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징어와 홈마스터 변백현 完
마지막까지 함께 달려주신 암호닉분들! |
언어영역 뚀 눈두덩 승쨩 쥬스 핑크파우더 빛되워더 여우 변엠씨 타로버블티 씽씽
<비회원> 권지용 |
뉴욕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모든 아티스트들과 스탭들이 JFK공항에 모였어. 아티스트들의 출국을 배웅하러 나와 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던 너징이 활짝 웃으며 제 옆에 서 있는 종대의 팔을 팔꿈치로 톡톡 쳤어.
‘오빠, 백현씨는요?’
시끄러운 공항 안에서 종대에게만 들릴만큼의 작은 목소리로 묻자 종대가 팬들에게 인사해주다말고 엉뚱한 너징의 질문에 푸핫 하고 웃음을 터트렸어.
왜 웃어요. 하고 눈썹을 축 늘어뜨린 너징이 되묻자 종대가 크크크하고 웃음을 감추지 못 하며 나도 조식때에 보고 못 봤다며 대답해주는 종대였어.
자신이 술이 취했던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백현과 너징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기는 한건지 둘이 꽤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며 엑소가 모여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는 종대야. 너징 옆에 있다가 엑소 멤버들에게 걸어가는 종대의 뒷모습을 보던 너징에게 매니저 오빠가 지금 짐 맡겨놓으러 가야되니 캐리어를 달라고 얘기했어.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매니저오빠에게 캐리어를 맡긴 다음 선글라스 안에 숨겨진 너징의 두 눈이 누군가를 찾는 듯 빠르게 움직였어.
다음 비행기에 타는건가.. 예쁘게 보이고싶어서 오늘은 치마도 입었는데. 입술을 삐죽 내밀며 다시 한 번 스탭들 사이에서 백현을 찾던 두 눈이 시무룩해졌어.
“나 찾아요?”
“힉!”
뒤에서 나타나 얼굴을 빼꼼히 내밀며 묻는 백현이의 모습에 깜짝 놀란 너징이 힉.하고 소리를 냈어.
“백현씨..!”
“오늘도 예쁘네요.”
오늘도 예쁘네요. 그 말에 얼굴이 붉어진 너징이 애써 올라가는 입꼬리를 억지로 내렸어. 어떡하지 너무 좋은데, 티가 너무 많이 날 것만 같아. 행복함으로 발갛게 달아오른 너징의 얼굴을 보던 백현이가 풋 하고 웃음을 짓더니 작게 얘기했어. 언제까지 나보고 백현씨라고 부를거예요?
백현이의 질문에 잠시 얼빠진 표정을 짓던 너징이 입술을 오물오물 거렸어. 아니. 그게. 음.. 뭐라고 불러야될까요. 작가님? 학교 선배니까 선배님? 손에 땀이 배어나오는 것을 느끼며 너징이 팬들의 눈치를 흘깃 보고는 손에 배인 땀을 치마에 닦아냈어.
공항 게이트 입구가 문이 열리며 아티스트들과 스탭들이 하나 둘씩 들어가기 시작했어. 순간 공항이 시끄러워졌어. 아쉬움을 가득 담은 소리로 가지말라며 얘기하는 팬들 때문에.
그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백현과 함께 게이트를 통과한 너징이 고민했어. 문이 닫히자 팬들의 목소리도 잦아들었어.
“두 살밖에 안 많은데.. 작가님이나 선배님은 그렇지 않나?”
“아.. 그러면..”
살짝 기분이 상해보이는 백현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눈치를 보던 너징이 당황해하자, 백현이가 말갛게 웃으며 너징의 손을 잡았어.
“그냥 오빠라고 불러줘요.”
따스하고도 남자다운 예쁜 손이 너징의 손을 잡고 비행기로 가는 복도를 걸었어.
