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능감그대,김성규와이파이그대,인피니드그대(그대의특수문자못찾겠어여..반점인데.엉엉)
,남비타그대,매화그대,자갸그대,표지훈궁뎅이그대,스피릿테디ㄻㅌㄽ리얀그대..표지감사드려요 ♡]
순서는 무작위랍니다:D 으항항 -
missA- breathe
제 독둥이그대들 ♡ 비가 추적추적내리네요..흡흑 추워여.
내일은 고백데이라는데.. ㅠㅠㅠㅠ 저는 이렇게 앉아서팬픽이나쓰고있네요 ^^ㅠㅠ
사실 저 요즘 기분이좋아요 !!!! 분위기가 묘~한 그런사람이있다는..*-_-*
어제는 데이트아닌데이트를 !!!!은무슨..그냥 같이걸은게끝..미안미안해요.자랑치고싶었으여!
오늘은 현성수열이들의의의의 첫출발이되겠네여 ! 본격러브라인이랄까여ㅛ?~ 사실은 여기까지쓴게 어제편에들어갔어야했는데..ㅠㅠ
게으른제가..☆★ 결국오늘 1.5버전으로 올려버렸네요ㅠㅠㅠ
내용수정있어서 전내용부터썻답니다 !
오늘내용엔 제 경험담이 섞여있어욬ㅋㅋㅋㅋ
Aㅏaㅏ 그리고 다음주부터 섀오더데 연재가 시작된다는 !!!!!! 기대해주실꺼져 ???!
그리고 여러분 눈팅하면미우다. (ㅠㅠ)
벚꽃엔딩은 텍파나눔 안할꺼에요 +_+ 그대신 번외나눔은할꺼지롱.
수열.ver |
지금시간이 3시니까, 약속시간까진 두시간정도남았군.
어젯밤 자기전 내일이.그러니까 날짜로 따지면 오늘이 휴강이란걸 급히생각해낸 성열이 실실 웃어대었다. 오늘이 휴강이라다행이지,그 노친네. 월요일날 학교가면 내가했던일 다 잊어버릴테야. 기막힌 날짜타이밍에 속으로 교수님욕까지 곱씹 어주고는 옷장문을 열어제꼈다.
오늘은 뭐를입을까나- 고민하던중, 보이는 빨간색카라티와 검은색스키니진에 오늘은 이걸로결정. 별고민없이 그옷들을 빼낸성열이 늘어진 목티와 츄리닝바지를 벗어던지고는 파이팅넘치게 옷을갈아입은뒤 거울앞에섰다.
오오.이성열 -
거울속에 비치는 제모습에 성열이 옷을한번 추스리고는 뚫어져라 거울속을봤다. 매번느끼는거지만 난 눈이 너무 작단말이야 ? 엄지와 검지로 두눈두덩이를 잡고 살짝 늘리자 흰자가 다보일정도로 커진눈에 눈 큰놈 들은 좋겠다.라며 꿍시렁댔다. 몇분간 그 상태로있자 시려오는눈에 결국 얌전히 손을내리고는 다시 작아진 제눈을 쳐다보았다. 쌍커풀있으면 더나으려나- 문득 든 생각에 옆에있던 면봉을 집어들어 눈위에 선을 긋자
" 으아아 - - "
뙇하고 만들어진 쌍커풀과동시에, 익숙치않은 제모습에 으아아. 괴상한소리를내며 눈을 마구 비벼댔다.
그냥 이상태로살아야지. 그래그래. 부모님이 물려주신거 함부러 막 고치고 막 그러면안되는거야.
막상눈이커져도 이상한 제 모습덕에 기가죽은성열이 애써 무마시키려 방긋웃어보이자 안그래도작은눈이 더작아지면서 쭉째져 길게 늘 어뜨러졌다. 아,정말. 스트뤠's. 한껏 발음을 꼬며 삐쭉. 입술을 삐쭉거리고는 뒤를돌아 거실로향했다. 로션이나발라야지.거실로나오자 물을 마시러 나온듯 주방으로 향하는 예원의 모습에 성열이 그녀를 불러세우며 말했다.
