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 Hope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12;다툼과 화해)
12
"망했다.. 어떻게 안거지?"
보이지 않는 널 찾으려고 애쓰다-
12월의 기적이 이토록 무서운 노래였던가? 발라드 아니였음? 나 왜이리 공포영화속 효과음보다 더 무섭게 들리는거지?
나만 무섭게 들리는건가? 손이 떨려서 전화받기가 안되.. 손아 제발.. 진정해.. 컴다운..
들리지 않는 널...
"여..여보세요.."
["왜 빨리 안받아"]
"아니 전화받기가 잘안되서"
["오빠가 숙소생활 하기 직전에 뭐라고 했었지?"]
"어..어?"
["무슨 약속했지?"]
"그러니까...그게..."
["생각안나? 첫째부터 읊어줄까?"]
"생각나.. 셋째..외박..하지않기.. 할땐 오빠한테 허락맡기.."
["지켰어 안지켰어?"]
"안지..켰어..."
["첫번째는 뭔지 말해봐"]
"오빠가 전화하면 꼭 받기.."
["이브날에 받았어 안받았어?"]
"그땐 진짜 배터리가.."
["다음날엔?"]
"미안...깜빡했어..."
["계속 이럴거야?"]
"아니...잘못했어.."
["내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일일이 다 물어봐야되는거야?"]
"아니..진짜..잘못했어...근데 외박 오빠나가고 처음한건데.."
["처음이고 두번째고 이게 중요한거야?"]
"아니..그런 말이 아니라..."
["연락안되는게 한두번이야?"]
"그건..내가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 잘했다는거야? 소리가 점점 커지네 화내는거야 지금?"]
"그런 말이 아니잖아!"
순간 내가 일부러 연락안한것도 아닌데 몰아가는 분위기에 울컥해서 눈물이 나와버렸다..
억울하거나 화나면 눈물나는거 아.. 왜안고쳐지죠?
어떻게 고치지? 고치는 방법 없나요? 진짜 부끄러운데..이거...아오..진짜..
"나도...흐...잘못한거...킁..안다고...흐..근데..일부러...그런거..아니란말이야아.."
["하..도OO..지금 울어?"]
"흐..안울어...내가 왜울어.."
["울지마...오빠가 너 울어라고 이러는거 아니잖아.."]
"안운다고..."
["도OO.."]
["OO아..도OO..대답안할거야?"]
"몰라.. 나잘거야 끊어"
["야.. 도O.."]
"흐...미워...맨날 내 말은 안듣고...흐....휴지.."
보이지 않는 널 찾으려고 애쓰다
들리지 않는 널 들으려 애쓰다
"시끄러..배터리까지 다 빼버릴거야..전화하든말든 잘거야.."
울어서인지 외박의 탓인지 피곤에 젖어 평소와 달리 금새 잠들었고
휴대폰을 꺼놓은 덕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 토요일 점심때가 되서야 일어났다.
"우으...눈부었어...씨....폰...폰..."
폰을 켜기 위해 버튼을 누르고 씻으러 갔다오니 엄마한테 전화가 오고 있었다.
"여보세요?"
["일어났어?"]
"네"
["또 오빠랑 싸웠어?"]
"싸운게..아니라..."
["너 자길래 안깨웠을 뿐이지 엄마한테 전화가 한두통온게 아니다..빨리 오빠한테 전화해봐"]
"..."
["또..오빠 걱정하니까 전화해 계속 그렇게 꽁하게 있을거야?"]
"그건..아니지만..."
["딸 엄마가 맛있는거 사갈게~"]
"네.."
왜 항상 오빠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곤란하게 만드는거야 진짜... 전화 안해 절대.
부재중통화는 뭐이리 많아.. 안받을거 뻔히 알면서 문자도 안볼거 알면서 진짜...옆에 숫자 뜨는거 싫단말이야..
보이지 않는 널 찾으려고 애쓰다
들..
아..잘못눌려서 받았어...아나...
["여보세요"]
"..."
["집근처인데 뭐먹을래 너 방금 일어났잖아"]
"..아..아니거든"
["뭐..그렇다고 치자 떡볶이? 김밥? 피자? 햄버거? 뭐"]
"떡볶이.."
["치즈떡볶이면 되지? 불고기김밥이랑"]
"응.."
["곧 간다"]
아마... 싸움은 끝났고 화해도 끝난듯 하다.. 뭐 다른 남매도..다...이렇지..않나..? 아민망해..
삐비비빅-
10분이 지나자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두 손 가득 뭔가를 사온 오빠가 짐좀받으라며 팔아프다며 들어온다.
"뭐이리 많이샀어?"
"치즈떡볶이랑 불고기김밥이랑 라면이랑.."
"라면을 왜사 나한테 끓여 놓으라 하면되지"
"귀찮잖아"
"하여튼 진짜.."
"또 너 초콜릿이랑 나쵸랑 소스랑 다 떨어졌을거 같아서"
"어떻게 알았어?"
"왠지 느낌이.. 근데 조금씩 먹어 살쪄"
"알거든.."
"떡볶이 식겠다 먹자"
"응"
치즈냄새에 정신을 잃고 막 허겁지겁 먹고있는 중에
"도OO"
"(우걱우걱) 왜"
"아..체한다 천천히먹어"
"웅"
"..도OO"
"아 왜~"
"미안하다고"
"뭐가"
"니 얘기 들어봤어야 하는데 너무 몰아세운거.."
"..치..이제 알았냐?"
"어..미안.."
"그럼 됬어.. 나도..미안.. 약속 어긴거.."
"됬어..이제 안어기면 되지.. 먹자"
"응 근데 일없어?"
"잠깐들린거야 잠깐"
싸움의 마무리는 이렇게 지어졌고 승자? 뭐.. 이런건 늘 없지않는가. 앞으로는 진짜 약속지킬게 진짜 약속.
종대가 OO이 카톡친구 추가하는 방법 |
첫째. 경수 몰래 경수의 휴대폰을 가져간다.
둘째. 경수 몰래 경수의 카카오톡에 들어간다.
셋째. 경수 몰래 경수폰의 카카오톡으로 자신과 동생을 초대한다.
넷째. 경수 동생을 추가하기 위해 말을건다.
다섯째. 경수 동생의 프로필사진을 눌러 친구추가를 누른다.
여섯째. 스케줄을 마치고 단톡을 만든다. |
오랜..만인건가요?
자주 오려고 했는데 일이 많아져서..하하..
크리스마스에 오려고 했는데 크리스마스에도 일을 했다랄까요..
매일 다정한 글만 쓰다가 이번엔 한번쯤은 싸워야하지 않을까 해서(?) 싸우게 됬네요
다음편엔 다시 다정해지겠죠^~^?
늘 독자님들 사랑하는거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