기자도 없고 앞 뒤로는 엑소 멤버들과 빛 멤버들 뿐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너징이 살짝 웃었어. 홈마스터 빛큥에서 백현오빠가 되기까지의 시간이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갔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는 복도를 지나가다 고개를 든 너징이 바깥을 쳐다보았어. 오늘따라 유난히 뭉게구름이 가득한. 파란 하늘이 자꾸만 너징의 마음같아서.
뭉게뭉게 떠오르는 구름이 자꾸만 너징 가슴속에서 설레게 하는 것 같아서 백현의 손을 잡지않은 한 손으로 선글라스를 벗고 햇살을 보며 하얗게 웃는 너징이야.
항상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비행기 티켓과 자리에 적혀있는 번호를 번갈아보며 자리를 찾던 너징이 어깨를 톡톡 치는 느낌에 고개를 들고 번호가 적혀있던 곳을 보던 시선을 돌렸어. 고개를 돌리자 경수가 비행기 티켓을 살랑살랑 흔들며 나랑 자리 바꿀래? 하고는 물어왔어.
“갑자기 왜?”
“너 창가자리 좋아하잖아.”
어깨를 으쓱하더니 바꿀래?하며 다시 물어오는 경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징이야. 원래 비행기에서 통로자리 창가자리 별로 신경 안 쓰는 오빠이긴 한데.. 갑자기 왜 그러지? 그런 의문을 품은 너징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은 경수가 너징의 손에 쥐어진 티켓과 제 티켓을 바꿔들고는 ‘네 자리는 저기 앞이야.’ 하며 자리를 가르쳐주고는 티켓을 들고 다시 자리를 찾아갔다. 그런 경수의 뒷모습을 보다가 귀 밑을 살짝 긁적거린 너징이 아까 경수가 가르쳐 준 자리로 가서 앉았어. 괜찮은데. 춥지도 않고.
이륙하지 않아 활주로가 훤히 보이는 창 밖을 쳐다보던 너징이 옆 자리에서 누군가 앉았는지 느껴지는 기척에 창 밖을 보던 시선을 돌려 옆 자리를 쳐다보았어.
“어?”
옆 자리에 앉아있는 너징의 모습에 살짝은 놀란 듯 백현이가 눈을 깜박거렸어. 여기 원래 경수가 앉아있던 것 같은데.. 말 끝을 흐리는 백현이의 모습에 너징이 대답했어.
“경수오빠가 자리 바꾸자던데..”
“하.. 도경수..”
팔 거치대에 팔을 대고 이마를 매만지던 백현이 뿌듯하게 웃었다. 나랑 징어를 이렇게나 밀어주는구나..! 역시..! 같이 조식을 먹으며 경수와 꽤나 친해진터라 백현은 입꼬리가 씰룩이며 올라가는 것을 참지 못 하고 손으로 이마를 괸 채 크게 미소지었다. 고맙다, 경수야. 나도 최대한 밀어줄게.
어떻게 해서라도. 받은 건 돌려줘야지. 아직까지도 상황파악이 안 됐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너징을 한 번 쳐다보고는 백현이가 아니라며 손사레를 치고 자리에 편하게 앉아 눈을 감았어.
편하게 의자에 기대앉은 백현이를 힐끔힐끔 쳐다보더니 똑같이 자리에 편하게 앉는 너징이야. 살짝 실눈을 뜬 백현이가 너징을 쳐다보았어. 저절로 올라가는 광대를 애써 내리려 애쓰며 팔 거치대에 얹어놓은 왼손가락으로 너징의 손등 위를 장난스럽게 토독토독 치는 백현이야.
그런 백현이를 보던 너징도 웃으며 백현이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했어.
토독토독.토독토도독.
그렇게 손장난을 치던 너징과 백현이가 동시에 풋하고 웃음이 터졌어. 서로를 바라보며 웃던 너징과 백현이가 손을 마주 잡았어.
“얼른 자. 피곤할거같은데.”
“응. 얼른 자요.”
잡은 손을 꼬물꼬물 거리며 무슨 말을 하려는 듯한 너징을 본 백현이가 눈썹을 살짝 들어올리고 왜? 하며 입모양으로 물었어.
