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토토의 즐거운 하루.
"까마귀 잖아요. 그쵸?"
"텐구."
"그게 까마귀죠. 쨋든, 까마귀는 검은색인데 왜 민윤기 요괴씨는 피부가 하얘요?"
"...생각해봐. 닭이 무슨 색이야?"
"음.. 노란색? 빨간색?"
"닭 털 다 벗기면 무슨 색이야?"
"흰색?"
"그렇지!"
대요괴 텐구의 색시 10
진짜.. 저거 때문에 피부가 하얀거란 말야?
10-1. 나이.
"..."
"..."
"진짜. 좀 가줄래요?"
"심심해."
"텔레비전 봐요."
"소리 크게 못 틀게 하잖아."
"저 시험 공부 해야 해요."
"그거 꼭 해야 해?"
"네. 중요해요."
"언제 끝나?"
"모르죠. 이번 년도? 아! 근데 혹시 지금 몇 살이에요?"
"음... 아마 1300살은 넘었을껄?"
"그러면 대략 700년도에 태어난 거니까..."
"...?"
"그 때 할 꺼 없었으면 뉴턴이 사는 동네에 사과 나무 다 베어버리지 그랬어요..."
뉴턴: 미적분학과 물리학의 아버지.
뉴턴... 부들부들
10-2. 후회.
"요괴씨~~ 빨래 합시다!"
"응. 어? 흰 천이잖아?"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지.(feat.꽃남)"
"...네?"
"시켜줘. 색시 명예 소방관.(feat. 꽃남)"
"...잠깐만 그거 혹시."
"한국 전쟁이 왜 일어 났는지 알아?(feat. 불새)"
"방심해서. 쿡.(feat. 불새)"
"...시발 그만해요."
"..날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feat. 보보경심)"
"그만하라고!!!"
텔레비전을 부숴야 겠다.
도대체 무슨 드라마를 보는 거야?
10-3. 대안
"안되겠어. 텔레비전을 보고 이상한 것만 배우니까 노트북을 빌려줄께요."
"우와 신기하게 생겼다."
"이건 노트북이라는 건데 타자 연습이나 해요. 재밌을 꺼에요."
"알았어."
한참 후.
"색시. 근데.. 이 새들 뭐야?"
"네? 새요?"
"왜 노트북에 새들이 많아? 새 좋아해?"
"...?"
"직박구리, 참새, 뻐꾸기, 찌르레기?"
"!!! 잠깐.. 안돼 안돼 그거 누르지 마요!! 안돼애애!!!!"
삭제.
"..."
"헤헤."
"요괴씨, 당신 오늘 죽었어."
어떻게 그걸 지울 수가 있어...
용서 못해.
새 폴더에 있던 것들은
여주가 덕질하던 아이돌 사진 폴더들이었답니다.
윤기가 폴더를 지운 이유는 질투 때문이겠죠?ㅋㅋㅋ
혹시 다른 생각하신 건 아니죠?^^
~~암호닉~~
[봄날][설탕모찌][땅위][찡긋][미스터 뿌][굥기윤기][윤기윤기][습기]
암호닉 당신들은 사랑입니다.(궁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