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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석민]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부제 : 너와 함께하는 처음)

 

 

 

 

방탄소년단 - Miss Right

 

 

 

 

 

 



꼭 봐야할 세봉중수영부 소개! (허접함주의)

 

현재 너봉이의 나이를 기준으로 나이를 정했습니다.

 

 

 

[세븐틴/이석민]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이석민 (21살) : 너봉이의 남자친구, 도른자 수영선수, 종목은 배영

 

[세븐틴/이석민]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부승관 (20살) : 너봉이의 베프, 도른자 수영선수2, 종목은 접영

 

[세븐틴/이석민]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김민규 (21살) : 이석민의 수영부 선배, 존잘이라 인기가 많음(팬페이지도 있음.. '스위밍규'라고.. 일명 스밍), 종목은 평형

 

[세븐틴/이석민]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최승철 (28살) : 수영부 부코치, 너봉 아빠가 없을 때 아이들 총괄역할, 예전에 국가대표였다가 세계대회 예선탈락 후 진로를 코치로 바꿈, 너봉 아빠의 제자였음

 

[세븐틴/이석민]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윤정한 (28살) : 수영부 부코치, 너봉 아빠가 없을 때 수영부 엄마역할, 승철때문에 만년2위였지만 둘이 절친, 너봉 아빠의 제자였음

 

[세븐틴/이석민]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이지훈 (22살) : 성격 진짜 까칠한데 너봉이에게만 다정해서 예전에 너봉이가 짝사랑 했었던 수영부 선배, 김민규와 탑 투로 인기 많은 선배, 종목은 평형

 

[세븐틴/이석민] 수영부 도른자와 연애하는 썰 03 | 인스티즈

 

이찬 (19살인데 빠른년생으로 20살) : 수영부 내 족보브레이커, 부승관과 콤비, 예전에 너봉이를 좋아했었다가 초등학생때 차임, 종목은 자유형

 


 

안녕하세요'ㅅ' 벌써 세개나 글을 썼네요.. 지금까지 올린 글들은 중학교 때 얘기란 거 기억해주세여.. 저 현재나이는 성인임다.

 

이번엔 두번째 데이트 얘기를 해보려 해요.

 
전국대회 이틀 뒤에 수영부 회식이 잡혔어요. 수영부 화식날에 조금 이뻐보일려고 뭣도 모르는 제가 친구에게 화장도 받고 치마도 입고 갔어요.

 

고깃집에 가보니 저희 가족이 제일 마지막에 왔더라구요.

 

오빠가 저 보자마자 눈이 동그래져가지고 얼른 옆에 앉으라고 재촉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애들도 놀랬나봐요. 평소 맨날 쌩얼이던 애가 화장하니까

 

 

 


"뭐야 오늘 뭔 날이야?"

 


"뭔 날이긴.. 회식 날이지."

 


"아니 오늘 나 나라 구한 날인가봐.. 이렇게 이쁘면서"

 


".. 얼른 고기나 먹어."

 

 


민망해진 저는 이석민 입속으로 고기를 넣어주고선 아무 말 없이 먹기 시작했어요.

 

시끌시끌한 이석민이 유일하게 조용한 때가 바로 먹을 때에요.

 

혼자서 고기 6인분은 해치우고 냉면까지 한그릇 먹는 대식가라서 볼때마다 놀라워요.

 

저는 반대로 위가 작아서 고기도 잘 못먹고 공기밥 반공기만 먹거든요..

 

그래서 이석민이랑 데이트할 때 좀 많이 먹으라고 잔소리 한바가지 들어요ㅠㅠㅠㅠㅠㅠ

 

저렇게 많이 먹고서 이석민은 운동을 하니까 살이 안 찌는데 난 아니라고 이석민..

 

사실 수영을 끊고나서 살이 10키로? 넘게 쪘더라구요. 당연한거지만..

 

먹는건 이석민이 돼지인데 외적으로 보면 제가 더 돼지에요. 그래서 이석민이 저 놀릴 때 맨날 돼지라그래요.. 그러면 난 반박불가:(

 

 


"이쁜 돼지, 오늘은 많이 먹어야 돼. 알았지?"

 


"한번 먹어 보고"

 


"나보다 많이 먹어!"

 


"그건 무리야.."

 

 


저희 부모님은 저희가 사귀시는 줄 모르시거든요.

 

근데 옆에서 이석민이랑 제가 붙어서 꽁냥대고 있으니까 아빠가 이석민보고 내 딸한테서 떨어져! 이러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우리 아빠 세젤귀♥


고기를 한참 먹다보니까 저희 부모님과 학부모님들은 많이 취하셔서 2차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2차는 노래방으로 향했어요. 방은 부모님방, 학생방 이렇게 나눴어요.

 

노래방에 들어가려는데 이석민이 손목을 잡아 끌더니 노래방 밖으로 나오더라구요.