" 예원아 "
그의 부름에 뒤를 돌아본 그녀가 궁금한눈빛으로 성열을 보았다.
" 오빠 오늘 약속있어서 늦을것같으니까 ,배고프면 냉장고에 치즈케익 남은거 먹구있어 "
끄덕끄덕.
그녀의 모습에 한시름 뒀다.
어느새 물컵을 비우고는 제방으로 쏙 들어가 탁 하고 문을 닫아버린 예원에 성열이 혀를 끌끌차며 고개를 양쪽으로 흔들었다.
" 다녀올께 " 굳게 닫혀있는 문을향해 크게 외치고는 신발을 꺼내신자 스륵 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를돌아보니 빼꼼, 제방문에서 고개만 내밀고 저를 보고있는 예원이보인다.
' 다녀와 '
입모양으로 벙긋벙긋 말하고는, 또다시 새침하게 문을 탁 하고 닫아버리는 그녀의 모습에 허. 하고 바람빠진 웃음을 지어보이곤 일어 나 신발 코부분을 콩콩. 찍고 현관문을 열어제꼈다.
-
" 으헝헝. 그러니까 이호원이 … "
벌써 1시간째다.
2시간 짐짓 남아있는 시간이었지만, 차따위없는 비루한 대학생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에 1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어둑어둑 해진 거리를걸어 도착한 약속장소에 시계를보니 4시47분.약속시간인5시가까이 되는시간이었다.먼저 가서기다릴까. 하고 가게안으로 들어오자 이미 자리를잡고 자신을 기다리는 동우의 모습에 그의앞에 털썩 하고 앉았다.
자리에앉자마자 '야,내가어제 전화라서 못한말이 얼마나 많았는줄알아?' 부터시작해서 봇물터지듯 나오는 그의말에 얌전히 고개를끄덕 여주고 있자, 직원이 다가와 주문을 권했다.
" 삼겹살2인분이랑 소ㅈ..."
" 소주 5병주세요 "
익숙하게 원래시키던대로 주문을하려하자 제말을 자르고 주문을하는 장동우를 놀란듯쳐다보자 그는 다시 씩씩대며 다시 말을이어갔다. 그래, 니가사는거니까뭐.내알바니.
그나저나 소주를 5병이나 마시게? 제물음은 이미 허공에 묻힌지 오래,다시시작된 장동우의 길고도 긴 하소연이 지루해질때쯤 직원은 맛있게드세요 라는말과함께 삼겹살 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아마 그때부터 동우의음성이 멀어졌을테다.근데 그게벌써 1시간째란말이다.
" 솔직히, 이번엔 이호원이 잘못했지? "
젓가락으로 고기굽기를 시도하던 뜨끔한 성열이 얌전히 젓가락을 내려두었다.제 말하는도중에 딴짓하는걸 가장싫어하는 동우였기에 그 를 배려한 행동이었다.
잘하면 저녁값을 자신이 내야할판이었기때문이라면 내가 너무 비루해보이겠지. 그래그래. 이호원도 잘못했고 집에있던 연정훈도 잘못했어. 그러니 이제 고기를 좀 먹는건어때?
구우라는 고기는안굽고 1시간째 하소연만 해대는 동우의 모습에 성열은 울화통이 폭발할지경이었다.비워진 소주두병에도 끄떡없는 그 의모습에 성열은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 느헝헝 진짜 내가 - "
고기를 집어 불판에 올리려다. 다시 내려놓고를 반복하며 이호원을 씹는 장동우의 모습이란. 동우야,나지금 니가 굉장히 씨발스러워보 여.주위에 가득한 고기냄새와 지글지글 고기가 익는소리덕에 더욱더 허기를 느끼던 성열이 결국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는지 신경질적으로 소주를 제쪽으로 옮겨와 잔에 따랐다.
