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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엔시티
로맨틱 전체글ll조회 841l 11

"나 잠깐 어디 좀 다녀올께"

"어디 가?"

"잠깐..잠깐만"

가현의 말에 답을 못한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모!! 약이요 약"
"두통약?"
"아니요..열날때 먹는거"
의외라는듯이 태일을 바라봤다 매일 두통약만 사가더니
"누구아파?"
"동생이요"
"자 이거 한알이면 될꺼야"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통약에만 너무 의존하면 안돼 알지?"
"그럼요 헤헤..수고하세요 이모"
나가는 태일을 보는 여자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고놈 참 귀엽단말이야 아들삼으면 소원이없겠네
이사온지 거의 한달째 태일은 알게 모르게 두터운 팬층을 쌓아가고있었다
 
 
 
 
 
 
 
 
 
 
 
 
 
 
 
 
"형 어디갔다 왔어?"
경이의 물음에 반사적으로 약봉지를 등뒤에 숨겼다
"나..나? 화장실에 좀..배가 아파서"
"변비야?"
"아니야!!"
"에헤 맞나본데?"
이렇게 또 태일몰이가 시작된다
주동자는 당연히 지코 박경
아무래도 몰이의 최대피해자는 나와 재효인것같다
"왜요?"
나도 모르게 재효를 안쓰럽게 봤나보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요새는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나간다 슬프게
"아무것도 아니야"
아 그래요 하고 고개를 돌려버린다
"오빠"
"응?"
"나 이제 가봐야할것같아"
"왜? 벌써가게?"
"비행기 시간이 다되서"
"자고가지.."
순간 방의 공기가 얼어붙었다
그만큼 그말의 위력은 엄청났다
태일은 자신이 뭘 잘못했나 눈치를 살폈고
자신이 지금 연극 중이란걸 깨닫고 좌절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화가났다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에서 재울수도 있는거지
더더욱 난 스물일곱살인데!!
"우리오빠 많이 아쉽나 보네 다음에 또 올께"
순간 방의 공기가 얼어붙은건 90%가 지훈때문이였다
자고가지..자고가지..자고가지..
그말이 머리속을 어지럽혔다 자고가?
지훈의 머릿속에는 불순한 상상들이 가득찼다
자고간다니 어디서? 태일의 집에서?
이런시간에 한집에서 두남녀가 아무일이 없다는건 말이안된다
가현이 거절의 뜻을 밝히고 지훈은 태일의 아쉬운듯한 표정을 보았다
아쉬워? 아쉽냐?
끓어오르는 화를 혹은 질투를 애써 꾹꾹 눌러담았다
"모두들 잘있어요 나 이제 길면 한달후에 올꺼야 몸 건강해 오빠"
가현이 태일의 뺨에 키스했다
순간 펑 터져버렸다 펑
소리없는 폭팔이였다
스킨쉽하는 둘은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잘어울렸다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극과극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묘하게 둘이 겹쳐보였다
지훈은 태일을 얻어보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지만
이미느낀 지독한 패배감에 입안이 씁쓸해졌다
"왜 그래?"
눈치가 백단인 지호는 아까부터 지훈이 조금
이상하다는것을 느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 아무것도요
 
 
 
 
 
 
 
 
 
 
 
 
 
 
 
 
 
가현이갔다
이제는 꽤 진지한 모습으로 연습하는 아이들이 보였다
".....언제주지"
태일의 손에는 아까 미처 전해주지못했던 약봉지가 들려있었다
아까보니까 표정 진짜 안좋던데 많이 아픈건가
태일은 고개를 돌려 지훈을 보았다
아직까지도 안좋은 표정이다
"형 나 이제 갈께"
"우리도요"
"응 유권이 안부전해주고"
"잘있겠죠 뭐"
정없는오이자식
"내일은 안와도 돼"
"왜요?"
"나 스케줄때문에"
"누구오는데요?"
"모르겠는데...에이"
"핑크?!!"
재효의 눈이 동그래진다
"하여튼 안와도 된다는말이야"
"저는 올께요"
한 말을 남기고 비범이 재효를 끌고간다
진짜오려나..
"지훈아"
".........."
말없이 나를 내려다본다
"이거..약 아프다며"
"됐어요"
"그래도 먹어 내일 아프면 어쩔려고.."
"상관없잖아요 내일 녹음도 안하는데"
약봉지를 본 순간 기뻐하는 자신이 태일의 손바닥안에
있는것처럼 느꺼졌다
"이제 약 안먹어도되요 다 나았어요"
사실 아픈것도 아니였지만
그말을 마지막으로 방을나왔다
녹음실과 숙소는 걸어서 십분거리였다
버스정류장에 털썩 주저앉았다
버스 수십대가 지나가도록 앉아만있었다
".....하"
왠지 웃음이 나왔다 횟수로치면 몇번 만나지도 않은
그것도 사내 때문에 이러고있는 꼴이 웃겼다
첫만남도 엉망이었던 주제에 언제부터 마음이 생겼는지.
사실 약봉지를 봤을때 날아갈듯이 기뻤지만 동시에
큰의미를 두지않으려 노력했다
태일은 원래 호의가 많은 사람이니까
꼭 내가 아니였어도 그렇게 했을것이다
생각이 많아지고 집에나가야지 하고 일어설때
지훈의 전화벨이 울렸다
♪♬)난리 난리 난리나
-야 들었냐 대박!!
-뭐가요
-그거!! 뭐냐 이름이 기억이 안나 오늘 본 여자!!
가현을 말하고싶은가보다
-네 그분이 왜요
-태일이형 동생이래!!
-네?
뭐라고하는거야
-존나 내가 미련을 못버리겠어서 김유권한테 물어봤더니
 글쎄 태일이형 친동생이라는거야 진짜
 형이 나한테 이럴수있냐 완전 배신이야 이거
 
