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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점반 전체글ll조회 2934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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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 ..............
....아.



게시판 앞에 서있던 민현이 작은 메모지를 떼어내며 작은 탄식을 내뱉었다.


민규) 형형형 김여주 방에 없던데 어디갔어? 부엌에 있어?
민현) 자.
민규) 뭐야 이건.


'조조 영화 좀 보고 오겠습니다. 다들 자길래 남겨놔요.'


머리가 부시시한 채로 빠르게 계단을 내려오던 민규가 여주의 메모지를 보곤 인상을 팍 찌푸렸다. 민현에게 건네진 메모지는 다시금 게시판에 붙여지고, 둘은 부엌에 들어가며 투덜거렸다.


민규) 뭔 주말 아침부터 조조 영화야. 잠도 없어?
민현) 보고 싶었나보지.
민규) 그럼 낮에 나랑 가지!
민현) 너 영화 취향 여주랑 맞아?
민규) ..그건 아니지만, 여주가 보고싶다그래서 내가 안보겠다고 할 것도 아니고..
민현) 네 취향이 아닌 것 같고 석민이 취향도 아닌 것 같으니까 혼자 보러 간거겠지.
민규) ...그렇겠네. 아 그래도! 너무 심심하잖아...


원우) 뭔 얘기를 아침부터 그렇게 해?
민규) 여주가 조조영화 보러간다고 메모남겨놨더라.
원우) ..그래? 근데 민규는 아침 당번도 아닌데 왜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민현) 그니까. 오늘 아침 1층 애들인데?
민규) 어제 너무 일찍 잠들어서 눈이 떠졌어.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김여주랑 놀려그랬더니만 실패네.
원우) 그럼 같이 아침이나 하자.
민현) 그래, 같이-,
민규) 아 급 졸리네. 못 잔 잠이나 마저 자러 가볼까?



민규는 어색한 말투로 뱉어놓곤 부엌을 금새 빠져나갔다.


































여주) ................




'나온 김에 서점 좀 들렀다 들어갈게'



영화를 보고 나온 여주가 영화 한 편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오전인 시각에 옅게 웃었다. 후엔 서점이나 갈까 싶어 메시지를 남겼고, 무슨 일인지 수많은 답장들이 여주의 휴대폰을 두드렸다.




지훈오빠 - 밥은 먹은거야? 팝콘이라도 먹었어?
석민이 - 야 그래 밥은 먹고 돌아다녀야지! 안먹었음 집에 왔다가 같이 나가든가하자
민규 - 안돼 빨리 집에 와. 와서 일단 같이 나가자! 나도 서점 갈래!
민현오빠 - 여주야 밥은 먹은거야?
정한오빠 - 옷은 두껍게 입고 나간거지? 오전이라 좀 추울텐데.


아침에 밥 먹고 나왔어. -
영화보면서 커피도 마셨고 -
그냥 책 조금만 둘러보다가 갈거야 -
금방 들어가 -


창균오빠 - 목도리는 했어?

했어. -

창균오빠 - 어디 서점 가는데?
창균오빠 - 저번에 나랑 낮에 갔던 곳?

응. 영화관에서 좀만 올라가면 있는 건물 -
금방 들어갈게 -




여주는 마지막으로 금방 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민규) 금방 안와 이거.
석민) 백프로.
민현) ..금방 온다잖아.
민규) 여주 혼자 서점 가면 기본 한시간에서 두시간이야.
석민) 그나마 애들이랑 가면 금방 왔던거지.. 아 심심한데.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삼삼 오오 모여있었고, 민규는 금방 오겠다는 여주의 답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입을 툭 내밀고선 볼멘 소리를 냈다.



승관) 야 그럼 부루마블이나 몇 판 때리실?
석민) 헐 좋아.
민규) 아싸 야 그럼 순영이 형도 껴서 넷이하자.
석민) 형 형이 은행장해. 어때.
민현) ...그래 그럼.


