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02. 남자 다섯, 여자 하나
"그럼 첫 날이니까, 자기 소개 한번 시작해볼까?"
"아, 쌤~"
자기소개는 이제 질렸다, 어짜피 다 같은 중학교 애들이었는데 할 게 뭐가 있냐, 하는 아이들의 아우성에도 선생님은 꿋꿋이 칠판에 '자기소개타임' 을 적으셨어.
큰일 났다, 생각한 넌 얼른 머리를 굴리기 시작해.
어느새 1번부터 앞에 나와 자기소개를 하고 있었지.
세봉중 아이들의 자기소개는 아무래도 다들 얼굴을 아는 사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지나갔어.
점점 네 차례가 다가오고, 결국 14번의 소개가 끝났지.
"다음, 15번~"
"네!"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앞으로 걸어가는데, 옆에서 김민규의 시선이 느껴져서 넌 입을 앙다물었지.
네가 앞에 서자 마자 이석민과 부승관이 소리를 크게 질렀어.
"뉴페이스!"
"만세중 출신!"
네가 세봉중 출신이 아니라는 걸 아이들이 알고 웅성거리기 시작했어.
만세중이 어디야? 하는 소리도 들렸고, 쟤가 누군데? 하며 널 부담스럽게 만드는 소리도 들렸지.
화룡점정으로 부승관, 이석민의 호응까지.
"안녕하세요, 저는 만세중에서 온 김여주 라고 합니다.."
"우와!"
네가 말 한마디를 끝내자마자 이석민과 부승관이 소리를 질렀어.
아이들도 둘을 따라 소리를 크게 질러주었지.
김민규는 팔짱을 끼곤 묘한 표정을 한 채 널 보고 있었어.
"어, 우선 만세중은 여기랑 조금 먼데요.."
"..."
"한 30분? 거리에 있어서 항상 버스를 타고 옵니다."
네 말에 아이들이 웅성거렸어.
들었어? 30분이래, 그럼 여기 왜 온거야? 라는 소리가 들렸지.
"어, 세봉고가, 좋은 학교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여기에 오게 되었어요."
"..."
"오늘 첫 날인데, 친구들도 다 좋은 것 같고…"
"오오!"
"세봉고에 오길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질문 있어요!"
네가 얼굴을 붉히며 말을 끝내려고 하자 이석민이 갑자기 손을 들었어.
"선생님, 질문 해도 돼요?"
"응, 해~"
넌 놀라서 눈을 크게 떴고, 아이들은 모두 이석민을 바라봤지.
"우리 반에 맘에 드는 사람 있어요?!"
"..네?"
"여기 있는 애들 다 처음 봤을 거 아니에요, 잘생긴 사람 한 명만 뽑아봐."
"어?"
말도 안되는 질문에 너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이석민을 바라봤지.
이석민은 실실 웃고 있었고, 남자애들은 무슨 저런 질문을 하냐고 이석민에게 욕을 했지만 다들 기대하는 눈치였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우물쭈물 대답도 못하고 선생님께 무언의 도움을 청하지만 선생님은 그냥 웃고만 계셨어.
"빨리!"
"야, 솔직히 잘생긴게 김민규밖에 더 있냐? 그런 질문 밖에 못해요 아오."
이석민이 부추기자 다른 남자애가 이석민 등짝을 때리며 욕을 했어.
"왜, 또 있는데 뭘 한 명이야."
"아, 그렇네. 와 그럼 두 명중에 한명 고르기네."
"흥미진진~"
아이들이 소란스러워졌어.
김민규는 왜 나오고, 나머지 '잘생긴' 그 한 명은 또 누군지.
네가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부승관이 갑자기 김민규를 일으켜세웠어.
"얘랑."
부승관이 제 옆에 있는 남자애 또 한명을 일으켜 세웠지.
"얘."
쟤가 전원우인가?
눈이 마주치자 전원우는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이며 일어났지.