지호는 마치 랩하는것처럼보였고 자신이 할말만
우수수 쏟아내고는 전화를 끊었다
머리가 하애졌다
동생이라고?
 
 
 
 
 
 
 
 
 
 
 
태일은 애꿎은 손톱만 물어뜯었다
그 앞엔 주인잃은 약봉지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내가 뭐 잘못했나.."
밥태워먹은 새색시마냥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보기에 안타깝다
나가서 물어볼까?
지금쯤이면 멀리 못갔을텐데
집앞 버스정류장에 있을거란 생각은 전혀 못하고있다
"진짜 왜그러는거지.."
태일도 태일나름대로 섭섭함을 감출수없었다
"설마.."
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걸안걸까
하지만 어떻게?
생각이 점점 그쪽으로 기울어졌다
어떡해..망했어
태일이 이마를 책상에 박았다
탁탁탁탁
복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안내원이겠거니 태일은 엎드린채로 일어날생각이 없었다
문여는소리까지 들린다
"저 오늘 여기서 잘꺼에요 열쇠 여기 두고 나가시면 되요"
결국 고개를 든 태일앞에 지훈이 서있었다
"지훈아..니가 어떻게?"
놀란 태일의 눈이 동그래진다
달려왔는지 거친숨을 몰아쉬면서 말한다
"약...약 먹으러 왔어요"
말도 안되는 핑계지만 그러려고 왔어요
보고싶어서온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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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일등!
13년 전
독자2
신작알림보고 바로 달려왔어요 느무좋아요으헝
13년 전
로맨틱
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
13년 전
독자4
아이 설렜어ㅜㅜㅜㅜㅜㅜㅜ 진짜 할말없는 작품이다ㅜㅜㅜ
13년 전
로맨틱
ㅠㅠㅠㅠ 고마워요
13년 전
독자6
하앍 설리설리하네요ㅠㅠㅠ 모쏠앞에서뭐하는거야ㅜ
13년 전
로맨틱
다음편에는 왠지 본격적으로 달달할것같은데 ㅠㅠㅠ
13년 전
독자7
허럭헐거ㅓ허럭 너무좋아여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로맨틱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ㅎㅎ

13년 전
독자10
아...진짜느므좋다ㅜㅜ
13년 전
로맨틱
감사합니다 ㅠㅠㅠ
13년 전
독자1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으다 조으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로맨틱
감사해요 ㅠㅠ 근데 소재가 떨어져 가네요 ㅠㅠㅠ 슬프다
13년 전
독자14
ㅋ...야 표지훈, 보고싶어서 온거 아니라구?^__________^응?진짜?^__________^
13년 전
로맨틱
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지훈 구라쟁이 ^-^
13년 전
독자15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로맨틱
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
13년 전
독자18
표지훈구리치지마 설레니까^____________^
13년 전
로맨틱
^-^
표지훈 구라쟁이

13년 전
독자20
허멍어머ㅜㅜㅜㅜㅜ작가님너무조으뮤ㅠㅜㅜㅜㅜ
13년 전
로맨틱
ㅠㅠㅠ감사하빈다 ㅋㅋㅋㅋ
13년 전
독자21
아 표지귀요미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어서 온거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로맨틱
ㅠㅠㅠㅠㅠ 표지훈이 귀요미지요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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