거실 소파에 앉아있던 다섯이 2층 거실로 올라가고, 그와 동시에 창균과 원우가 나갈 채비를 하고 방에서 나왔다.



금방 오지 않을 거라는 걸 창균도 알고 있었고, 책을 읽으면 여주가 꽤 생각에 잠겨버린다는 것도 이미 미국에서 간파한 여주의 기분 흐름이었다.































원우) 혼자 있는 시간 방해하는 건 아니겠지.
창균) 책 읽으면 꼭 사람 찾던데.
원우) ...여주가?
창균) 응. 여기서도 그러던데? 항상 자기 방에서 책 읽고 사람 많은 곳 가서 멍하니 앉아있더라.
원우) ....그랬나.
창균) 미국에 있을 때도 그랬어. 주말에 꼭 나를 자기 앞에 앉혀놓고 카페에서 책읽고. 왜 사람 불러서 책 읽냐니까 책 읽고 나서 공허해지는 감정을 온연히 느껴버리면 더 우울해진대.
원우) 음.
창균) 우울해지는 건 딱히 상관이 없는데, 그 우울을 자기가 감당을 못할 것 같아서 오빠라도 있어달라고. 나한테 그랬었거든.
원우) 책이 여주한텐 독 아닌 독이구나. 책 읽으면 잡 생각이 사라진다고 그랬었는데.
창균) 잡 생각이 사라졌다가, 책을 다 읽으면 사라졌던 만큼 더 세게 다가오는거지.




...저깄다.




서점에 들어와 여주를 찾던 둘이 몇마디를 나누더니 곧 책을 보는 여주를 발견하고, 둘은 잠시 걸음을 멈춰 여주를 바라봤다.




원우) ...그렇네. 표정 엄청 슬프네.
창균) ...우리 뭐라도 먹고 들어가자.
원우) 그래. 좀 먹여야겠다.





창균) 여주야.
여주) ..어, 뭐야? 왜 왔어?
창균) 그냥. 원우도 책 보고 싶다그러고, 나도 바람 좀 쐐려고.
여주) 그래? 그래 그럼 같이 있다 가자.
창균) 근데 좀 출출하지 않아? 나 배고픈데 책 보다가 뭐 좀 먹고 들어가자.
여주) 배고파? 밥 몇시에 먹었는데?
창균) 우리 맨날 먹던 시간에 먹었지. 근데 그냥 좀 배고파.
여주) 그래. 뭐먹을까? 오빠 배고프니까 오빠 먹고싶은 거 먹자.
창균) 그래. 아침 겸 점심 같으니까 파스타 같은 건 어때?



원우) ................


가만히 옆에서 둘의 대화를 바라보던 원우는 고개를 숙이며 옅게 웃었다. 배고프긴 무슨, 밥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원우가 속으로 생각하곤 의미 없이 책을 집었다 내려놨다를 반복했다.

그러다 넌 뭐가 좋냐는 창균의 물음에 원우가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답했고, 셋이 한참 책 구경을 했을까, 여주가 잠시 화장실을 가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그러자 원우의 말이 창균을 향했다.


원우) 네가 최곤 것 같아.
창균) 뭐가?
원우) 여주 대하는 거.
창균) ..뭔소리야?
원우) 민현이나 지훈이는 여주한테 맞춰주려는 걸 그대로 다 말해버려서 여주가 잘 거절하는 편인데,
창균) ...............
원우) 넌 방식이 좀 달라. 배 안고픈데 배 고프다고 하면서 먹이려는 거. 널 보려고 온게 아니라 바람이 쐐고 싶어서. 내가 원해서 나온 거라고 해서 만난 거. 뭐 그런거?
창균) ...그런가? 다른 애들은 어떤데?
원우) 글쎄, 민현이는 어디냐고 데리러가겠다고 하거나, 지훈이는 밥을 제대로 먹어야된다면서 바로 식당을 알아봤을걸.
창균) ................