" 야 너지금 내이야기 안듣ㄱ.. " " 니 말들으니까 내가 더 화나서그래 " " 으헝헝 역시 그렇지 ? "
요란한 웃음소리와 다시시작된 그의 이야기.
아오 저새끼를그냥. 차마 때리진못하고 얌전히 작은잔에 따라진 흘끗 보고는 한번에 입안에 털어넣었다. 제 입안을 감싸는 알싸한 맛에 꿀꺽하고 넘김과동시에 목에 폭탄이넘어가는느낌에 두눈을 질끈감았다.빈속에 소주를 들이키니 온몸에 타들어가는 느낌에 부르르 몸을 떨며 한번 더 잔에 소주를 따랐다.
배고파동우야. 속으로 간절히 외치며 또다시 입에 털어넣자 그외침이 동우한테도 통한건지 마침내 동우가 불판에 고기를 얹기시작했다.
정확히 1시간 13분만이었다. 역사적인순간이야. 고기와함께 무르익어가는 분위기는 개뿔. 여전한 상황에 성열이 말없이 다익은 고기를 집어들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 느앜.여자 향수냄새나는걸 내가 어떻게이해해야되 ? "
" ... "
" 내가질린걸꺼야..."
" ..."
" 나랑요즘 섹스도안한다고 !!!! "
"..."
" 씨잉..이호원 나쁜시키..."
하다하다 못들어주겠다. 어떻게 섹스란단어를 아무렇지않게 말하니.
분명 니가말하는건 성별이아닌 남녀간의,아니 사랑하는사람사이에 나누는 육체적 대화를 말하는거지? 머리를 쥐뜯으며 테이블에 고개를 쳐박는 동우의 모습을 말없이 쳐다보던 성열이 애써 당황한기색을 감추곤술잔을 기울였다. 이미 익은고기는 다먹어버렸는데. 새고기를 얹지않을껀지 계속해서 흑흑대며 말하는 동우의 모습에 성열이 포기하고는 물배,아니 술배라도 채울심산으로 술병을 들었다. 한두잔이 세잔네잔이되고. 그러다 한병이되고-점점 비워지는 술병을보며 올라오는 취기를 느꼈다.
" 헤어질까. "
조금뒤,다시 고개를 들어올리며 허탈한듯 뱉어오는 그의음성에 폭풍 술을 드링킹하던 성열이 놀래 그를 쳐다보았다. 무슨그런말을 고기앞에서하니.고개를 설레설레흔들던 그 는 소주1병반먹고 풀린눈으로 대답했다.
" 안되에-안되 " " 그럼어떡해 " " 딴놈만나면안되에 "
멀어져가는 음성들을 간신히 모아 대답했다. 사실 지금 제가 뭐라고 말하는지도 잘모르겠다.그저 두세개로 겹쳐보이는 동우의 얼굴에 뭐라고 말하고있는거같긴한데…
" 짱또옹 - ! 똥우야아 "
" ..."
" 이 형님은 ! 오줌 좀 싸고올게에에 - "
제대로 취했는지 크게 외치곤, 비틀비틀. 일어선 성열이 화장실로 몸을 틀었다. 시원하게 볼일을보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성열이 갑자기 불판에 가득찬 고기에 의아해하며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 아이구우 - 너도이제 배가고프지? 내가 너이새끼..이야기할때 얼마나 배고팠는데..넌 니말만하고오..."
그래도 너. 개념은있구나. 풀린눈으로 베실베실 웃으며 젓가락을 든 성열이 입안으로 미친듯이 고기를 밀어넣었다. 으음.그래이맛이야. 오물오물. 제안에서 씹히는 환상적인 고기의 질감에 눈꼬리를 접으며 웃었다.