입술을 오물거리던 너징이
“얼른 자요, 오빠도..”
오빠.라는 말을 하고는 창가쪽으로 고개를 획 돌리고 자는 척을 했어. 발갛게 달아오른 귓바퀴가 지금 너징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했어. 그런 너징을 쳐다보던 백현이가 푸흐흐 하고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잡고 있던 너징의 손을 더욱 꽉 잡았어. 너도 잘 자. 사랑스러운 내 사람아.
비행기가 이륙하는건지 큰 진동을 울리며 점점 바퀴가 땅에서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어.
백현은 발갛게 달아오른 너징의 옆모습 넘어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 대고 기도했어. 매일매일이 오늘 이 순간만 같기를.
*
익명예잡 인피니트 샤이니 TeamB 블락비 엑소 빛 빅뱅 비포비엪 빅스 방탄소년단 비스트 소녀시대 나인뮤지스 여가수
15881234 얘들아 레전드 빛큥님 컴백하심ㅠㅠㅠㅠㅠㅠ(ㄱㅇㄴㄴ)
15881233 170318 빛이되어줘 징어 25p
15881232 윗글쓰니 오세나
15881231 얘들아 이거 사실임?(ㄷㅂㅈㅇ)
빛 얘들아 이거 사실임?(ㄷㅂㅈㅇ) N 16
빛이되어줘 마스터 빛큥님이 사실은 이번에 SM에서 캐스팅한 사진작가 변백현이라는 소문이 돌던데
사실임?ㅠㅠ 뒷북이면 ㅈㅅ
그런데 내 지인이 SM쪽에서 일하는데 징어랑 백현님이랑 분위기 장난 아니라던데
서로 바라보고만 있어도 꿀이 뚝뚝 떨어진대.. 설마 둘이 사귀는건 아니겠지?ㅠㅠㅠ앙대 내 징어. 내 여자란 말이얏
익인1
ㄴ 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내 징어 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인2
ㄴ 헐.. 존나 성공한 덕후다 개부럽
익인6
ㄴ 부러워 하지 마. 너는 못 됨ㅇㅇ
익인8
ㄴ 존나 돌직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
ㄴ ㅇㅇ그 소문 사실임. 내가 변백현이랑 아는 사이인데 쟤라면 우리 징어 믿고 맡길 수 있음ㅇㅇ 저 새끼 홈 닫은 것도 징어 때문임. 징어 사진도 더 잘 찍어주고 싶고, 초라해보이기 싫어서 악바리처럼 유학갔다가 지금 이 자리까지 힘들게 온 놈임ㅠㅠ 그리고 징어랑 변백현 둘이 사귀는 건 아닐걸?
익인4
ㄴ 헐.. 개 머싯다.. 근데 님 신고. 루머유포죄 ㅃㅃ
익인5
ㄴ ㅅㅂ 야 루머 아니야 나 모델 박찬열인데? 나 몰라?
익인6
ㄴ 시발 니가 박찬열이면 내가 도경아다ㅡㅡ 너 본인표출로 신고ㅃㅃ
[경고]
오늘도 인스티즈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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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번호 EXO1127506112 (영어 3자+숫자 조합)
원본글 얘들아 이거 사실임?(ㄷㅂㅈㅇ)
대상 ㅅㅂ 야 루머 아니야 나 모델 박찬열인데? 나 몰라?
(전체 또는 그 중 일부만 해당일 수 있음)
위반내용 익명방 본인 표출/유도, 루머 유포/유도, 무단공유 등
(원인이 /또는 ,로 구분되어있다면 그 중 일부 해당일 수 있음)
징계 100포인트 차감, 3시간 쓰기 제한 (~2017.3.18 23:56:02)
(해제시 쪽지로 안내해드리며 징계 시간은 누적됩니다)
“씨발..”
촬영이 잠시 지연되는동안 인스티즈나 할까하는 생각에 빛독방에 들어간 찬열이가 인상을 찡그렸어. 씨발. 나 고기먹었어.. 익인 4랑 6이랑 똑같은 애일거야..
