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부장님한테 옷 선물받은거 입고나가면 혹시나 알아볼까봐 되게 조마조마 하고 있었는데 수정이랑 박대리님, 경리선배? 말고는 모르는것같더라ㅋㅋㅋㅋㅋ
다들 아침에 수정이랑 박대리님한테 관심있으셔서ㅋㅋㅋㅋ내 옷따위에 신경쓸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아입고 와서 자리에 앉으니까 수정이가 나한테만 들리게 "얼씨구 절씨구 어제 뭐하셨길래~옷도 못 갈아입고~" 하는거야ㅋㅋㅋ
내가 박대리님 눈치 한번보는데 일에 열중하고 계시길래 안보이게 툭툭치니까 갑자기 들으라는식으로 "징어야아 아프잖아아" 하더라....하....
그러니까 박대리님이 슬쩍보시더니 그냥 웃으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편들어줄줄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이도 엥? 이게 아닌데? 이런표정이길래 고소하다는표정으로 웃으니까 나 살짝 째려보고 그 눈빛 그대로 박대리님 쳐다보더라ㅋㅋㅋㅋㅋ
"..왜..왜요"
"오징어가 나 때렸다니까요?!"
"...오사원 터프한건 아까 알았는데?"
"아니 그게 아니라!"
"아까부터 다 보고 듣고 있었는데 몰랐죠?"
"...네?"
"...예전부터 느낀건데 둘이 싸울때마다 무슨 애기들 싸우는것 같아..."
박대리님이 웃으면서 말하니까 정수정 당황한것 좀 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ㅋㅋㅋㅋㅋㅋㅋ
박대리님이 나랑 수정이 번갈아보시더니 유치원생한데 말하듯이 "둘다 계속 회사에서 싸우면 혼나요" 말하시고 계속 일 하시더라ㅋㅋㅋㅋ
그런데도 우리둘다 일에는 손도 안대고 티격태격대니까 한숨 쉬시고는 "종인이 부른다?" 하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종인이 회사에서 시끄럽게하고 막 그렇게 일 안하면 혼낼걸요?"
"....아....."
"걔가 회사에서 봐준적 있어요?"
"...아...조용히 할게요..."
"..내가 뭐"
내가 부장님이랑 사귄다고 하지만......아무리 그래도 부장님은 부장님..ㅠㅠㅠㅠㅠ무서운 부장님..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에서 나한테 개인적인 일로만 잘해주지 일적으로는 진짜...사실 사귀고 나서도 회사 몇번 관두고 싶어지게 혼냈는데...ㅠㅠㅠㅠ
나 혼내고 나서 결국에는 퇴근길에 나 달래준다고 자기가 더 고생한다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박대리님이 최후의 수단이라는 식으로 부장님 부른다고 하니까 둘다 조용히 하겠다고 하는데 뒤에서 부장님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둘다 일 시작도 안했네"
"..아...그게..."
"...저는 작성해놓은거 수정만 하면 되요 부장님!"
"...진짜죠 정사원?"
"네! 당연하죠!"
"...오사원은요?"
"...아...저도 수정만..."
"...거짓말하네 컴퓨터도 안켰는데?"
"......."
"그래서 메신저 안받았네. 따라와요 하도 확인을 안하길래 답답해서 내가 왔어요"
정수정 나쁜 기집애ㅠㅠㅠㅠㅠㅠㅠ지만 살아남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것도 거짓말이야!!!
내가 부장님 따라가면서 정수정 째려보니까 얄밉게 메롱 하더니 그 이후로는 나한테 눈길도 안주더라...나쁜 기집애....
부장실 따라가니까 문 닫자마자 부장님이 내 볼 늘리면서 "일 안하지, 응? 자기가 야근해야겠는데?" 하시길래 내가 발음도 안되면서 잘못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놓아주시더라
나 입 튀어나오는거 보시고 다시 살짝 안아프게 꼬집으면서 "또또 입튀어나온다" 하시고 나한테 서류 쥐어 주셨어
"이거 뭐예요?"