원우의 말에 창균이 작게 웃곤 고개를 느리게 끄덕거렸다. 그러고 좀 시간이 지나 여주가 저 멀리서 오고있는게 둘 시야에 걸렸을 때 창균이 원우를 향해 말했다.


창균) 근데 그게 딱히 좋은 건 아닌 것 같아.
원우) 뭐가? 여주를 잘 대하는게?
창균) 응.
원우) 왜?
창균) 내가 여주를 그렇게 대해야한다는 걸 잘 아는 이유는,
원우) ...............
창균) 여주가 아팠던 기간에 나랑 있었으니까 그래.
나도 그나마 좀 밝았을 때에 여주를 만났더라면 그렇게까지 잘 알진 못했겠지.


....여주가 너무 아플 때, 그 때 내가 여주 곁을 지켜서, 그래서 잘 아는 거야.










































석민) 아 붕어빵 진짜 맛있다.
민규) 다음에 꼭 영화 같이 보는거야! 엉?
여주) 니 취향 영화가 아니었다니까?
민규) ...그래도! 같이 보는게 의미 있는거지!
여주) 그럼 표 값 아깝게 같이 왜보냐?
민규) 왜 아까워? 너랑 시간 보내는 건데?
여주) 너한테 영화가 재미 없는데 표 값이 안아까워?
민규) 안아까워. 너랑 보는거잖아!
여주) ...그게 왜 그렇게 돼? 당연히 영화가 재미 없으면-,
민규) 너 그럼 너 취향 아닌 영화 나랑 보면 표 아까워?
여주) ...아깝지. 내가 보기엔 아까운 표지. 다른 사람 줘야하는거 아냐?
석민) 아이 여주야. 얘 말은 그 뜻이 아니야~
여주) 그럼 뭔 뜻이야.



여주가 사온 붕어빵을 먹는 둘이 때아닌 토론을 벌이자, 석민이 붕어빵을 하나 더 집어들며 여주를 향해 말하고, 여주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옅게 인상을 찌푸렸다. 석민이가 말하기 시작하자 민규는 그제서야 붕어빵을 하나 꺼내들었다.




석민) 얘는 같이 보는거에 의의를 두는 거고! 넌 너무 영화가 누구의 취향이냐에 의의를 두고 있잖아~
여주) 아니, 근데 영화가 얘한테 재미없을 것 같은데 같이 보러가자고 하는게 이상한거 아니야? 내가 표 값 내줄 것도 아닌데.
석민) 아니이~! 그 뜻이 아니라니깤ㅋㅋㅋㅋㅋ미치겠네.
민규) 아 진짜. 넌 무슨 로봇이냐! 실이익만 따지게! 같이 보면 좋잖아!
여주) 아니 너한테 재미없는 영화를 뭐하러 너랑 같이 보냐고!



지훈) 뭔 얘기를 그렇게 해?
여주) 아니 오빠 봐봐. 오빠는 재미없는 영화 보러가자 그러면 영화 보러 갈거야?
지훈) 난 근데 애초에 영화관을 별로 안좋아해.
여주) 아잌ㅋㅋㅋㅋㅋ 진짜


정한) 왜 그러는데?
여주)  아 그래, 오빠. 오빤 내가 오빠 취향 아닌 영화 같이 보러가자 그러면 보러 갈거야?
정한) ..여주가 보고싶다는데 보러가야지. 왜?
여주) ...아니! 뭔 소리야 그게. 오빠 취향이 아닌데 보러간다고?
정한) 응. 너랑 보면 보지. 왜?
여주) 그럼 내가 아니면? 석민이가 같이 보러가자 그랬어. 그럼?
정한) ...그래도 보러 갈 것 같은데?
여주) 오빠 취향이 아닌 영화를? 오빠 돈으로?
정한) ...같이 보러가달라고 하면 가지. 뭐 어려운 일도 아닌데.
여주) ............