"김민규는 알테고, 얘가 전원우야."
"그래서..?"
"니 취향은?"
"야이, 미친 새끼야!"
"아, 욕한거 미안. 쌤 죄송합니다."
"..."
"뭔 그딴 질문을 하고 난리야! 취향소리하고 자빠졌네, 진짜."
"맞아, 니네 다 돌았어!"
"둘이 앉고, 김여주 들어가라."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남자애가 소리를 지르며 이석민과 부승관에게 뭐라고 했어.
그러자 이석민은 에이,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포기를 했고 부승관은 모른 척 앉아있었지.
영문을 모른 채 일어난 둘은 선생님에 의해 앉혀졌고, 너 또한 얼른 자리로 돌아갔어.
"에이씨, 권순영. 상황파악 못하네."
"야, 넌 왜 그런 질문을 하고 그래!"
"재밌으라고!"
"하나도 안 재밌어!"
"미안."
자리로 들어가자마자 이석민에게 뭐라한 넌 빨개진 볼을 얼른 식혔지.
정신없이 소개들이 지나가고, 바로 다음 김민규가 자기소개를 할 차례가 되었어.
"다음, 20번."
뚜벅뚜벅 무표정으로 앞에 나간 김민규가 헛기침을 한 번 하곤 정면을 바라봤어.
"김민규입니다."
그러곤 다시 자리로 들어왔지.
아이들은 벙찐 표정으로 뚜벅뚜벅 다시 들어가는 김민규를 바라봤어.
맨 뒷자리에 앉은 권순영이 허? 하는 표정으로 김민규에게 말했지.
"설마 끝?"
"끝."
아이들이 야유를 보냈어.
"미친 놈.."
"역시! 김민규!"
"쌤, 다음 번호요."
".. 다음, 21번."
"권순영입니다."
"쓰레기."
"?"
부승관이 나지막히 말하자 권순영이 부승관을 쳐다봤어.
계속 하세요, 부승관이 말하자 권순영이 고개를 갸웃거렸지.
"저도 세봉중에서 왔고."
"..."
"제 꿈은! 농구선수입니다!"
"구라 치네, 또."
"무슨 소리야. 구라라니!"
"니 어제는 댄스부 들어간다며! 미친 새끼야!"
"아, 맞다."
"입이 세 개야?"
"아니, 첫번째 꿈은 댄서고, 두번째 꿈은 농구선수 개새끼야!"
"투잡 뛰네, 미친새끼가!"
"왜 시비야 쓰레기새끼야!"
"아, 다 조용히 안해?!"
성수쌤이 둘을 말렸어.
아마도 네가 생각하기에 저건 부승관-권순영의 애정표현이 아닐까 생각했지.
결국 부승관, 권순영이 투닥거리다 권순영의 자기소개는 끝났고, 선생님이 다음 번호를 불렀어.
"다음, 22번, 그리고 끝나고 순영이랑 승관이는 나 보고 가라."
"..."
"..."
"안녕하세요, 7반의 마스코트 이석민입니다."
"지랄하지 마."
"왜 저래?"
"변한게 없네."
"..."
이석민이 말을 끝내자마자 쯧쯧 거리며 탄식이 터져나왔지.
입술을 앙다물은 이석민이 억지로 웃으며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어.
"여러분, 절 너무 좋아하시네요."
"또 지랄한다, 또."
"조용 조용!"
"..."
"제 소개를 꼭 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예쁜 여주가 오늘 저를 처음 봤기 때문에."
"?"
"제가 한번 자기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미친 놈.."
"우선, 저는 세봉중학교 출신이며."
"..."
"가장 친한 친구는 부승관, 권순영, 김민규, 전원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새로 만난 김여주가 있습니다."
"작업 걸지마 쓰레기 새끼야!"
권순영이 자신이 들고 있던 물병을 던졌어.
놀랍게도 이석민은 그걸 한 손으로 받았지.
"응, 꺼져."