"형한데 갖다 줘요 나는 일하느라 바쁘니까 자기가 가야지"
"...저도 일 해야하는데요"
"해야되는거 알면서 왜 그래 내가 그런거 싫어하는거 알면서"
"....잘못했어요"
"이거 형한테 갖다주고 오면 용서해줄게요 빨리 이거 급한건데"
서류 들고 아주버님있는 부서 가서 아주버님한테 서류 전해주니까 "제수씨가 올 줄 몰랐는데" 하면서 웃으시는데...형제가 이미지가 좀 다르긴하구나..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나보고 "아~ 이 옷이 그 옷이예요?" 하시는데 내가 무슨소리냐고 하니까 아침에 부장님이 아주버님한테 갑자기 여자옷 브랜드 물어보더래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몇 곳 불러줬는데 고맙다길래 옷 사나보다 싶었는데 잘 추천해준것 같다고 하시면서 뿌듯해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잘 골라왔더라니..."
"그렇죠? 내 안목이예요 그 브랜드 옷이 다 괜찮더라고요"
"...근데 아주버님이 여자 옷 브랜드를 왜 잘 아세요?"
"..아..몰랐어요? 나 패션공부 좀 한 사람인데"
"네?"
"장난이고, 그쪽으로 친구가 몇명 있어서 주워들은게 많아요"
"아 그렇구나..."
"그나저나 제수씨, 너무 종인이랑 밥먹으러 다니지말고 한번씩은 나 좀 데려가요.."
"왜요? 아주버님 인기 되게 많으시던데?"
"내가? 나 왕따 같은데...?"
왕따라니ㅋㅋㅋㅋ무슨소리야..ㅋㅋㅋㅋㅋㅋ 아주버님 회사 오시기 전부터 잘생겼다고 성격좋다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내가 말도안된다는 표정지으니까 "진짜 나 왕따같아요....왜 다 피하지.." 하면서 울상지으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계보시더니 점심시간 다됬다면서 오늘은 약속있어서 혼자 안먹는데 평소에는 자기가 쏜다고해도 다 은근히 피한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요 다음에 꼭 같이 먹어요"
"네. 이왕이면 종인이 약속있을때. 셋이서 먹으면 체할것 같아...걔 눈빛때문에.."
"네, 네. 점심 맛있게 드세요"
"네 제수씨 고마워요 잘가요"
웃으면서 다음에 꼭 같이먹자니까 부장님 빼고 먹자고 막ㅋㅋㅋㅋㅋㅋㅋ셋이서 같이먹으면 체할것 같다면서 토하는 시늉하시더라ㅋㅋㅋㅋ
인사하고 올라왔는데 점심시간이라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야...;;;ㅋㅋ조심히 부장실 들어가니까 부장님 책상에 엎드려서 손장난 치시다가 나 오니까 벌떡 일어나셨어
"..저 기다렸어요?"
"당연하죠 왜이렇게 늦게와..."
"아주버님이랑 이야기 좀 한다고..."
"형이랑? 무슨얘기?"
"음...부장님이 제 옷 산 얘기?"
아주버님이랑 이야기하다가 늦었다고 하니까 무슨이야기했냐면서 살짝 툴툴대길래 부장님이 내 옷 산 이야기? 하니까 눈 동그래져서 "아..씨..형..." 하시더라ㅋㅋㅋ
내가 "왜요? 나 모르는 비밀 있어요?" 하니까 머리 긁적이시면서 아니라고 막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부장님 안으면서 "...선물 이제 그만 주면 안되요?" 하니까 나 보시면서 "왜요? 부담스러워?" 하셨어
"...응, 조금요"
"...그럴 필요 없는데. 솔직히 내 형편이 그런거 못사줄 형편도 아니고"
"...그래도 너무 고마운데 나도 보답해야할것 같아.."
"....음, 그럼 작은거 말고 한번에 몰아서 다이아반지 이런거?"
내가 조심스럽게 말하니까 부장님도 똑같이 조심히 말해주시는데 고마웠어 솔직히 어떻게 들으면 기분나쁠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ㅠㅠㅠㅠ
내가 솔직하게 말하니까 장난치시면서 그럼 한번에 몰아서 다이아반지 선물해줄까? 하시는데 내가 "사줄수 있어요?" 하니까 웃으시면서 "아니요~" 하시더라ㅋㅋㅋㅋㅋ
아련하게 그거 사주려면 아직 멀었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현실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점심시간이니까 둘이서 밥먹으러 나갔는데 허리가 계속 아프긴 아팠는데 힐 신고 돌아다녀서 그런가 더 아픈거야..ㅠㅠㅠㅠ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허리 콩콩 두드리니까 부장님이 걱정하시면서 "많이 아파요? 핫팩이나 파스같은거라도 사올까?" 해주시는데 그정도는 아니니까...