 

노래방을 매우 좋아하는 저로써는 당황잼잼..8ㅅ8

 

 


"왜 안 들어가?"

 

"아까 안고 싶었는데 참고 있느라 죽는 줄 알았어."

 


"뭐야.."

 


"아 귀여워.."

 

 


노래방 문 밖에서 추운 겨울날에 서로 안고 있으니까 따뜻한 이불 속 같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안다가 노래방에서 찬이가 부르길래 얼른 들어갔어요.

 

들어갔더니 승철오빠와 지훈오빠가 '죽일 놈'을 부르고 있었는데 세상에 수영부가 수영만 잘하면 될걸 노래랑 랩도 잘해.. 더 빠질 것 같아..

 

이 분위기를 깬 저의 노래에 수영부 오빠들은 폭소를 터뜨렸.. 아니 난 잘 부르는 것 같은데..!

 

그때 이석민도 웃고 있는 걸 보고 그 생각 바로 취소 했습니다..(우울)

 

이석민은 얼마나 노래 잘하는 지 보자 해서 노래 부르는 걸 들어 봤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내 남자친구 이렇게 노래 잘했어?

 

진짜 가수급인데 왜 가수를 안 했을까.. 이석민이 '밀당의 고수' 부르는 데 입 벌리고 감상했어요.. 진짜 이건 들려주고싶다. 잠잘 때 매일 듣고 싶은 목소리였어요.

 

그래서 노래 끝나자마자 왜이리 노래 잘하냐고 칭찬했더니 칭찬받았다고 또 헤헤거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방 안에 수영부애들밖에 없었어서 계속 이석민이랑 손잡고 어깨 기대고 염장질 계속 했더니 옆에서 이찬이 시비를 걸더라구요.. 느쁜스끄

 

 


"김너봉 떨어져라.. 여기서까지 정말.."

 


"이찬. 니 나보다 한 살 어리면서 맨날 반말 한다?"

 


"김너봉, 너도 나한테 반말 하잖아." (석민)

 


"아 오빠는 오빠잖아.. 봐줘.."

 


"김너봉 니가 남말할 처지는 아니네~"

 

"니 빠른년생이라고 반말하지마. 나 3월 생이거든"

 


"난 2월이야. 1년 차이도 아니구만"

 


"그러면 나랑 이석민도 1년 차이 아니거든"

 


"그만해 애기들아. 노래나 불러. 아 너봉이 빼고."

 


"아 지훈오빠!!! 너무해!!"

 

 


지훈오빠 중재로 멈췄지만 이석민이 내 편을 안 들어 줬다는 것에 삐져서 노래도 안 듣고 핸드폰만 쳐다 봤어요.

 

석민오빠가 찬이랑 트로트를 부르다 저를 보았는지 마이크를 놓고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냈어요.

 

 

석은 만두
왜 나 안봐
왜?
삐졌어? 오후 9:37

 

  몰라서 묻냐
          오후 9:39 됐어 노래나 불러

 

 

석은 만두
아까 찬이때문에 그런거야?
장난인거 알잖아.. 오후 9:39

 


오후 9:42 찬이는 장난인거 알아

 

 

석은 만두
근데 왜? 오후 9:42

 

 


말을 하기엔 쪽팔리고 말을 안 하기엔 또 너무 답답한거 아시죠? 제가 바로 그 상황이었어요.

 

수영부에 여자가 없어서 오빠가 물어볼 사람도 없었고 오빠도 참 답답했을 거에요.

 

그래도 저는 말하기는 쪽팔려서 말 안하고 계속 묵묵부답으로 있었어요.

 

1시간동안 고민을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노래도 안 부르고 나 화풀어주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 뒤에는 화 났던 것도 다 풀려서 저도 노래 불렀어요.

 

오빠도 그제서야 안심이 되던지 그제서야 웃더라구요.. 급 미안해진다..

 

노래방시간이 다 되고서 오후 10시길래 3차로 치킨집을 가신다는 부모님들을 두고 수영부는 다같이 수영장 앞 공원으로 향했어요.

 

수영부가 벤치에 앉아서 얘기를 나눌 동안 이석민이 저한테 잠깐 걷자고 얘기를 하길래 같이 걸었어요.

 

 


"안 추워?"

 


"쪼금?"

 


"목도리 하고 나오지.. 어떻게 해야 니가 안 추울까.."

 

"나 괜찮아.. 같이 걷자며, 할 얘기 있어서 그런거 아니야?"

 


"아까.. 왜 삐진거야? 진짜 모르겠어.."

 

 

"...들었잖아."

 


"응?"

 


"오빠가 찬이 편 들었잖아. 막 나도 오빠한테 반말 쓴다면서..."

 


"아.. 하하하하하하하"

 


"왜 웃어.."

 


"너 진짜 순진해.. 아 귀여워 어떡하냐.."

 


"볼 따구 즙즈므르.. 즙즈므.."

