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자리나 더 알아봐라 너의 짧고 가느다란..."
"...??? (귀를 의심)"
~폭풍 랩핑~
"지금 뭐하는 거에요?"
"TV 따라해."
"완전 잘하는 데?"
"헤."
대요괴 텐구의 색시
15
쇼미더머니에 내보내야 하나?
15-1. 마트
"심심해."
"TV 봐요."
"지겨워."
"그럼... 장 봐야 되는 데 나갈 래요?"
"그래!! 나가자!!"
.
.
.
"여기가 마트야?"
"네."
"우와... 뭐가 되게 많다."
"어디보자.. 지렁이 좋아해요?"
"지렁이?"
"새들 지렁이 먹지 않아요?"
"...나랑 새랑 같은 취급 하지마."
며칠 전에는 같이 놀기도 했으면서...
15-2. 사줘..
"어디보자... 불고기.. 고등어..."
(슬쩍)
"오! 이거 맛있겠다!!"
(슬쩍)
"세일을 안하네..."
(슬쩍)
"..뭐해요?"
"내가 살거."
"돈 있어요?"
"네가 있잖아."
"나보고 이걸 사라고?"
"원래는 훔치려고 했는데.. 왠지 너한테 혼 날것 같았어."
"오, 이젠 절 다 파악 했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거 다! 콜?"
"좋은 말로 할 때, 당장 다 내려놔요."
"힝.."
15-3. 하교길
야자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오늘따라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어서 지름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여기 원래 이렇게 어두컴컴 했나?
이렇게 까지 어둡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아, 가로등이 고장 났구나..
어둡다 못해 으슥한 거리를 괜시리 가방을 고쳐 매며 걷자
어느 순간 부터인지 내 뒤에서 내 발걸음과 맞춰 걷는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다.
...이거 설마,
에이 아니겠지.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계속해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걸음을 무시하기에는
그 소리가 너무 집요했다.
너무 무서워서 걸음을 빨리 하자
덩달아 빨라지는 정체 모를 사람의 걸음.
무.. 무서워
누구나 도와줘요!
제발!!
공포에 질린 내 걸음은 점점 뜀박질로 바뀌었다.
그 때,
펑!
"..."
텐구.. 그가 나타났다.
*암호닉 정리
[봄날][설탕모찌][땅위][찡긋][미스터 뿌][굥기윤기][윤기윤기][습기][밍][밍찡][빙구][마티니][호비호비뀨]
암호닉 당신들은 the love...
당신들의 댓글이 저에게 낙입니다^^
빠뜨리거나 잘 못 입력했다면 바로 말 해 주셔요!!
암호닉은 언제나 환영~~!!
그리고 신알신이 갑자기 좀 많이 늘어서 당황.. 헤헤
이런 허접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개판이네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