"..하으..아니요 그정도는 아니예요"
"...신발도 같이 사올걸 그랬나?"
"사오지마요 안받을거야"
"....그나저나 약은 먹었어요?"
갑자기 생각하시다가 약은 먹었냐고 하시는데 내가 무슨약 말하냐고 하니까 작게 피임약...하시는거야
솔직히 좀 의외였어ㅋㅋㅋㅋㅋ 하도 결혼이니 아기니 타령을 하길래 원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였나?
"..안 먹었는데..."
"...괜찮아요? 안먹어도?"
"...위험한 날은 아니였어요"
"...다행이다"
"의외다... 원하는거 아니였어요? 세훈이한테도 별 말을 다하더니"
"음, 자기랑 나 닮은 아기 빨리보고 싶은건 사실인데"
"....네"
"...다 준비됬을때 보고싶어요 결혼도 하고, 나도 아빠소리들을만큼 여유있을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직 자기가 어리니까"
부장님이 진지하게 내 손잡고 이야기 하시는데 티는 안냈지만 좀 많이 놀랐어
아무리 나한테 애기짓하고 그래도 나보다 어른은 어른이구나....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살짝 찡해지기도 하더라ㅋㅋㅋㅋㅋㅋ 배려심도 느껴져서 고마웠고
내가 "...그런 생각 갖고 있는줄은 몰랐는데.." 하니까 웃으면서 "내가 나이가 몇갠데"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회사 들어가서 진짜 오후에는 오전에 일 못한거 하느라고 죽는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근 안하겠다고 겨우겨우 다하고 시계보니까 퇴근시간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이랑 퇴근하려고 짐 챙기는데 수정이가 옆에서 "야, 오늘 넷이서 술이나 한잔 할래?" 하는거야
"..술?"
"응, 부장님이랑 대리님이랑 친구고 너랑나랑 친구니까 서로 불편할것도 없잖아"
"....괜찮으려나.."
"아이 뭐 어때, 대리님은 괜찮으시대 부장님한테 물어봐"
부장님한테 문자로 오늘 수정이가 술이나 한잔하자는데 괜찮냐고 하니까 그럼 저녁같이 먹고 술 마시러가자고 하시더라
수정이한테 문자보여주니까 엄청 좋아해...ㅋㅋㅋㅋㅋㅋㅋ왜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안하게..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저녁먹으러갔는데 정수정이랑 박대리님.....그렇게 안봤는데.....닭털이.....어후........;;;;;;
"수정아, 이거 맛있대요 많이 먹어요"
"응 오빠. 오빠도 많이 먹어요"
서로 꽁냥꽁냥 먹여주고 얹어주고 난리가 났네 난리가 났어...... 사귄지 하루된거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빠라니.....수정이도 우리랑 마찬가지로 아홉살 차인데...오빠라니.......
내가 경악한 표정으로 보다가 부장님 치면서 "...오빠래요...들었어요? 사귄지 하루된거 맞아요 저게?" 하는데 대답이 없으신거야
옆에 보니까 부럽다는 표정으로 보고 계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도 먹여달라는데 내가 무시했거든ㅋㅋㅋㅋㅋㅋ사람도 많고 수정이랑 박대리님 앞에서 그렇게 한다는게...못하겠더라....
그러니까 결국에는 자기가 먹으셨어ㅋㅋㅋㅋㅋㅋㅋ 막 박대리님은 작게 비웃으시고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밥 먹는 내내 삐져서..ㅋㅋㅋ밥 다 먹고 부장님 잠깐 통화받고 오신다해서 기다리다가 박대리님이 자기가 계산할테니까 우리도 나가자해서 카운터로 갔는데...
부장님이 벌써 다 계산해 놓으셨더라....ㅋㅋㅋㅋㅋㅋ
"김종인 진짜, 내가 계산한다니까"
"...헐, 오징어 꽉 잡아라 진짜"
"...아..뭘 꽉 잡아..."
