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결이네요..아 이 시원섭섭한기분은 뭘까요ㅋㅋㅋㅋㅋ
약 이주간 열심히 썼는데 그대들이 좋아하셨는지 아직도 감이 안와요ㅎㅎ
먼저 텍파 안내할게요!
텍파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메일주소써주시구요! 뒤에 , 이거 꼭 붙여주세요ㅎ
텍파에는 번외가 약 3~4편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 중 한편은 이 소설과 관련없는 단편이 될것같아요. 아마 수위씬이 대부분일듯..
텍파는 다음주 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 모두 일괄적으로 보내게 될거같아요
그 점 기억해주시고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텍파는 공유 가능하지만 내용수정은 그 어떤것도 불가합니다:)
예뻐할게 - 타루 (feat. MC한길)
우현이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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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백아닌 고백을 하고 성규의 집에서 나온 우현은 오피스텔 앞에 던져놓듯 주차했던 차에 올랐다. 괜히 그런 식으로 말한 건지 신경이 쓰여 시동을 걸었음에도 출발을 할 수가 없다. 내가 왜 그렇게 차갑게 말한건지.
아무리 여우인 녀석이라도 심성 자체는 여려보였는 데 섹스파트너라는 말이 우현의 화를 돋운 탓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고백하면서 그냥 나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니. 이런 억지가 또 어디 있을까.
우현은 한숨을 쉬며 시동을 끄고 몸을 뒤로 젖혀 운전석에 기댔다. 어떻게 할까. 다시 들어가자니 자존심이 상하고, 그렇다고 이대로 그냥 가자니 양심에도 찔리고 성규도 눈앞에 아른거려 미칠것같다.
여러 생각들이 떠올라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조수석 창문을 격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뭐야. 눈을 뜨고 창문을 보니 뛰어내려온건지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는 김성규가 보인다. 집에서 입고있던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우현은 성규를 보자마자 차에서 내려 성규 앞으로 다가갔다. 성규는 뛰어온 탓에 숨이 차는 건지 숨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성규는 그 와중에도 우현이 다시 가버릴 까봐 우현의 팔을 붙잡았다. 우현은 그런 성규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오히려 성규의 양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미쳤어? 이렇게 추운날 반팔에 반바지 입고 나온 이유가 뭐야?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우현이 성규에게 혼내듯 말을 하자 성규는 우현을 보며 베싯,하고 웃었다. 우현은 뭐가 좋아서 웃냐는 듯한 표정으로 성규를 보았다.
"나 걱정하는 거에요?"
성규가 우현에게 양어깨를 잡힌채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말했다. 걱정하냐고 묻는 말에 우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솔직히 걱정되서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니까. 전에 자신이 성규에게 무슨 말을 했는 지 생각지도 않고 내뱉은 말이었다.
우현은 성규의 말에 답하지 않고 자신을 기대에 차서 쳐다보는 성규의 눈을 피했다. 쪽팔려 죽을것 같다는 게 이런거구나.
"우현씨, 다 정리할게요. 섹스파트너도 여우짓도 모두 다 정리할게요."
뜬금없는 성규의 말에 다시 우현이 성규를 쳐다보았다. 다 정리한다니 무슨 말일까 궁금하다.
"그러니까 나 받아줘요. 우현씨는 자기를 받아들이라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우현씨가 날 받아줘야할 것같아요"
빙그레 웃으며 말하는 성규가 이렇게 이뻐보일 수가 없다. 자신을 받아달라니 당연한 말을 하고 있다. 사실 우현은 지금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했다. 잘못한 것은 우현인데 성규가 굽히고 들어오고 있지 않은가.
우현은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스러움을 모두 느끼며 성규를 끌어안았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나와서인지 몸이 굉장히 차다. 김성규가 감기에 걸리면 제 탓이니 정성스레 간호해줘야겠다고 느끼며 더 꽉 끌어안았다.
"우현씨..?"
갑자기 안아오는 우현에 놀랐는 지 성규는 세게 끌어안긴 탓에 제대로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 우현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냥 성규를 끌어안고 언제까지고 있고싶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채 둘이서.