 


"싫어 귀엽단 말이야"

 


"놓으ㄹ.."

 

 


제 볼을 잡고 있던 이석민이 볼을 자기 쪽으로 끌어 당기더니 가벼운 입맞춤을 했어요.

 

심장이 너무 떨려서 동공지진+심장지진이 오더라구요. 저의 첫뽀뽀의 순간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뭐야.."

 


"나 이거 첫뽀뽀다?"

 


"어? 나도.."

 


"그리고 난 니가 첫사랑이야."

 


"..."

 


"넌 내가 첫사랑이 아니겠지만 너에게 제일 기억에 남으면서 가장 마지막 사랑이 되어줄게. 약속해. 이제 앞으로 너와 처음인 순간을 많이 만들어 보고 싶어. 너봉아."

 


"약..속.."

 


"귀여워.."

 

 


그렇게 저의 볼따꾸는 빨개진 채로 손을 붙잡고 다시 일행으로 돌아와 밤 늦게까지 얘기를 하다 헤어졌어요.

 

두번째 데이트, 그리고 중학생일 때 첫 뽀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설레였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일화는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석민 사랑해!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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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요정 석민아예님♡

감동요정 뿌라스님♡

댓글요정 둥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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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요정 달마시안님♡

댓글요정 요거트할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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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독자사랑요정 뀨욤입니다'ㅅ'

할 말은 없지만 탈 말은 있단다 (환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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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욤
중간에 인물소개할때 글씨크기 커지는거 저도 왜그런지 모르겠어요8ㅅ8 헝.. 그냥 봐주세여..
8년 전
독자1
석미니....흑흑... 밀당의고수...(쥬금) 승철이랑 정한이가 코치 부코치인것도 발림니다 으윽
8년 전
뀨욤
독자1은 잼잼이 됨다..
8년 전
독자2
석민아예임다! 헑...훍....아니왜이석민자꾸설레는행동만해요막...?아...진짜 최애에 막... 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걸 발렸다고 하죠^^! 발립니다 더리더리잼잼~ 저 일단 나중에또다른질문들이생각날것같긴하지만 질문하나할게요!! 석민이랑 여주가 특별히 서로 사이가 돈독해진 계기도 나중에 에피소드로 나오나요?? 네 그럼 작가님 항상 수고많으세엽 글 올려주셔ㅓ 감사합니다♡♡
8년 전
뀨욤
석민아예님 언제나 댓글 감사드려요~ 질문도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석민수니들을 위한 잼잼글
8년 전
독자3
자까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번 볼때마다 제 심장이 남아나질않아여...★
8년 전
뀨욤
볼때마다 작가가 심장 하나씩 준비 해놓을게요 언제든지 발리세요 잼잼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뀨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키는 다들 큰걸로..!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
흐 이석민 멘트도 노래방도 뽀뽀도 다설레요ㅠㅠㅠㅠ[닭키우는순영]으로 암호닉 신청하고튀어요 ㅎㅎ
8년 전
뀨욤
댓글 꾸준히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닭키우는순영님 너무 감사드려요<3
8년 전
독자7
아이궄ㅋㅋㅋㅋ정주행하면 글마다 댓글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자부) 다음글 기다리고있을게요 힛
8년 전
독자6
지유에요!! 아 석민아.......아 석민아 나 죽는다.........와.......아......진짜...........
8년 전
뀨욤
지유님 댓글 감사합니다!
다..다들 죽지 마세요! 제가 제일 공들이고 있는 4화가 남아있숨다.. 심장2개 준비하세요! ..말해놓고 약간 부담되긴 되지만..

8년 전
비회원5.194
부..사랑...둥이...에요...심장이...남아나질..않구...막...석민이..때문에...생명이..위태롭구..둥글거리구..자꾸..둥글거리구...지금..부승관..짜러갈거구...(털썩)
8년 전
뀨욤
부사랑둥이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죽으시려는데 죽지 마시고 4화에서 잼잼이 되세여! 제가 진짜 공들이고 있숨다!
8년 전
독자8
[요거트할매]와!!!!!!첫 뽀뽀!!!!!아 대박 심쿵이예요❤️작가님 사랑합니다!이런 두큰두큰한 내용을 써주시다니!항상 응원합니다❤️❤️
8년 전
뀨욤
두큰두큰하셨다니 기뿝니당히히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9
ㅎ....헉.....숨을쉴수없어요 왜이리 설레죠
8년 전
뀨욤
숨을 쉬셔야 합니다!! 헠핰
8년 전
독자10
뿌라스입니당
뒷북이지만 읽고 댓글 남겨요 ㅠㅠ
감동요정인데 요즘 일이 바빠서 계속 못 왔네요..
여주 행동 하나하나를 귀엽게 여기는 석민이 너무 설레요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랑해요ㅎㅎ

8년 전
뀨욤
뿌라스니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바빠서 글을 못쓰는 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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