"..."
"네, 여주는 오늘부터 제 친구가 되었고."
"..."
"제 목표는, 세봉고의 마스코트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석민이 윙크를 한번 하고 물병을 권순영에게 다시 던졌어.
던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었지.
다시 자리로 돌아온 이석민에게 네가 물었어.
"너 공 던지는거 잘하지."
"응?"
"저 물병, 쟤가 맞았으면 죽었을 걸..."
"당연하지, 야구부가 던지는 건데."
"너 야구부야?!"
"응, 중학교 때."
"그럼 여기서도 야구부 하겠네?"
"그럼!"
이석민이 어깨를 으쓱해보였어.
뭔가 좀 달라보였달까, 첫인상이랑은.
"다음, 23번."
"네에."
"안녕하세요, 저는 부승관입니다."
"제주소년!"
남자애들은 자기소개 말 한마디에 열심히 호응을 했어.
여자아이들은 익숙한지 웃으면서 듣고 있었지.
적응이 안되는 상황에 넌 묵묵히 듣고만 있었어.
"네, 저는 제주도에서 태어났어요."
"노래 불러주세요!"
"조용히 해, 좀."
"..."
"저는 세봉중에서 왔습니다."
"승관이 노래하니?"
"네?"
"쟤 노래 엄청 잘해요!"
권순영의 외침에 부승관이 당황하기 시작했어.
권순영은 웃고 있었고, 김민규도 씩 웃었지.
이석민이 부추기자 어쩔 수 없이 부승관은 노래를 했어.
"..."
"와, 진짜 잘한다."
"그치, 쟤 나중에 가수 해야돼~"
"진짜 가수해도 될 것 같아."
"..들어가도 되나요."
"응, 들어가고 다음 번호, 24번~"
선생님이 부르시자, 아까 너와 눈이 마주쳤던 전원우라는 애가 조용히 걸어나왔어.
"안녕하세요, 24번 전원우입니다."
"잘생겼다!"
"..."
".. 미안."
전원우가 권순영을 빤히 쳐다봤지.
권순영이 얼른 꼬리를 내렸어.
"저는 세봉중에서 왔고, 학교에서 잘 지내고 싶습니다."
"..."
"..."
".. 더 하나요?"
"끝, 들어가."
"헤."
전원우가 바보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자리로 느릿느릿 들어갔어.
"쟤 되게 느리다."
"어, 별명이 늘보야. 전늘보."
"공부 잘하게 생겼어."
"뭐라고?"
"잘 못해?"
"전원우, 얘가 너 공부 잘하게 생겼대!"
너와 소곤소곤 얘기하던 이석민이 전원우에게 외쳤어.
당황한 넌 야! 하며 이석민을 말렸지만 이미 전원우의 귀에 들어간지 오래.
너와 또 한번 눈이 마주친 전원우가 눈을 크게 뜨곤 입모양으로 네게 말했지.
'나?'
네가 얼른 고개를 흔들며 아니라고 그러자 전원우가 씩 웃으며 네게 입모양으로 말했어.
'나 공부 못 해.'
전원우가 웃으며 널 바라봤지.
당황한 마음에 넌 얼른 시선을 피했어.
이석민이 널 빤히 쳐다보며 묘한 표정을 지었지.
"얼굴, 왜 빨개지냐?!"
"아, 아니야 좀 조용히 해!"
다른 아이들의 자기소개가 모두 끝나고, 7반의 국어시간이 마무리가 됐어.
진이 다 빠진 넌 아까 처음 사귄 여자친구들과 같이 다음 시간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친구들은 저 멀리 먼저 가고 있었어.
결국 2교시는 너 혼자 돌아다녔지.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씩씩하게 한국사교실을 찾아 들어갔어.
아이들은 칠판에 모두 붙어있었고, 뭐지? 싶어 들어간 넌 칠판에 써있는 걸 확인했지.
