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설레발치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한데
우리과에 남자애가 나한테 관심있는거같아
이름은 이재환인데 키 짱크고 훈훈해게다가 어께 깡패 괘쩜ㅠㅠㅠㅠ
우리과가 전공수업이 주중에 다있어서 맨날보거든
화요일에는 시간표가 아예같아 교양 수업까지근데 진짜 화요일 시간표 노답
공강도 없고 진짜 개 빽빽하게 있어ㅋㅋㅋㅋㅋ
3교시부터 10교시까지.... 점심 못먹음... 맨날 같이 쫄쫄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무튼 이재환이랑 나랑 맨날 마지막수업은 서로 같아 전공수업으로 끝나서
게다가 걔도 나도 기숙사라 우리 학교 기숙사가 남긱이랑 여긱이랑 가깝거든
그래서 맨날 전공 끝나면 같이 긱사 가고 그러는데
수업만 끝나면 얘가 기숙사에서 할거없다고 친구들 모아서 맨날 같이 술을 마셨어
이재환이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노는걸 좋아하는 애라 거절도 못하고 같이 놀았지
거기에 안끼면 막 아싸될거같아서 아싸되긴 싫으니까 맨날 같이 있었어
근데 솔직히 대학오면 맨날 술집가고 술마시는데 이재환 걔가 맨날 내옆에 앉는거야
근데 걔랑 내가 오티전부터 단톡방에서부터 알고있었는데
걔가 나 술못마시는거 알고 맨날 옆에서 자제시켜주는 역할이였거든
근데 내가 어느 만큼 술을 못마시냐면 4잔만 마셔도 금방 취해서
누구어께에 기대는게 내 술주정이야 근데 맨날 내옆에 앉아있으니까 술취하면 걔 어께에 기대있지
이재환이 어께 깡패라 진짜 기대면 완전 아늑하거든
근데 어느순간부터 걔가 술만마시면 내손을 잡는거야 그냥 잡는게 아니라 깍지끼고 잡는거야
그래서 이걸 어떻게 빼내야하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걔가 깍지끼면 처음에는 손피고 있었단말이야
솔직히 썸타는 사이도 아니고 사귀는것도 아닌데 걔가 그러는게 불편해서
어느날은 걔 옆을 피해서 건너편에서 마셨는데 그 애가 내 옆에 있으면서 술못먹게하고 물챙겨줘서 술에 취하지 않았는데
걔가 자제안해주니까 취한거야 몸 못가눌정도로.....
그래서 내 옆에 앉은 같은과 동기오빠 어께에기대고 있었어 그오빠도 어께 깡패 개쩌러
무튼그 동기오빠가 내가 기대는게 싫었나봐 그래서
"야 얘좀 어떻게 해봐"
이러고 화장실갔다오는 이재환한테 나를 념겨줬다?
내가 너무 취했으니까 기숙사 까지 대려다 줘야겠다 이러면서 술자리가 끝났어
내가 술취하면 몸을 못가눈다 했자나 너무 취해서 애들이 다 나가고 내가 잘 못일어나니까
이재환이 부축해주면서 나가는데 나한테
"누가 이렇게 술마시래 물도 안먹고"
이렇게 말하는거야 근데 내가 술취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쪽팔린뎈ㅋㅋㅋㅋㅋ
배실배실웃어ㅋㅋㅋㅋㅋㅋ 그래가지고 나 이름이 별인데 애들이 취하면 별빛이라고 놀린단말이야ㅠㅠ
아무튼 내가 비틀거리면서 못일어나는데 야 나 안취했다 이손놔라 막 이런식으로 말했지
하는말은 다 꼬여가지고 누가 봐도 취했는데
"아이고 별빛아 너 취했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걔보고 웃으면서 아닌데 안취했는데 아닌데 아닌데 막 이랬지
근데 이재환이 한숨 쉬면서
이제 술마실때 자기옆에서만 마시라고 개강총회때 어쩔려고 그러냐고 궁시렁 거리는거야
근데 이게 정확한건지모르겠어 술먹어서 기억이 확실하진 않아서ㅠㅠ
무튼나말고 여자애가 또있었는데 걔도 많이 취해서 다른 동기 남자애가 부축해주면서 긱사에 데려다 줬어
나는 늦게 나왔으니까 재환이랑 둘이서 뒤에 떨어져서 걷고 있고
그리고 내가 막 어께 기대고 이러는거보면 알거같지 않아? 술마시면 진짜 치댄단말이야
내가 이재환한테 팔짱끼고 딱 달라붙어서 걸어가는데 걔가
"야 나 힘들어"
이러는거야 솔직히 팔짱이 아니라 매달려있었거든 괘 무거웠을거얔ㅋㅋㅋㅋㅋ
"그냥 어부바하자 별빛아"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싫은데 나 별인데 별빛이 아닌데 어부바 안할건데 이런식으로 말했지
근데 걔가 짜증났는지 내가 매달려있는 상태로 나 들어올려서 가는거야 크로스 가방들듯이....