" 어…?" " 그래도 이호원 좋은놈이야 임마." " 저기… " " 나는말이지이…"
아직할말이 더많은데. 왜자꾸 눈이감기는걸까.애써 두눈에 힘을주고 부릅떠보이며 힘겨이 말을이어갔다.
" 그냥 아무나 나를 좀 사랑해주면좋겠어어…" 그말을 끝으로 두눈이 스륵 감겼다.쾅소리와함께 테이블에 박힌 제머리에 고통을느낄틈도없이 그대로 뻗어버린 몸에 쌔근쌔근 고른숨소리만이 들려왔다
그 위로 어이없는다는듯이 뱉어진 명수의 외마디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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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시간이 3시니까, 약속시간까진 두시간정도남았군. 어젯밤 자기전 내일이.그러니까 날짜로 따지면 오늘이 휴강이란걸 급히생각해낸 성규가 실실 웃어대었다. 오늘이 휴강이라다행이지,그 노친네. 월요일날 학교가면 내가했던일 다 잊어버릴테야. 기막힌 날짜타이밍에 속으로 교수님욕까지 곱씹어주고는 옷장문을 열어제꼈다. 오늘은 뭐를입을까나- 고민하던중, 보이는 하얀브이넥과 검은색스키니진에 오늘은 이걸로결정. 별고민없이 그옷들을 빼낸성규가 늘어진 목티와 츄리닝바지를 벗어던지고는 파이팅넘치게 옷을갈아입은뒤 거울앞에섰다. 오오.김성규 - 거울속에 비치는 제모습에 성규가 옷을한번 추스리고는 뚫어져라 거울속을봤다. 매번느끼는거지만 난 눈이 너무 작단말이야 ? 엄지와 검지로 두눈두덩이를 잡고 살짝 늘리자 흰자가 다보일정도로 커진눈에 눈 큰놈들은 좋겠다.라며 꿍시렁댔다. 몇분간 그 상태로있자 시려오는눈에 결국 얌전히 손을내리고는 다시 작아진 제눈을 쳐다보았다. 쌍커풀있으면 더나으려나- 문득 든 생각에 옆에있던 면봉을 집어들어 눈위에 선을 긋자 " 으아아 - - " 뙇하고 만들어진 쌍커풀과동시에, 익숙치않은 제모습에 으아아. 괴상한소리를내며 눈을 마구 비벼댔다. 그냥 이상태로살아야지. 그래그래. 부모님이 물려주신거 함부러 막 고치고 막 그러면안되는거야. 막상눈이커져도 이상한 제 모습덕에 기가죽은성규가 애써 무마시키려 방긋웃어보이자 안그래도작은눈이 더작아지면서 쭉째져 길게 늘어뜨러졌다. 아,정말. 스트뤠's. 한껏 발음을 꼬며 삐쭉. 입술을 삐쭉거리고는 뒤를돌아 거실로향했다.거실로나오자 물을 마시러 나온듯 주방으로 향하는 예원의 모습에 성규가 그녀를 불러세우며 말했다. " 예원아 " 그의 부름에 뒤를 돌아본 그녀가 궁금한눈빛으로 성규를 보았다. " 오빠 오늘 약속있어서 늦을것같으니까 ,배고프면 냉장고에 치즈케익 남은거 먹구있어 " 끄덕끄덕. 어느새 물컵을 비우고는 제방으로 쏙 들어가 탁 하고 문을 닫아버린 예원에 성규가 혀를 끌끌차며 고개를 양쪽으로 흔들었다. " 다녀올께 " 굳게 닫혀있는 문을향해 크게 외치고는 신발을 꺼내신자 스륵 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를돌아보니 빼꼼, 제방문에서 고개만 내밀고 저를 보고있는 예원이보인다. ' 다녀와 ' 입모양으로 벙긋벙긋 말하고는, 또다시 새침하게 문을 탁 하고 닫아버리는 그녀의 모습에 허. 하고 바람빠진 웃음을 지어보이곤 일어나 신발 코부분을 콩콩. 