사귀냐고 물어서 아니라고 대답해줬는데.. 내 죄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질문에 대답해준 죄밖에 없는데.. 우울한 표정을 지은 찬열이 훌쩍거리며 경고 쪽지를 확인했어. 짙은 한숨을 쉬고 다시 한 번 쪽지함을 보고..
인상을 찡그린 찬열이가 하.하고 깊은 한숨을 뱉으며 타롯포인트를 돌리러갔어. 쓰기차단만 해제되면 내가 너도 고기먹일거야 이년아.
화려한 화보의상을 입고 타롯포인트를 돌리는 찬열의 어깨가 왠지 모르게 안쓰럽게 쳐져보였어. 한참이나 끙끙거리며 타롯포인트를 돌리던 찬열이가 씨발! 다 꽝 밖에 없어! 하고는 버럭 소리를 지르다가 대기실에 저 혼자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쭈구리처럼 다른 모델들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했어.
타롯이 뭐라고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거지.. 왠지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어. 내가 박찬열인데.. 왜 안 믿어주는거야... 나름대로 모델계에서는 이제 알아주는데..
“상무상 말고.. 포인트도 말고..”
남은 응모권이 없습니다.
“씨발.”
응모권이 없다는 창이 뜸과 동시에 허무한 느낌을 느낀 찬열이가 인스티즈를 끄고는 등받이 의자에 기대어 팔을 눈 위에 갖다대고 눈을 감았어.
오늘 무슨 일이 터지려나. 왜 자꾸 이런 일만 생기는거야.
찬열이의 소녀감성에 스크래치가 커다랗게 나는 듯 했어. 훌쩍거리며 괜히 눈가에 갖다대고 있던 팔로 눈물을 훔쳐낸 찬열이가 메이크업이 지워지진 않았는지 거울에 대고 확인했어. 살짝 번진 아이라인이 왠지 모르게 섹시해보이는 것 같아서 꽤나 만족한 찬열이야.
그래, 경고 먹어도 상관없어! 난 잘 생겼으니까! 그렇게 한참을 거울을 보며 자아도취에 빠져있는데 메이크업 담당자가 와서 찬열이의 등짝을 어택했어.
“예쁘게 화장 해놨더니 이게 뭐야! 다 번졌잖아!”
“아! 누나 아파요!”
“아프긴 뭐가 아파! 어휴 너때문에 내가 제 명에 못 산다. 못 살아.”
메이크업 도구를 가지고 수정 화장을 해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어휴 하고는 한숨을 쉬었어. 그 모습에 미안해진 찬열이 헤헤.하고 웃었어. 에잉 누나 화 풀어요. 하며 애교를 부리자 담당자가 정색을 하며 웃지말라고 또 한소리를 했어. 그 모습에 찬열이 입술을 삐죽였어.
“아 맞다. 너 오징어 좋아하지?”
“완전 팬이죠. 데뷔 때부터 이상형으로 뽑았잖아요.”
“근데 방금 전에 열애설 났던데.”
번진 아이라인을 닦는다고 눈을 감고 있던 찬열이가 번뜩 눈을 떴어. 네?!!!
“어휴 놀래라.”
“어떤 놈이랑요?!”
“포토그래퍼라던데? 눈 감아. 옳지.”
포토그래퍼? 어떤 놈이야. 오늘 왠지 운수가 안 좋더라니.. 우리 징어 열애설이 터지고.. 또 저번처럼 괜한 루머때문에 힘들어할 너징 생각에 메이크업 수정을 받던 찬열이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어. 야 이 미친놈아! 화장 번진다니까! 그런 찬열의 어깨를 찰싹 때리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또 한 소리를 했어.
누나. 화장 번지는게 문제가 아니예요.. 그 열애설은 루머라구요! 우리 징어는 남자친구 없단말이예요!
하지만 그 열애설은 루머가 아니었어.