정한의 대답에 여주는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제 몸을 소파에 눕혔다. 그러자 민규가 붕어빵을 씹으며 여주를 째려봤다.


민규) 봤지? 우리는 누구랑 보느냐. 어? 영화의 재미 유 무를 따지는게 아니라 모든 걸 다 따지는거야. 자고로 사람이랑 같이 영화를 보러가면 그거까지 따져야지!
여주) 아니 난 이해가 안가. 재미가 없는 영화를 영화관가서 뭐하러 봐? 표 값도 아깝고 시간도 아까워.
지훈) 그럼 남자친구가 여주 취향 아닌 영화를 같이 보자그랬어. 그럼 안볼거야?
여주) ....남자친구가?
민규) 야 왜 고민해? 그럼 내가 남친보다 못해?!
여주) 아니 그런 뜻이 아니잖아!
민규) 야 그럼 왜 고민하는데! 당연히 남친이랑도 안봐야지!
여주) 고민 안했어! 다시 그냥 물어본거야!
민규) 야 그게 고민이야!
여주) 이게 진짜!
석민) 아니 얘들아 싸우지 좀 마~!



지수) 야 니네 왜이렇게 시끄러워?
여주) 오빠, 오빠 여친이 오빠 취향 아닌 영화 같이 보러가자 그러면 볼거야?
지수) ...여친? 여친이면 봐야겠지? 같이 보면 좋잖아.
여주) 미치겠네. 여기 내 편이 없잖아!
민규) 야 어디가! 너 대답 하고 가!
석민) 그래! 너 남친이랑 볼거야 말거야!



여주가 자신의 편이 없다며 계단을 내려가고, 지수는 여주가 앉았던 자리에 앉으며 물었다. 뭔 얘기 했는데?



정한) 아니 여주는 누가 됐든 자기 취향 아닌 영화를 같이 보러가자고 하면 보러 안간대. 근데 우리는 누구랑 보는지에 대해 의미를 두잖아 보통.
지수) ...그치. 표 값에 영화도 포함이지만, 같이 본다면 그 사람의 시간까지 사는게 가능하니까.
정한) 근데 여주는 취향만 따지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여기 내 편 데려왔어!
정한) ....? 창균이는 여주랑 같은 입장이야?
창균) 응? 뭐가? 난 그냥 재미없는 영화를 여친이 보러가자 그러면 볼거냐고 물어보길래 안본다고 한건데.
정한) 맞네. 여주랑 같은 편이넼ㅋㅋㅋㅋ




계단을 올라온 여주가 창균의 팔을 붙잡곤 아이들에게 내세웠다. 그러자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곧 둥글게 모여 앉은 아이들이 창균에게 물었다.



지수) 진짜 안볼거야?
창균) 응. 나한테 재미없는데 뭐하러 봐.
지훈) 그래도 여친이 보자 그런건데.
창균) 잘 생각해봐. 그거 보면 다음 코스가 보통 밥 아니면 카펜데, 가서 영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겠지? 근데 재미없게 본 영화 가지고 어떻게 대화해? 난 못해.
여주) 봐봐. 괜히 같이 봤다가 어? 난 사실 재미없었다. 그래서 내용이 별로였다. 이럼 더 분위기 안좋아져!





민현) 야 얘들아 저녁-, ...뭐야? 여긴 왜이렇게 많이 모여있어?




저녁 메뉴를 물어보려고 올라온 민현이 모여있는 아이들을 보고 놀라고, 여주는 그런 민현을 향해 물었다.



여주) 오빠. 오빠 무슨 영화 싫어해?
민현) ...무슨 영화 싫어하냐고?
여주) 응. 싫어하는 영화.
민현) ...글쎄, 좋아하는 건 생각했어도 싫어하는거... 아, 로코같은거. 좀 뻔해서 지루하더라.
여주) ...그래? 그럼 나랑 로코영화 보러갈래?
민현) ...응?
민규) 야 무슨 질문을-,
석민) 그 순서로 질문을 하면 당연히!
민현) ....그래. 뭐 보러가자.
석민) ......?




