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3일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_일요일 코너(90년대에는 이 노래지)
대한민국 가요의 르세상스 시대 화려한 90년대 가요가 바로 여기에 여기 다시 펼쳐집니다
말이 필요없는 코너 '90년대엔 이노래지이~
"대한민국 가요계의 가요는 2가지로 나뉩니다. 이분의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와 안들어간 노래
코러스계의 대모 김현아씨 어서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한주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아 이번주도 녹음을 열심히 했는데요 추억의 옛 가수분들이 컴백을 많이하고 계셔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네 그래서 이번주 선곡 주제는 제목만 들어도 아는 가수들 그리고 컴백이 기다려지는 옛날 가수들의 노래들로 한시간 구성됩니다!
저희 일단 h.o.t의 캔디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ㅁ.단지 널 사랑해~ 이렇게 말했지~ 그렇게 준비했던 많은 말을 뒤로한채....
중략
"네 추억의 90년대 가요들과 함께하는 코너 90년대에는 이 노래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노래인가요?"
"네! 이번에는 노래는 뜨고 가수는 뜨지 못한 그런 노래들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이 노래...많은 분들이 아실 거 같아요. 옛날에 '나의 키' 라는 브랜드 있었잖아요. 스포츠 의류 그거요
그 브랜드 광고에 삽입되었었던 노래를 준비해보았는데요.
혹시 김성규씨를 아시나요? 이분의 약력을 소개해드릴게요.
이름 김성규 1974년 4월 28일 생 서울예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재원이구요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가수로 아는 분들은 알만큼 음악에 능통한 사람이었죠
옛날에 이적씨와 김동률씨와도 친분이 있어서 인기가 있었구요 아 이분이 이 노래도 불렀어요?
그 옛날에 영화에 들어갔었던 60초면 충분한 스토리~ 이 노래도 부르셨다고 합니다!
작곡 작사 편곡 모든 분야에 능통한 실력파구요 2006년 5집앨범을 내고 지금은 평범한 삶을 살고 계신다고 하네요"
"아 혹시 여기 김성규씨랑 함께 한 작업이라던가 추억이 있으신가요?"
"아...저는 예전에 이성종씨 있잖아요 배우분 앨범 코러스 할때 이분이 프로듀서이셨어요
되게 쾌활하고 발랄하시면서 생각이 깊으셔서 깜짝 놀랬어요 자신의 가치관이 뚜렷하시더라구요
디렉션을 되게 깔끔하게 해서 편하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그때 그 노래에 성규씨도 코러스를 했었어요 그때 제목이 '그녀는...' 이었는데
애석하게도 앨범이 잘 되지는 못했던게 그 노래가 이성종씨가 부르기에도 노래가 고음이 좀 많았어요
그래서 라이브로 활동을 잘 안했어요"
"아..그렇군요 그때가 언제인지요?"
"한...5-6년 전이었던 것 같네요"
"아하 그렇군요 그럼 노래를 들어볼까요? 김성규의 노래입니다. She's back~~~~~~ 그녀가 돌아왔다!!"
함께 Good Love
그녀가 내게 온다 온다 온다
시간을 넘어 온다 온다 온다
영원히 함께 한다 한다 한다
Don't you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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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라디오를 켰다.
자동으로 채널을 맞추다 보니 오늘은 91.9였다.
옛날에 성시경의 푸른밤, 이소라의 음악도시 같은 밤 프로그램들 고정도 자주 했었던 것 가은데
벌써 엄청 오래전 이야기였던듯하다.
간만에 mbc라디오를 듣는다.
아..두시의 데이트는 박경림이 지금 DJ구나... 예전에는 윤종신선배가 DJ였는데...
한번 들어볼까...?
scatman john의 scatman이 나온다.
아 이게 코너 시그날이구나. 하며 멍하게 있어본다.
어? 아...김현아누나도 여기 나오는구나... 코러스계의 대모 현아누나를 생각하다
무심결에 그 누나의 유일한 히트곡을 흥얼흥얼 댄다.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이 순간이 꿈이라면...
살며시 너에게로 다가가 모든걸 고백할텐데
전화도 할수 없는 밤이 오면 자꾸만 설레이는 내 마음..."
그러다가 웃음이 터지고 만다.
아 그누나도 생각해보니 OST 여왕이네...세일러문
하면서 또 웃어버린다.
""네 추억의 90년대 가요들과 함께하는 코너 90년대에는 이 노래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노래인가요?"
"네! 이번에는 노래는 뜨고 가수는 뜨지 못한 그런 노래들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이 노래...많은 분들이 아실 거 같아요. 옛날에 '나의 키' 라는 브랜드 있었잖아요. 스포츠 의류 그거요
그 브랜드 광고에 삽입되었었던 노래를 준비해보았는데요.
혹시 김성규씨를 아시나요? 이분의 약력을 소개해드릴게요. "
오!! 지난주에는 콘서트에 가서 내 노래를 들었는데 이번에는 라디오에서 내 얘기가 나온다.
지난주에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멘탈이 붕괴되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제는 편안한 걸 보니 인간의 적응력이란 허허... 하며 기분이 새롭다.
나를 소개하는 멘트들
노래는 떴는데 가수는 못뜬 이야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사실 나는 백수인데...)
성종이 프로듀싱한 이야기
(성종이 앨범은 나랑 누나가 같이 코러스를 했다.)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를 다시 듣게 된다는건 참 새로운 일이다.
문자참여로 사연을 보내달라고 하기에 한번 문자를 보내본다.
#8000
"안녕하세요. 김성규입니다. 아...제 노래를 이렇게 듣게 되니 낯선데요.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문자를 보내보고 아 맞다. 홍대 오픈마이크 신청했던거도 기억해내고 곡 선정을 한다.
60초는 당연히 할 거고...나머지 한 곡은 뭘 하지...
내버려둬 할까? 아 추억의 내 오글오글 데뷔곡.
내버려둬 로 결정한다.
4월 27일까지는...
2주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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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02로 시작하는 부재중 전화가 한 통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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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다음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사실 이 뒤로 모든 방송이 all stop이 되었잖아요 ㅠㅠ(나라에 너무 안타까운 일이...)
다만 하나 안내해드리자면...
이 글은...픽션이기에...아무 일도 없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진행할게요.
양해 바랍니다.
그와중에 코러스 김현아님 이야기를 하자면
세일러문 ost 인 달빛의 전설을 이분이 부르셨다지요
그리고 세일러문 ost는 클럽버젼 리믹스도 있다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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