겨우 겨우 감정을 추스리고 촬영을 끝낸 찬열이 스마트 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너징은 떡하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있었어.
1위 오징어. 2위 변백현. 3위 오징어 열애인정..
그 날, 찬열이의 페이스 북에 너징의 사진과 함께 긴 장문의 편지가 업뎃 되었어.
[나에게는 더 이상 깨어질 쿠크다스가 없어.. 대신 크런키가 있지...... 이제 너를 보내줄게 징어야.. 하.. 쎄굿뽜..☆
부ㅅㅕㅈㅕZr.. 쓰ZjㅈㅕZr.. 잊ㅎㅕㅈㅕZr.. ㅃi뚫OjㅈㅕZr.. 무Ljㅈㅕzr.. ㅅrZrㅈㅕZr.. ㅎjiㅇjㅈㅕzr.. ㅁ67rㅈㅕzr.. 넘OjㅈㅕZr.. 그렇7Ji...7j칠7jl..oi7ㅣ는 법을 ㅂh우jzr E.X.Oㅊj럼.. ㅂr삭ㅂr삭 oi 느낌 크런ㅋi..★BOO서져Zㅏ~!★(brake) (콰.직.へ(⌒へ) 쓰러져zㅏ..it혀져zr~!! bbl뚤uh져zr..muLㅓ져zㅏ..4ㄹrㅈ=/Zr..(순간Ol동)ㅎㅔ◎ㅓ져ㄹr(T^T)..mang7r져ㄹㅏ..☆넘◑ㅓ져zㅏ(아ㅇF) 그렇7ㅔ..7ㅓ칠게(Hㅏ)(/*`д´)/..e7I는 bup을 υH워Zr ○ㅣ그조처럼(like EXO)uㅏ삭υL삭 E 느낌(feeling)..크런ㅋl★☆]
*
찬열의 페이스북을 확인한 백현이가 얘는 도대체 뭐하는애지? 하는 표정을 지으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았어.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백현을 한 번 쳐다 본 너징이 자신의 열애설이 보도되고 있는 연예뉴스를 끄고 품 안에 안고있던 아이스크림을 한 번 더 퍼먹으며 왜요? 하고 물었어. 그런 너징을 한 번 올려다 본 백현이가 웃으며 고개를 내저었어.
별거 아냐. 하고 대답하자 아~하고 대충 끄덕이고는 다시 통에 담긴 아이스크림 통에서 아이스크림을 푸는 것에 열중하는 너징이야.
“미안해.”
“뭐가요?”
“그냥.. 이것저것 다.”
스마트폰을 침대에 내려놓고 소파에 앉아 자신을 보고있는 너징에게 다가간 백현이가 너징의 옆에 앉았어. 동그랗게 눈을 뜬 너징이 뭐가요? 하며 숟가락 가득 푼 아이스크림을 백현이의 입 안에 넣어주었어. 맛있죠? 하고는 해맑게 웃는 너징의 어깨를 감싸안은 백현이가 응. 달다. 하고 대답했어.
벌써 뉴욕 콘서트가 끝난지도 3개월이 지났어. 너징과 백현이 사귄지도 2달 정도가 넘었고.
백현과 너징 딴에는 조심한다고 했는데 매의 눈인 기자들을 속이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공항에서 손을 잡은 것과, 뉴욕 호텔에서 너징이 백현의 방에 들어가는 그 사진까지 모두 찍혀버렸어. 증권가 찌라시 정도에서만 떠돌고 있던 소문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소속사에서 수습하기 전에 먼저 대표님께 찾아가 열애설을 인정하겠다고 얘기한 너징이야. 그런 너징의 반응에 대표는 헤어지고나서와 멤버들을 생각해서라도 열애설을 부인하는게 낫지않겠냐고 물어왔어.
ㅡ그래도 아이돌인데, 한 번 더 생각하는게 어떻겠니?
ㅡ저희 멤버들도 찬성이고.. 저는 인정하고 싶어요 대표님. 저를 한 번만 믿어주세요.