힘졸라 개쎔,.. 나 술을 못마시니까 돈은 똑같이 내는데 술값똑같이 내는거 싫어서
안주 졸라 쳐먹는단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존나 쳐먹어서 무거울텐데 나 그냥 번쩍들어서 횡단보도 앞까지 걸어감
근데 내가 술취한 상태에서 당하니까 존나 무서운거야
야아아ㅏ나무서우어ㅓㅇ어내려줭유ㅠㅠ 이러면서 병신짓함....
걔한테 달라붙어있던거 좀 떨어지고 혼자 걸으려고했는데 걔가 나한테 팔짱끼면서 부축해주더라고
그러고선에 나한테 얼굴 가까이하면서
"누가 이렇게 술많이 마시래"
근데...하 내가 여기서 뭐라했는지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술마시면 안돼? 나 술도 조금먹는데 술값똑같이 낸다고ㅠㅠㅠㅠㅠㅠ이런식으로 말했는데
혀 다꼬이고 뭔말하는지도 몰랐을걸??ㅠㅠㅠㅠ 빙신같아ㅠㅠㅠ
근데 이재환이 나 머리 쓰담쓰담하면서
"아 귀여워"
근데 난 취한상태였으니까 그냥 웃었지 무튼 그렇게 걷는데 내가 넘어질뻔해서 다시 고쳐서 나 일으켜주는데
걔가 막 생각하더니 날보면서
"다음부터 내 옆에 앉아서 술마셔"
이러는거야 그래서 응! 이러고 존나 상큼하게 대답함ㅋㅋㅋㅋㅋㅋㅋ
술취했으니까 존나 대답 계속 상큼하게 응! 응! 이럼 근데 여기 필름 끊켜서 뭔 질문했는지 기억이 잘안나...ㅎ
근데 하나 확실하게 기억나는거 내가 중간에 또 넘어질뻔했는데 그거 고쳐주면서
이재환이 나랑 이마 맞대더니 코 부비부비하면서
"아귀여워 내옆아니면 술마시지마"
이랬어..... 근데 코 부비부비하면 얼굴이 가까울거 같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재환 코 존나커서 얼굴 안가까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바람ㅁ맞으니까 점점 정신 깨가는거야 근데 걔가 지 옆에서 술마시란 말 때문에
좀 뭔가 꽁기하자나 얘가 나 좋아하나? 이런생각들고 그래서
솔직히 과씨씨는 주변에서 하도 하지말라고 하니까
일부로 재환이 팔짱 빼고 나 안취했어 취한사람 취급하지마라 이러면서 혼자 기숙사까지 걸어갔지
근데 생각해봐 객관적으로 얘 나한테 마음있는거 같지.....?
작가 사담 |
안녕내독자님들 오랜만이에요 주중에 글을 올리다니!!!!! 지금 룸메가 아파서 병원에 갔어여.... 발목을 다쳐서 한의원갔는데 룸메한테 노트북 빌려서 쓰는중!!!! 룸메는 모를걸 내가 글쓰는거... 나는 진짜 남초과인 남자만 득실거리는 자연대학에 다니는 여자니까 이과 냄새 풀풀풍기는 여자가 글쓰면 이상할거같아..... 이런 여자가 글쓴거 읽어줘서 내독자님들 고마워여..♥ 썰풀이식으로 쓸건데.... 어색해!!!!!!!!!!!!!!!!!!!!!! 이상해ㅠㅠㅠㅠㅠㅠㅠ 어쩔수 없어여 ㅠㅠ 오랜만에 글써서 힘들어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