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마크] 꼬마요정 마크
( 부제 : 귀여운 서막 )
_
우리 집엔 백과사전도 정의 내리지 못하는 생명체가 하나 살고 있어.
"주인님, 저는 마크에요! 한국어 이름은 이민형!"
"저는 하늘에서 왔어요!"
"근데 주인님 엄청 이뻐요..."
_
나는 갓 스무살이 된 대학생이야.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오게 되어서 지금 자취를 하는 중이지. 또 용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의 20대의 전형적은 모습을 지닌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내가 민형이를 처음 만났을 때에도 나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이었어.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는 거라 새벽 두 시 쯔음에 나는 내 자취방으로 향하는 골목길을 걷고 있었지. 그 날은 비가 와서 우산도 들고 걸었었어.
"끄으으... 드디어 집에 왔다!"
집 문 앞에서서 이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옆에서 끼잉, 하는 소리가 나는 거야. 처음엔 외부인인 줄 알고 깜짝 놀래서 주변을 쳐다봤는 데 아무도 없는 거 있지? 그래서 그냥 계속 문을 열다, 또 끼잉, 이라는 소리에 아래를 쳐다보니 왠 강아지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었어. 내가 쳐다보니 그제서야 내 발치에 와 자기 얼굴을 부비는 거야. 평소같으면 집도 좁고, 키울 여유가 없으니 저리 가라고 손짓했겠지만 오늘은 비도 오고, 강아지가 너무 측은해 보여서 집으로 들어오게 해줬어. 이때부터 우리의 만남은 시작 되었지.
난 먼저 강아지를 거실에 놓아주곤 씻으러 들어갔어. 씻고 나와선 강아지에게 물을 놓아주고 난 머리를 대충 말렸지. 그다음엔 방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왔어. 그리곤 강아지가 잘 수 있도록 침대 옆에 담요를 펼쳐주고 나서 뭔가 이상한 느낌에 쳐다보니 강아지가 내 침대 이불 속에 폭 파여 있는거야. 어이없어서 그냥 웃다가 조그마한 새끼 강아진데, 같이 잔다고 별반 문제될 건 없어보여서 나는 강아지를 끌어 안고 침대속으로 들어갔지. 그리곤 강아지를 꼭 끌어안고 잤어.
.
.
.
"주인님, 일어나세요! 주인니임!"
"으아아... 엄마 5분만 더어..."
"주인님 핸드폰이 이미 30분 전부터 울리고 있다구요, 주인님!"
"으으으... 어? 어? 어?! 너 뭐야!!!"
나는 일어나서 침대에 손과 얼굴만 올려놓은 남정네를 바라보며 소리쳤어. '이 변태야! 여긴 어떻게 들어온거야!' 내 말에 그 남자는 얼굴을 찌푸리며 어제 주인님이 저를 거둬주셨잖아요... 란다. 아니 근데 주인님이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야. 어제 난 아무도 집에 들인 게 없, 설마 너 강아지야?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이 남자가 강아지라는 결론에 다다르자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그 남자를 쳐다봤다.
"맞아요 맞아요 주인님! 제가 바로 그 흰 강아지에요!"
세상에... 그냥 강아지인 줄 알았는데... 나 지금 뭘 집에 들인거야?
-
프롤로그라 짧게 써봤어요! 시험전부터 민형이 변신물이 너무 쓰고 싶은데 마땅한게 없어서...
처음에는 강아지 인형이었다가 그냥 인형ㅇ이었다가 다시 강아지로!ㅋㅋㅋㅋㅋㅋㅋ
민형이는 진짜 귀여운 강아지 닮은 거 같아요...
누나팬은 쓰러져 쥬금...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