차근차근 고주알 미주알 찾아온 본론을 털어내려는데 누군가가 내 팔목을 낚아챔 후...나징 오늘 참 바쁨ㅋㅋ
읭???? 누구지????? 나징은 얼굴 보려고 고개 돌리는데 왓더헬.
질질 끌려감ㅋㅋㅋㅋ나징 살려죠ㅋㅋㅋㅋㅋ 진짜 질질질질 끌려감ㅋㅋㅋ 도비야 머해ㅋㅋㅋㅋ
"징어야 미안 이번 시간만 좀 재껴."
Aㅏ
정수정이였음
단호박 같은 말로 제압하는데 어느순간부터 나징은 나징발로 걸어가고 있음ㅋㅋㅋ
근데 중요한건, 이 단호박 같은 애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음
우리학교는 지리상 뒷뜰이 산이랑 연결 돼 있음 그래서 산에대한 학교 괴담도 있음ㅠㅠ 짱무서움bbㅠㅠ
무튼 산 계면이랍시고 헐렁하게 달아놓은 철조망 담쪽으로 파고 들어감....이쪽은 분위기가 으슥해서 선생님들도
담배피러 잘 안오심ㅠㅠ(여러분 담배는 건강에 해로워요)
나징도 이곳은 처음이라 더군다나 친하지도 않은 애랑 있으니 등골에 여드름 돋는 기분임ㅠㅠ
정수정은 나징을 뚫어져라 직시함.......나징은 비루하게도 시선이 발근처로 계속 떨어짐
"징어야"
드디어 정수정이 나징ㅇ을 찾음 한참 조용하길래 나징도 나징이 투명인간인줄 암ㅠㅠ
"응?"
일단 대답했음
"눈에 좀 거슬리는 게 있어서"
"???ㅁ,뭐가?"
나징 급 당황ㅇ함. 지 거슬리는걸 왜 낸테 물어봄? 내가 좀 잘 굽신거리게 생겼다만 이건 아니지ㅠㅠ
혹시 빵셔틀이라도 몰빵 당할까봐 나징 가슴에 애가 탐ㅠㅠㅠ
"너 백현이 좋아하니?"
나징 순간 심장마비 걸려서 혈관에 피가 잠깐 멎었음.....어떻게 허를 찌를수 있지.......나징 머리속이 복잡해짐ㅠㅠ
일단 대답할 궁리부터 찾는데 너무 당황해서 아무것도 기억안남ㅠㅠㅠㅠ
"진짜?"
"아니...안 좋아 하는데...."
"아닌 것 같은데.. 너 표정에 다 씌여있어."
"안 좋아해!!!!!!!!! 진짜 안좋아해!!!!!!!!!"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데 나징....거기에 걸려든 것 같음...
"그래 그럼 됐어^^"
는 무슨ㅋ
정수정은 쿨내나게 자리를 뜸. 나징도 엉겁결에 정수정 따라 교실로 쪼르르 따라들어감
문 열자마자 애들이 나랑 정수정을 번갈아 쳐다봄. ㅇ,..왜...봐....
백현이는 정수정 따라 쳐다보다가 나징한테로 급 시선을 돌림
나징 심장 빠운즈!!!!!!!!!!!!!!!!ㅠㅠㅠ 헿
나징도 얼른 들어가서 자리에 앉음 백현이가 아직도 쳐다보고 있을까봐 책꺼내는데 손이 달달다랄ㄹ랄달 떨림ㅋㅋㅋ
"어디 갔다왔어?"
평소에 나징한테 관심도 없던 짝궁이 내 안부를 물음
게다가 말수도 적어서 말 한차례도 안 나눠본 김종인이라서 더 놀랬음!!!!!!!!!!!! 나징 움찔함ㅋㅋ
"아....그냥 밖에..."
"밖에? 밖에 왜?"
이 인간 무얼 꼬치꼬치 캐물어.....?
"그냥 수정이랑 바람 좀 쐴려고....."
"수정? 정수정? 너 정수정이랑 안 친하잖아."
나징 겁남ㄷㄷㄷㄷㄷㄷㄷ철컹철컹 당할 기세임ㄷㄷㄷㄷㄷㄷㄷ
"아...뭐.....할 얘기가 있어서"
"Aㅏ.....그래."
"야, 백현아 걍 나간거래"
????????????????????????
김종인이 방금 무슨 말 했음??? 나징 난청도 없는데 기분이 묘해짐
김종인이 백현이 쪽으로 고개 돌린 것 같긴한데 표정이 안 보이니까 도통 모르겠음ㅠㅠㅠ
백현이 표정을 봐야할 것 같은데...
"왜 성질이야; 네가 물어보라면서"
김종인 특유의 미간 좁히기로 씅질 부리면서 다시 잠에 빠져듬ㅋㅋ
.............나징 잘못들은거 아니져?ㅋㅋ
녀러분 안녕!!!ㅋㅋㅋㅋ
원숭이 모이주듯 댓글좀 던져줘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