"우리 그럼 연애하는 거네"
우현은 성규의 집에서 차가움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말했던 우현이 맞는 지 심히 의심이 될 정도로 달콤한 목소리로 성규의 귓가에 속삭였다. 연애, 예전에는 오글거리기만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 데 말하고 나니 굉장히 좋은 말이다. 성규는 우현의 품에서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성규가 마냥 귀엽기만한 우현이다. 둘은 언제 서로 오해하고 질투했으며 화냈는지 잊어버린듯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한참을 끌어안고 있던 둘은 우현의 차에 들어가 앉았다. 둘 사이에는 행복함과 쑥스러움, 약간의 어색함이 흐르고 있었다. 그 분위기를 깨버리고 싶었는 지 우현이 성규를 보며 입을 열었다.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살아"
뜬금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우현은 진심이었다. 김성규가 자신이 모르는 곳으로 가는 것도, 지금의 집에서 사는 것도 싫었다. 항상 자신의 눈에 보이고 자신이 아는 곳에 있었으면 했다. 언제든 성규를 볼 수 있도록.
"네? 우현씨 집에요? 왜요?"
놀란듯 눈을 크게 뜬 성규가 우현에게 말했다. 왜냐고 묻는 성규에 우현을 할 말이 없어졌다. 뭐라고해야할까. 진심을 말하기는 싫다. 쪽팔리니까 곰곰히 생각한 우현은 한없이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성규의 입술에 뽀뽀를 하고 떨어졌다. 그리고 귓가에 입을 가져갔다.
"왜, 싫어? 들어와라"
평소보다 낮고 너무도 다정한 목소리로 성규에게 말하는 우현에 성규는 순간 고개를 끄덕였다. 예쓰! 우현이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 뒤 둘은 우현의 집으로 향했고 아직 하지 못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기도 하였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손을 맞잡은 채 둘은 이사 계획을 세워 나갔다. 성규의 원룸을 팔고 짐은 옷만 가지고 들어올 것이며 침대는 우현과 함께 쓰기로. 그리고 성규는 자신의 말이 진짜임을 우현에게 증명할는 듯 우현이 보는 앞에서 성열에게 전화를 끊어 관계를 정리했다. 성열은 한동안 난리를 치며 악을 써댔지만 이내 자신이 떼를 쓴다고 받아지지 않을 일임을 깨닫고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
밤이 깊어가고 둘은 침대에 누워 끌어안고 있었다. 성규가 우현의 품에 들어가 우현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고 우현은 성규의 정수리께에 턱을 올리고 허리에 두 팔을 감은 채였다.
"사랑한다."
우현이 성규의 정수리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 낮의 일방적인 통보같은 고백이 아닌 진심이 가득 담긴 고백이었다.
"저도 사랑해요"
성규 또한 우현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낮에 했던 과거회상같던 고백이 아니었다. 작게 떨리는 목소리가 그것을 증명해주었다. 둘은 서로의 고백이 좋은 한편 민망했는 지 키득거리며 웃었다.
둘의 밤은 그렇게 한없이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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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너무너무 짧네요ㅠㅠㅠㅠ이럴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함정은 더 이상 추가할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는거..
죄송해요 그대들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 한계에요!!!ㅜㅜㅜ 완결인데 이렇게 짧게 나오다니...머리가 굳었나봐요...
땡스투 |
감사할 분들 정말 많은데!! 먼저 제 부족한 소설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댓글을 달고싶으셔도 못 다셨을 비회원, 레벨9 분들도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저랑 암호 만드셨던 그대들도 있었죠 :)
정주행그대♥ 정주행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우현이 캐릭터 좋아해주셔서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아잌아잌♥ 제이그대♥ 단편으로 끝날뻔했던 제 소설을 연재해달라고 요청해주셔서 완전 감사해요!! 그대덕에 글 한편 완결냈어요♥ jh그대♥ 저의 팬이 된다고 하셔서 완전 설렜어요ㅋㅋ 아잌아잌ㅋㅋㅋ 모바일임에도 불구하고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 조으다♥ 케헹그대♥ 매번 빠짐없이 꼬박꼬박 댓글 달아주신 그대!! 완전 감동 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대ㅜㅜㅜ♥ 현기증그대♥ 제 소설보면서 현기증난다고 매번 그러셔서 얼마나 좋았던지!! 그대 또한 꼬박꼬박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센스그대♥ 우린 인연인가봐요ㅋㅋㅋㅋ막이러고ㅋㅋㅋㅋㅋ센스있는 그대에게 제가 반했었죠! 아잌아잌♥ 이등그대♥ 제가 한번 댓글 써드리는 거 빼먹어서..ㅜㅜㅜ얼마나 죄송했는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용서해주실거죠? 아잌아잌♥ 사랑합니다 펄쿠그대♥ 선댓해놓으시고 댓글 안다셔서 저에게 궁금증 유발하셨던..ㅋㅋㅋㅋㅋ 그대 소설 꼭 찾아서 볼게요! 댓글도 남기고..ㅋㅋㅋㅋ♥♥
정말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알러뷰♥ 주뗌므♥ 워아이니♥ 아이시떼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