"너같은 곰탱이한테 그만큼 잘해줄 남자 부장님밖에 없어 바보야"
나가니까 부장님 전화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은했는데 아직도 나한테 삐져서는 소심소심하게 기다리고 계시더라ㅋㅋㅋㅋ
근처에 술집있어서 걸어가려고 가는데 내가 팔짱안끼고 걸으니까 또 마음에 안들어하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알면서도 안해주니까 결국에는 자기가 내 팔 끌어서 팔짱끼게 만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걸어도 말도 안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
술집가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술마시는데 내가 마실술까지 부장님이 거의 다 마셔버리시고...;;;;
수정이는 아무리 박대리님이 마셔도 자기가 병째로 마셔버리니까 결국에는 둘다 취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대리님은 술 취하시더니 그냥 엎드려서 주무시더라....;;;;; 문제는 수정이랑 부장님....;;;;;
"자기야, 아까 왜그랬어요?"
"...네?"
"그래! 오징어야! 왜그랬냐!"
"왜 종인이 막 먹여달라는거 무시하고...나빠..."
"오징어 곰탱이 나쁘다!!!!!!"
"그리고 나도, 나도 오빠 해줘어"
"그래 왜 안해주고!!! 오징어 나쁘네!"
부장님은 애교덩어리가 되서는 힝힝거리면서 나한테 아까 왜그랬냐고 막 그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정은 나한테 삿대질하면서 왜 그랬냐고 화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안취한 나만 미치겠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정 주사가....감정기복이 오르락내리락하는거...... 막 나한테 화내다가 갑자기 헤실헤실웃으면서 "부장님~ 어제 잘 보냈어요? 그거 속옷 내가 고른건데!" 하는거야..;;;
"그래여? 우와! 잘했다아"
"그쳐? 그쳐? 오징어 넌 뭘 몰라!!!"
"...하 참 나..."
"...자기한테 화내지마여...."
"..화내지마여?"
"응, 종인이 자기한테 화내면 내가 혼낼꺼야!"
"흐엉, 끕, 부장님이 나한테 막, 화내지말라했어, 나 막, 혼낸다했어"
...가관이다 가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정이 나한테 넌 뭘 몰라! 하면서 다시 삿대질하면서 화내는데 내가 어이없어서 그냥 헛웃음치니까 부장님이 나한테 화내지말라고 막..ㅋㅋㅋㅋㅋ
나한테 화내면 자기가 혼낼거라하니까 정수정은 또 갑자기 울더라......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괴로워하면서 머리 뜯으니까 부장님이 옆에서 내 손 떼어내면서 "..그러면 아야해요 하면 안대.."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머리 뜯던 손 떼어내고 부장님보니까 헤실헤실 웃으면서 "자기야아 내가 좋아해여!" 하더니 나 막 안는데..술먹고 힘이 더 넘쳐나나...떨어뜨릴려고 해도 왜 안떨어져..하..
그러니까 정수정은 또 그거보고 웃으면서 박수치더니 "우와 막 안는다!" 하더니 박대리님 깨우면서 "저거봐여!" 하고 막...
박대리님은 일어나시더니 수정이보고 막 뽀뽀하더라....;;;; 박대리님 술버릇도 만만치 않구나...하....
부장님 겨우겨우 떼어내니까 박대리님이 수정이한테 뽀뽀하는거 보시더니 "우리도오!" 하면서 나한테 막 뽀뽀해.....
"그만, 그만 부장님 아니, 자기야 그만!"
".....히잉...왜에?"
그냥 진짜 내 심정을 표현할 단어가 미치겠다 밖에 없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하지말라니까 시무룩해져서 왜에? 하는데...하....진짜 이 사람을 어떡하지 싶고...ㅋㅋㅋㅋㅋ저 사람들은 어쩌지 싶고..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숨쉬니까 부장님이 더 울상되서 나 보시길래 내가 머리 쓰다듬어 주니까 다시 또 헤실헤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대리님은 수정이한테 진짜 끝도 없이 계속 쪽쪽거리시고 계신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그거보더니 다시 나한테 뽀뽀 쪽 하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종인이꺼야,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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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왔어요! :) 방학이라 이런시간에도 글을써서 와보고.....좋네요! 저번편에서 완결에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는데 고민일뿐이지 사실 아직 멀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늘 읽어주시는분들, 댓글써주시는분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저 사랑한다는말 진짜 안하는데 이 글 쓰면서 몇번이고 하게 되네요 정말.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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