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나,자요?]
이른 새벽,오늘따라 쉽게 잠이 오지 않아 눈을뜨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데
익숙한 문자음과 함께 핸드폰에 뜨는 문자메세지 한통.
저장해놓은 이름만 봐도 가슴이 설레고,잠이 오지 않은 밤을 무섭지 않게하는 존재
[성종이]
액정에 뜬 이름을 마음속으로 몆번이나 되 뇌어보다가 손가락을 들어 꾹꾹 자판을 눌렀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이 문자 메세지 안에 얼마만큼의 마음을 담을수 있을까
[ 아니,아직 너는?]
[ 보다싶이,근데 왜 안자고 있어요 걱정되게]
일본으로 떠나기 전날밤에도 전화를 걸어 날 걱정하던 너였는데,누가 이성종 아니랄까봐 여전하네
[ 걱정말고 얼른 주무실게요,피곤하겠다 너]
함께 있었으면 항상 먼저 잠드는 쪽은 나였을텐데,오늘은 왠지 성종이가 잠들때까지 나도 쉽사리 잠들수없을듯했다
[보고싶다 누나]
짧은 단어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울릴수 있다면,그것은 바로 보고싶다는 말이 아닐까
일본으로 출국하던 날 수많은 팬들 사이에 뒤엉켜 먼발치서 성종이를 배웅하다가 마지막 게이트로 들어서는 순간에
눈 인사로 잘 갔다오겠다는 신호를 보내던 너,그 순간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는듯 떠올릴수록 가슴이 찌릿해져온다
[ 나도]
몆번을 지웠다 썼다 망설이다 보낸 고작해야 이 말이뿐였지만 저 안에 내 마음을 얼마나 꾹 눌러담았는지
나도.나도 보고싶어 성종아
[ 금방갈께,사랑해]
곧이어 날아온 성종이의 답장에 다시금 내 답장 또한 어떠한 거장한 말도 아닌 그저 내 마음을 다 담아낼수 있는 말
[ 보고싶어 성종아]
그리고 나도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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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군 사랑합니다 오늘 제 망글의 희생양이.
빙의글이니까 그냥 닥빙합시다 허허
그리고 블로그 검색하시다가 똑같은 글 발견하면 그게 접니다 저라구요 흑 표절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