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천 밝은 달 아래 날 바라보는 네 그 눈빛을 잊을수 있겠습니까. 내가 정녕 몰랐을것 같습니까. 오래비라고 자신을 말하면서도, 사내의 눈빛을 하며 날 탐내는 그 눈빛을 정녕 숨기려고 하였습니까. 나와는 다르다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 모를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품고사는 제 마음을 아시는지요. 휘영천 밝은 달 아래 구슬픈 나의 목소리 오라버니에게 전해지만을 애달프게 전하겠습니다. ' 연아,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느냐? ' 부드러운 목소리로 저에게 연이라 부르때면 전 가슴이 떨려옵니다. ' 오늘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하였습니다! ' 평생이 가도 말 못할 마음을 숨기고 오라버니를 보며 가슴떨리는 제 마음을 어찌해야할지 고민만 됩니다. ' 그러하였구나, 그럼 오늘은 나와 함께 몰래 저잣거리를 나가보지 않을테냐? 내 오늘 하루는 널 웃게 만들것이다. ' 오라버니의 마음을 알고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 눈빛은 자기의 오누이를 보는 눈빛이 아니였습니다. 그저 흠모하는 아녀자를 바라보는 눈이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내색할수 없었습니다. 아니 사실 기뻣던것 같습니다. ' 오라버니는 늘 저를 웃게하시지요. 오늘 아무데도 안나가십니까? ' 제가 하는 말은 진심입니다. 그저 오라버니는 자신을 가족으로 생각해서 쉽게 내뱉는 말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이 말을 내 뱉을때마다 들킬까 두렵지만 이렇게라도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안달나는 내 속을 아실련지요. 아니면 오라버니도 한 단어 내 뱉으실때마다 곱씹을지요. ' 내 오늘 하루 연이와 같이 있기위해 시간을 내 보았지. ' 그리고 그 곱씹었을지 모르는 단어를 들을때마다 가슴이 떨리다못해 시려오는 제 마음을 아실련지요. 제 나이 열여덟, 꽃다운 나이이지만 정혼자를 구하기에 늦은 나이라는것을 오라버니는 알고있을겁니다. 그래서 안심을 할지 걱정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 저도 오라버니와 함께 있고싶지만, 오늘은 제 정혼자가 오기로 하였습니다. ' 저에겐 정혼자가 생겼습니다. 절 보고 한눈에 반해 나이따위는 상관도 쓰지 않겠다는 그리고 전 이대로 가야가하는게 맞는거겠지요. 그게 더 옳은 선택이겠지요. ------------- 안녕하세요.. 보고있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은 하려구여..ㅠ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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