여주) ...아니 왜?
민현) 응?
여주) 싫어한다며. 싫어하는 걸 뭐하러 나랑 봐?
민현) ...너랑 보는 건 좋아서?
여주) 엉?
민현) 너랑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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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것도 다 좋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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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넉점반의 봄 눈 같은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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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어어 이게 무슨 일이야 금방 읽고 옵니다아아아아ㅏ
3년 전
독자2
허어어,,, 이번화는 설레서 이마 팍팍 치면서 봤어요,, 재미없는데 왜 봐?! 너랑 보면 다 좋아!의 반복에서 이간 사람은 나,, 다른거 다 필요없고 너만 있으면 다 좋아에 설레서 바닥 굴러다녔으니까,,, 외출 잠깐 했다고 서운해하는 모습 귀엽게 보다가 약간 슬펐다가,,😢 짱규니가 잘 알고 배려하는 이유가 또 슬프고,, 뒤에 나온 토론이 귀여워서 다시 회복했어요 누구랑 이어질지도 궁금하긴 한데 계속 모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도 같고..? 계속 간질간질하게 유지하는것도 제법 좋은데,,?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설레는거 진짜 못쓰는데 다행... 그쵸? 차라리 이렇게 계속 설레는게 좋은 것 같아요. 오히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질간질~
3년 전
독자3
세봉해입니다:)
오모나 오모나 저 얼굴로 저렇게 말하는거 진짜 유죄입니다..... 오늘거는 간질간질하면서 봤네요ㅎㅎㅎ
창균이랑 원우가 풍기는 결이 비슷해서 그런가 둘이 붙어있는 씬보면 유독 괜히 막 더 상상가면서 드라마가 그려지는 것 같아요!!! 물론 작가님 글 읽을 때는 제가 감독에 빙의해서 이 각도에서 찍고 저 각도에서 찍으면서 드라마를 상상하지만욬ㅋㅋㅋㅋㅋㅋ 민현이의 말 뒤에 애들 움짤이 너무 진심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거는 정말 예전 사진동아리 때, 그 철없던 고딩(물론 이 친구들은 그때도 마냥 어리지는 않았지만요) 시절이었던 것 같아 괜히 엄마미소로 보게되었어요ㅎㅎ
오늘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세봉이들 컴백에 작가님 컴백까지 저는 넘나리 행복한 금요일이에요♥

3년 전
넉점반
흐흐 간질간질… 글 읽으면서 제가 상상한 것처럼 독자분들도 상상하실까? 생각했는데 저처럼 상상하시면서 보셨다니 기분이 좋네여 ㅎㅎㅎ 움짤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뒤에 애들 표정을 약간 드라마 끝날 때 처럼 화면 전환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넣었더니 그림이 예쁘게 나왔습니다 ㅎㅎ이번화는 정말 그 시절로 돌아간듯한 풋풋한 느낌이 있죠? 항상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당❤️ 아 그리구 제가 요즘 제가 썼던 글 다시 읽어보면서 댓글도 다시 읽는데, 예전에 암호닉 없었을 때 보면 막 세봉해님 댓글 같은 댓글(?)을 보면 먼가 기분이 새롭더라구여 ㅎㅎ… 생각나서 남겨봅니다!
3년 전
독자10
흐흐 아마 제 댓글이 맞을 것 같다는 근자감....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가끔씩 예전에 제 댓글에 답글 달아주신거 읽구 그르는데 정말 작가님과 저는 운명의 데슷히니..♥
3년 전
독자4
아 달다 너무 달아서 다른건 입에 넣지도 못하겄다...역시 넉점반님 사랑해요 매번 말했지만 사랑해요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달다… 나는 사랑 받는 사람.. 고맙습니다ㅠㅠ 저도 항상 말씀드렸듯이 독자님 제 글 읽어주셔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5
악!!ㅠㅠ 작가님 너무 간질간질해요 ㅠㅠㅠ
오늘 글은 아주 흐뭇하게 봐ㅆ네요☺️