찍고 현관문을 열어제꼈다. - " 으헝헝. 그러니까 이호원이 … " 벌써 1시간째다. 2시간 짐짓 남아있는 시간이었지만, 차따위없는 비루한 대학생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에 1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어둑어둑해진 거리를걸어 도착한 약속장소에 시계를보니 4시47분.약속시간인5시가까이 되는시간이었다.먼저 가서기다릴까. 하고 가게안으로 들어오자 이미 자리를잡고 자신을 기다리는 동우의 모습에 그의앞에 털썩 하고 앉았다. 자리에앉자마자 '야,내가어제 전화라서 못한말이 얼마나 많았는줄알아?' 부터시작해서 봇물터지듯 나오는 그의말에 얌전히 고개를끄덕여주고 있자, 직원이 다가와 주문을 권했다. " 삼겹살2인분이랑 소ㅈ..." " 소주 5병주세요 " 익숙하게 원래시키던대로 주문을하려하자 제말을 자르고 주문을하는 장동우를 놀란듯쳐다보자 그는 다시 씩씩대며 다시 말을이어갔다. 그래, 니가사는거니까뭐.내알바니. 그나저나 소주를 5병이나 마시게? 제물음은 이미 허공에 묻힌지 오래,다시시작된 장동우의 길고도 긴 하소연이 지루해질때쯤 직원은 맛있게드세요 라는말과함께 삼겹살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아마 그때부터 동우의음성이 멀어졌을테다.근데 그게벌써 1시간째란말이다. " 솔직히, 이번엔 이호원이 잘못했지? " 젓가락으로 고기굽기를 시도하던 뜨끔한 성규가 얌전히 젓가락을 내려두었다.제 말하는도중에 딴짓하는걸 가장싫어하는 동우였기에 그를 배려한 행동이었다. 잘하면 저녁값을 자신이 내야할판이었기때문이라면 내가 너무 비루해보이겠지. 그래그래. 이호원도 잘못했고 집에있던 연정훈도 잘못했어. 그러니 이제 고기를 좀 먹는건어때? 구우라는 고기는안굽고 1시간째 하소연만 해대는 동우의 모습에 성규는 울화통이 폭발할지경이었다.비워진 소주두병에도 끄떡없는 그의모습에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 느헝헝 진짜 내가 - " 고기를 집어 불판에 올리려다. 다시 내려놓고를 반복하며 이호원을 씹는 장동우의 모습이란. 동우야,나지금 니가 굉장히 씨발스러워보여. 주위에 가득한 고기냄새와 지글지글 고기가 익는소리덕에 더욱더 허기를 느끼던 성규가 결국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는지 신경질적으로소주를 제쪽으로 옮겨와 잔에 따랐다. " 야 너지금 내이야기 안듣ㄱ.. " " 니 말들으니까 내가 더 화나서그래 " " 으헝헝 역시 그렇지 ? " 요란한 웃음소리와 다시시작된 그의 이야기. 아오 저새끼를그냥. 차마 때리진못하고 얌전히 작은잔에 따라진 흘끗 보고는 한번에 입안에 털어넣었다. 제 입안을 감싸는 알싸한 맛에 꿀꺽하고 넘김과동시에 목에 폭탄이넘어가는느낌에 두눈을 질끈감았다.빈속에 소주를 들이키니 온몸에 타들어가는 느낌에 부르르 몸을 떨며 한번 더 잔에 소주를 따랐다. 배고파동우야. 속으로 간절히 외치며 또다시 입에 털어넣자 그외침이 동우한테도 통한건지 마침내 동우가 불판에 고기를 얹기시작했다. 정확히 1시간 13분만이었다. 역사적인순간이야. 고기와함께 무르익어가는 분위기는 개뿔. 