[ 자리 확인 하고 앉으시오 ]
헉, 또 자리 확인해야하는구나, 하고 얼른 칠판으로 다가간 넌 확인을 했어.
전원우 - 김여주확인!
"아."
아, 얘는 좀 그런데. 진짜.
아까 국어시간에 생긴 일 때문에 엄청 어색했던 넌 자리를 원망하며 혼자 자리에 앉지.
대각선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던 여자아이들과 눈이 마주쳤어.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려고 일어나자 여자아이들이 순식간에 밖으로 나가버렸지.
아, 설마..
네가 입술을 꾹 깨물었어.
에이, 첫 날인데 설마. 첫 날 부터 그럴 리가.
그냥 우연이겠지, 생각한 넌 얼른 민망한 마음에 자리에 다시 앉아 책을 펼쳤어.
아침이라 그런지 엄청 피곤했던 탓에 넌 책상에 잠깐 엎드렸어.
그리고 너도 모르게 자기 시작했지.
몇 분쯤 지났을까, 팔에서 느껴지는 조심스러운 건드림에 넌 고개를 들었어.
"헐, 고마워."
"피곤한가봐."
"아, 아침이라 그런가봐, 하하하."
"이거 마셔."
나긋나긋 얘기하던 전원우가 제 손에 들려있던 비타민 음료를 네 손에 쥐어줬어.
"어?"
"지나가다 받은건데, 너 마셔."
"지나가다 받았다고?"
"응."
"대박.. 너 인기 많구나."
"별로."
"누가 준건데, 내가 마시면 안되지. 너 마셔."
"..."
네 말에 잠깐 놀란 표정을 지은 전원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책상 한 켠에 음료수를 올려놨어.
"너, 되게 신기해."
"응?"
"아니야."
전원우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곤 정면을 바라봤어.
얼떨결에 너도 따라 칠판을 바라봤지.
어색함이 둘 사이를 계속 맴돌고, 넌 무심코 옆을 바라봤어.
그리곤 벽 쪽에 앉아있는 김민규와 눈이 마주쳤지.
김민규는 벽에 기대 한 쪽 손으로 턱을 괴곤 널 쳐다보고 있었어.
표정은 굉장히 기분이 나쁜 표정.
난 지금 세상에서 기분이 제일 나쁘다, 라는 표정으로 널 가만히 쳐다보던 김민규가 입모양으로 네게 말했어.
'야.'
깜짝 놀란 넌 주위를 한번 둘러봤지.
다른 아이들은 아무도 김민규를 보고 있지 않았고, 분명히 너한테 하는 말 같았어.
네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거리자 전원우가 널 바라보며 말했지.
"뭐 있어?"
"아, 아니! 아무것도!"
네 반응에 전원우가 씩 웃곤 널 흥미롭게 바라봤어.
주변을 둘러본 네가 조용히 고개를 돌려 다시 김민규를 바라보자 김민규는 여전히 똑같은 표정.
'나?'
네가 입모양으로 되묻자 김민규가 앞을 바라보곤 한숨을 한번 쉬더니, 다시 널 바라봤어.
'그럼, 너지 전원우냐?'
돌아온 대답은 여전히 난 기분이 나쁘다, 라는 티를 팍팍 내고 있었지.
'왜?'
'너, 나랑 자리 바꿔.'
'????'
'쌤 들어오면, 니가 말 해. 자리 바꿔 달라고.'
'왜???'
'바꾸기 싫어?'
'아니, 다짜고짜 바꾸라는게 어딨어!'
'...'
네 대답에 기분이 팍 상한 듯한 김민규가 두 손으로 얼굴을 한번 감싸더니 한숨을 쉬었어.
'그냥 거기 앉아.'
'????'
김민규가 네게 말하곤 엎드려서 자기 시작했어.
'와, 쟤 진짜 뭐야?"
너도 어이가 없어 허, 하고 앞을 바라보니 전원우가 고개를 돌려 네 얼굴을 빤히 바라봤어.