3년 전
넉점반
흐흐 간질간질! 제가 제일 못쓰는 분야지만 다들 흐뭇하게 봐주셨다니 기분 좋습니당 ㅎㅎ🥰
3년 전
비회원79.72
진짜 달달하네요~ㅎㅎ
3년 전
넉점반
ㅎㅎㅎ달달~하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3년 전
독자6
민들레왔습니다🥰
너랑 보면 싫은 것도 다 좋아진다고 하는 민현이 때문에 괜히 제가 다 쑥쓰럽고 그렇네요
달다 달아,,, 오늘도 글 잘 읽고 가요💛

3년 전
넉점반
새로운 암호닉을 보니 먼가 애틋해지네요 ㅎㅎㅎ🥰 달달한 오늘 글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화 열심히 맹글어서 가져올게요☺️
3년 전
독자7
알슈입니다....마지막 민현이 말 하나에 녹아내려서 지금 흐물흐물한 꿀물이 된 거 같아요.......진짜 너무 달달하니 좋네요 그리고 여주랑 나머지 애들이랑 영화호 말다툼(?)하는거 진짜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여주가 창균이 데리고 약간 위풍당당하게 내편도 이따!!! 하는거 같아서 막내느낌도 나구 너무 좋네요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흐물흐물한 꿀물ㅋㅋㅋㅋ 표현력이👍👍👍 영화 하나로도 티키타카가 가능한 우리 하숙집 친구들… ㅋㅋㅋㅋㅋㅋ 몇 없는 여주의 밝은 모습이 담겨서 저도 참 기분이 몽글몽글 하네용 ㅎㅎㅎ
3년 전
독자8
겸절미에요! 평화롭고 따수운분위기.. 체고체고 브금이랑두 넘 잘어울려요ㅠ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작가님!
3년 전
넉점반
글 칭찬 해주시는것도 지인짜 기쁜데 브금 얘기해주시면 그렇게 기쁠 수 없습니닿ㅎㅎ 열심히 진짜 여러 노래 많이 들어서 고민하고 담는거라,,ㅎㅎ 독자님도 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3년 전
독자9
인절미입니당
현생에 치여서 올라온 날 못보기는 또 처음이네요ㅋㅋㅋ
하 오늘 정말 너무너무 힘든 ㅎㅏ루였는데, 세시밖에 안됐는데도 너무 하루가 길었는데, 달달한거 보니 기분 확 풀리네요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매번 위로가 돼요