그런 너징의 간곡한 부탁에 한숨을 쉰 대표이사가 백기를 들었어. 그리고 열애 인정 기사가 나자마자 팬들 사이에서는 너징의 연애 상대인 백현이. 찍홈 중에서도 굉장히 레전드급이었던 빛이되어줘의 마스터였다는 사실이 퍼지기 시작했어.
“팬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예요.”
“정말 다행이지.”
“응응.”
제 어깨를 감싸안은 백현이의 어깨에 살짝 기대있던 너징이 푸스스 웃었어.
“나 이제 어떡하지? 시집도 못 가겠다. 오빠꺼라고 동네방네 소문나서.”
제 어깨에 기대있는 너징의 얼굴을 살짝 쳐다보던 백현이 웃으며 너징의 품 안에 안겨있던 아이스크림 통을 꺼내서 뚜껑을 닫고 소파 밑으로 내려놓았어.
“그럼 나한테 시집오면 되지.”
“받아줄거예요?”
“당연하죠.”
서로를 마주보며 해사하게 웃던 둘의 얼굴이 가까워져왔어. 쪽쪽. 가벼운 뽀뽀를 하던 너징과 백현이 입술을 떼지않고 웃었어.
달아. 바닐라 맛이 나. 그렇게 쿡쿡대며 웃던 너징을 소파 위로 당기며 그 위를 올라타는 백현이야. 순간 뒤바뀐 자세에 발갛게 달아오른 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너징의 얼굴을 한참이나 쳐다보았어. 동그란 눈. 하얀 얼굴. 까만 머리. 항상 예쁜 말만 하는 입술. 그렇게 찬찬히 하나하나를 뜯어보던 백현이가 사랑스러운 얼굴에 쪽쪽 뽀뽀를 하고는 다시 말했어.
“나는”
“오빠는?”
“너를 항상 사랑해왔어.”
그 말에 너징이 살풋 웃었어.
“지금도, 예전도. 항상 너를 사랑해왔어, 징어야.”
살며시 고백하는 백현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소파 위에 누워있는 자신을 양 팔에 가두고 있는 백현을 올려다본 너징이 손을 들어 그의 양 볼을 잡고 키스했어. 서로의 입 안에서 섞이는 바닐라맛이 달콤했어. 우리가 이렇게나 행복하려고 그렇게 멀리 돌아왔나봐요. 서로의 소중함을 너무나도 절실히 알라고..
“항상 나를 빛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입술을 뗀 너징이 살며시 웃으며 대답했어. 그 미소에 백현도 웃었어. 나를 가수로써. 변백현의 여자로써 항상 빛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그 뜻을 알았는지 백현이 다시 한 번 길게 입을 맞추고 고개를 끄덕였어.
나야말로 너무 고마워. 나의 빛이 되어줘서. 너무나 많이 고마워 징어야.
1.
완결까지 함께 달려와주신 독자님들 한 분 한 분께 너무 많이 감사드립니다iㅅi
이렇게 부족한 글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2.
느낌 완전 이상하네요.
홈마백현이랑 걸그룹 징어 보내는 것도 되게 어우. 딸래미 시집 보내는 것 같이..
핳.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걸그룹 징어의 홈마스터 변백현 → 걸그룹 징어와 홈마스터 변백현
행쇼! 이것들아 이제 삽질하지말고 행쇼!
3.
조만간 텍파 나눔할게요ㅎ_ㅎ!
1~15화 까지의 내용을 담은 일반텍파는 맛춤뻡 확인 후에 쿨공할거구요.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은 번외가 첨가되어있는 텍파를 메일로 보내드릴거예요!ㅎㅎㅎㅎ
공지 지금 올리겠습니다!
4.
모두들 아 싸라해여
(+)
세상에나 초록글이라니.
마지막 완결편이라고 독자님들이 선물 주신 것 같은 기분이예요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 내려갈지 몰라서 캡쳐해뒀지로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