"무슨 얘기 해?"
"어?"
"김민규랑."
"아, 아무 얘기도 안했는데?"
"그래?"
그-래? 하며 말을 늘린 전원우가 귀엽다는 듯 널 바라봤어.
"근데, 김민규는 뭐하는 애야..?"
"응?"
"어, 그니까. 성격이나… 특이한 점이나…."
"김민규?"
"응."
"왜?"
"아니, 그냥! 궁금해서!"
"모르는게 좋을텐데."
"응?"
"알려줘?"
"ㅇ,응."
전원우가 턱을 괴곤 널 빤히 바라보다가 조용히 미소를 지었어.
"선생님 들어오실 때 까지, 답해줄게. 물어봐."
"어,어.. 쟤 어떤 애야?"
"이상한 애."
"성격은?"
"분노조절 장애?"
"어어?!"
"장난이고, 욱할 때 많고, 질투도 되게 많아."
"좋은 점은 없어?"
"의리는 1등이지. 운동도 잘하고."
"공부는?"
"잘할 것 같이 생겼어?"
"..."
"수학은 잘 해, 물론 수학만."
"쟤 중학교 때 어땠어?"
"..."
"..?"
중학교 때 이야기가 나오자 전원우가 잠시 멈칫했어.
넌 대답을 기다렸고, 전원우는 말 없이 널 바라봤지.
"..."
"응?"
"선생님 오셨다. 끝."
말도 안되게 선생님이 딱 들어오셨고, 결국 너와 전원우의 질문타임은 끝.
네가 헐, 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자 전원우가 씩 웃으며 네게 소곤소곤 말했어.
"오늘은 내가 질문 답해줬으니까."
"..."
"다음 시간은, 내가 물어볼거야."
"어어?"
"거절 없어."
"..."
전원우가 웃으며 칠판을 바라봤어.
또 뭔가 말려든 느낌에 울상을 지었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넌 아까 한 김민규와의 대화를 곱씹었어.
'너, 나랑 자리 바꿔.'
아니, 도대체 왜 갑자기 자리를 바꾸자고 난리야.
그러다 너의 뇌리를 팍 스친 생각.
"설마 전원우랑..........."
속으로 생각한 말이 무심코 밖으로 튀어나왔지.
"응?"
"어?"
"나 뭐?"
"???"
"방금 내 이름 말했잖아."
"어, 아니?! 안 말했는데?!"
"..."
의아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던 전원우가 웃으며 다시 선생님을 바라봤어.
어휴, 나년, 그런 미친 생각이나 하고 말이야.
벌렁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무심코 옆을 바라봤어.
또 한번 김민규와 눈이 마주쳤지.
✿ 암호닉은 추후에 기존 암호닉분들과 합해서 올라갈 예정입니다! 혹시 아직 신청을 안 하셨다면! 이 글에 달아주세요
✿ 암호닉 신청 양식은 언제나 미니하트! (다들 날 보곤..미니하트 앤 더럽...) ex) ♥엄지척
✿
✿ 상상도 못한 숫자에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저게 며칠 전에 캡쳐한거니 아마 지금 확인하면 더 올라있겠네요.
✿ 정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민규와 함께 열심히 달려볼게요.
✿ 오늘 화는 순영이, 원우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 삼각관계가 성립할 느낌이 너무나도 뻔하게 드네요.
✿ 여러분, 말머리가 김민규라고 어짜피 남친은 김민규 해서 어남김 하시면 안됩니다.
✿ 조심해 작가의 필명은 원우의개야......!
✿ 저는 평생 원우의개로 지낼 예정입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어도, 제일 먼저 원우를 믿어주고 원우의 편에서 오랫동안 응원해주고 싶어요.
✿ 이름도 원우의개 인만큼, 요즘 많이 힘들 원우가 꼭 다시 밝게 웃었으면 정말정말 좋겠습니다.
✿ 전원우! 복덩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