3년 전
넉점반
항상 1등으로 오셔서 댓글 되게 자주 달아주셨던거 저두 완전 기억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오시기만 하셔도 너어무 기뻐요. 항상 저는 ‘내가 이렇게 기분이 잔잔할 때도 누군가는 울고있을거고 누군가는 웃고있겠지? 아니면 내가 이렇게 우울한데 누구는 웃고있겠지?’ 이런 생각에 잠기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왜인지 참 씁쓸해져요. 다들 언젠가 사라질 감정들일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순간엔 너무 아프거나 힘든거잖아요? 독자님이 오늘 하루 힘드셨다니 괜히 또 씁쓸해지고 그러네요. 저희는 글 하나로 이어져있는 사이이지만 그래도 말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댓글 하나하나에 전 그 소중함을 느끼고, 독자님의 소중함을 느껴서 이상하게도 독자님들이 힘드셨다고 하면 저도 속상해지고 그러더라구요. 누군가들에겐 황금같은 주말에 독자님은 어떤 일이 있으셨길래 힘드셨는지 알 순 없지만, 제 글로나마 마음이 좀 풀리셨다니 그래도 좀 마음이 놓이네요. 남은 일요일은 그래도 편하게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매번 찾아와주셔서 저야말로 늘 감사하고, 더 위로가 될 수 있게, 오셔서 마음을 좀 놓으실 수 있게 글을 잘 맹글어서 가져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 ❤️🥰
3년 전
독자11
엄청 달아요 달다
3년 전
독자12
🥕winsome🥕이에용🎶
한 며칠 정신 없이 지냈더니 올라온 것도 모른 채 살았네요🤦🏻‍♀️ ⸌◦̈⃝⸍ʷʰʸˀ̣ˀ̣ˀ 이제야 이걸 읽었을까요🥲 와중에 애들 말 넘 예쁘게 하는 거 아니냐구요🥺🥺 근데 사실 저도 애들이랑 같은 것 같아요‼️ ⸌◦̈⃝⸍ʷʰʸˀ̣ˀ̣ˀ 그런 거 있잖아요 스트레스 많이 받고 지칠 때 또는 괜히 같이 있으면 좋고 웃음 나오는 편한 애 떠오를 때? 그 때가 딱 지금 애들이 말하는 상황 중 하나 아닐까 싶어요 같이 있으면 좋고 행복하니까 관심 없는 영화더라도 같이 있는 거 자체로 관심 갖게 되는 그런 거요‼️ 관심이 없으면 안 보는 편과 그래도 같이 보는 사람만으로도 좋아서 보는 편 중 작가님은 어느 쪽이세요??

3년 전
독자15
정주행 하다보니 벌써 여기까지 왔네요… 한 번씩만 더 볼까봐요😭
3년 전
넉점반
헉 ㅋㅋㅋㅋㅋ 글 좀 많이 맹글어 놓을 걸 그랬나봐요 이렇게 보실 줄이야 ~!~! 왜 독자님 질문을 못봤는지 모르겠으나 전 관심 없으면 안봅니다! 이번주는 월 화? 에 올렸어서 오늘은 업뎃 없을 예정이예요 ㅎㅎ 혹시 궁금하실까보ㅓ 살짝쿵 말하고 갑니당 히히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3년 전
독자16
끼야아아아아아앙 작가니이이이임 ㅠㅜㅠㅠㅠ 전 글도 좋지만 작가님 뵙는 것도 행복하고 좋아요 후어어엉 ㅠㅠㅠㅠㅠㅠ 올라온 글 보면서 열심히 기다리고 있을게요! 대사 하나하나 외우면서 기다리게쒀요!! 항상 좋은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13
파란하트입니다 💙
퇴직 라이프를 즐기면서 이것저것 배우며 놀기만 한 시간이 점점 길어지다 보니까 새로 일을 시작하려니 뭐든 빡빡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일상 생활을 잃어가듯 살고 있었는데 전부 해결되고 마지막으로 놀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바로!! 작가님 글 읽으러 왔습니다 ㅠㅠ 오랜만에 오는 거라 또 세때홍클이랑 새로운 조각글들이 쌓여 있어서 행복함과 동시에 이 글들이 올라오는 동안 함께하지 못 해서 너무 슬프네요 ( o̴̶̷̥᷅⌓o̴̶̷᷄ ) 그렇지만 이제 여유가 생긴 만큼 더 빨리 볼 겁니다. (굳은 다짐) 아무튼!! 오늘 민규와 여주의 티키타카 너무 귀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리고 원우가 말한 것처럼 창균이가 여주 대하기 1등인 것 같군요 🥺 늦게 본 만큼 더 열심히 읽었슴니다 나머지도 당장 읽으러 달려갈게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

3년 전
독자14
아악아악 너무 설레요ㅠㅠㅠㅠ 너무 귀엽고 설레고ㅠㅠㅠㅠ 이마 퍽퍽 때리면서 봤어욬ㅋㅋㅋ 이렇게 거북목 치료한다는게 뭔가 했는데 작가님 글 읽고 이마 때리며 이거군..!! 하고 갑니다ㅠㅠ 아 귀여워ㅠ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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