여전한 상황에 성규가 말없이 다익은 고기를 집어들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 느앜.여자 향수냄새나는걸 어떻게이해해야되 ? " " ... " " 내가질린걸꺼야..." " ..." " 나랑요즘 섹스도안한다고 !!!! " "..." " 씨잉..이호원 나쁜시키..." 하다하다 못들어주겠다. 어떻게 섹스란단어를 아무렇지않게 말하니. 분명 니가말하는건 성별이아닌 남녀간의,아니 사랑하는사람사이에 나누는 육체적 대화를 말하는거지? 머리를 쥐뜯으며 테이블에 고개를 쳐박는 동우의 모습을 말없이 쳐다보던 성규가 애써 당황한기색을 감추곤술잔을 기울였다. 이미 익은고기는 다먹어버렸는데. 새고기를 얹지않을껀지 계속해서 흑흑대며 말하는 동우의 모습에 성규가 포기하고는 물배,아니 술배라도 채울심산으로 술병을 들었다. 한두잔이 세잔네잔이되고. 그러다 한병이되고-점점 비워지는 술병을보며 올라오는 취기를 느꼈다. " 헤어질까. " 조금뒤,다시 고개를 들어올리며 허탈한듯 뱉어오는 그의음성에 폭풍 술을 드링킹하던 성규가 놀래 그를 쳐다보았다. 무슨그런말을 고기앞에서하니.고개를 설레설레흔들던 그 는 소주1병반먹고 풀린눈으로 대답했다. " 안되에-안되 " " 그럼어떡해 " " 딴놈만나면안되에 " 멀어져가는 음성들을 간신히 모아 대답했다. 사실 지금 제가 뭐라고 말하는지도 잘모르겠다.그저 두세개로 겹쳐보이는 동우의 얼굴에 뭐라고 말하고있는거같긴한데… " 짱또옹 - ! 똥우야아 " " ..." " 이 형님은 ! 오줌 좀 싸고올게에에 - " 제대로 취했는지 크게 외치곤, 비틀비틀. 일어선 성규가 화장실로 몸을 틀었다. 시원하게 볼일을보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성규가 갑자기 불판에 가득찬 고기에 의아해하며 젓가락을 집어들었다. " 아이구우 - 너도이제 배가고프지? 내가 너이새끼..이야기할때 얼마나 배고팠는데..넌 니말만하고오..." 그래도 너. 개념은있구나. 풀린눈으로 베실베실 웃으며 젓가락을 든 성규가 입안으로 미친듯이 고기를 밀어넣었다. 으음.그래이맛이야. 오물오물. 제안에서 씹히는 환상적인 고기의 질감에 눈꼬리를 접으며 웃었다. " 어…?" " 그래도 이호원 좋은놈이야 임마." " 저기… " " 나는말이지이…" 아직할말이 더많은데. 왜자꾸 눈이감기는걸까.애써 두눈에 힘을주고 부릅떠보이며 힘겨이 말을이어갔다. " 그냥 아무나 나를 좀 사랑해주면좋겠어어…" 그말을 끝으로 두눈이 스륵 감겼다.쾅소리와함께 테이블에 박힌 제머리에 고통을느낄틈도없이 그대로 뻗어버린 몸에 쌔근쌔근 고른숨소리만이 들려왔다 " 헐." 그 위로 어이없는다는듯이 뱉어진 우현의 외마디도 함께. 현성.ver
성규의 말에 그녀가 귀찮은듯 컵에 물을따르며 대충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모습에 눈썹을찌푸리고는 또 안먹고 버티면 안된다? 라며짐짓 무서운표정을짓곤 으름장을 놓자 피식웃으며 힘차게 고개를끄덕이는 그녀의 모습에 한시름 뒀다.
자꾸만 말라가는 모습이 안쓰럽기 짝이없다. 누가보면 굶고다니는줄알겠어. 아아 굶는것맞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